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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학연구 [Journal of the Pure Land Buddhism]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한국정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Pure Land Buddhism]
  • ISSN
    1229-1846
  • 간기
    반년간
  • 수록기간
    1998~2018
  •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 십진분류
    KDC 220.1 DDC 294
제29권 (10건)
No
1

불교와 민속신앙의 상호교류와 공유 재인식

임재해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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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신앙은 시간적으로 종교의 꼭지점이자 공간적으로 종교의 밑자리를 이루는데도 종교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종교를 ‘철학체계’가 아니라 ‘신앙체계로서 종교’ 개념을 받아들이면 민속신앙도 종교로 인정된다. 민속신앙 가운데서도 신앙체계를 잘 갖춘 무교는 불교와 대등하게 교류관계를 다룰 만하다. 무교의 신당에는 불상을 중심에 모실 뿐 아니라, 간판을 ‘00寺’라고 하여 사찰을 표방한다. 사찰의 외형을 갖춤으로써 종교적 위의를 확보하는 한편, 무업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무교의 ‘창세가’는 현실세계의 부조리를, 미륵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부당하게 차지한 석가 탓으로 노래한다. 석가가 부정적으로 인식된 것은 현실문제의 원인을 설명하는 무교의 세계관에 입각한 것이자, 석가를 현세불로 믿는 불교의 교리체계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제석굿에서는 불교의 신격을 무신으로 섬기는 종교적 복속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세습무의 별신굿에서는 중도둑잡이 놀이를 곁들임으로써 불교에 포섭되지 않고, 종교적 경쟁자로서 승려의 탁발행위를 도둑에 견주어 풍자한다. 무교는 불교 신격을 긍정하는 반면 승려의 행태는 비판적으로 다루는 양면적 인식을 보인다. 불교에서는 무신을 사찰의 주변부에 모시고 있다. 무신을 모신 것은 불교 근본주의에서 벗어나 세간의 민속신앙을 포용한 이타행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신앙의 무신들을 주로 모신 것은 세간의 여성들을 사찰에 끌어들여 불교도가 되게 하려는 방편불교의 전략이기도 하다. 사찰에서 조상제사나 마을의 동제를 대행하고, 승려들이 명리학과 관상학, 풍수학 등의 지식으로 운세를 상담하는 것은 불교의 세속화 현상이다. 불교와 무교는 네 가지 요소를 공유한다. 첫째 신앙 대상을 서로 공유하되, 종교적 위상에 따라 무교는 불교를 중심화 하고, 불교는 무교를 주변화 한다. 둘째, 기복신앙을 공유하는데, 이것은 무교의 본디 속성이다. 불교에서도 기복행위를 하지만, 본질에서 벗어나는 까닭에 일부 승려들은 삼간다. 셋째, 종교적 신이를 공유한다. 무교에서는 굿을 하는 과정에 무당의 신통력이 신이로 나타나는 반면에, 불교에서는 신앙의 공덕으로 부처님이 영험을 보이는가 하며, 승려가 현실정치의 예언으로 도승 행세를 하기도 한다. 넷째, 인과론을 공유하되, 무교에서는 현실문제의 원인을 반드시 과거에서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불교에서는 현실문제를 과거의 업보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인과론을 공유하되 문제해결 방식은 다르다. 두 종교의 수용과 공유 현상은, 대등한 관계의 교류가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적 수용과 공유다. 두 종교의 공존과 상생을 위해서는 양방향 소통과 종교간 대화에 의한 진정한 교류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교리 근본주의를 극복하고 인간해방의 종교를 추구해야 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다중종교주의를 추구할 만하다.
Nevertheless folk religion takes the angular point of religion temporally and the basis of religion spatially, it is not acknowledged as religion. However, folk religion is also acknowledged as a religion when it is accepted as ‘a religion as a religious system’, not ‘philosophical system’. Shamanism, well established with religious system among folk religions, can be treated equally as Buddhism. Shamanistic shrine not only enshrines the statue of Buddha in the center, but also puts up a sign, ‘00temple’, like a temple. By arranging the appearance of a temple, it prepares the status of religion, using it as a means of Shamanistic business. To see religious epic song of Shamanism, ‘Changsega’ introduces Mireuk and Sakyamuni, singing irrationality of real world blaming Sakya’s greed who unfairly occupied Mireuk world. The reason why Sakya was negatively perceived, differently from Mireuk was, because Mireuk is Buddha of the past who created the world in the beginning, however it became Buddha of the future, being pushed out by Sakya. Accordingly, distortion of Sakya in Shamanism was based on the Buddhist doctrine in some aspect. In Jeseokgut, divinity of Buddhism is seated with Shamanistic god offering Jeseoksin, to display religious subjection. However, Byeolsingut of Seseubmu( hereditary shaman) is not occupied by Buddhism, adding Buddhist monk cops and robbers Play, however, it satirizes Buddhist monks’ mendicancy by comparing it with theft, as a religious competitor. Shamanism affirms divinity of Buddhism, however it reveals a dual cognition by negatively treating Buddhist monks’ behaviors. Buddhism also enshrines Musin in the temple, however it builds and enshrines Jeongak nearby the temple, differently from Sindang(shaman god-room), which enshrined the statue of Buddha in the center. The point that the temple enshrines Musin could be considered as one of the altruistic behavior embracing the folk religion of the world, beyond Buddhism fundamentalism, on the other hand, it is also understood as a method of strategical Buddhism intending to draw the women to the temple to make Buddhists. Recently, they perform ancestral rites or village ritual. Also, Buddhist monks counsel about the fortune with their knowledge of Myungrihak, personology, and geomantic studies. This way, such aspect of Buddhism pandering to folk religion is secularization of Buddhism. Buddhism and Shamanism share four factors. First, they share religious target, however, Shamanism centralizes Buddhism according to religious status, while Buddhism sets Shamanism around Shamanism. Second, they share fortune wishing belief, which is the nature of Shamanism. Buddhism also performs fortune wish according to Korean religious nature, however some monks refuse it since it is far from the nature of Buddhism. Third, they share religious miracle. In Shamanism, shaman’s supernatural power appears through miracle in the process of gut, however in Buddhism, Buddha appears through a miracle through the virtue of religious faith, and sometimes Buddhist monks perform as Buddhist priests with enlightenment on the politics. Fourth, the two religions share causationism. Shamanism solves problems in reality by searching the cause from the past, however Buddhism understands the problems in reality as the karma and accepts them. Therefore, they share causationism, but the way to solution is different. The phenomenon of acceptance and sharing between the two religions is not the exchange in the equal relationship, but it’s mainly based on the selective imitation along with religious interest. For the co-existence and co-prosperity of the two religions, true exchange through bilateral communicat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religions is necessary. To do so, it is necessary to overcome doctrine fundamentalism and pursue religion for human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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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무속의 생사관과 의례체계

