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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고전연구 [Yeol-sang Journal of Classical Studies]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열상고전연구회 [Society of Yol-Sang Academy]
  • ISSN
    1738-2734
  • 간기
    격월간
  • 수록기간
    1988~2019
  • 등재여부
    KCI 등재
  • 주제분류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 십진분류
    KDC 810 DDC 810
제64집 (10건)
No
1

최상수의 한국전설집 재검토

김광식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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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나카무라 료헤이 전설집을 중심으로 최상수의 영향관계를 명확히 하 였다. 최상수는 해방 전후에 간행한 전설집을 추려서 한국민간전설집(1958)을 간행하였다. 최상수의 전설집은 채집력을 명기한 전설집으로 높이 평가되었지만, 그 내용에 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먼저 최상수의 첫 전설집 1944년 판(조선의 전설(朝鮮の傳說))을 분석하였다. 1944년판에는 민담을 포함해 61 종의 설화가 수록되었는데, 그 중 1편은 이마무라 도모의 것을, 34편은 나카무라 의 지나․조선․대만 신화 전설집(1929)에서 전재했음을 확인하였다. 최상수는 나카무라 전설집을 활용해 16편의 신라 관련전설을 포함해, 총 46편 의 전설을 나카무라 전설집에서 활용하였다. 그러나 최상수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채집력을 의도적으로 가공하면서까지 나카무라 전설집의 일부를 자신의 자 료에 포함시켰다. 본고에서는 나카무라 전설집과 최상수의 1944년판 및 1957년 판을 철저하게 대조 검토하여 그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더불어 본고에서는 일본 어의 문제와 식민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번역 상 문제가 발생한 <어씨의 시조> 등과 나카무라의 개악을 바로 잡은 <용정(龍井)>, 그리고 임진왜란 관련설화를 검토하여 나카무라 전설집을 개작하면서 발생한 관련설화의 변용양상을 명확히 하였다. 최상수의 전설집은 문제를 내포한 텍스트로, 이번에 출전을 밝힌 자료에 대해서는 신중한 해석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 최상수를 포함한 전설집의 영향 관계에 대한 보다 치밀한 연구가 행해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considered concerning with Ryohei Nakamura's legend collection and Choi Sang-soo's legend collection. Choi Sang-soo collected the legend collections issued in about 1945 and issued "the Korean legend collection" (1958). Choi Sang-soo’s legend collection is estimated highly as the legend collection which wrote a speaker clearly. But it isn't analyzed about its reality. The first legend collection of Choi Sang-soo ("Korean legend" 1944) was analyzed. 61 accounts are recorded in 1944 year edition including a folk tale. 34 accounts which are soon found out that the legend collection of Nakamura (1929) was reprinted.  But Choi Sang-soo doesn't make this fact clear and is recording in the legend collection. The influence was analyzed by considering the legend collection of Nakamura and Choi Sang-soo’s legend collection (1944 year version and 1957 year version) contrastively by this study. A study about influence of the legend collection including Choi Sang-soo will be desired from now on.

