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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어문논집 [Journal of Ehw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이화어문학회 [The Society of Ewh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ISSN
    1229-7224
  • 간기
    연간
  • 수록기간
    1976~2018
  • 등재여부
    KCI 등재후보
  • 주제분류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 십진분류
    KDC 810 DDC 810
제45집 (16건)
No

기획 주제 : 인간의 희로애락과 한국어문학 ② - 怒, 분노와 혐오의 어문학(2)

1

규방가사에 나타난 분노의 성격과 남성 인식

이민규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5-30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본고는 규방가사에 나타난 분노의 성격을 살펴보고, 그 분노가 어떻게 남성 인식과 맞물리는지도 함께 살펴보겠다. 규방가사를 지은 규방여성들은 󰡔예기󰡕와 󰡔논어󰡕로 구성된 예법 체계 속에서 살아왔다. 따라서 그들의 분노가 어떠한 성격을 가졌는지도 󰡔예기󰡕와 󰡔논어󰡕에서 그 기준을 찾아야한다. 그에 따라서 본고는 규방가사에 나타난 분노를 질책적 분노, 애상적 분노, 격정적 분노로 삼분하고, 그 각각의 분노들이 어떻게 분출되는지를 살펴보았다. <규원가>, <규원탄>에서 규방여성은 아내의 입장에서 남성인 남편을 향해서 애상적 분노를 분출했다. <여자가라>, <장탄가>, <여자자탄가>에서 규방여성은 며느리의 입장에서 남성의 가족인 시댁 식구를 향해서 격정적 분노를 분출했다. <계녀가>, <행실교훈ᄀᆡ>, <여아ᄉᆞᆯ펴라>에서 규방여성은 친정부모로서 딸에게 질책적 분노를 분출했다. 이처럼 규방가사에 나타난 분노는 단편적이지 않고 복합적이다. 그리고 그 분노가 남성 인식과 연동됨을 본고는 살펴보았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how the grief of anger manifests in Gyubanggasa and how the anger in Gyubanggasa is intertwined with male perception. The women of Guybang who made Gyubanggasa lived in the system composed of the Book of Rites and Analec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find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anger and antagonism in the Book of Rites and Analects. Accordingly, this article investigates how the anger in Gyubanggasa is divided into disciplinary anger , aesthetic anger, and furious anger. In Gyungwonga and Gyuwontan, Gyubang women experience aesthetic anger toward their husbands as wives. In Yeojagara, Jangtanga, and Yeojajatanga, Gyubang women erupt with furious anger toward their hubands’ family members, such as their daughters-in-law. In Gyenyuga, Haengsilgyohoonga, and Yeoasalpyora, Gyubang women feel disciplinary anger towards their daughters, as a parent. In this way, it becomes clear that the anger in Gyubanggasa is multi-faceted and complex.

2

‘호모소셜’의 경험을 통한 남성 성장의 실패 : 김영하,『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중심으로

이유민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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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영하의 소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주인공들의 성장소설, 혹은 교양소설이라는 전제 하에, 우에노 치즈코가 정리한 ‘호모소셜’ 개념으로 읽어보고자 했다. 이 소설의 두 남성 주인공들은 가족이나 학교가 아닌 남성들의 연대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또한 받으며 성장한다. 이러한 성장은 이들이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실패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점에서, 즉 스스로의 죽음의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은 어느 정도 자신을 주체화했고, 따라서 그들의 성장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성장은 여성을 억압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즉 김영하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속 주인공들의 성장은 이제까지 남성들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과정에는 그들이 대상화할 여성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여성이 없이는 불가능한 ‘남성의 성장’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일 수 있다. 이러한 ‘남성들의 성장’은 이 소설이 교양소설의 일종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적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어린 시절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이나 역할을 인식하게 되는 교양소설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의 ‘성장’의 초점은 오직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도구화하는 남성들에게 맞추어져 있다. 이에 따라 이 소설은 ‘남성들의 성장’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성장’이 오직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Considering I Hear Your Voice, by Kim Young-ha, as a bildungsroman, a novel of personal development, this article interprets the novel with the concept of ‘homosocial’ established by Ueno Chizuko. Two male protagonists have grown together in the solidarity of men instead of family and school, affecting each other. Their growth seems a failure, as they both die. However, as they commit suicide, that is, they choose their own death, they are subjectifying themselves in some ways, and it is therefore difficult to regard their growth as a complete failure. Nevertheless, their growth is limited, as it is made in ways to oppress and exclude women. However their growth is limited, as it is made in ways to opress and exclude women. That is, growth of protagonists in I Hear Your Voice by Kim Young-ha means that there have been women objectified by them in the process of men's growth. Furthermore, it could be a work to show that a "man's growth", which is impossible without a woman shall fail. The growth of these men is problematic, as the novel could be read as a kind of bildungsroman. This novel could follow bildungsroman that a protagonist recognize one's identity or role through various experiences in the process to grow from a child to an adult. However, the 'growth' in this novel focuses on just men who sexually abuse and objectify women. Accordingly, this novel reveals the facts that "mens's growth" shall fail as well as that "growth" is just recognized as a thing belonging to men only.