구미래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7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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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불교와 무속의 ‘죽음에 대한 관념’과 ‘의례를 통해 죽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양상’을 살펴 전통종교의 토양 속에서 형성된 한국적 죽음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먼저 불교와 무속에서 인식하는 영혼관과 내세관에 대해 다루었다. 두 종교는 보편성을 중심으로 결합하는 가운데 영혼관의 경우 불교에서 민속신앙의 영향을 받았다면, 내세관은 불교적 사후인식을 무속에서 적극 수용하였다. 사후존재에 대한 불교의 인식은 영혼관을 중심으로 민간 보편의 통념이 깊이 내면화되어 있다. 불교 본래의 가르침과 무관하게 신도들과 만나는 현장에서는 영혼의 실재에 대한 믿음이 작동하면서, 무불(巫佛)의 경계를 허물며 넘나들게 되었다. 무속에서는 본래 내세가 분화되어 있지 않고 심판과 구원의 개념이 없는 자연종교의 성격을 지녔다. 그러다 점차 불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극락과 지옥, 인과응보 등 인간본원의 것을 중심으로 결합되어가는 내적 개연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으로 불교와 무속의 죽음의례를 다루었다. 탈상지점의 사십구재와 진오기굿을 대상으로 불교의 천도재와 무속의 넋굿의 구조를 분석하고, 신적 존재의 존재양상에 대해 다루었다. 이어 유사한 틀과 내세관을 지닌 이들 죽음의례가 서로 다르거나 동일한 특수성으로 의례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몇 가지 양상을 분석하였다. 첫째, 의례단계에서 천도재는 변별성ㆍ독자성으로, 넋굿은 복합성ㆍ중층성으로 각기 목적을 강화하고 있다. 천도재는 각 단계의 목적과 의례내용이 독자성을 지니고 단선적으로 전개되는 데 비해, 넋굿은 이승굿과 저승굿으로 이원화되어 있다는 점, 저승으로 가는 과정이 중층적으로 재편되어 있다는 점, 망자의 문제해결 과정이 반복 재생된다는 점 등 다양한 차원에서 복합성ㆍ중층성이 드러난다. 둘째, 초월적 존재들과 인간 간에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성격이다. 천도재에서 인간은 신적 존재에게 찬탄과 기원을 올리고, 신적 존재는 진리를 내리는 구도를 지닌 데 비해 넋굿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은 전방위적이고 파격적이다. 신들은 위상과 역할에 따라 끊임없이 말씀을 내리고, 망자 또한 수시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특히 망자와 유족의 대화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정서적 교감의 정점을 이루는 풀이로, 무속의례가 지닌 근원적 힘으로 작동한다. 셋째, 슬픔의 승화와 재생을 위한 의례의 축제성이다. 엄숙하고 비통하기만한 유교의례와는 달리, 무속과 불교에서 죽음은 또 다른 내세가 열리는 길이라 보기에 이를 풀어나가는 의례에도 축제성이 드러난다. 죽음의례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춤과 놀이는 망자를 좋은 곳으로 잘 보내고 산 자는 다시 일상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기 위한 풀이이다. 이를 통해 ‘슬픔과 절망의 죽음’을 넘어 ‘축복과 희망의 삶’으로 되돌려놓는 생사관을 엿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iew on death’ in Buddhism and Shamanism, and the ‘aspect in which the problem of death is dealt with through rites’, thereby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death in Korea. Investigated were the perspectives on spirit and afterlife as recognized in Buddhism and Shamanism. Both Buddhism and Shamanism combined around the concept of universality. While Buddhism was influenced by folk beliefs in its perspective on spirit, Shamanism enthusiastically accepted the thoughts on afterlife from Buddhism. In Buddhism, the recognition of existence after death is internalized in depth with the folk idea around the perspective on spirit. Regardless of the original teachings of Buddhism, a belief in the existence of spirit was actualized in encounters with believers, which eventually collapsed the boundaries between Buddhism and Shamanism. Shamanism first bore the characteristics of a natural religion in which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the two worlds without the solid concepts of judgment and salvation. This aspect has been merged into innate humanity, like the concepts of paradise, hell and retributive justice, since the gradual influence of Buddhism began. Next, the death rituals of Buddhism and Shamanism were examined. Based on 49Jae(a death ceremony held at the 49th day from the deathday) and Jinogi Gut(a ceremony for sending the spirit of the deceased to paradise), the structures of Cheondojae(a ceremony for guiding spirits in hell or spirits wandering around this world to paradise) in Buddhism and Neok Gut(spiritual ceremonies) in Shamanism were analyzed, and the aspect in which godly beings exist were dealt with. Subsequently, an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aspect in which the purposes of two death rituals having similar structures and afterlife views are fulfilled. First, as seen in the steps of the rituals, Cheondojae reinforces its purpose by pursuing discrimination and originality, while the same goes for Neok Gut by pursuing complexity and repetition. In Cheondojae, the purpose and contents in each step are original and are unfolded in a unilinear way. On the other hand, Neok Gut is separated into Yiseung Gut(a ceremony for this world) and Jeoseung Gut(a ceremony for the other world), and the journey leading to the other world is unfolded in multiple levels. In addition, in Neok Gut, the process of problem solving of the deceased is reproduced repetitively, which all indicate repetition as well as complexity. Second, a difference in the characteristics of communication between godly beings and mortals was found. In Cheondojae, mortals praise and pray to godly beings, and the godly beings show them the truth. On the other hand, in Neok Gut, the communication is rather avant-garde and radical. Godly beings bestow different words depending on their status and role, while the deceased also express their ideas drastically. Particularly in the conversation between the deceased and the bereaved, the boundaries between the two worlds are torn down, and a pinnacle of emotional correspondence is reached, which works as a primitive force born in the rites of Shamanism. Third, a difference in the festival feature for the sublimation of sadness and regeneration was found. Unlike the solemnness and grief of Confucian rituals, death in Buddhism and Shamanism is viewed as a path to the next world, which make the festival feature visible. The songs, dances and amusements brought into the death rituals of Buddhism and Shamanism are a means to send the dead to a better place and to lead living beings back to their normal lives in good shape. This indicates that the rituals are mirrors to the view on life and death, which turns a ‘sad and bleak death’ into a ‘blessed and hopefu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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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에서 섬기는 불교적 신앙대상