6,100원

2

『本朝女史』 연구

황수연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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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녀사』는 1898년에 편찬된 여성사이다. 저자인 김상즙(1862~?)은 근대 전환기 유교 지식인으로서 과거의 여성을 통해 위기에 처한 국가에 대한 충성과 절의를 회복하고자 사서를 집필하였다. 김상즙은 위정척사학파의 영향을 받은 것 으로 보이며 도덕적 관점에서 인물을 평가하는 유교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 으나 동시에 개방적이고 유연한 역사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본조녀사』에는 조선시대 165명 여성의 삶이 총 12개의 항목에 배열되어 있다.(168개 예화) 김상즙은 야서와 야담에 실린 글 가운데 여성과 관련된 일화를 선별하거나, 개인의 문집에 실린 가장, 묘비명 등의 글을 재구성하거나, 자신이 보고 들은 이야기를 직접 서술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글을 엮었다. 여성주의적 시 각으로 사료를 재구성하고 여성의 다양한 경험을 주목하고 수용하였으며,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가며 욕망을 실현하는 여성을 인정하였다.  『본조녀사』의 가장 큰 장점은 양반, 천인, 종, 기녀 등 다양한 신분의 여성을 차별 없이 평등하게 다룬 것이다. 다양한 신분 여성을 통해 여성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관점을 제시하였고, 동일한 신분 내에서도 여성의 ‘차이’를 다루었다.  『본조녀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사로서 역사에서 외면되었던 여성의 삶과 행적을 복원하여 여성학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Bonjoyeosa was compiled by Kim, Sang-Jeup(金商緝, 1892~?) in 1898. Kim, Sang-Jeup who was a Confucian intellectual at the modern transitional period announced in the epilogue that it was compiled to recover loyalty and integrity to the country which was in crisi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uthor, a bibliography and the intention of compilation to understand its bibliographical and historical values. This book described a total of 164 women in 168 parts of 12 categories including good mothers, wise wives, poets, virtuous women, mistresses and female slaves etc. The author intended to describe all of good women regardless of social status and gave a focus on different experiences and life styles although some of them were in the same social status. This book shows that he was specially interested in women. He paid attention to stories of women even in writings where men were heroes, stories he directly heard and women's diverse experiences. He gave a focus on women who were active and not obedient, led their own life for themselves, and tried to realize their desires in the Confucian and patriarchal society. He could write history on special experiences of marginalized women because he reread a number of books focusing on women even though they were oriented toward men. Thus, Bonjoyeosa captured a number of women who had existed outside history into history, showing their diverse lives.

6,600원

3

華西學脈 인물들의 音樂의 暗誦 歌唱性에 대한 認識과 九曲詩歌

李相周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5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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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暗誦的 효과를 강학과 교육에 활용한 것은 儒家의 전통이다. 그런데 기 호사림들은 이를 九曲詩歌에 적용하여 그 지속 확산을 모색했다. 이런 사례도 흔 치 않다. 기호사림들이 구곡을 설정한 이유는 尊華道統意識을 자연에 표상화하 여 그 의식을 지속강화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기호사림들이 九曲詩歌를 창작하고 和韻한 이유는, 음악의 暗誦 歌唱性의 效果를 활용하여 九曲詩歌에 존화도통의 식을 이입하여 그 의식을 계승확산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특징은 특히 조선말 일 제강점기 華西 李恒老(1792~1868)의 학맥인 柳重敎(1821~1893), 柳麟錫 (1842~1915), 金平默(1819~1891), 鄭胤永(1833~1898) 등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다른 학맥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이다. 이들은 尊華道統 意識을 계승강화하여 조선말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특이 한 사례인 바, 그 구곡문화사적 의의를 인정할 수 있다.
Musical recitative(暗誦的) effect of studied research and education using are tradition of Confucian scholar. By the way, Gihosarim(畿湖士林) had applied these to Gugoksiga(九曲詩歌) and then groped the effect of keeping and extending. This case is very rarely, either. The reason of selecting Gugok by Gihosarims was keeping and strengthening the sense of Jonhuadotonguisik(尊華道統意識) through symboli zation in nature of the sense. And Gihosarims' another reason of Huaun(和韻) after composing of Gugoksiga(九曲詩歌)and in order to be succeeded and extended the sense of Jonhuadotonguisik(尊華道統意識) by introducing that sense into Gugoksiga (九曲詩歌) by utilizing of musical recitation vocality (暗誦 歌唱性) effect(效果). This characteristic can be seen especially late Choseon Japanese Colonial period Huaseo Lee, Hangro(華西 李恒老 1792~1868) school tie such as Yu, Junggyo(柳重敎 1821~ 1893), Yu, Inseok(柳麟錫 1842~1915), Kim, Pyeongmuk(金平默 1819~1891), Jeong, Yunyeong(鄭胤永 1833~1898) and so on. This phenomenon is the rare case in the other school tie. Like this, that phenomenon is active peculiar case which corresponded to contemporary circumstances at that time positively, therefore we can recognize the meaning of Gugok cultural history.

