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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고전연구 [Yeol-sang Journal of Classical Studies]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열상고전연구회 [Society of Yol-Sang Academy]
  • ISSN
    1738-2734
  • 간기
    격월간
  • 수록기간
    1988~2019
  • 등재여부
    KCI 등재
  • 주제분류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 십진분류
    KDC 810 DDC 810
제30집 (12건)
No
1

『集聯』을 통해 본 梅泉의 學詩傾向

배종석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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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 황현(1855~1910)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활동한 문인이다. 그는 1910년 한일병합이 이뤄졌을 때, 지식인으로 자결을 선택한 인물이다. 지금까지 매천에 관한 연구가 많이 있었다. 특히 그의 시는 그 당시 사람들은 물론 후세 사람들까지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시에 따른 연구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매천의 시를 두보, 소식, 육유 등 중국 시인들의 영향 속에서 연구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매천이 편집․간행한『집련』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그의 학시 경향에 대해서 논의를 펼쳤다. 매천은 시를 배우는 초학자들에게 입문서가 될 목적으로 역대 시인들의 연구만을 모아서『집련』을 편집하였다. 이러한 목적은 매천이 평소 가지고 있는 학시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매천은『집련』에서 기존의 논의처럼 두보, 소식, 육유를 많이 인용하여 모범으로 삼았다. 하지만, 중국 청나라 시인의 시, 조선의 후사가와 자하시, 동시대의 백낙륜의 시 등에도 비중을 두어 모범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점은 매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매천은 시를 지을 때,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 유행하는 것에 초점을 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현실과 공감이 되는 작품을 모범으로 하여 짓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옛 것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려는 것으로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Maecheon Hwang Hyeon(1855~1910) lived an active literary life from the later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He was one of the intellectuals who chose suicide over anything else as a way of resisting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in 1910. Much research to date on his work and life, especially his poetry that was highly honored among many people after his time as well as his contemporaries has centered on the influences of Chinese poets like Du Bo, So Sik, and Yuk Yu. on his poetry. This study discussed his tendencies and interests directed to educational poetry through exploring his famous "Jib-Ryeon", a collection of various poets' works which he edited and published for making it as a primer for entry level poet learners, showing his usual attitudes towards educational poetry. Meacheon brought up many examples from poems by Du Bo, So Sik, and Yuk Yu, as seen in existing research.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he neglected other important poems written by poets in Chinese Qing period, Joseon Hoosaga (referring to the greatest four poets of the late Joseon period: Pak Je-Ga, Lee Deok-Moo, Yu Deuk-Gong, and Lee Seo-Gu), Jaha, and also his contemporary, Baek Rak-Yun in taking examples. This suggests that there is a need to take a new perspective in exploring Meacheon's writing in the hope of exposing his deep interests in exemplary works that were expressive of empathetic understanding of the situation facing his contemporary people. Indeed, it is noteworthy that he allowed for the importance of poems found in the actual settings, not constricted to the old particular poems, in his presenting exemplary poems.

7,200원

2

일연의 균형으로서 글쓰기 —삼국유사 서술방법 연구 1

고운기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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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연과 그 글쓰기의 소산인『삼국유사』를 서술의 방법론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첫 시도이다. 이에 대한 전제로 여기서는 먼저 일연의 균형의 감각을 살펴보았다. 대상과 사건에 대한 균형의 유지를 일연은 전면적으로 고민하였다. 이런 예의 하나는 불교와 민간신앙이 극심히 교차한 신라사회를 바라보는 일연의 시각에서 찾을 수 있다.『삼국유사』전편에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신라를 온전히 그리자면 불교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 또한 일연은 잘 알았다. 종착은 불교에 두고자 했으나 신라가 가진 민속종교의 여러 면을 담아두는 데 게으르지 않았고, 더러 그 둘 사이의 갈등과 다툼 속에서 신라만의 독특한 신앙양태가 절묘하게 살아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의 균형 잡힌 글쓰기의 태도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혁거세와 탈해의 출자(出自)가 민간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은연중에 밝혔으며,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승은 민간의 비극적인 사건이 전설로 강화되어 간 것임을 놓치지 않았다. 드디어 불교와 민간신앙이 대립하는 현장에 서서, 그들이 맞닥뜨린 운명적 대결의 구도는 실로 신라가 거치지 않으면 안 될 통과의례임을 알았다. 이미 불교가 자리 잡은 신라 하대에 이르러서조차 왕이 찾아 나선 동서남북의 호국신을 불순한 것으로 쓰지 않았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 같은 글쓰기는 그의 균형 감각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この論文は、一然とその書き込みの所産である ꡔ三国遺事ꡕを、敍述の方法論で把握しようとする初の試みである。これに対する前提に、ここでは先に一然の均衡の感覚を見た。対象と事件に対する均衡の維持を、一然は全面的に悩んだ。こんな例の一つは、仏教と民間信仰が激しく交差した新羅社会を眺める、一然の視角から捜すことができる。 ꡔ三国遺事ꡕの全編に、仏教の占める比重は言い換える必要さえないが、新羅を完全に描こうとすると、仏教だけで可能ではないという事実も、一然はよく分かった。終着は仏教に置こうとしたが、新羅が持った民俗宗教の多くの面を、盛っておくことに怠けではなかったし、たまにその二つの間の葛藤と争いの中で、新羅だけの独特の信仰様態が絶妙に生きていたことを見せてくれている。これは彼の均衡取れた書き込みの態度から出た結果物だった。赫居世と脱解の出自が、民間信仰に根を置いていることを密かに明らかにしたし、延烏郎と細烏女の伝承は、民間の悲劇的な事件が伝説に強化されていくのを逃さなかった。いよいよ仏教と民間信仰が対立する現場に立って、それらが出会った運命的な対決の構図は、実に新羅が経らなければならないイニシエーションなのを分かった。もう仏教が落ち着いた新羅の下代に至っているさえ、王が探して出た東西南北の神を不純なことで書かなかった。言い換えるが、このような書き込みは、彼の均衡感覚から出たのであった。