김헌선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117-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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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무속에서 섬기는 불교신격에 대한 연구를 요점으로 한다. 이 문제만을 한정해서 다룰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문명의 역사적 전개 가운데 신화종교를 중심으로 특정하게 기축시대의 불교가 등장하게 된 사정을 밝혔다. 그러한 변화가 가령 신화와 종교가 우세한 지역의 신화적 서사시에서 어떻게 다르게 적용되었는지 세 가지 사례를 다루면서 비교 논의하였다.《길가메시》《오딧세이》《베오울프》의 비교를 통해서 기독교의 전래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논하였다. 중세불교 문명과 우리의 무속이 충돌하면서 빚어낸 결과를 정리하여 말하였다. 정적인 연착륙이 일어나지 않았다. 무속과 불교는 깊은 갈등을 통해서 점차적으로 동화되고 발전되었다고 하는 것이 요점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무불습합이나 무불융합을 통해서 마침내 직접적인 역사적 흡수와 통일이 이루어졌다. 무속의 중세화 과정과 불교의 발전이 동시에 가능하게 되었다. 무속에서 섬기는 불교신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이 가운데 체계적인 재편을 했음을 밝혔다. 이른바 삶을 고양하는 의례와 죽은 사람을 위한 의례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그 가운데 산 사람을 위한 의례에서는 곡령의례와 연계되면서 불교의 제석천이 구조적으로 결합하였다. 이와 달리 죽은 사람을 위한 의례에서는 바리공주를 중심으로 불교의 저승 세계를 담당하는 지장보살과 시왕이 개입하면서 죽음의 세계가 가다듬어졌음이 확인되었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study of the Buddhist deity worship in shamanism. This is an issue that needed to be explored along with other related issues. Therefore, this paper also explains how in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human civilization, especially of mythological era, the Buddhism had emerged. This paper discusses the three different examples of how such changes are applied differently in the mythical epic. We discussed the changes before and after the introduction of Christianity through the comparison of 《Gilgamesh》 《Odyssey》 and 《Beowulf》. The study then categorizes the results of the conflict between medieval Buddhist civilization and Korean shamanism. There was no static soft landing. It is the point of the study that Korean shamanism and Buddhism were gradually assimilated and developed through deep and long running conflicts. In the course of this process, direct historical absorption and unification have finally been achieved through the assimilation between Buddhism and Korean shamanism. The process of medievalization of shamanism and the evolution of Buddhism became possible at the same time as simultaneous development. The Buddhist deity who are worshipped in shamanistic practice provides a concrete example of this, which shows a systematic reorganization among the different beliefs. The study also confirms that they were showing different patterns in rituals for the living and rituals for the dead . Among them, rituals for the living were combined with rituals for Buddhism deity Jeseokchon, (Indra) and structured with Buddhist practices. On the other hand, the rituals for the dead were mainly centered around the deity Bari Gongju, (Princess Bari), while the addition of Buddhist deities of Jijang Bodhisattva (Dicang) and Siwang (Ten Kings of the Dead, Yama Kings) shaped the world of the dead as an assimilated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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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김굿 무가에 나타난 무불 융합 양상