9,100원

4

평점(評點) 소설 협비(夾批)에서 평점가의 위치와 텍스트 성격, 독서 행위 - 예능프로그램 자막을 통한 소설 평점의 이해 -

장예준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1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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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자막과 평점 소설 협비가 기능과 성격 면에서 공통 점이 많음에 주목하고, 예능프로그램 자막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평점 소설에서 평점가의 위치와 권력 문제, 텍스트의 성격, 독서 양상 등을 살펴보았다. 먼저 소설 협비에서 평점가는 위치(역할), 대상, 시점을 수시로 바꾸어 가며 평 점을 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협비에서 다루는 내용이 무엇이든, 평점가 는 ‘대독자(代讀者)’, ‘비평가’, ‘구경꾼(가상 독자)’, ‘나레이터’, ‘(작자) 대변인’ 등 다양한 위치에서 단다. 그리고 때로는 독자에게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목 대상이 없이 혼잣말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등장인물에게 대꾸하듯 말하기도 한 다. 이때 평점가는 작품의 전후 맥락을 훤히 다 알고 있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 서기도 하고, 작품 내용을 전혀 모르는 듯이 독자와 함께 작품을 읽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구경꾼(가상 독자)’ 위치에서 단 협비들은 독 자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흥미롭게 읽도록 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다. 그런데 협비 안에서 보이는 평점가의 다양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평점은 평점가 가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분석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평점가는 소설 작품에서 권력을 획득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어떤 식으로든 독자의 독서 과정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 이때 평점가는 다양한 모습의 얼굴과 다양한 크기의 힘으로 독자에게 접근한다. 이로 인해, 평점 소설 텍스트는 ‘의제설정(Agenda-Setting) 효 과’, ‘닫힌 텍스트(closed text)’, ‘상호수동성(interpasssivity) 기제’, ‘작자 타 자화’ 등의 특성을 지닌다. 평점 소설의 독서 양상은 ‘소설의 협비들이 궁극적으로 독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존재인가’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먼저 소설 협비를 무척 즐겁고 흥미로운 대 상으로 여기는 독자들은 평점의 내용, 수준, 합당성 여부에 관계없이 작품에 협비 가 달려 있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애를 먹는 독자 들은 소설 협비의 인도와 도움을 받아 작품을 따라가며 읽을 수 있다. 또한 독서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독자들에게 협비는 사실 신경쓰이는 존재이지만, 자 신이 작품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하고 감상한 것과 견주어 보고 평가하며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협비가 방해만 된다고 여기는 독자들은 협비를 애써 무시하며 읽거나 협비가 없는 텍스트를 찾아서 읽을 수밖에 없다.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many common grounds between TV entertainment program captions and insertion comments in novels with critical commentary in terms of function and characteristic and investigated the issues of the position and power of the critical commentators of novels with the critical commentary, the characteristics of texts and the aspects of reading based on the performance of research on TV entertainment program captions. First, it was noted that in insertion comments in novels, the critical commentators put critical commentaries, frequently changing position (role), object and perspective. In other words, no matter what the insertion comments deal with, they put the commentaries from various positions as a ‘proxy readers’, ‘critics’, ‘spectators (virtual readers)’, ‘narrators’ and ‘(the author’s) spokespersons.’ Also, sometimes, the critical commentators speak to readers; other times, they talk to themselves; or other times, they say as if they reply to characters. At this time, the critical commentators stand on the position of omniscient observers who fully know the context of the works or looks like reading the works with the readers as if they did not know the contents of the works. The insertion comments put from the position of a ‘spectator (virtual reader)’ make the greatest contribution to making the readers enjoy reading the work without any burden. Nevertheless, in spite of the various appearances of the critical commentator in the insertion comments, since the critical commentary is the result of the commentator’s in-depth understanding and analysis, the critical commentator gain power in the work of novel and cannot but intervene the process of the reader’s reading in some way based on this. At this time, the critical commentator approaches the readers with various faces and forces of various sizes. Accordingly, the text of the novel with the critical commentary has characteristics such as ‘agenda-setting effect’, ‘closed text’, ‘interpassivity mechanism’ and ‘the otherization of the author.’ The aspects of reading the novel with critical commentary consequently result in the question, “What do insertion comments in novels ultimately mean to readers.” First, the readers considering insertion comments in novels very entertaining and exciting objects can themselves enjoy the insertion comments put in the works, regardless of the content, level, and propriety of the critical commentary. In addition, the readers who have difficulty in understanding the works can follow and read the works, guided and helped by the insertion comments of the novels. In addition, to the readers in a reading level higher than a certain level, insertion comments bother in fact, but they can evaluate and read works, comparing them with their own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Lastly, the readers who consider insertion comments obstacles cannot but read the works, ignoring insertion comments with effort or find and read texts without insertion comments.

