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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어문논집 [Journal of Ehw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이화어문학회 [The Society of Ewh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ISSN
    1229-7224
  • 간기
    연간
  • 수록기간
    1976~2018
  • 등재여부
    KCI 등재후보
  • 주제분류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 십진분류
    KDC 810 DDC 810
제39집 (11건)
No

기획 주제 : 한국어문학의 접촉과 변동 - 移, 異, 以 ④ 문화와 번역 Ⅱ

1

『보현시원가』 한역과 10세기 후반 향가의 중국 전파

최재남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5-26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 논문은 균여가 보현보살의 열 가지 서원을 바탕으로 지은 『보현시원가 』를 당대의 최행귀가 한역하여 중국으로 전파한 것을 바탕으로, 한역 의 성격과 10세기 후반 고려의 주변 정세와 관련하여 『보현시원가』의 전 승이 지닌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보현시원가』 1편 11수는 부처를 향한 나의 마음이 원을 통하여 중생에 게 미쳐서 중생이 부처로 향할 수 있도록 구성한 노래이다. 최행귀는 이를 한시로 옮기면서 우리나라 노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 내고, 노래와 시를 통해 함께 의해(義海)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대하였다. 중국 사람들이 향찰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향찰로 된 『보현시원가』 를 동문(同文)의 『보현시원송』으로 옮긴 것이고, 『보현시원가』한역의 이면에는 비근한 일에서 출발하여 심원한 경지로 들어가는 부처의 경계라는 높은 단계가 전제되어 있다. 그리고 10세기 후반 고려와 동북아 지역의 정세 속에서 균여가 지은 『보현시원가』는 거의 같은 시기에 최행귀가 한역하면서, 요패(遼浿) 사이에 있던 발해계의 유민인 정안국(定安國)의 사람들 이나 서번(西蕃)의 여진 족이 다투어 베끼면서 그 중의 한 본이 중국 대륙으로 들어가서 송나라 군신이 보게 된 것이고, 송나라에서 중요하게 인식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scrutinize the tradition of song and poetry compared『Bohyunsiwonga(普賢十願歌)』 of Kyunyeo with the chinese translation 『Bohyunsiwonsong(普 賢十願頌)』 of Choi Haenggwi. 『Bohyunsiwonga』 is composed of 11 poems. The process is go on 6 steps. Primarily start my heart to Buddha, and through prayer, spread to mankind, and finally all heart to Buddha. Chinese translation of 『Bohyunsiwonga』 is proud of Korean classical song namely Hyangga(鄕 歌). Choi Haenggwi looks forward to enter the sea of views by song and poem. And in connection with the 10th North-East Asian situation, Chinese translation of 『Bohyunsiwonga』 spread to an area between Yo(遼) and Pae(浿), namely Jeonganguk(定安國) built by the bereaved people of Balhae(渤海). And spread to Song(宋) dynasty. The people of Song dynasty were able to understand Chinese translation of 『Bohyunsiwonga』, and admired Kyunyeo. A hope all heart to Buddha is recognized, and the tradition of song and poetry is profitable in late 10th century between Korea(高麗) and Song(宋).