이경엽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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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과 불교의 융합 양상을 씻김굿 무가를 통해 살피고자 한다. 이 글에서 다루는 순천 박경자 무녀의 사례는 세습무의 무업 승계와 활동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에 속한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문서와 전승자료들은 윗대부터 전해온 것이고 무계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습득되고 재생산된 것이다. 이 자료들을 중심으로 무불 융합 양상에 대해 집중적이고 구체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씻김굿에는 불교가사와 염불, 게송, 시왕신앙 등이 수용돼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염불과 시왕신앙이 눈길을 끈다. 그런데 그것은 애초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 굿의 연행맥락 속에서 재구성되고 변용돼 있다. 이것으로 볼 때 굿 전승자들이 굿의 표현 방식을 다채롭게 하고 외적 상징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장치로서 염불과 시왕 등을 수용하고 변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무불 융합은 문화사적 전통에 기초해서 이루어진 상호 작용의 결과이며 그것의 순환적 재구성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속에서는 제도종교의 위상을 갖고 있는 불교의 권위를 차용하고, 종교적 표현을 다채롭게 하기 위해 불교가사와 염불 등을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굿이 민중들에게 더 설득력 있고 효과적으로 수용되기를 기대했을 것으로 보인다.
Shaman songs are distributed and transmitted in the social relationship of the transmitter group. The case of Park, Kyungja, a shamaness from Jeonnam Suncheon showcases a typical case of inherited shaman work and activities. All of her documents and transmission materials are transmitted from the generations before her and they are learned and reproduced in the social relationship of shaman circle. These materials will be the center of our study in terms with the shaman-Buddhist fusion aspect. In sitgimgut, there are Buddhist lyrics, prayers, gesong, and the ten kings of hell, etc. Of particular, Buddhist prayers and the ten kings of hell deserve a close look. However, they are not used in the original form, but reconstituted and transformed in the performance context of gut. From this, gut transmitter accepted and transformed Buddhist prayers and the ten kings of hell as a device to diversify the expressions of gut and enrich the outward symbols. The shaman-Buddhist fusion is a result of interaction based on the cultural-historical tradition and a process of cyclic reconstitution. In the folklore, Buddhist prayers and lyrics are accepted in order to diversity the religious expression by borrowing the religious authority of Buddhism which held the status of institutional religion. It was hoped that through these measure gut could be more persuasive to the public and be effectively accepted.