9,900원

5

<僧歌>의 原作에 對한 再論

박경우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15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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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작가사로 알려진 <승가>의 원작에 가장 가까운 이본이 어느 것인지를 밝히고자 국어사적, 복식사적, 문학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제까지는 연작가사 <승가>의 원형은 『海東遺謠』소재 3편의 가사 <승가>, <승답가>, <답가>로 알 려져 왔으나, 본고의 연구 결과 『古時憲書』 소재 <女僧歌>의 텍스트가 의문형 어미, 상대높임법, 어휘, 발음 등에서  『海東遺謠』 소재 <승가>보다 더 이른 시기 의 국어사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작가 남휘가 양반 신분으로서 문학적 능력이 뛰어났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당시 양반가의 혼례 복식과 텍스트의 여승 형상화 부분을 검토하고, 텍스트 내적 논리성과 중국 문학 <神女賦>, <洛神 賦>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살핀 바,  『古時憲書』 소재 <女僧歌>가 원형에 더 가까 운 것임을 논증할 수 있었다.
In this study, the Historical Study of Korean Linguistics, of Traditional Costumes and Literature approach were adopted to argue which text is the closest to the original edition among several <SeungGa>(僧歌) editions. Whereas 3 works of <SeungGa>(僧歌) in HeaDongYouYo(海東遺謠), namely <SeungGa(승가)>, <Seung DabSa(승답가)>, <JaDabGa(답가)> were presumed as the original edition, but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s that text of <YeoSeungGa(女僧歌)> in GoSi HenSeo(古 時憲書) reflected the earlier linguistic features than <SeungGa>(僧歌) in HeaDong YouYo(海東遺謠) in terms of interrogative sentence-final endings, add ressee honorifics, vocabulary, pronunciation and so on.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YeoSeungGa(女僧歌)> in GoSiHenSeo(古時憲書) is the closest to the original edition by examining and analyzing wedding costumes in Chosun dynasty, the ways of the character embodiment between the two editions, internal logics in the texts and affection from chinese Fu literature <ShinYeoBu(神女賦)>, <NakSinBu(洛神賦)> on the basis of writer(NamHui:南徽)'s social class and literary ability.