6,600원

3

국내 ‘通信使 길’에 나타난 地方公演文化의樣相과 意味 考察

정영문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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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한양을 출발하여 당시 일본의 정치ㆍ경제ㆍ문화의 중심지였던 江戶에 이르는 길을 ‘통신사 길’이라고 한다. 이 길을 따라서 조선과 일본의 문화가 교류하였고, 한양의 문화와 지방의 문화가 교류하였다. 조선에서의 교류는 ‘관아’ 주변에 위치한 ‘객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통신사’와 ‘지방 문예인’과 교류를 공연문화의 ‘주체’와 ‘대상’의 측면에서 구분하면 ‘의례연향’에서 교방에 소속된 ‘기녀’와 ‘악공’이 통신사를 위로해주기 위해 행한 ‘공연’과 통신사의 일원으로 파견되는 중앙의 ‘馬上才人’이 지방에서 지방민들을 향해 행한 ‘공연’이 있다. 이러한 공연은 통신사를 위로하는 연회에서 이루어졌지만, 이 공연에 당시의 지방 문예인과 지식인, 백성들이 참여함으로써 중앙에서 내려온 ‘통신사’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의 문화와 지방의 문화가 교류하는 場이 되었다.
The roads between the Tongshinsa departure from Hanyang to Kangho in Japan that was Japanese politicalㆍeconomicalㆍcultural center of those days are called 'envoys' roads'. According to the roads, there were cultural exchanges between Joseon and Japan and also between cultures of Hanyang and countryside. Cultural exchanges in Joseon were centered on the 'Gaek-sa' around the 'government offices'.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Tongshinsa' and 'local literary men' can be divided into two phases in the aspect of the 'subject' and 'object' of the performance culture. First is 'performance' to console envoys at 'Euiryeyeonhyang (ceremonial banquet)' by 'official dancing girls' belonging to Kyobang and 'court musicians'. Second is local 'performance' for the countryside people held by 'Musangjaein' to be dispatched as members of envoys. These two phases' exchanges were made mainly by means of banquets to console the Tongshinsa. But in these performances, local literary men, intellectuals and the people of those days participated, and thereby they became sites for exchanging central culture centering on 'the Tongshinsa' from the central region and local culture.