8,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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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 염불과 실상염불선

정광균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23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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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염불과 실상염불선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염불의 목적은 왕생이고 왕생은 삶의 현장에서 수행자가 본래 진여불성을 발현하는 것이다. 그 방법에는 칭명(稱名)과 관상(觀像), 관상(觀想), 실상(實相) 등의 염불이 규봉종밀로부터 유래하였음을 고찰하여 두 선지식이 주창한 실상염불선의 체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먼저 금타와 청화는 염불수행의 목적인 왕생정토에 대해서 법계가 나와 불가분리(不可分離)한 연기적 관계 속에 동체라는 자각을 통해 염불수행을 통해서 왕생이 가능하다고 역설함을 고찰하였다. 정토신행은 믿음과 발원, 그리고 염불이다. 다음은 사종염불(四種念佛)에서 지향한 왕생은 방편과 실상으로 분류하고, 그 본질은 같은 것임을 고찰하였다. 끝으로 청화가 주창한 실상염불선의 실천과 체득은 바로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 살아가는 것이다. 수행자는 「보리방편문」을 베껴 쓰고 외워서 그 내용을 일상생활에 적용시켜 살아가는 것임을 고찰하였다.
In this paper, we investigate the Buddhism and the true nature chanting meditation. The purpose of the Buddha-chanting is the crown, and the crown is the manifestation of the original nature of the performer in the field of life. Buddha-name, Buddha's image, Buddha's virtue, Buddha-nature, Buddha-chanting examined the true nature chanting meditation which was advocated by two prepositions. First, Gutta and Cheonghwa examined the fact that the Buddhist priest was able to do the Buddhist priesthood through the Buddhist practice through the awareness of the flesh in the actual relation that can not be separated (inseparable) from the priest of the Buddha. The practice of Jodo is a faith, an origin, and a prayer. Next, we considered that the elementary Buddhist priest is divided into a method and a reality, and that the essence is the same. Finally, the actual practice of Cheonghwa advocated is to practice and acquire the Buddhist sutra, and apply it to our lives. The practitioner thought that he copied and wrote the "Bodhiupayamoon" and applied the contents to his daily life.

8,400원

6

백암성총의 정토수행에 대한 연구

황금연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27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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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모든 수행은 사바세계의 중생이 안고 있는 온갖 고통과 인생무상에 대한 통절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그것을 벗어나는 해탈을 추구하는 데 수행의 목적이 있다. 극락세계로의 왕생을 구하는 일 또한 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른 것이 있다면, 아미타불의 본원력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타력문이라 하고 易行門이라 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백암성총의 정토사상, 즉 염불수행의 관점을 그의 『백암정토찬』 100수의 시문에 나타난 내용을 분석하여 도출한 것이다. 『백암정토찬』 100수의 시에 나타난 백암의 정토수행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전체적으로 타방정토에 왕생하는 사상을 크게 드러내고 있다. 그의 많은 시에 나타난 극락세계에 대한 다양한 묘사들이 이를 증명한다. 그 다음으로 백암은 一念의 어지럽지 않은 염불수행을 주장한다. 물론 십념을 비롯한 여러 번의 염불을 표출한 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궁극적 의도는 그렇게 생각된다. 이는 그가 편찬한 『정토보서』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후의 수행으로 정토염불수행을 권장하고 자신도 그렇게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여러 시구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그는 강석을 열어 경전을 강의하였고, 참선도 하였다. 이 책 『정토찬』에 정토를 찬양한 많은 시가 있다하여 그를 선뜻 정토가로 분류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그의 남은 생의 수행으로 염불왕생을 선택하였고, 또 다른 이에게도 다른 수행으로 멀리 돌아가지 말고 바로 염불수행을 할 것을 누누이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Where does the heart start to save the king from the spirit of heaven and earth? As with all Buddhist practices, the Buddhist religion begins with a keen perception of all the pain and loss of life in the world. Therefore, the aim is to pursue the alteration beyond it. It is also hard to escape from the task of saving the king to the world of heaven. If there is anything else, it is called the Taipun Gate because the original power of Amitabul(阿彌陀佛) is shared. If there is anything else, it is called the “Taepungmun” because the original power of Amitabha is shared. This paper was drawn by analyzing the philosophy of Baekam Sanjeong, or the viewpoint of the Buddhist monk's performance, from his poems. The general tendency in the prose is based on the basic spirit of the drama “The Principle Mita” Of course, as you can see in some of his poems, the spirit of Sinto Supermita is not so lacking, but as a whole, his desire to become a king and perform in the world of Junto. think it is safe to guess from the content of his published book, “Jungto Boseau(『淨土寶書』)”, for example, the method of performance that is not revealed in the poem. Baekam's performance in the city of Jeongtochan(『淨土讚』)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major parts. More than anything else, he reveals a lot of ideas about other cultures as a whole. His various representations of the world of paradise in many poems prove this. Then, Baekam insists on performing the unimpeachable chant at all times. Of course, there are many verses expressing the Buddhist chant, including the Ten Transgressions, but his ultimate intention seems to be the same. This was in conjunction with the ark of Jeshithophus, which he had compiled. Finally, he encourages the Buddhist monk to perform as a final act and reveals his commitment to do so through many verses. He opened up a lecture on the holy book, and was also a reader. This book, "Jeongtochan" contains many poems praising Jeongto, which is why we can not readily categorize him as Junto. However, he chose the Buddhist monk for the rest of his life, and he is constantly asking others to conduct the chant immediately rather than go back to the other.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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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羅五臺山의 정립에 있어서 文殊信仰과 華嚴

