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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학연구 [Journal of the Pure Land Buddhism]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한국정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Pure Land Buddhism]
  • ISSN
    1229-1846
  • 간기
    반년간
  • 수록기간
    1998~2018
  •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 십진분류
    KDC 220.1 DDC 294
제30권 (7건)
No
1

임종시(臨終時) 현상과 행위의 죽음학(Thanatology)적 의미 - 정토계 경전을 중심으로-

문현공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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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서는 죽음학의 관점에서 임종시의 현상과 행위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또한 실천적 측면에서는 죽음교육과 연관해 살펴보았다. 먼저 임종시의 현상을 탐색했는데 죽음에 이르면 고통을 수반하며 선업자, 악업자, 무기업자에 따라 다른 현상이 일어남을 보았다. 또한 의학적으로 임종시의 증상에는 통증, 의식혼란, 정서불안, 구토, 호흡 및 배뇨곤란, 의식상실 등이 있다. 이중 통증, 구토 같은 신체적 증상은 의료적인 처치가 가능하나 의식혼란, 정서불안 같은 정신적 증상은 의학적 조절이 힘들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임종시의 내영(來迎)과 근사체험(near-death experience)를 관련지어 보았다. 정토교에 따르면 선행과 계의 구족, 십념은 내영과 극락왕생을 성취시킨다. 내영에 관해서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삼배구품(三輩九品)을 통해 살펴보았는데 특히, 내영시 불보살과 함께 출현하는 ‘광명(光明)’은 근사체험의 ‘빛의 경험’과도 연관된다. 근사체험은 공식적인 사망판정 이후 일어나는 현상으로 근래부터 근사체험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 학술지에 게재되고 있음을 보면 내영과 광명의 출현을 단순히 종교적 영역에만 한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임종시의 행위에 관해서는 염불과 죽음교육(death education)을 함께 보았다. 임종시 염불은 생전의 수행에서 비롯되나 경에서는 선지식을 통한 임종시의 염불도 내영과 극락왕생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한다. 염불이라는 실천행과 관련해서 죽음교육 또한 죽음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며 존엄한 죽음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대 죽음교육에는 염불이나 명상과 같은 보다 직접적인 경험적 요소인 수행의 측면이 미미하다. 마지막으로 임종자를 위한 행위로 조념(助念)과 호스피스에 관해 보았다. 임종시에는 고통의 엄습과 정신의 혼미로 정념(正念)의 유지가 어려우나 주변에서 일념으로 염불을 행해주는 조념을 통해 정념의 유지가 가능함을 언급했다. 또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내용을 탐색하며 현대 호스피스의 범주는 단순히 말기환자의 관리가 아닌 통증 같은 증상의 완화와 환자를 포함한 가족의 정서까지 돌보는 범위로 확장되었음을 보았다. 그러나 호스피스완화의료에서는 염불, 명상과 같이 내면을 중심에 두고 실천하는 행위가 아닌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외적측면에 중점을 두는데 향후 완화의료와 염불수행이 병행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
In this article I examined phenomena and behavior on the time of dying on the aspects of death education. First of all, I searched for the phenomenon on dying that death is accompanied on pain and it’s different in wholesome action, unwholesome action, and indeterminate action. From a medical point of view, symptoms at the time of dying are pain, conscious confusion, emotional instability, vomiting, difficulty breathing and urination, and loss of consciousness. Among them, physical symptoms such as pain and vomiting can be treated, but mental symptoms such as unconscious confusion and emotional anxiety are difficult to medically adjust. After that, I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naeyoung(來迎) and the near-death experience(NDE). According to Pure Land teaching, practice of good deeds, completion of śīla, and sipnyeom(十念) enable láiyíng and reincarnation in Pure Land. I searched of láiyíng thorough sambaegupum(三輩九品) in guànwúliàngshòujīng(觀無量壽經). Especially, I discussed emergence Buddha and Bodhisattva with ‘gwangmyeong(光明)’ in naeyoung and ‘light experience’ in NDE. As NDE is a phenomenon that occurs after a officially declaration of death, NDE has been a subject of medical research in recent years. From the point of view, it is not possible to limit the naeyoung and gwangmyeong to the realm of religion and faith. As for the behavior of death, I have seen and death education together. nyeombul(念佛) on dying is associated with practice of living but if one could nyeombul on dying with teaching of great master, it would be possible to naeyoung and reincarnation in Pure Land. In addition the implementation of death education can increase the acceptance of death and bring about a dignified death. I believe that modern death education lacks experiential elements such as nyeombul, meditation etc. Lastly, I examined jonyeom(助念) and hospice as an behavior for the dying person. On time of dying, It is difficult to maintain the mental tranquillity due to the confusion of suffering but I mentioned that it is possible to maintain the tranquillity through jonyeom, which replaces nyeombul around the dying person. Also, I explored the content of hospice palliative care. The category of modern hospice has expanded not only to the management of terminally ill patients but also to care of family, to the relief of symptoms such as pain. However, in hospice palliative care, emphasis is placed on relieving symptoms through medication rather than focusing on the mind like nyeombul and meditation. Therefore, I mentioned that it should be sought the ways of concurrent palliative care and nyeom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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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淨土寶書』를 통해 본 염불수행과 그 의의