6,700원

4

<게우사>의 작품 구조와 향유층의 욕망 실현

최혜진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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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향유층의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게우사>의 작품 구조와 주제적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후반 구조의 불일치를 해명하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주제와 세계관 등을 찾고자 하였다. 먼저 전반부의 내용이 유흥과 향락에 대한 향유층의 선망과 대리 체험을 구현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사치품과 놀이문화, 성애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의식주인 물질문화는 물론 문화 향유, 성적 쾌락을 가능케 하는 ‘자본’에 대한 열망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는 무숙이와 의양이가 그려내는 인물의 성격과 행동이 향유층의 상반된 욕망을 그려내고 있다고 보고, 후반부 구조와의 연관성을 논의하였다. 무숙이는 애초 자기 반성을 하고 있는 인물이지만, 자기 규제를 하지 못하고 결국 도시하층민으로 전락한다. 소비적 인간과 도시 빈민의 모습을 함께 그려냄으로써 돈에 대한 윤리와 철학을 지닌 인간형이 필요함을 역설한 것이다. 의양은 기생이지만 자신의 계급적 자각을 통해 자의식을 획득한 인물이다. 향유층은 의양을 통해 유흥 주체의 내부적 변혁과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깨우치고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주인공들의 중층적 성격은 후반부에서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곧 의양의 계교를 통한 무숙이의 전락은 유흥과 상반되는 도시 빈민층의 비참상을 고발해주면서, 결국 ‘자본의 자기 규제와 가족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주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면적으로는 도시 문화의 유흥적 속성에 대한 향유층의 쾌락적 욕망을 무숙이의 타락상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우사>의 문학사적 의미를 살폈다. <게우사>는 왈짜의 삶에 대해 판소리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소설화된 작품이다. 특히 당대 도시인의 욕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다룬 작품으로서 근대 이행기 ‘자본’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하도록 주제화 하였다. 창작 기반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게우사>는 기존 문학 장르에서 다룬 왈짜의 부정적 형상에 후반부 서사를 확대하면서, 전환기 향유층의 욕망을 공동체적 입장에서 투영한 작품이라고 보았다.
This study should analyze <Gewoosa>; The structure and meaning of the works in terms of a desire from readers. It explains the overall discrepancy structure and integrated view of the world in terms of subject matter. In the first half, this work shows the reader's experience and alternate envy. Readers are eager to capitalize. And play materials are the envy of sexual entertainment. In the second half, There are two protagonist, Moosook and Uiyang, who show two kinds of desire. Moosook is reduced to live in seoul as the lower classes of the city. Work, with the consumer's desire, show the reality of the low-income urban people. The woman, Uiyang is a kisaeng. But she is a person with self-consciousness. So Readers, through Uiyang, realize the importance of the family community. Finally the theme of <Gewoosa> is 'The moderation of consumption and responsibilities to the family community'. In the second half, this work shows conservative worldview. Besides it shows that is a natural human desire for entertainment spending. Therefore <Gewoosa> shows both desires of moral and consumption. <Gewoosa> is a novel written from pansori. This work especially reflected in the desire of urbun people. This work expands the negative 'waljja''s character and highlights ethical reflection.

8,400원

5

문학연구자들의 <춘향전> 간행 —1950년대까지

이윤석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13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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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이전에 상업출판물로 나온 <춘향전>은, 서울의 세책과 서울, 전주, 안성 등지에서 간행된 방각본이 전부인데, 이들 방각본이나 세책은 그 지역 밖으로까지 범위를 넓혀 유통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1910년대 활판본 고소설이 간행되면서 <춘향전>은 여러 출판사에서 수십 종이 나왔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이들 출판사에 의해 <춘향전>은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 이 가운데 몇몇은 1950년대에도 계속 간행되어 읽히지만, 1960년대가 되면 고소설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밀려 그 오락적 기능을 잃게 되므로, <춘향전>도 오락적 독서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많은 대학이 생겨나면서 <춘향전>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고전문학 작품이 되는데, 이때 대학에서 강독의 교재로 선택하는 이본이 완판 84장본이다. 이 논문은 이 과정을 추적해보는 작업의 하나로, 1950년대까지 고전문학 연구자들이 간행한(또는 간행에 간여한) <춘향전>에 어떤 것이 있는가를 검토한 것이다.
一九一〇年以前に商業出版物として出された『春香伝』は、ソウルの貰冊とソウル․全州․安城などの地域で刊行された坊刻本とがすべてである。これら坊刻本や貰冊は、それ以外の地域にまで流通の範囲を広げることが出来なかったように思われる。しかし、一九一〇年代以降、活版本古小説が刊行されはじめ、数多くの出版社から出された『春香伝』は数十種類にまで及ぶようになり、全国的な販売網を備えていたこれら出版社によって『春香伝』は全国的に普及される。この中でいくつかは一九五〇年代にまで刊行し続けられるが、一九六〇年代以降、古小説はラジオやテレビに押し退けられ、その娯楽的な機能を失って行く。そして、遂に『春香伝』も、その娯楽的な読み物としての役割を尽くすに至る。しかし、一九五〇年代以来の大学新設ブームのなか、『春香伝』は大学教育における最も重要な古典文学作品としての座を占めるようになる。この際、大学における講読の教材として選ばれるのが完版84張本であった。本稿は、こうした過程を辿る作業の一環であり、一九五〇年代までに古典文学研究者らが刊行した(あるいは、刊行に関与した)『春香伝』についての一考察である。