페미니즘 특집

3

성(性)과 말 끼어들기와의 관계

강소영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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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말 끼어들기의 세부적 의미기능을 나누어 이의 사용실태를 오락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해 보았다. 말 끼어들기는 남성의 공격적 대화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정리되었는바, 본고는 기존의 말 끼어들기를 둘러싼 남녀의 성차적 특징이 재해석될 여지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 대중매체에서 남녀의 대화방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 3편을 선정하여 (2) 말 끼어들기로 인한 말 겹침 장면만을 모아 현재 화자에게 우호적이었는지, 비우호적이었는지를 분석하고 (3) 그 분포가 성차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지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여성은 우호적 말 끼어들기를 좀 더 자주 사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화제의 흐름에 관여하기보다는 상대방과의 정서적 교류, 연대감을 살리는 말 끼어들기를 자주 사용함을 보이었다. 그러나 혼성 출연자가 나온 프로그램에서 여성은 우호적 말 끼어들기만이 아니라 비우호적 말 끼어들기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이성만이 아니라 동성과의 말차례에도 동일하게 목격되어, 언제 어디서나 대화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었다. 또한 남성은 선행연구결과와 같이 동성보다는 이성의 말차례에 자주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호적 말 끼어들기를 자주 행하거나 혼성으로 구성된 경우 여성보다 말 끼어들기를 적게 행하는 등 기존에 남성의 힘에 근거한 지배적, 공격적 대화 진행방식과는 다소 다른 면모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를 토대로 본고는 남성과 여성의 대화진행방식은 조금씩 변모하고 있고 성차에 구별 없이 동일하게 변해가는 중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This study attempts to divide the detailed meaning function of interventions and explore and analyze the reality of use in entertainment programs. As spoken intervention has been seen as an example of men’s aggressive dialogu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is room for reinterpretation of characteristics of sexual disparity between men and women over existing interventions. For the study three talk show programs were selected to effectively demonstrate how men and women interact with each other in the media. Interruption scenes caused by intervention were collected from these programs and analyzed to see whether they were friendly or unfavorable to the present speaker, then analysis was conducted regarding whether the distribution was different according to gender. Women were found to be more likely to use favorable interventions, and rather than engaging in the flow of topics, they were often seen to use interventions to improve emotional communication and solidarity with others. However, in the program featuring a mix of genders, women showed an active attitude, not only to favorable intervention but also to unfavorable intervention. This was witnessed not only with male performers but also with other female performers, showing that they were more aggressive and actively involved in the conversation. Males intervened more favorably in with women than with men, as already shown in previous research results, however, as males less frequently intervene than females, favorable interventions are frequently composed of males and females, somewhat differing with the ideas of dominant and aggressive ways of conversing based on men trying to assert power. The results of this study seem to show that the way men and women converse is gradually changing and it is changing equally, regardless of gender difference.

4

박경리의 『표류도』에 나타난 사랑의 정동

권혜린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8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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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박경리의 『표류도』를 대상으로, 여성 인물이 정동적인 사랑을 통해 변이적인 주체화 과정을 겪는 것을 분석하였다. 행동 능력의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면서 드러나는 이행의 양상은 사랑의 운동성을 보여 준다. 이는 전후여성소설에서 여성 인물의 사랑이 낭만적 사랑에 포섭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낸다. 2장에서 4장까지는 남성 인물들이 여성 인물을 타자화하는 양상을 살펴보되 2장에서는 사랑이 부재한 상태에서 다방 마담으로 혐오적인 타자화를 하는 양상을, 3장에서는 낭만적 사랑의 대상이자 지식인으로서 이상적으로 타자화했지만 실패하는 양상을, 4장에서는 대안으로 보이는 합류적 사랑의 역설을 통해 사랑을 냉소적으로 타자화하는 양상을 분석했다. 5장에서는 여성 인물의 감정이 흐르는 지점을 따라가면서 낭만적 사랑에 균열을 내며 정동적인 사랑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을 분석했다. 이는 사랑의 대상과 주변 세계에 민감한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확장된 의미의 정치성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드러낸다.
This study analyzes Pak Kyongni’s A Drifting Story for variable subjectivation by focusing on affect love. The aspects of transition that are revealed as the ability to act increases and decreases show the mobility of love. This reveals that the love of a female character can not be embraced by romantic love in the postwar female novel. Sections 2 through 4 examine the ways in which male characters objectify female characters in the novel. In section 2, in the absence of love, the tearoom madam is hatefully objectified. In section 3, the female character is objectified as an ideal, the of romantic love and an intellectual, ideally typed, but failing. In section 4, the female character is objectified through the paradox of ‘confluent love’ to cynically typifying love. Finally, section 5 suggests the cracks formed in romantic love and shows the possibility of affect love by following the points where the emotions of female characters flow. This means that the female character has the abilities of a body that is sensitive to the object of love and the surrounding world, and shows the potential to move toward politics in an extended sense.