황금연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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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시대 정토수행과 관련된 많은 서적 중 『淨土寶書』의 구성과 내용을 면밀히 천착함으로써 이 책이 전하고자한 정토수행의 정신과 방법을 명확히 구명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편찬서인 만큼 편찬자의 사상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의 의도나 사상을 전혀 배제했다고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특성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토수행과 관련한 대부분의 수행법과 수행관을 고루 다 담고 있다는 것이다. 수행자의 수행태도에 있어서는 ‘타방정토 친견미타사상’과 ‘유심정토 자성미타’의 사상이 고루 담겨있다. 또 수행법에도 稱名염불과 觀相염불, 심지어 念佛禪에 이르기까지 그 다양한 수행방법을 짧은 글에 모두 다 보여주고 있다. 서책의 구성과 내용의 자세한 천착을 통해 이 책이 표방하는 염불수행의 전체적인 내용과 정토수행과 선수행과의 사이에 제기되는 의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염불은 지혜로운 사람이 하는 것이다. 2. 염불수행을 할 때는 먼저 신심을 일으켜야 한다. 3. 염불수행에는 칭명염불과 관상염불, 염불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4. 염불은 한 생각에 왕생하는 것이며 십념은 약하고 여린 자들을 위한 배려다. 5. 윤회를 벗어나 생사에 구애받지 않으려면 참선과 염불 둘 다 방법이지만, 염불이 가장 확실한 수행법이다. 그 이유는 아미타불의 중생을 자비로 섭취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불하는 자는 많은데 극락세계에 태어나서 성불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첫째, 입으로는 염불하나 마음이 착하지 못해서이다. 둘째, 입으로 염불하나 마음에 잡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해서이다. 셋째, 입으로 염불하나 마음으로 부귀 얻을 생각만 하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무엇보다 조선시대에 정토염불과 관련된 수행을 소개한 최초의 편찬서라는 데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 三門修業에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This paper is a detailed study of the composition and content of 『Jungto-Boseo(淨土寶書)』, a book that chronicles the practice of Jungto[Pure land, 淨土] in the Joseon Dynasty. So I want to a mental and method on a practice of Pure land. This book is hard to say that the author's all ideas were written. However, he can't rule out anything of his intentions or thoughts. The biggest feature of this book is that it contains most methods for a practice and a perspective of a practice that we know about a practice of Pure land. As for the conductive attitude of the implementer, the ideas of Tabang-Jungto Chingyeon-Mita thought[他方淨土 親見彌陀思想] and Yushim-Jungto Jasung-Mita[唯心淨土 自性彌陀] are all contained. In addition, this book is appeared all the different methods of performing ChingMyung -Yeombul[稱名念佛], GuanShang-Yeombul[觀相念佛], and Yeombul-Seo n[念佛禪]. The following are the details of practice and seon-practice in this book. First, a wise man does. Second, a performer must first lift the mind. Third, there are various ways to perform Yeombul[念佛] such as ChingMyung-Yeombul, GuanShang-Yeombul, and Yeombul-Se on.. Fourth, Yumbul is to leads to paradise and is for the people. Fifth, Yeombul is more excellent than Cham-seon[參禪]. This is because people have the mercy of the Amitabha[阿彌陀佛]. The biggest value of this book is the first book to introduce a practice related to Jungto-yeombul practice during the Joseon Dynasty. Also, we cannot overlook the influence of Sammun-Classes[三門修業] during the Joseon Dynasty.