6,600원

6

고전문학에 그려진 개성상인 형상 연구

권혁래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17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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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가 고전문학 텍스트에 그려진 상업도시 개성의 풍경, 개성상인 의 형상 및 내면세계에 대해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규보, 이덕형, 김재찬은 시문(詩文)에 개성의 풍경과 개성상인의 이미 지를 묘사하였다. 고려조 이규보는 한시에 국제무역도시 개경과 벽란도의 활발한 풍경을 그렸으며, 17세기 전반 개성유수를 했던 이덕형은 <송도기이>에 고려조의 순후한 운치가 남아 있는 개성과 성실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개성상인의 모습 을 기록하였다. 조선후기 문신 김재찬은 송도를 유람한 뒤 남긴 시에 대규모 상업 도시로 성장한 개성의 풍속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 둘째, 고소설, 야담 등의 서사문학에는 다양한 개성상인의 형상과 내면세계가 그려졌다. 매월당 김시습이 쓴 금오신화의 한 작품 <취유부벽정기>에는 개성의 부자상인 홍생의 풍류와 고려에 대한 추념의 정이 표현되었으며, 매옹한록, 청 구야담에는 각각 병자호란 때 심양에 잡혀간 아내를 찾으러 간 개성상인의 애뜻 한 부부애, 남편이 장사를 하러 외지에 나가 바람을 피운 개성상인의 아내와 그를 용서한 남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1934년 간행된 개성지에는 외지로 행상을 떠났다가 피살당한 남편의 고달픈 삶과, 그에 대한 아내들의 절절한 마음이 그려졌다. 몇몇 야담과 구비문학 작품에는 철저한 경제관념을 지닌 개성상인의 실리주 의적 모습이 그려져 있다. 셋째, 묘갈명, 전(傳)에서는 학문과 구제사업에 힘쓴 개성상인과 개성부자의 형상이 기술되었다. 김시탁(金時鐸)은 개성상인의 자제로서, 부친이 이룬 경제적 토대 위에서 좀 더 높은 세계에 뜻을 두어 학문의 길을 걸으면서도, 친척과 마을 공동체를 위해 장학사업, 복지사업을 펼치며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았다. 영정조 시 기의 개성 부자 최순성(崔舜星)은 집안의 재물 수만금을 모아 급인전(急人錢)이 라는 자선사업기금을 마련하여 구제사업을 하였다. 『청구야담』에는 개성상인 백 부자가 가난한 지식인 허생의 패트론 역할을 하는 지인지감형 인물로 그려졌다.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examine the literary form of 'Gaesung merchant' drawn in classical literary texts. In Chapter 2, I examined the poetry and prose that the intellectuals had written about personality and personality merchants. Kim Si-tak (1713-1751) and Choi Soon-sung were descendants of the Gaesung merchants, and they were the ones who worked on scholarship and relief projects. As a merchant's son, Kim Si-tak was honored by the people, spreading scholarship and welfare projects for his relatives and communities while taking his academic path by putting his will in a higher world on the economic basis that his father had achieved. Choi Sun-seong was born in Yeongjo dynasty and died in the middle of the Jungjo dynasty. He collected tens of thousands of treasures from the family as a self-reliance of the Gaeseong rich, and provided a charity project called Geub-in-jeon. In Chapter 3, I reviewed one of Maewoldang Kim Si-seub's Geumo-sinhwa "Chwiyububyeogjeong-gi", ten books of historical stories, and some data of the early 20th century. The texts where the most common forms of Gaesung merchants are found in the historical stories such as Chung-gu-yadam and Maeonghanpil. In the story, the figure of the Gaesung merchant's married love, the realistic economic idea of the Gaesung merchant, and the merchant who supports poor intellectuals were drawn.