2

19세기 한ㆍ중(韓中) 시화(詩話) 속 고사(故事)의 양상 - 『시가점등(詩家點燈)』과 『사응루시화(射鷹樓詩話)』를 중심으로

김보성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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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비평’과 ‘시와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이야기’ 로 구성되는 장르를 ‘시화(詩話)’라 한다. 예부터 한국과 중국 문인들은 자 신의 문학관을 집약시킨 시화를 면면히 편찬해왔다. 19세기에 이르면서 한ㆍ중 시화는 역대 시화를 계승하면서도 형식상ㆍ내용상 좀 더 심화된 양상을 보인다. 이 시기의 시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 기에 있다. 19세기 무렵 한국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개별시화(個別詩話)가 편찬되고, 중국에서는 거질(巨帙)의 시화가 한 문인의 손에서 여러 차례 편찬되는 등 역대 시화를 대대적으로 검토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났 다. 대체로 한국 시화에는 ‘시와 관련된 고사(故事)’가 많은 반면, 중국 시화 에는 ‘시론(詩論)과 비평’에 관한 항목이 대다수다. 이러한 특징을 근거로 한국 시화보다 중국 시화가 ‘전문적’이라는 평가가 이루어지곤 한다. 고사가 많은 시화일수록 필기(筆記)나 야담(野談)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르의 변별성’을 기준으로 시화의 전문성을 판단할 수 있을까? 일제강점기의 한학자 정인보는 본래 시화 속 고사의 범주가 광범 위함을 천명했고, 만청(晩淸) 시기 주요 관직을 역임한 심보정(沈葆楨)은 당대 일화를 상세히 기록한 시화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19세기 한ㆍ중 시화 가운데 이규경(李圭景)의 『시가점등(詩家點燈)』과 임창이(林昌彝)의 『사응루시화(射鷹樓詩話)』는 고사 및 일화 관련 항목이 적지 않은 대표적 작품이다. 이규경은 고사를 ‘시재(詩材)’로 간주했고, 임 창이는 일화를 ‘시무(時務)’로 간주했다. 두 문인의 행보는 시화의 시문비 평서(詩文批評書) 면모를 염두에 두면서도 그 주변 이야기 역시 소홀히 하 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19세기 한ㆍ중 시화 편찬자들은 역대 시화의 시문 이론뿐만 아니라 고 사(일화)에 관한 항목도 비중 있게 망라하고 보충했다. 일본의 시화까지 아울러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주목한다면, 19세기 동아시아 시화의 자료적 가치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
Shihua(詩話) consists of criticism which is directly related to poem and stories which are indirectly related to poem. From ancient times, Korean and Chinese literature men had continuously written Shihua that intensively revealed their literary view. From the 19th century, Han Zhong(韓中) Shihua was significantly more advanced in that it was richer in terms of its structure and content.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carefully examine Han Zhong(韓中) Shihua during this period. Around the 19th century, a few individual Shihua(個別詩話) with massive volume was created in Korea. In China, several Individual Shihua(個別詩話) with massive volume was created by one writer. This Korean and Chinese Shihua tended to broadly examine previous dynasties’ Shihua. Korean Shihua contains a lot of ‘poem related Idiom Stories(故事)’, whereas Chinese Shihua mostly contains ‘a theory on poetry(詩論)’ and ‘criticsim(批評)’. That is why Chinese Shihua is considered to have deeper expertise. If Shihua contains too many Idiom Stories, it can be criticized as being too similar with Pil-gi(筆記) or Ya-dam(野談). However, it is arguable whether Shihua’s expertise should be judged based on its ‘distinctiveness’ from other genres. Jung In-Bo(鄭寅普) who was a scholar of Chinese classics(漢學者)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argued that Shihua originally contained a lot of Idiom Stories and various topics. Shen Bao-Zhen (沈葆楨) who was a high-ranking official during the Late Qing(晩淸) argued Shihua containing a lot of detailed side stories was important. Among the 19th century Han Zhong(韓中) Shihua, Shiga-Jumdeung(詩家點燈) by Lee Gyu-Kung(李圭景) and Sheyinglou Shihua(射鷹樓詩話) by Lin Chang-Yi(林昌彝) are unique in terms that they convey a lot of Idiom Stories and Side Stories. Lee Gyu-Kung considered Idiom Stories to be ‘Topics for poems(詩材)’, while Lin Chang-Yi thought Side Stories were ‘Urgent Issues(時務)’. Their position about Shihua(詩話) shared some similarities in that they considered Shihua(詩話) was a collection of criticism about poems and statements(詩文批評書) but at the same time they also treated Idiom Stories and Side Stories as important. Han Zhong(韓中) Shihua editors during the 19th century considered both ‘theories of poems and statements(詩文理論)’ and ‘Idiom Stories(or Side Stories)’ in successive generations’ Shihua. If we can also examine Japanese Shihua’s ‘Stories’, we can perfectly understand the value of the data of the 19th century East Asia Shihua(詩話).