8,500원

3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본 염불의 의미 - 柳宗悅의 『南無阿彌陀佛』을 중심으로 -

유소정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8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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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이 기술의 발전을 탄생시켰으나 욕망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인간의 소외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불교의 가르침에 기반한 윤리 제정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이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공감하는 인간’을 언급하고, 이를 위해 염불신앙을 통한 충격완화라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날 염불의 의미, 염불자와 불보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볼 것인가란 문제제기를 하고, 야나기 무네요시의 『南無阿彌陀佛』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공감과 공명의 원리를 통해 보면 염불은 소통과 치유 그리고 치료적 동맹을 형성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는 것은 아미타로부터 유발된 공명이자, 염불자의 믿는 마음을 통해 나무아미타불하고 서로 응답하는 것이다. 또한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상호의존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공감을 뛰어넘어 공명 단계를 지향한다. 삶 속에서 염불을 권진하는 것은 정토종에서 말하는 공생의 길이다. 공명은 또 다른 공명으로 이어지고 공감은 ‘공명하는 공감’으로 진화한다. 염불이 치료로서의 중요한 역할에 사용될 수 있고, 인간의 정신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염불을 통한 치유명상 콘텐츠 개발과 정토사상에 기반 한 심리상담 개발이 필요하다. 이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포교적 대안으로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법포교의 또 다른 방법도 될 수 있다.
Human desire has spawned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but desire is not satisfied. Thus, the problem of human alienation is occurring. For this purpose, it is necessary to enact ethics based on Buddhist teachings. This paper refers to the ‘empathetic humans‘. as a new paradigm of this era and suggests the direction of the impact mitigation through Buddhist belief. Today, we raise the question of how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Buddhist prayer, the relationship between he prayer and Buddhist saints, and sought to suggest potential for new understanding, focused on Yanagi Soetsu‘s Namo Amituofo. As a result, the study found that the meaning of Buddhist prayer viewed from the angles of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would play a significant role in building empathetic relations, the power of communication and healing, further alliance for healing. Praying of Namo Amituofo is Buddhist prayer as an answer to the faith as well as the resonance prompted from Amitabha. Also empathy means to understand the feelings of others and plays an important role in our mutually-dependent relationships. Buddhist prayer also enables the communication, which is pursuant of the stage of resonance beyond empathy. Recommending Buddhism to others while we live is a way for coexistence as mentioned at Pure Land Buddhism. Along the way, a resonance triggers another one and empathy evolves into ‘resonating empathy‘. Buddhist prayer can be used as a therapy and may provide new ideas and skills to improve human welfare. For this purpose, it is necessary to develop psychological counseling based on the development of healing meditation contents through Buddhist prayer and the idea of Pure Land Buddhism. It is not only valuable as a new propagandistic alternative to Korean Buddhism, but it can be another way of propaganda.