5

설화 속 아내 이야기를 통해 본 폭력과 혐오의 문제, 그리고 그 너머에 대한 고찰 - <선비들의 아내 자랑>, <남편과 자고도 죽은 헛열녀>, <아내를 뺏으려고 도적이 된 친구>를 중심으로

홍나래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10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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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비들의 아내 자랑>ㆍ<남편과 자고도 죽은 헛열녀>와 같이 이야기나 구연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이 강렬하게 표출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설화 속에서 혐오의 감정과 설득의 논리가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향유층의 문제의식과 고민에 대해서 고찰해보았다. 두 설화에서 여성을 판단하게 된 주요 근거는 폭력 앞에 노출된 아내를 관찰하면서이다. 성폭력에 대응한 아내의 태도 여하로 여성 혹 규범을 일반화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비논리적이고 무엇보다 비윤리적이지만, 오랫동안 문화적으로 맥락화되었던 혐오 발언과 감정이 표출되며 그 논리적ㆍ도덕적 허점을 채우고 있었다. 한편 두 이야기는 여성에 대한 폭력적 검증이나 혐오 발언을 거치면서도 향유층에 따라 일관된 의미와 감상으로만 전승되지는 않았다. 인간다움을 파괴하는 폭력과 고통당하는 타자와 마주한 주체는 혐오와 반성, 저항과 혐오를 넘나들며 윤리적 고민을 남기고 있다. <아내를 뺏으려고 도적이 된 친구>는 폭력보다 상호 존중하며 대화하는 관계가 상생과 기쁨임을 그려내어 문제의식을 발전시켰다고도 하겠지만, 전근대의 성ㆍ계급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과제로 남겼다. 폭력과 혐오의 문제를 인지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연대하면서 혐오 그 너머를 적극적으로 상상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이야기 세계에서 선함과 의로움이 종국에는 감동을 주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만, 시대에 따른 지향과 구체적인 실천은 세태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구성되기 때문이다.
This thesis studied the stories of and . These stories were strongly showed hate speech against women. I looked at how the emotions and logic work for aversion to women in the stories. In addition, I considered the ethical attitudes of the people who handed down and enjoyed the stories. In these stories, the husband newly judged the woman by observing his wife being raped. His wife’s attitude in this situation is basis for criticizing women and society. It is illogical and very unethical way of thinking. Nonetheless, the aversion to women expressed in the cultural context of this stories supplements the illogical and unethical loopholes of the narrative. In these stories, the narrators conspired to violence and hatred against women, but they also resisted. Disgust to women and vice versa appeared at the same time. The reality of violence that destroys humanity and the problem of facing suffering others give an ethical challenges to the subject ‘I’. However, the story of sought to resolve ethical challenges through a relationship of mutual respect and dialogue rather than violence and disgust. However, this story could not overcome pre-modern gender and class perspective and have not achieved true solidarity. In order to recognize the problems of violence and disgust and to find alternatives, we must actively imagine and communicate people in various ways. Because ethical judgments and practices in our lives are created by telling stories.