6,900원

6

세책 총 목록에 대한 연구

전상욱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16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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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후기에서 근대초기 세책으로 유통되었던 작품의 총 목록을 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활용한 근거자료는 세책 실물, 세책 대출장부, 도서목록 등이다.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세책으로 유통된 것이 확실한 작품을 추출하여 모두 154종의 목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200여 책에 가까운 장편가문소설에서 1책 분량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현재는 방각본이나 활판본으로만 전하는 작품들 가운데 상당수가 세책으로 이미 유통되고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 세책 총 목록은 세책 연구의 현단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동시에 고전소설의 유통 문제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목록을 기반으로 향후 한글 필사본뿐만 아니라 방각본, 활판본까지 포함한 목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고전소설의 상업적 유통 양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Essay aims to make a list of lending library that circulated in late Chosun and early modern period. For making this list, I analyzed the lending library books existed now, the lending account books, and the catalogue of old novels. Standing on these data, I can make a list of the 154 sorts of lending library. This lending library list can check the present stage of study on the lending library and old novels, and it will help to understand the commercial circulating of novels in late Chosun and early modern period.

5,700원

7

『오유란전』에 나타난 남성성장과 웃음의 의미

김수연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18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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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란전』은 소설 속에서 발생하는 웃음의 의미를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작품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본 논문은『오유란전』을 남성윤리를 서사화한 성장담의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성장담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이야기 양식이지만, 현실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역사성을 담은 이야기 양식이다. 소설의 주인공 김생과 이생의 성장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야만 이 소설에서 발생하는 웃음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조선후기의 가문소설에서는 ‘악녀만들기’와 ‘악녀퇴출’을 통해 가부장적 위기를 의사(擬似) 해소한다. 훼절소설에서는 이상적인 아버지가 등장하여 미성숙한 남성을 단련시키고 그들을 강한 남성으로 세움으로써 위기를 의사 해소한다. 남성 주인공이 실수를 하더라도 위기로 이어지지 않고, 위기를 위기로 느낄 수 없는 것은 그들 뒤에 있는 아버지가 있기 때문이다.『오유란전』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것은 평양감사인 김생이다. 김생은 방종하고 타락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훼절소설에서 그려지는 아버지와는 다르다. 김생이 이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초라함과 무기력함이다. 그것은 소설 밖의 현실과 조응하는데,『오유란전』이 향유되던 시기인 19세기 중후반의 조선의 현실을 떠올려본다면 초라함과 무기력함의 원인을 알 수 있다. 김생과 이생은 웃음을 통해 자신들의 무기력함을 덮어두려고 한다. 웃음은 풍자적인 기능을 하기도 하고, 화해와 화합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풍자적인 웃음은 모순을 교정하기 위한 생산적인 웃음이지만, 화해의 기능을 수행하는 웃음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화합이 아니라 단순히 상황을 모면하는 방편이 되기도 한다. 김생과 이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웃음은 문제를 덮어버리는, 공모자 사이에서 나누는 은밀한 웃음이다. 오유란은 공모자인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다.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오유란은 다른 훼절소설에서 보이는 남성에 의해 조종되는 기생들과는 다른 위치에 있다. 이런 점에서 작품의 말미에는 불편한 존재인 오유란은 사라진다. 『오유란전』에는 당대 남성 사대부들의 왜소해진 자의식이 투영되기 있기에 재미있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독자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소설이기도 하다. 심각하고 불편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웃음이 필요하다. 그동안『오유란전』은 골계와 해학이 넘치는 소설로서 연구되었지만, 웃음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주인공의 성장과정 속에서 이해한다면 다층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The meaning of the Story of O-yu-ran-jeon can be revealed perfectly only if one understands the meaning of laughs occurring in the novel multi-laterally. This thesis is intended to understand the male ethics in the context of the story of one’s growth which is made epic. The story of one’s growth adopts a form of tales which exist universally but contains a historic nature that has a close relationship with a change in reality. The meaning of the laugh can be understood only if the meaning of the growth of Kim, Saeng and Lee, Saeng, the heroes of this novel, is grasped properly. If it can be said that the patriarchal crisis is eliminated through ‘Making a Bad Woman’ and ‘Evicting a Bad Woman’ among the family novels of the latter half of the Lee Dynasty, an idealistic patriarch appears, gets immature males trained and establishes them as new patriarchs. In the Story of Oyuran, the man who plays the role of patriarch is Kim, Saeng. Kim, Saeng is a character who is different from patriarchs described in other novels on unchastity in that he is self-indulgent and delinquent. If one recalls the reality of the Lee Dynasty of the mid-to-late 19th century when the Story of Oyuran, he or she can find the cause of shabbiness and lethargy. Kim, Saeng and Lee, Saeng try to cover up the shabbiness through laughs. A laugh also performs the function for peacemaking and harmony. A satirical laugh is a productive one to remedy contradictions but the one that acts as a harmonizer also becomes a means of simply evading the situation, not a harmony if it is not the situation in which problems are not solved. The laugh occurring between Kim, Saeng and Lee, Saeng is a secret one that covers up problems and is shared with a conspirator. Oyuran asks them to be responsible. Oyuran is in a position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gisaengs who are masterminded by males as shown in other novels on unchastity. In this respect, Oyuran, an uncomfortable existence, fades without any reason at the end of the work. Though the Story of Oyuran is an interesting novel since the dwarfed self-consciousness of the male of a noble birth of the times is reflected in it, it is a novel with which male readers feel very uncomfortable, too. In order to shun away this serious and uncomfortable situation, laughs are necessary. Thus far, the Story of Oyuran has been studied as a novel full of humors and jests, but the meaning the laugh has is understood in the course of heroes’ growth, the multi-lateral meanings will be able to be found.