3

베트남인 초급 학습자의 한국어 유음 발음 양상에 대한 분석

황미경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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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한국어 유음 발음을 나타난 음운 음성적 오류 를 분석하고 그 스펙트로그램에 나타난 특징을 관찰하였다. 유음 발음의 분석은 음운 환경에 따라 크게 음절초 유음과 음 절말 유음으로 나누어서 행하였으며, 음절초 유음은 다시 어두와 비어두 유음으로, 음절말 유음은 실질형태소에서 나타난 것과 형식형태소에서 나타난 것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베트남인 학습자들은 음절초 유음 발음에서 유음 을 비음 [n]나 권설 마찰음 [ʐ], 반모음 [j]로 대치하여 발음하거나 생략하는 등의 음운론적 오류들을 보였으나, 음성적인 오류를 보이는 비율이 더 높게 나 타났다. 특히 베트남인 학습자들은 베트남어의 권설 자음을 발음할 때처 럼 어두와 어중 음절초 유음 발음에서 혀를 약간 뒤로 말아 발음하는 경 향이 있었다. 또한 이러한 어두 및 어중 초성에서 보이는 학습자들의 음 성적 오류는 유음의 음운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기보다는 학습자마다 의 개별 발음 습관과 더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베트남인 학습자들의 음절말 유음의 발음에서 어말 유음 발음의 경우에는 유음을 비음 [n]로 대치하여 발음하는 음운론적 오류가 가장 많 이 나타났다. 그러나 단순히 [n] 대치 오류로만 볼 수 없는 음성적 오류도 함께 나타났는데,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음성적 오류는 모음과 대치음 [n] 사이에 약한 유음을 삽입하여 발음하는 것이었다. 이는 학습자들이 제1언 어의 전이를 무의적으로 저지하고 목표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 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음기관 조작 미숙 등으로 인해 결국 대치음 [n]을 발 음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음절말 유음 발음의 경우 실질형태소에서보다 형식형태소에서의 [n] 대치 오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조사 ‘을, 를’에서의 [n] 대치 오류는 전체 조사 발음 자료의 59.6%를 차지하였으며, 관형형 어미의 받침 ‘-ㄹ’에 서도 [n] 대치 오류가 69.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조사 ‘을, 를’ 및 관형형 어미의 ‘-ㄹ’과 같은 형식형태소에서의 유음 발음 오류율이 실질형 태소에서의 발음 오류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고립어인 베트남 어를 사용하는 학습자들이 모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문법 요소를 습득할 때 문법 자체에 집중하면서 발음을 정확히 하는 것에는 소홀해지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analyzes the Korean liquid pronounce aspects of Vietnamese Korean learners who recently increasing rapidly.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honological errors and phonetic errors in the pronunciation of the liquid of thirteen Vietnamese Korean learners and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shown in the spectrogram. As a result, Vietnamese students are in word’s first liquids and syllabic initial liquids in the words showed a phonological errors such as omitted liquid or replaced liquid by [n], [ʐ], [j]. However, most of the errors was shown a phonetic errors, Vietnamese students tended to do pronounce the tongue back. This is thought to be the result of retroflex consonants of Vietnamese influences the Korean pronunciation of the liquid. In this phonetic errors do not appear depending on the phonological environment of liquid was investigated by that type appears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pronunciation habits of learners. In the pronunciation of the last syllable of the liquid, phonological errors were the most commonly pronounced by replacing the liquid into the nasal [n]. On the other hand, there are phonetic errors can not be seen only [n] replace errors, the most common phonetic errors appeared was pronounced by inserting a weak liquid between the vowel and the [n]. This phenomenon can be interpreted as learner shown in the process of trying to stop the interference of the first language and learn the pronunciation of the second language. Finally, the pronunciation errors by replacing the liquid with [n] was investigated as compared to full morphemes that appear more frequently in the formal morphemes. This phenomenon is thought to be due to appear isolating language the Vietnamese have no grammatical elements, such as the Korean postposition particle ‘을/를’ or adnominal ending form ‘을/-ㄹ’. So the Vietnamese learners show more pronunciation errors because it has a lot more interested in correct grammar than the correct pronunciation of the Korean postposition particle ‘을/를’ or adnominal ending form ‘을/-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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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번역과 한국계 문학에 관한 시론 - 수잔 최의 『외국인 학생』을 중심으로