6,900원

4

고대중국인의 생사관과 윤회사상의 중국적 수용

박민현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11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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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중국에서는 죽은 자를 추모하기 위한 장례풍습이 있었으며, 하나라나 은나라 시기에는 다양한 제사의식을 치렀다. 이는 사후세계와의 어떤 연결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죽음을 단지 육체의 사망으로만 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면 영혼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고자 하는 혼백론이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이는 이후 중국인들의 영혼관을 대표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혼백론은 하늘과 땅에서 왔다가 죽으면 다시 그곳으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로서 윤회의 가능성이 철저히 차단된 생사 관념이었다. 따라서 윤회사상을 처음 접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충격과 혼란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혼란과 충격은 자연스레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였는데, 영혼의 실재와 소멸에 대한 논쟁이 그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인들은 그러한 논쟁 속에만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니라 윤회사상을 어떻게 자기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하였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바로 위경의 찬술이다. 그들은 불교의 사상을 자기들의 고유한 사상과 자연스럽게 결합시킨 불경들을 찬술함으로써 낯선 사상에 대한 위화감을 없애고 불교를 서서히 자기들의 문화 속으로 끌어 들였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불상을 제작함에 있어 그 조상기를 통해 내세의 복락을 바라는 생천사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윤회사상을 받아들이는 문화를 만들어나갔다. 그렇다고 무조건 선처에의 탄생과 복락만을 기원하지는 않았다.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본능도 내재 되어 있다. 이러한 본능은 지옥이나 아귀계로의 타락을 피하고자하는 염원으로도 이어졌다. 명부도상들은 불교의 세계관이 도교의 세계관과 결합된 것이다. 이로 인해 명부세계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어 불교의 윤회사상이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 고유의 사상체계만으로 바라본다면 분명 불교의 윤회사상은 중국에서 수용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집하지도 않았으며, 불교의 한계 안에 갇히지만도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윤회사상을 자기화하여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리게 하였다.
Since ancient times, there has been a funeral custom in China to commemorate the dead and During the Ha and Eun Dynasty, various rituals were held. This implies a certain connection to the afterlife, which means that death was not seen as mere physical death. By the time of the Chunchuk Empire, there was a doctrine that wanted to establish the true nature of the soul. And it later represented the souls of the Chinese. However, their theory of solvency was a concept of life and death that completely blocked the possibility of reincarnation, with the logic of coming from heaven and earth and returning to it when dead. Therefore, the reaction of Chinese people who first met reincarnation was shock and confusion. And the chaos and shock naturally led to conflict and confrontation. However, the Chinese were not only mired in such disputes, but also worried about how to self-portrait. They created the Buddhists who combined Buddhist ideas with their own ideas naturally. And they slowly brought Buddhism into their culture. They also made Buddha statues and recorded the reasons for them. The record was born in heaven and lived happily ever after. This created a culture that naturally accepted reincarnation. This instinct also led to a desire to escape the fall to hell. The paintings on the list combine the Buddhist world view with the Taoist world view. The Chinese did not stick to their guns or stick within the limits of Buddhism. They magnetized reincarnation in their own way. And it was rooted in the hearts of the Chinese.