염중섭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3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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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오대산은 중국오대산의 영향으로 완성된 한국불교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확립되는 聖山이다. 그러나 開創者로 평가되는 慈藏의 행적은 신라오대산을 완전히 시작했다기보다는 제한적인 시원자의 역할만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신라오대산의 완성과 정립에는 이후에 寶川과 孝明이라는 인물이 비중 있게 등장하게 된다. 본고는 신라오대산의 확립과 관련해서 자장과 보천·효명의 역할을 중심으로, 신라오대산만의 특징에 대해 검토해본 것이다. 먼저 자장과 관련해서는 현존하는 자료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중국오대산의 文殊親見 가능성이 타당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리고 異見이 있는 자장이 중국오대산을 참배하는 시기와 문수를 친견하는 장소 및 신라오대산의 개창 시기에 대해서도 문헌에 기초한 정리를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보천과 효명의 종교체험 검토를 통해서는, 이들이 겪는 두 가지 종교체험이 각기 나름의 독립성을 유지했을 개연성을 제시해 보았다. 그리고 중국오대산과는 다른 특징이 신라오대산에서 확인된다는 점과 관련해, 이것이 문수와 화엄의 이중구조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화엄의 강조로 인하여 신라오대산은 원융과 통합적인 배경을 확립하며, 이는 당시에 유행하던 溟州佛敎의 모든 양상들이 종합될 수 있도록 한다. 즉 신라오대산은 중국오대산의 영향에서 비롯되었지만, 신라불교만의 독자적인 특징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Silla Odaesan is a sacred mountain which was established in the earliest period of Korean Buddhism completed by the influence of Odae Mountain in China. However, Jajang, who was regarded as its founder, worked just as the partial initiator rather than the full - scale originator of Silla Odaesan. For this reason, in the completion and establishment of Silla Odaesan, the later characters of Bocheon(寶川) and Hyomyeong(孝明) became very important. This paper examines the peculiar characteristics of the Silla Odaesan, focusing on the roles of Jajang, Bocheon and Hyomyeong in establishment of Silla Odaesan. First, it was suggested that the possibility of Jajang’s personal meeting with Mañjuśri in China's Mt. Odae was valid, although the existing data on Jajang are limited. And, in the controversial time and place that Jajang made pilgrimage to Chinese Odaesan and met Mañjuśri, some arrangement was made based on the literature. Second, through the review of the religious experience of Bocheon and Hyomyeong, it was suggested that their two religious experiences might be independent from each other to some degree. And, in regards to the fact that Silla Odaesan had different features from Chinese Odaesan, it was clarified that this was due to the dual structure of Mañjuśri and Avatamska. In emphasis of Avatamska, Silla Odaesan established a unified background with Wonyung(圓融) so as to make it possible to synthesize all aspects of Myeongju Buddhism(溟州佛敎) that was popular at the time. In other words, Silla Odaesan was originated under the influence of Mt. Odaesan in China, but it was completed with its unique characteristics of Silla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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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장을 통해 본 主佛殿의 장엄과 기능에 대한 재해석