허윤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8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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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문학은 강용흘에서부터 시작하여 수키 김에 이르기까지 작가나 텍스트 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문학적 형상화 방식 역시 다각화되었 다. 민족과 국가를 그리워하던 1세대에서 더 나아가 내부의 타자성으로서 의 ‘한국’을 고민하는 3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본고는 한국계 문학의 경계와 정체성, 그리고 ‘한국’을 번역하기라는 과 제와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시론이다. 이를 위해 최재서의 손녀로 잘 알려진 작가 수잔 최의 첫번째 장편소설 『외국인 학생』을 살펴보았다. 소설은 1950년대 남한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안창을 중심으로, 냉전 질서 를 번역한다. 안창에게 미국이 재편하는 국가체제는 신식민주의로서 다가 온다. 이언어적 말걸기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냉전 이데올로기 하에서 안 창은 통역사가 되고 민족국가의 한계를 실감한다. 이는 일본어와 영어, 조선어 사이의 균질언어적 말걸기를 통해 드러난다. ‘여기가 아닌’ 곳을 찾아 떠난 스웨니에서도 여전히 사이공간에 머무른다. 흑인 하인도, 백인 주 인도 아닌 경계인 안창이 유일하게 찾는 친구는 마찬가지로 가족질서에 구멍을 내는 캐더린이다. 캐더린은 아버지 친구와의 연애라는 금지된 관 계로 인해 가족 질서를 해체한다.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가진 두 사람은 사이공간에서 서로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집을 재구성한다. 신자유주의로 인한 전 지구화는 모더니즘 세계가 그렸던 디아스포라의 낭만성은 제거한다. 혼종적 정체성이 만들어내는 경계공간은 비주체의 공 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한국계 작가들의 번역가로서의 위치를 다시 검토해보아야 한다. 이는 한국문학과 한국계 문학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에도 필요할 것이다.
This Article explores the contact zone of Korean diasphora literature by analyzing Susan Choi, a Korean-American novelist. Susan Choi is a grand daughter of the famous English researcher Jaeseo Choi in 1940’s, Who is known as a pro-Japanese. The protagonist Chuck/Chang, whose model was Susan Choi’s father, became a foreign student under the new imperialistic order by U.S.A. He was a translator for U.S.I.S. and a cultural preacher of Korea and Korean War. The New order driven by U.S.A. was a repetition of Japanese colonialism. Under the cold war ideology, Chuck became a spy who served American language. In U.S.A, the situation did not change at all. Chuck was not a black servant or a white master. He was in between the system, and deconstructed nation, race, and country. The Diasphoratic travel of Chuck ended by love with Katherine. She was a middle class-white-woman who had an affair with one of her father’s friends. She was disconnected with her family, especially her mother. Her singularity made them fall in love each other. This love could build ‘the 3rd space’, but this romanticized ending made diaspora settled. In the era of Neo liberalism, the romantic image of modern diaspora disappeared. Hybridity of identity is exposed by various threats, such as citizenship, subjectivity, and survival. In this point, Korean-American novelists’ address has to be asked. Because what they represent, translate, and write is something to be addressed.

자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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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장편소설 『문』에 나타난 분단 인식

서세림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1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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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은 1955년 「脫鄕」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도 지속적으 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오랜 창작 활동 과정에 서 그가 집중적으로 천착했던 월남의 기억 및 월남민에 대한 형상화와 분 단 현실 묘사는 낯선 이남 사회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하는 월남작가 로서의 자전적 사실과 연관되며 그것은 그의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계기적 요인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 1970년대 이후 이호철의 행보는 주목을 요한다. 유신체제 반대 및 민주화 운동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실향 의식을 기저로 한 월 남작가로서의 그의 면모는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된다. 특히 그는 1974년 소 위 ‘문인간첩단’ 사건으로 인해 10개월간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게 되는 데, 그때의 체험을 기반으로 장편소설 『문』을 1986년 연재하였다. 이렇듯 ‘문인간첩단 사건’이라는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장편소설 『문』은 부당한 권력의 강권적 행사와 남북관계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작가 적 인식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간첩혐의로 투옥된 자전적 체험을 통하여 분단체제와 독재체제 및 권력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이 소설은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이호철이 체제와 통일의 문제를 자신의 월남 이후의 체험과 연결 짓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행하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하여 분단체제 하의 민족 현 실과 통일의 전망에 대한 작가적 시각을 탐구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 서는 이호철의 장편소설 『문』에 나타난 분단 인식을 고찰함으로써, 월남 작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한 남과 북의 현실 문제 인식과 통일의 전망에 대한 복합적 탐색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분단의 고착화라는 현실 속에 서 월남작가의 분단 인식 및 통일 담론은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불신, 정치에 대한 환멸 속에서도 오직 ‘인간’에 대 한 신뢰를 끝까지 유지하며 믿음의 교류를 꿈꾼 이 작품을 통하여 경직된 이념의 세계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분단체제를 넘어설 수 있는 순수한 기 대의식의 지평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쟁과 분단의 직접적 피해자로서 경험한 월남 이후의 현실이 작가의 감옥 체험과 맞물리며 이 작품에서의 일련의 사건들은 작가 이호철의 분단, 통일관의 중요한 단초로 기능한다. 특히 이 작품 『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통일에의 강렬한 지 향성을 스스로 천명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한 월남 지식인의 내면적 고 백의 여정이다.
Lee Ho-chul is a current writer who start his literary career since year 1995, announce 『Tal-hyang(Escaping Home)』. While long his career, he focused on describe the memory of refuge and portray the situation of division. Those are his own facts too, as a refuge writer who must live on strange place. Add to this, We must pay attention his walk of life since 1970. He gave his best on pro-democracy movement and opposing 'Yushin (the Revitalizing Reform)', his appearance get a new aspect. Especially 1974, he was incarcerated in prison 10 months by so call 'Writers spy group happening', and he wrote a novel the 『Moon(door)』 year 1986. Based on his experience, this work expose seriously his awareness of the dictatorship and the South-North relation. In the work, he believe trust of human and exchange of faith, even in the distrust of politics. Through those path, he expose pure expectation for exceed negative aspect of ideology, reality, divided system. And that became clarification of aim for reunification. Therefore in this manuscript saw the prospect of reunification and actual problem of South-North relation, from literary consideration of writer's awareness in the novel 『Moon(door)』. Through this, develop how awareness of refuge writer and discussion of reunification has meaning in the reality of Adhering phase of division.