7,300원

8

惡의 超脫, 寬容의 敍事

이강엽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219-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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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리 고소설 가운데 악에 대한 직접적인 응징이 일어나지 않는 작품을 대상으로 그 관용의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먼저, 대상 자료로는 ‘惡’이 사건화하여 드러나면서 惡을 응징할 수 있지만 직접 응징하지 않는 조건을 만족하는 작품을 선별하였다. 다음으로, 관용의 근원에 따라 몇 단계로 나누어 살폈다. 첫째, 情理에 의한 관용으로 가족 간의 관계에서 악인의 응징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경우이다. 둘째, 改過와 연계한 관용으로, 악인이 改過遷善한 모습을 보고 용서하거나 懺悔를 통해 改過遷善에 이르는 등 관용과 개과가 긴밀히 연관되는 경우이다. 셋째, 실질적인 寬容을 펼쳐 보이면서 惡 자체에 대해 초탈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경우이다. 이 세 단계는 정황에 의해서이거나 사회적 윤리에 종속되어 용서하는 단계를 거쳐 악인의 改心으로 귀착되는 데까지 나아가고, 최종적으로는 惡 역시 善과 순환하여 운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데까지 나아간다. 끝으로, 관용의 서사가 갖는 의미를 탐색하였다. 첫째, 관용의 서사에 내재한 세계관과 인간관은 직접적인 응징을 회피하면서 天罰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선인에게는 복이 악인에게 화가 내린다는 고정적 도식을 회피하면서 유동성을 인정한 것으로 정리되었다. 둘째, 다른 쪽에 대한 관심이 워낙 강해서 응징이 초점화되지 않는 경우로, 애정을 이루지 못해 한스럽게 죽은 인물이 등장하는 서사 같은 데에서 잘 드러난다. 셋째, 소설사적 맥락에서, 초기소설에서는 심각하게 표면화하지 않던 惡이 17세기 이후 구체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惡의 징치가 한결 더 강화되는데, 통속화와 함께 선/악의 대립이 더욱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tolerance against the works in which the direct punishment is not made to the evil among the old novels in our country. First as the target materials, the works have been selected which satisfies the requirement of no direct punishment even though the evil could be punished as ‘the evil’ shows its figure as an affair. Next several stages have been designated based on the source of tolerance. First it is the case in which as the tolerance by humanity, the punishment by the evil person causes more serious problems. Second it is the case in which as the tolerance relating with repentance, the evil person is forgiven due to his or her repentance and the evil person is converted to the good person through repentance, which are closely related with tolerance and repentance. Third it is the case in which practical tolerance is shown and the possibility of transcendence toward the evil is left. Those three stages advance to the point where the evil person change his or her mind by the situation or via the stage of forgiveness subject to social ethics and finally to the point where it gets acquainted that the evil also can be operated circulating together with the good. Finally the meaning of narrative of tolerance was studied. First the fact has been derived that the world view and person view implied in description of tolerance acknowledges the divine punishment avoiding direct punishment and it accepted the liquidity as it escaping from the conventional concept the evil is destined to be punished whereas the good to be awarded a prize. Second as the case in which the interest in other sides is so high that punishment is not focused, it shows up in the description where the dead person appears who had died of failed love. Third in the context of history of novels, the evil that came into the open seriously in early novel enabled the correction for the evil to be strengthened as the sign showed up that the evil was about to be embodied after the 17th century. Thus the confrontation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got more significantly maximized along with popularization.