8,700원

5

수덕사 塑造 여래좌상 腹藏 典籍類 고찰

문상련(정각)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16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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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수덕사 塑造 여래좌상 복장 유물」 중 전적과 다라니에 대한 고찰이다. 이 소조 여래좌상은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복장 전적 중에서 다수의 고려시대 간행 전적과 조선초의 다라니가 수습되었다. 필자는 수덕사 복장 수습 전적류에 대한 고찰을 통해 다음 등을 언급하였다. 복장본 중 『대방광불화엄경소』(권79~81, 91~93)는 義天이 宋에서 제작 간행한 敎藏 중 일부로, 권79, 80의 경우 기존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일본임을 말하였다. 그럼에도 복장본 『대방광불화엄경소』는 宋에서 유래한 목판의 인출본이 아닌 번각 인출본으로, 우리나라 판각의 『대방광불화엄경소』 敎藏本이 고려말~조선초에 존재했음을 밝혀내었다. 이외에 1240년 崔怡 跋文本 『묘법연화경』 끝에 기록된 洪武23년(1390) 墨書 跋文 중 避諱缺劃의 예와, 표지화 표현 형식의 예를 통해 이 책이 고려 印成本임을 언급했으며, 이들 경전은 1286년 成敏 誌本 『묘법연화경』과 1382년 李穡 跋文本 『묘법연화경』, 재조대장경 중 『사아함모초해』, 사경본 『자비도량참법』 등과 함께 <1390년 당시 조성된 某 불상> 복장에 납입되었을 것임을 추정하였다. 그리고 복장에서 수습된 1422년 대자암 간행본 『묘법연화경』의 경우 1489년(弘治貳年己酉) 간행된 다라니와 함께 <1390년 조성된 某 불상>의 重修 내지 蓋金時거나 <1489년 조성된 또 다른 불상>에 납입되었을 것으로, <1489년 조성된 불상>의 경우 불복장 당시 이 불상은 德山縣 북쪽 沔川(당진군 면천면)의 <某 寺刹>에 봉안되었던 것임을 말하였다. 그럼에도 여래상의 相好 내지 불상 양식을 고려할 때 「수덕사 소조 여래좌상」은 <15세기 이후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이 불상의 腹藏時 <1390년 당시 조성된 某 佛像>의 佛腹藏 내지 <1489년 조성된 또 다른 불상>의 佛腹藏이 수습되어 현재의 「수덕사 소조 여래좌상」 복장에 납입된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였다.
This paper presents an investigation into the relics and votive objects(腹藏物) found in the seated clay Buddha(塑造坐佛) at the Sudeok Buddhist Temple(修德寺). Made in early Joseon, this seated clay Buddha contained many Buddhist sutras published during Goryeo and dharani(陀羅尼) from early Joseon. The investigator discussed the followings by looking into the Buddhist sutras and dharani found among the relics and votive objects at the temple: Of the versions found among the relics and votive objects, “Daebang gwangbul- hwaeomgyeongso(大方廣佛華嚴經疏)”(Volumes 79~81 and 91~93) was part of the Gyojang(敎藏) made and published by Yi-Tian(義天) in the Song Dynasty(宋). Volumes 79 and 80 are the only ones found in South Korea. Still, “Daebang gwangbul-hwaeomgyeongso” is a Korean block book rather than one transmitted from Song and demonstrates that the Gyojang version of "Daebang gwangbul-hwaeomgyeongso" engraved in Korea existed from late Goryeo to early Joseon. The study also mentioned that “Lotus Sutra(妙法蓮華經)” was published during Goryeo based on the examples of Pi Hui(避諱, Naming Taboo) and the cover painting format in the postface(跋文) written in 1390 at the end of Choi-ui's(崔怡) postface version of “Lotus Sutra” in 1240. It was estimated that these scriptures were placed in “A Buddha Statute of 1390” as part of its relics and votive objects along with Sung-min's(成敏) postface version of “Lotus Sutra” published in 1286, Lee Seak’s(李穡) postface version of “Lotus Sutra” published in 1382, and “Saahammochohe(四阿含暮抄解)” of Jaejodaejanggyeong(再雕大藏經) and “Jabidoryang-chambeop(慈悲道場懺法)”. The Daejaam(大慈庵) version of “Lotus Sutra” published in 1422 and discovered in the relics and votive objects must have been put in “A Buddha Statute of 1390” when it was repaired or covered in gold or “Another Buddha Statute of 1489” along with the dharani published in 1489. “A Buddha Statute of 1489” was enshrined at “a Buddhist temple” in Myuncheng(沔川) north of Duksan province(德山縣) along with the relics and votive objects. Still, it was estimated that the seated clay Buddha of Sudeok Buddhist Temple was made in early Joseon(15th century). The relics and votive objects of “A Buddha Statute of 1390” and “Another Buddha Statute of 1489” must have been recovered and put in the current seated clay Buddha of Sudeok Buddhist Temple.