송법엽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34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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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건축물에 대한 장엄이 여러 부분에서 행해졌고 불교에 수용되면서 불탑과 불전 및 사찰의 다른 건축물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불전의 장엄에서도 세존께서 교화하시던 빠른 시기에 이미 성립되고 있고 율장에서는 다양한 불교미술의 장엄을 사용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장엄들은 세존께서 교화하시던 때부터 불전이 신행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나, 의례는 대부분이 불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불전이 창건되면서 여러 장엄이 발전되고 있고 건축양식과 불교회화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렇지만 현존하는 사찰은 대체적으로 임진왜란 이후에 건축되었으므로 이전 시대의 장엄에 나타났던 특징을 많이 확인할 수는 없다. 주불전의 본래 목적은 예경의 의례를 통한 수행과 기복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으나 조선후기에 이르면 포교와 교육공간을 총괄하는 기능을 갖추게 되었고 제한된 공간에 여러 교학의 상징성을 추가하게 된다. 이러한 역할과 기능에서 건축적 장엄과 불화의 장엄이 조합되어 세존의 가르침을 손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교육과 포교의 체계를 갖추었으며 주불전은 조화와 통합이 유기적으로 체계화된 상징성으로 귀결되어 불보살의 세계를 표현하는 역할로 발전되고 있다. 따라서 조선후기 주불전의 장엄은 시대의 생태를 쫓아서 본래의 목적인 의례에서 더 나아가서 포교 및 교육공간을 총괄하는 역할로 발전되면서 미학적인 감각을 통합시켰고, 그 당시에 발달하였던 교학을 바탕으로 경전을 재해석하여 불보살의 세계인 정토를 현재의 이곳에 구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현실에서 불보살들의 정토를 상징하는 장엄을 완성하고 있었다.
In India, decorations for architecture have been routinely done and expanded to Buddhist pagodas and other structures of the Buddha's central hall and temples. The decoration of the Buddha's central hall has already been established at the earliest times of Buddhism, and the use of various Buddhist art decorations is said in the Qing dynasty. These ornaments are the center of faith and practice of Buddha 's hall from the time of Buddhism, and consciousness is mostly centered on the sutpa. In Korea, as the space of Buddha was created, various decorations were developed, and it was developed around architecture style and Buddhist painting. However, since the existing temples were built after the Japanese invasion in general, it is impossible to confirm many characteristics of the decoration of the previous period. The main purpose of the main Buddha's central hall was to carry out the ceremonial ceremony and the meaning of the patriarchy. However, in the late Joseon period, it had the function of supervising the mission and education space and added the symbolism of the plural teaching to the limited space. In these roles and functions, the combination of architectural decoration and Buddhist decoration combines to form a system of education and proscription that can easily and quickly deliver the teachings of the Buddha. The spaces of the main Buddhas result in symbolism that harmonization and integration are organically organized, And to express the world of Buddha and Bodhisattva. Therefore, the decorations of the main Buddhist place in the late Joseon dynasty pursued the ecology of the times and developed into a role to take charge of the missionary education and the space for the mission and to integrate the aesthetic senses. Based on the texts developed at that time, Interpreted and tried to realize the world of Buddhahood in the present place, and in reality embodies the decoration symbolizing the pure land of Buddha and Bodhisatt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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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신행의 치유효과 연구 - 『법화영험전』을 중심으로-

김청진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38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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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경전인 『법화경』은 현재까지도 불자들에게 널리 신행되고 있다. 『법화경』을 기저(基底)에 둔 법화신행에서 치유의 의미는 좁게는 질병 치유를 의미하며 넓게는 심적 안정과 그에 따른 삶의 태도를 포함한다. 『법화영험전』은 고려 말 요원(了圓)에 의해 찬술되어 온전히 전해지고 있다. 법화신행을 행한 결과인 사례로서의 『법화영험전』은 신행자에게 신비한 영험의 체험임과 동시에 치유효과이기도 하다. 이런 치유효과를 심리적 치유와 육체적 치유로 나누어 논의하고자 한다. 심리적 치유는 심신 안정에 해당되는 사례이고 육체적 치유는 병고나 고통을 해결하는 사례이다. 불교에는 고통을 자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수행법이 있으며 경전 수행도 이에 해당된다. 『법화경』의 수행법으로 ‘오종법사행’이 있으며 이러한 법화신행 결과의 모음이 『법화영험전』이다. 『법화영험전』의 영험사례를 치유적으로 분석한 결과, 심리적 치유와 육체적 치유는 전체 118편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신이(神異)나 상서(祥瑞)를 드러내는 사례의 비중도 많았다. ‘오종법사행’을 신행한 수행 자체는 공덕행으로서 법화신행 자체가 복덕문(福德門)과 화타문(化他門)과 보은문(報恩門)이 되므로 치유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법화영험전』의 치유사례를 『법화경』의 경설(經說) 내용과 비교한 결과 상당히 유사했다. 이는 법화신행에 있어서 『법화영험전』의 치유효과가 『법화경』의 경설 내용과 다르지 않음을 드러내며, 『법화영험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설화적인 이해보다는 치유적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치유적 접근은 심리 프로그램으로서 기초적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법화신행을 통한 치유효과로서 『법화경』 보급과 신행을 기대한다.
The Lotus Sutra, one of Mahayana sutras, is still widely believed and practised among Buddhists. In Beophwa practice based on the Lotus Sutra, healing means curing diseases in a narrow sense and it includes the attitude of life resulted from mental stabilization in a broad sense. Beophwa-yeongheomjeon compiled by Yowon in the late Goryeo Dynasty has been handed down in its entirety to the present. Beophwa-yeongheomjeon, as the collection of the results after following Beophwa practice, shows mysterious spiritual experiences as well as healing effects to its believers. This paper aims to discuss its healing effects with respect to psychological healing and physical healing. Psychological healing represents cases of mental and physical stability, and physical healing describes examples of treating illness or eliminating suffering. Buddhism has various practices to be aware of suffering and to solve it, and sutra practice is also one of them. There are five practices of a dharma teacher in the Beophwa practice of the Lotus Sutra and Beophwa-yeongheomjeon is the collection of its practice result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f spiritual experiences listed in Beophwa-yeongheomjeon from the therapeutic viewpoint, psychological healing and physical healing accounted for more than half out of 118 pieces in total. There were also lots of cases revealing supramundane experiences or auspicious events. The practice following ‘five practices of a dharma teacher’ itself is a meritorious deed and Beophwa practice becomes the gate to fortune and virtue, the gate to edification and the gate to gratitude. Therefore it becomes the basis of the healing. As a result of comparing healing cases of Beophwa-yeongheomjeon with the content of teachings of the Lotus Sutra, both turned out to be remarkably similar. This shows that in terms of Beophwa practice, healing effect of Beophwa-yeongheomjeon was not different from the teachings of the Lotus Sutra and suggests that the viewpoint looking at Beophwa-yeongheomjeon could be interpreted in a therapeutic way rather than understanding it as folk tales. Therapeutic approach can be used as a basis for psychological programs. This study looks forward to the spread and practice of the Lotus Sutra to have healing effect through Beophwa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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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활선(生活禪) 유행과 정혜(定慧)법사