8,400원

9

고소설에 나타난 놀이의 서사적 성격과 놀이 문화

이민희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2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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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설에 등장하는 놀이 서사의 편폭과 실제를 작품에 구현된 놀이 공간과 놀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37종의 고소설 작품에 삽입된 47종의 놀이를 대상으로 한 결과, 대개 일상생활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놀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별히 경쟁적 시합의 성격이 강한 놀이(바둑, 쌍륙, 씨름, 장기)와 노름의 성격이 짙은 놀이(골패, 투전), 그리고 자연을 완상하며 노는 놀이(뱃놀이, 꽃놀이)가 대표적이었다. 그리고 작품에 삽입된 놀이의 성격과 기능을 소재 차원과 서사전략 차원으로 나눠 살펴보았다. 놀이가 작중 인물의 취미나 재능을 드러내고 사회적 분위기나 세태를 반영하는 소재 또는 정보 제공 자료로 작동하는 등 소재 차원에서 활용되기도 하고, 등장인물 간 갈등 고조 및 긴장감 조성을 도모하거나 등장인물 간 화합과 친밀감 조성 내지 갈등 완화, 결연과 사랑 성취를 위한 서사전략용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사례를 토대로 작품 속 놀이서사를 통시적으로 보았을 때, ‘놀이 공간의 발견과 필연의 놀이로의 확대’ 라는 문화적 측면에서의 이해가 가능하다. 한양 같은 대도시가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부상하고, 이 놀이 공간에서 배회하고 놀이하는 구성원의 증가는 놀이 공간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작품 속에 놀이 서사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이때 작가와 독자는 놀이 공간을 재미와 오락 추구의 장으로 파악하기도 했지만, 상층부에서는 여전히 이념적이며 교훈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자리로 인식하고 있기도 했다. 19세기 들어 열린 공간으로서의 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행해지던 서민 놀이를 서사화한 반면, 또 다른 한편으로 밀폐된 사적 실내 공간에서 행해지던 상층 놀이의 형태를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현실 인식이 강해지면서 작가와 독자는 ‘우연의 놀이’보다 ‘필연의 놀이’가 더 많은 흥미와 재미를 제공해 줄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필연의 놀이는 ‘내기’, ‘겨루기’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어 긴장과 흥미를 유발시킬 뿐더러 인간의 다양한 노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들어 작품 내 놀이의 성격이 더욱 다층적으로 표출되었는데, 그것이 소재 차원이든, 서사전략 차원이든 놀이를 서사적 장치로 활용함으로써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는 물론 여항의 서민들과 사대부의 유흥적 놀이문화를 다각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his thesis is purposed on studying how 'play' was described and functioned in old novel works, and what is meaning of play description in the process of old novel's development. Play means physical & mental activities including sport and game, and recreation in old novel's works. According to the examination, it could be selected into 47 kinds of play in 37 old novel works. Function of play description in those works generally can be classified into two cases, that is, 1) in the case of material, 2) in the case of narrative strategy. It can enumerate Dominos, Paduk, Ganggi[Korean chess], Tujeon[Korean playing cards], Ssirum[Korean wrestling], A Swing, A boating, a picnic for viewing flowers by the order of frequency in use of old novel's works. These are plays which people can do in everyday life. Accident play like diceplay had been changed into inevitable play like Paduk, SSangRyuk(雙六) in works as time goes by. In addition, not upper class but the common people take the initiative in doing for play. The writers and readers have gradually realistic understanding of the play space in old novel works. Play space for narration in works expended from private & exclusive indoor place into open field. Character of play in works, eg. YiChunPungJeon[李春風傳], ByunGangSoeGa[변강쇠가], OkRuMong[玉樓夢] etc, had also showed merrymaking atmosphere and the social condition of the 19th century. There are not lots of works, which play functions as the core narration in old novel's works, but it is important that understanding of narrative role of play in works becomes a way to consider old novel's development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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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의 녀왕> 연구