8,200원

6

預修齋와 各拜齋의 同異

이성운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19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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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예수시왕생칠경』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있는 예수재와 각배재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살펴본 글이다. 사후 심판을 한다고 믿는 명부 시왕을 청하여 공양을 올리는 예수재와 각배재의 同異는 兩齋(예수재와 각배재)의 목적이나 구성, 양재에 등장하는 諸位와 그 役割, 양재의 系統과 底本 등의 同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預修齋儀는 자신의 사후 칠재를 내가 닦는 자행의 의례이고, 各拜齋儀는 다른 이들이 다른 이를 천도하기 위해서 설행되는 대타성이 강한 의례이지만 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목적은 양재가 동일하다. 예수재에는 造錢儀式이나 緘合疏 등이 행해지고 庫司官이 所請되지만 각배에는 설법의식으로 망자의 공덕을 지어주며 證明 三聖과 十王과 그 眷屬의 召請으로 구성된다. 예수재에서는 수륙재에서와 같이 사자의 召請儀式이 설행되나 각배재의에는 使者도 그 권속으로 청해지고만 있을 뿐이다. 사후이므로 망자가 저승에 이르렀으므로 그렇다고 보인다. 한편 풍도대제와 태산부군이라는 중국의 명부신앙이 양재에 등장하나 의미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데, 상위의 증명 불보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장보살의 역할은 유사하지만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 예수재에서는 지장보살의 구제가 강조되고 있는 데 비해 각배재의에서는 지장(地藏)의 體現이 강조된다. 염라왕의 경우도 예수재에서는 현실적인 國土莊嚴이 강조되는 데 비해 각배재에서는 冥界의 審判性이 강조되고 있다. 兩齋 共히 수륙의문을 잇고 있다고 보이지만 각배재의 경우는 十王勸供 儀文이라고 할 수 있는 『勸供諸般文』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인다. 歌詠의 경우는 양재 공히 『권공제반문』을 따르고 있는데 『권공제반문』에 없는 故我偈頌이 預修齋儀에 나타나고 있다. 예수재의 16세기 간행과 집술자 대우의 17세기 생몰설에서 오는 차이는 향후 자료발굴과 함께 예수재 의문의 집술 시기와 계통 및 영향 관계 연구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있다.
This writing considers the sameness and difference between Yesujae(預修齋, performing the rites while one lives in order to be reborn in the Buddha’s land after death) and Gakbaejae (各拜齋; one type of the rites for the spirit of the dead) whose main text is Yesujaesiwangsaengchilgyeong(預修十王生七經). The Ten kings who are in the charge of judgement of the dead are invited and served offering in both rites and there are the sameness and difference in their purpose, program, whom it may concern and their role, origin and filiation, Yesujae is the rite that one performs the ceremony of every seven days during 49 days while one is alive to be reborn in the Buddha's land after one's death and Gakbaejae is the rite that living others perform the consolation ceremony for the spirit of the dead to be reborn in the Land of Bliss by the grace of Buddha. But both have the same purpose that one wishes for the deceased to reborn in the Pure Land. The fake money ceremony for the deceased to repay the debt in after life(造錢儀式) and the ceremony for burning the sealed confirmation of repayment of the debt in past life (緘合疏) are performed and the Keeper of the underworld safe (庫司官) is called in Yesujae. Dharma talk is peformed in order to work on virtue of the deceased, and the witnesses of the three holy sages, the Ten kings and their dependents are called in Gakbaejae. As in Suryukjae(水陸齋, the offering ritual for land and water), the ceremony of calling the deceased(召請儀式) is performed in Yesujae but the deceased is called as a member of the dependents in Gakbaejae, as the dead has already departed this life. Although Fengdu the Great and Taishan Fujun in Chinese netherworld belief appear in both rites, they are not significant. It may be because there are Buddha and Bodhisattvas superior to them. The role of Ksitigarbha Bodhisattva is similar in both rites but a subtle difference is that his relief is emphasized in Yesujae and his embodiment in Gakbaejae. Similarly for the King of the netherworld, his majestic ornamentation of the land is highlighted in Yesujae while his judgement in the land of the dead in Gakbaejae. Both succeed to the offering ritual oration for land and water but the ritual oration of the latter is to invite the Ten kings to offerings, which is influenced by Gweongongjebanmun(勸供諸般文, Outline of Buddhist Rituals for invitation to offerings). Gayoung(歌詠, Buddhist music and hymns praising the virtue and merits of Buddha and gods) in both rites conforms to Gweongongjebanmun but Gesong(偈頌, Buddhist stanza) of Goa(故我, therefore I) which Gweongongjebanmun doesn’t contain is chanted in Yesujae. Yesujae was published in the 16th century but the birth and death date of its compiler,Daewoo is said to be the 17th century. This disagreement gives us the challenge to examine research material and study the time of publication of Yesujae, its filiation and influence relationship.