김명호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9권 2018.06 pp.417-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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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생활선’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중국에 ‘생활선’을 유행시킨 이는 바로 정혜(淨慧)법사이다. 그에 따라 정혜의 생애와 그가 제창한 생활선의 이론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정혜는 일본이 중국 침략이 시작되던 시기에 태어나 2013년에 입적하였다. 이 시기는 중일전쟁과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문화대혁명과 개혁개방 등 격심한 역사의 변혁이 발생한 시기였다. 이 시기에 정혜는 근대의 유명한 고승인 허운(虛雲)법사의 법맥을 계승하였고, 또한 1956년에 중국불학원(中國佛學院)이 개원하자 바로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그러나 문화대혁명시기에 ‘우파분자’로 평가되어 심한 고초를 겪었다. 정혜는 문화대혁명이 종식된 이후, 다시 활동하게 된 중국불교협회의 복원에 참여하였으며, 하북성불교협회의 회장과 백림선사(白林禪寺) 방장,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청대(清代) 이래로 초토화된 수많은 사찰을 복원하였다. 정혜는 1990년에 ‘생활선’을 제창하였으며, 입적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그를 선양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현재 중국불교계에서는 생활선이 하나의 사조(思潮)로 형성되었다고 하겠다. 정혜가 제창한 생활선은 중국불교의 핵심을 조사선(祖師禪)으로 설정하고, 그를 현대인들의 수요에 맞게 재구성하여 “각오인생(覺悟人生), 봉헌인생(奉獻人生)”을 종지(宗旨)로부터 다양한 실천항목을 설정하였다. 비록 정혜법사는 입적하였지만 정혜가 제창한 ‘생활선’은 이미 현대 중국불교에 있어서 하나의 사조를 형성하였으며, 불교뿐만 아니라 도교와 이슬람 등의 다른 종교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에 따라 정혜의 생활선은 현재 우리불교에 있어서도 역시 검토해볼 중대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하겠다.
This paper considered ‘living Chan’, a trend in present China. It is Buddhist monk Jìnghuì(淨慧) that brought ‘living Chan’ into fashion to China. The writer inquired into Jìnghuì’s life and the theory of his ‘living Chan’ accordingly. Jìnghuì was born in the period when Japan began to invade China and passed away in 2013. That period was the time of intense revolution in history such as the Sino-Japanese War, the civil war between the Nationalist Party and the Communist Party, the establishment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the Cultural Revolution, and reformation open, etc. In this period, Jìnghuì succeeded to Buddhist doctrine of modern famous high Buddhist monk Xūyún(虛雲). As soon as the Chinese Buddhist Academy had opened in 1956, he entered and studied. But he suffered hardships because he had been regarded as the ‘right-wing’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period. He took part in restoration of the renewed Chinese Buddhist Association after the end of the Cultural Revolution. He also had served many positions such as the president of Buddhist Conference in Héběi(河北) province, the chief monk in Báilínchánsì(白林禪寺), and the vice-president of Chinese Buddhist Conference and so on. He had restored many devastated temples since Qing dynasty. Jìnghuì advocated ‘living Chan(生活禪)’ in 19his 90 and enhanced it consistently until his entering nirvana. Through his effort living Chan have been formed as a trend in Buddhist world of modern China. Living Chan advocated by Jìnghuì set up Patriarchal Chan(祖師禪) as the core of Chinese Buddhism, then reformed it to the demand and established various practice items from the aim of the order, ‘enlightenment life(覺悟人生), dedication life(奉獻人生)’. Though Jìnghuì had entered Nirvana, his ‘living Chan(生活禪)’ has already made a trend in modern Chinese Buddhism and created a sensation on other religions such as Taoism and Islamism as well as Buddhism. Therefore consideration of his ‘living Chan’ means a lot to Korean modern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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