임철호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3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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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의 녀왕>은 조선족 민간문학 작가 최준이 1968년 손남수 할머니로부터 수집한 이야기를 정리한 조선족설화이다. 최준은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식 교육을 받고, 중국과 한국의 고소설을 읽은 조선족 민간문학 작가로, 조선족의 구비설화를 수집하여 조선족설화로 정리하였다. <해동의 녀왕> 원자료를 제보한 손남수는 경상도 어느 시골에서 이주한 조선족으로, 어린 시절 고향에서 고소설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구술자이다. <해동의 녀왕>의 내용과 구조는 고소설, 특히 여성영웅소설과 유사하다. 제보자가 글을 몰랐기 때문에 고소설을 직접 읽고 구술했다고 볼 수는 없다. 작가 또한 여성영웅소설을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특정 작품을 모방하여 정리했다고 볼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동의 녀왕>이 여성영웅소설과 유사한 것은 제보자가 지닌 탁월한 기억력과 작가적 능력 때문이다. 손남수는 어린 시절 글을 아는 동네 노인이나, 전문적으로 책을 읽어주던 이야기꾼으로부터 고소설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제보자 손남수는 탁월한 기억력으로 어렸을 때 들었던 소설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가 작가에게 구술하였다. 작가 최준은 손남수가 구술한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세부 묘사와 인물의 이름 등 극히 일부 내용에만 개입하였다. <해동의 녀왕>의 주요 모티프는 모두 <구운몽>을 비롯한 여성영웅소설에 있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동의 녀왕>과 같은 내용의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손남수가 자신이 알고 있는 고소설의 많은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구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남수가 작가적 역량을 발휘하여 의도적으로 재구성했는지, 아니면 구술 과정에 자연스럽게 재구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해동의 녀왕>은 여성영웅소설 <김희경전>, <녀장군전>, <설소저전>, <월영낭자전>, <이봉빈전>, <이학사전>, <정비전>, <홍계월전> 등과 유사하다. 이들 작품 가운데 <녀장군전>, <홍계월전>은 다른 작품에 비하여 <해동의 녀왕>과 공유되는 내용이 더 많다. <해동의 녀왕>에서 복중 정혼, 적강 모티프, 자객의 귀순과 승리, 여왕 제수, 고부간의 갈등 이야기는 고소설의 내용에서 변이된 것이다. <해동의 녀왕>의 변이에는 특정 모티프의 내용과 구조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생긴 경우도 있고, 중국사회의 반봉건 이데올로기, 조선족의 민족의식과 민중의식이 개입되면서 생긴 경우도 있다. <해동의 녀왕>은 고소설의 전개에서 유사한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손남수와 최준은 기존 작품에 있는 모티프만으로 기존 작품의 내용과 구별되는 <해동의 녀왕>을 만들었다. 손남수와 최준과 같은 사람들은 고소설이 향유되던 시기에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동의 녀왕>이 형성된 것과 같은 배경과 과정에서 기존의 고소설과 유사하면서도 변별력이 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rvey the background and the development of the formation of The Queen of Haedong. This is a folk tale of Chosunjok whose origin can be traced back to the ancient novels. This folk tale is collected and recorded by Choi Jun who heard the story from an old woman, Son Namsoo. The contents and structure of The Queen of Haedong are very similar to those of a heroic novel whose protagonist is a heroine. As Son Namsoo was illiterate and Choi Jun had never read a heroic novel, Son Namsoo didn't say what she had read and Choi Jun didn't copy any ancient heroic novel. Son Namsoo remembered what she heard from some minstrelsy and old people when young, and Choi Jun recorded what Son Namsoo said without altering anything but correcting the characters' names, some details and the sentences. The motif of The Queen of Haedong is very similar to that of a heroic novel whose protagonist is a heroine, but no story has the same structure as this folk tale. This means that Son Namsoo reorganized many stories and had the creative ability of an author's. The novels which are similar to The Queen of Haedong in motif are The Life of Kim Heekyung, The Life of a Brave Woman, The Life of Sulsojeo, The Life of Wolyoungnangja, The Life of Lee Bongbean, The Life of Lee Haksa, The Life of Jungbee and The Life of Honggyewol. In The Queen of Haedong, we can find some clues how some works whose contents and structure are similar were created in the development of ancient novels. Though Son Namsoo didn't invent a new motif, she produced The Queen of Haedong which was very different from other folk tales. In this folk tale, there are expressed the popular consciousness and racial sense of Chosunjok as well as Women's feeling of superiority over men. It's because The Queen of Haedong is the record of the oral folk tale of Chosunjok. There is no trace of medieval rules and morals which are basic elements of a heroic novel whose protagonist is a hero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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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히메코소 신화의 계통 연구