6

일반목적 한국어 고급 교육과정의 교수요목과 등급 기술에 대한 재고 – 학습자 요구조사를 바탕으로

정미지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13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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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이 세 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반목적 학습자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 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일반목적 학습자들의 학습 목표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에 그치지 않고 고도의 한국어 능력에 도달하기 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어 고급 교육과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 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시판중인 한국어 고급 교재를 분석하 여 한국어 고급과정이 일반목적 학습자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 내용인지 살펴본 결과 지나치게 학술적이며 주제 중심적인 내용에 치우쳐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앞으로 새로운 교재를 개발 하는 데 있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학습자 요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일반목적 고급학습 자들은 고급과정에서 특수목적 가운데 직업목적의 한국어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재에는 다른 기능보다 말하기, 듣기 기능의 비중이 크기를 바랐으며 이 밖에도 어휘 학습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제, 혹은 대화를 구성하는 데 있어 공식적인 상황보다 는 사적인 상황, 격식적인 상황보다는 비격식적인 상황에 대한 연습을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consideration on Syllabus and Level Description of Advanced Korean Course for Leaners with General Purposes– Based on Needs Analysis of Korean Learners. This study examined whether or not the curriculums for advanced level Korean meet the needs of learners for general purpose, by analyzing Korean textbooks for advanced level that are currently available in the market. As a result, it appears that the curriculums are overly academic and theme-based contents. In order to propose a new direction for developing materials in the future, the study conducted a leaner's needs analysis. From this analysis, the following results have been obtained. First, advanced learners for general purpose expressed high demands on Korean for occupational purpose among a number of specific purposes that can be found in advanced level. Secondly, learners wanted the textbooks to put stronger emphasis on speaking and listening skills than other skills. Lastly, as for the tasks or conversation structures, it is shown that learners prefer practices in private and informal settings over public and formal settings.

7

한국어와 일본어의 공적 사과 표현 대조 - 식품 관련 기업의 사과를 중심으로

정현숙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16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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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사과 표현을 대조했다. 여러 가지 유형 의 사과 중에서 집단이 다른 집단에게 공적으로 한 사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식품 관련 기업이 유통 기한 허위 표시, 원산지 허위 표시, 세 균 검출, 이물질 혼입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공적으로 사과한 사례를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찾아보았다. 이렇게 모은 사과문을 텍스트 구조, 사 과 표현 및 사과 전략으로 나눠 한국과 일본 각각의 특징을 찾고, 이 둘을 대조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선호하 는 사과문의 텍스트 구조는 다르다. 한국 기업에 비해 일본 기업은 더 형 식적인 구조를 선호한다. 둘째,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 그 양상의 차 이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발화수반력 지시장치를 사용해서 사과 화행을 수행한다. 셋째,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선호하는 사과 화행 수행 전략 은 다르다. 한국 기업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반면에 일본 기업은 선 호하는 몇 가지 전략만을 주로 사용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contrastive of apology expression of Korean and Japanese. There are several type of apology, It focused on public apology of group to group in this study. For the research, food-related companies of the expiration date misstatement, place of origin misstatement, bacterial detection, such as by contamination, were examined each publicly apologize to the case in Korean and Japanese to the consumer. Collected apology texts look on the basis of text structure, apology strategy and apology expression and looking for feature in Korean and Japanese and compared each other,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favored structure of apology text is different from Korean companies and Japanese companies. Compared to Korean companies, Japanese companies prefer a more formal structure. Second, the Korean companies and Japanese companies, although there are differences of each of its surface, to run the apology speech acts and all use the IFIDs. Third, the speech acts performed apology strategy is Korean companies and Japanese companies are different. compared to Korean companies are using a variety of strategies, usually used only some of the strategy favored by Japanese companies.

특별 기획 : 한국여성작가의 기억과 초상

8

[고전 7] 錦園(1817~?)

전진아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18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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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현대 7] 국가와 청춘 - 모윤숙

이기성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19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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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

고전소설 재독(再讀), 정독(精讀)하기 - 신재홍의 『고전소설의 당돌한 여주인공』

허순우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22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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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편집 노트 외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9집 2016.08 pp.23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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