8,400원

7

완판본 <심청전>을 통해 본 조선성악연구회의 창극 <심청전> 연구

김남석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21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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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2월 조선성악연구회는 동양극장에서 <심청전>의 창극 공연을 시행했 다. 이 창극 공연은 창극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였으며, 동시에 격감된 판소리의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공연 전략이었다. 당시 조선성악연구회는 정정렬이나 송만 갑 등의 판소리 명창을 등장시켜 이 공연을 수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공연 대본의 정리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었다. 본 연구는 현재 남아 있지 않은 조선성악연구회 의 1936년 12월 <심청전>(4막 8장)의 공연 대본을 재구하기 위해서 시도된 연구 로, 다가서포본 <심청전>이 당시 공연 대본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전제 하에 그 내용을 살피고자 비교 작업을 시행한 결과인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심 청전>의 각 막과 각 장은 일정한 구조적 관련성을 지니고 있었고, 희극적인 특색 과 비극적인 성향을 골고루 담보할 수 있도록 각색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In December 1936, Choseon folk music theater performed the Changguek performance of Story of Simcheong at Dongyanggeukjang. This changgeek per formance of Story of Simcheong was an attempt to popularize Changguek, and at the same time it was a performance strategy to restore the popularity of Pansori. At that time, Choseon folk music theater performed this performance by introducing pansori singing such as ‘Jeong Jeongnyeol’ or ‘Song Mangap’. In order to perform a changgeek performance, organizing a performance script was a very important task. This study is an attempt to reconstruct Story of Simcheong performances of Choseon folk music theater in December 1936, and the result of comparing the theoretical structure of Story of Simcheong to compare it with the performance script.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each scenes of Story of Simcheong had certain structural relevance, and it can be seen that it was adapted to guarantee comic traits and tragic tendencies evenly.

7,600원

8

「절화기담」과 「금병매」의 관련 양상 연구

하성란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25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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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기담」은 1792년부터 1794년까지 한양 모동을 배경으로 이생과 순매의 애정문제를 다룬 평점본 형식의 한문소설이다. 1985년에 대곡삼번이 이 작품을 희작소설로 소개하고 「서상기」를 모방하여 지어낸 것으로 평가를 내린 이후, 연구 자들도 김성탄과 그가 평점을 쓴 「서상기」와 관련지어 「절화기담」을 연구하였다. 그러나, 「절화기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작품은 「서상기」가 아니라 「금병매」 다. 「금병매」는 사화본, 숭정본, 장죽파본 계열이 있다. 이 중에 장죽파본이 평점 본의 형식을 갖춘 것으로, 조선에 가장 많이 유입․유통됐다. 「절화기담」은 ‘서- 본론-추서’라는 전체 구성과 ‘소제목-회수평-이야기’라는 각 회의 구성과 각 회는 ‘두 개의 사건’으로 이뤄지고 제목은 이를 반영하여 대조적인 두 구로 이어져 있다 는 점 등의 「금병매」의 특징을 동일하게 보이는 등 ‘장죽파본’의 평점 형식을 부분 적으로 차용하였다. 또한, 「금병매」의 문장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문장을 다수 수 용하고 있다. 다만, 「절화기담」의 평점은 장죽파나 김성탄의 평점처럼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남화산인은 <추서>에서 이 작품이 「서상기」에 비견할 만하다고 논평하 였으나, 기실 중국의 평점문학, 그 중에서도 「금병매」의 평점 형식을 부분적으로 우리 작품에 적용해 본 것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In late Chojun Dynasty, Chinese novels had much read. In the 19th century, novels that adopted Chinese critical novels like 'Susankwanghanrugi' and 'Handang yusa' had been created. 'Jeolhwagidam' also had a critical form, which was influenced by the Chinese novel 'Jinpingmei'. 'Jinpingmei' is classified into Sahwa version, Sungjeong version, and Jangjookpa version. Among them, only Jangjookpa version had a critical form, which had most been introduced in Chosun Dynasty. 'Jeolhwagidam' partially adopted the grading type of ‘Jangjookpa version’. In addition, it had many equal or similar sentences of 'Jinpingmei'. This study found all of those sentences for comparison and contrast. 'Jeolhwagidam' is considered to be the initial type of critical literature. Up to now, it has been discussed that 'Jeolhwagidam' had been influenced by the critical novels of Kim Seong-tan, especially his 'Seohsanggi'.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e point that it corrected the incorrect result of relevant work and suggested a new research direction of 'Jeolhwagidam'.

7,800원

서평

10

휘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제64집 2018.08 pp.2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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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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