성기혁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339-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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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대 신화는『古事記』,『日本書紀』에 수록된 중앙 신화와 각국『風土記』에 수록된 지방 신화로 크게 구분된다. 이 논문에서는 이들 두 계통의 신화 관련 문헌 자료들을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소위, 도래인 신화 중에서 히메코소 신화를 중심으로 그 성격과 계통을 분석한다. 또 이들 문헌 신화 자료 외에도 현지 조사를 통한 답사 자료를 활용하여 히메코소와 관련이 있는 자료를 포괄적으로 사용하여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古事記』를 비롯한 중앙 측의 문헌 자료에 나타난 신화에서는 야마토 왕권을 기반으로 형성된 신격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風土記』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지역적 특성이 나타난 신화와 신사 관련 자료를 풍부하게 보여준다. 이들 양대 문헌 자료를 대상으로 대표적 도래 여신 신화이며, 여러 갈래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히메코소 신화를 계통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첫째, 아메노히보코 전승에서 그의 부인인 히메코소를 독자적인 신화로 살펴보면, 히메코소는 『古事記』의 기록을 통해 최초의 도래인의 조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아메노히보코 보다 조금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의 여신이다. 그 근거는 남편인 아메노히보코가 거만해져 아무런 이유 없이 고통을 주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하여, 히메코소는 홀로 일본으로 도래하여 그 지역의 선주민들로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신화적 주체로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볼 때, 히메코소는 한국, 특히 신라계 도래 집단의 여신으로 파악된다. 둘째, 히메코소에 관련된 신사 관련 신화와 지명 관련 신화는 몇 가지 상이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예컨대, 오사카 지역의 地名 관련 히메코소 신화로는『攝津國風土記』逸文의 히메코소 신화이고, 오사카 부근의 히메코소 神社 관련 신화로는『古事記』의 히메코소 신화와『日本書紀』의 히메코소 신화이다. 그리고 큐슈 북부 지역의 地名과 관련이 있는 히메코소 신화로는『日本書紀』의 히메코소 신화,『肥前國風土記』의 히메코소 신화이고, 큐슈 북부 지역의 히메코소 神社에 관련된 신화로는『攝津國風土記』 逸文,『豊前國風土記』 逸文,『肥前國風土記』소재의 히메코소 신화가 있다. 셋째, 히메코소 신화와 관련된 신격화의 결과로 볼 때, 히메코소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서 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역사적 인물이라고 판단된다. 또, 각 히메코소 신화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古事記』의 히메코소 신화는 水神 신앙을 가진 도래 집단의 신화이고,『日本書紀』의 히메코소 신화는 寄石 신앙을 가진 도래 집단의 신화이다. 그리고『攝津國風土記』 逸文과『豊前國風土記』逸文의 히메코소 신화는 각각 製鐵과 製銅 등 고도의 선진적인 금속 제련 기술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 집단의 전승이다. 그리고『肥前國風土記』의 히메코소 신화는 織物에 관련된 도래인 집단의 전승이다.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은 신화적 속성과 계통을 지닌 히메코소 전승은 일본의 도래인 전승의 하부 영역에 속하는 신화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日本の古代神話は、『古事記』、『日本書紀』所収の中央神話と、『風土記』に収録された地方神話とに、大きく分類することが出来る。本論は、これらの二系統の神話テキストに記載される、韓国から日本に渡来した神․人物を主人公とした 「渡来人」神話伝承の中でも、とくに 「ヒメコソ神話」と呼ばれるものに焦点を当て、その性格や系統を分析するものである。また、現地調査資料を取り入れ、上記のような文献資料以外にも、ヒメコソ女神と関連の深い神社や、その来歴に関わる資料からの分析を試みる。『古事記』をはじめとした中央神話テキストでは、ヤマト王権を基盤として形成された神が多く描かれるが、地方神話テキストである 『風土記』には、より多様な地域的特徴をもった神話や、その神話と関連がある神社資料を豊富に見いだすことが出来る。これらの両文献資料を対象と、また民族調査資料を合わせて考察したとき、代表的な渡来伝承である 「ヒメコソ神話」の性格と、その系統は次のように要約することが可能である。 1、『古事記』のアメノヒボコ伝承で、主人公․アメノヒボコの妻とされるヒメコソ女神の渡来を独立的な神話としたとき、ヒメコソ女神は、渡来人の祖とされるアメノヒボコよりも以前に、日本に初めて渡来した韓国の女神であったとすることが出来る。ヒメコソ女神は、夫であるアメノヒボコとは連動しない形で、その在地住民から信仰․崇拝の対象となるという、独立した神話的人格をもっているのである。ヒメコソ女神は新羅系渡来集団が、アメノヒボコとは全く別に奉祀する女神であった、と考えることができる。 2、また、各神話テキストにおけるヒメコソ女神の渡来地は、大阪と九州北部の二つに別けることができる。ヒメコソ女神を祀る神社の分布地域も、これと連動するように大阪と九州北部の二つの地域に集中していることがわかる。 3、神話伝承におけるヒメコソ女神は、韓国から日本へと渡来し、上記の二つの地域を中心に文化的先進性をもって活動した。その部分が彼女の神格化に関わったと思われる。また、これらの神話に描かれるヒメコソ女神の性格は、1治水技術をもった水神(『古事記』)、2寄石信仰を背景とする神(『日本書紀』)、3金属の生成․とくに製鉄に関わる神(『摂津国風土記』逸文)、4金属の生成․特に製銅に関わる神(『豊前国風土記』逸文)、5機織りの女神(『肥前国風土記』)の5つに分類することができる。ヒメコソ神話とは、このように多様な性格と系統をもつものであり、一元的に理解することが不可能である。従来、一括して考えられてきた渡来人神話伝承は、再度検証する必要があるものと思わ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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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 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30집 2009.12 pp.3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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