7,500원

7

봉은사 생전예수재의 위상과 의의

성청환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30권 2018.12 pp.23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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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봉은사의 생전예수재의 역사와 현재의 위상 그리고 그 가치를 조명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이후 기록으로 남겨진 봉은사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의 역사적 근거는 지속성과 사실성을 증명한다. 봉은사의 예수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불교관련 문헌이 아니라, 윤달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윤월조(閏月條)」에 등장한다. 1960년 이후 봉은사는 예수재와 수륙재(水陸齋)를 병행하는 불교의례의 새로운 전형의 모범을 보였는데, 이는 역사적 사료에도 증명된다. 1993년 이후 봉은사는 예수재의 신행운동의 새로운 모범을 보이고 있다. 봉은사는 2016년 이후 생전예수재를 역사적 근거와 의례집의 의문에 바탕하여 충실하게 복원, 전승하고 있다. 현재 매년 설행되고 있는 봉은사 예수재는 제의적 성격과 참여자의 수행적 성격이 공존하는 의례이다. 제의적 성격은 변하지 않게 잘 보존해가면서도 수행적 성격은 다양하게 활성화 시키고 있다. 즉 의례의 전통을 복원하고, 계승하고, 보존하면서, 수행의 실천적 성격은 시대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종교현상학으로서 분석하면 개인의 경험내지 체험은 결코 환원될 수 없는 실재적인 현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또한 예수재의 주기적인 봉행은 의식의 집전자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재가신도들 간에도 유기적 공동체를 형성하게 하며, 경험은 일상과는 다른 체험, 성스러움이다. 행위이론의 측면에서 보면 예수재는 참여자들 개인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며, 실천적 측면에서는 단순한 문헌 중심의 이론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양성을 내포한 문화의 실현적 성격을 띤다.
With regard to Advance Funeral Ceremon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lluminate the history, current suatus and its value of Bongeunsa Temple. It examines the historical fondation of Advance Funeral Ceremony at Bongeunsae, which has been left as a record since the Joseon Dynasty, and examines its continuity and reality. Since 1960, Bongeunsa has set a new model of Buddhist ritual that is a combination of Advance Funeral Ceremony, and Ceremony for Saving All Sentient Beings of Water and Land, which is also proved in historical rituals. Since 1993, Bongeunsa is a new model of the new movement in relation to Advance Funeral Ceremony. Bongeunsa Tmeple is faithfully restored and transmitted based on the historical legacy and ritual literatures since 2016. Advance Funeral Ceremony at Bongeunsa temple is coexisted both the sacrificial and the performer personality of the participant. In other words, while restoring, inheriting, and preserving the tradition of rituals, the practical nature of performance is seeking change in accordance with the times. As religious phenomenology, Advance Funeral Ceremony should be understood as a real phenomenon in which individual experience or experience can never be reduced. In addition, the periodic execution of the Advance Funeral Ceremony is not only the expereince of community but also experience of sacredness which is toally different from everday life. In terms of the theory of behavior, Advance Funeral Ceremony requires active of the participants, and in practice, it is not a simple literature-based theory but a complex and diverse cultural r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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