자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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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師任堂)의 현대 대중문화예술 속의 변모와 그 의미 - 사임당 소재 TV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속 형상화를 중심으로 -

남은경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13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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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역사인물인 신사임당(申師任堂)을 소재로 하여, 여성 작가가 여성 시청자를 위해서 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율곡 이이가 자신의 어머니 사임당에 대해 쓴 <선비행장(先妣行狀)>과 비교해보면, 드라마 작가는 사임당을 대상으로 하여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속에는 남성과는 다른 여성적 상상력과 가치관이 구현되었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은밀한 소원이 투영된 것이다. 이로 인해서 지금까지 ‘현모양처(賢母良妻)’의 대표자로 알려졌던 사임당이 여성미를 갖춘 아름다운 여성으로 표현되고, 그 누군가의 첫사랑이자, 영원히 잊지 못할 연인으로 설정되었다. 이는 여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은 훌륭한 어머니이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연인의 모습을 갖출 수 있으며, 여성들은 이 둘을 별개가 아닌 하나로 통합되길 바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과거 일반 남성들이 여성을 이분적으로 분류하여 그 특성을 나눈 것에 배척되는 것이다. 또한 사임당은 『내훈(內訓)』이나 『여사서(女四書)』등과 같은 각종 여성규범서에서 여성을 향해 거듭 강조하고 있는 ‘효심(孝心)’으로 눈물짓기보다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짓는 모습을 보인다. 이 또한 21세기의 가치관의 변화라고도 할 수 있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속의 주인공 사임당은 ‘남녀유별’(男女有別)의 윤리에 구애되어 집안에서만 머물고 있지 않고, 끊임없이 바깥세상을 향해 나가는 여성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집 바깥의 세계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있다. 사임당이란 역사 인물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변화된 모습을 거듭해 보이고 있다. 이번 TV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속 사임당의 변화된 모습은 21세기 문화콘텐츠로서 국내와 국외에 수용될 것을 의식하고, 국내외 시청자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기존의 사임당과는 상당히 달라진 새로운 사임당의 모습은 21세기 한국여성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상과 가치관을 반영해 주는 것이다.
The drama “Saim-dang, Her Story” is a work written by a woman writer for women viewers, using the subject of Sin Saim-dang, well-known in Korea as a distinguished historical woman figure. The drama writer imagined Saim-dang freely. Such imagination seems to materialize another imagination and viewpoints of value from a feminine angle, different from a masculine one. In other words, women’s implicit wishes might be reflected in the work. This new angle made it possible to present Saim-dang, well-known as the archetype of the ‘good wife and wise mother’ trope to be expressed and presented as a beautiful woman with feminine beauty; and as the first love and everlasting unforgotten lover of a certain man. This sheds new light on the image of someone that most women consider the ideal woman. Here then, the image of an ideal woman is, a woman playing the role of an outstanding mother while also looking sexy. It shows that women hope to put these two factors together, instead of considering them incompatible. This runs counter to previous male perceptions, viewing women from two opposite sides and classifying the characteristics of women based on a dichotomous way of thinking. Also, in the drama, Saim-dang is portrayed as a woman who shows tears due to yearning for her lover, rather than weeping out of 'filial mind' as women do in books like “Naehun(內訓)” or “Yeosaseo(女四書)” which have been emphasized over and over. This image reflects the changed viewpoint of 21st century values. In the drama, Saim-dang is also a woman who refuses to stay at only home. She is not obsessed with the Korean traditional ethical norm that considers, ‘men and women fundamentally different,’ and goes out in the world. She shows an unending interest in the world out of home, and finds something important and valuable there. Representations of the historical figure of Saim-dang are constantly changing, keeping up with the flow of time. The changing image of Saim-dang in the TV drama “Saim-dang, Her Story” was created as 21st century cultural contents, with concern given to its possible widespread acceptance at home and abroad, and the response of viewers in Korea and other countries who determine viewing rates. The new image of Saim-dang, extremely different from the existing image, mirrors the image of women and viewpoint of values that Korean women consider ideal today.

7

탈북자 수기에 나타난 감정과 도덕

서세림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159-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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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탈북자들의 정치범 수용소 체험 수기에 나타나는 감정과 도덕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수기는 탈북자들의 발표 작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강렬한 체험과 탈북 과정의 고통, 북한 정권과 현실에 대한 충격적 고발은 탈북 작가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과정에서 한국보다 미국, 유럽 등에서 탈북자 수기가 더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때 외국에서의 관심과 탈북자의 이야기하기의 관계에 대해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의 정치적 입장과 출판 과정에서의 상업적 판단 사이에는 복합적인 층위가 존재한다. 탈북자들의 수기는 정치범 수용소 문제와 탈북 과정에서의 경계 넘기, 인권, 여성 문제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특히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거나 근무하였던 탈북자들의 수기는 북한 인권 문제 및 체제와 권력의 구조,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정치 인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2000년대 이후 탈북자들의 수기 출판물 중 강철환의 『수용소의 노래』, 신동혁의 『세상 밖으로 나오다』, 안명철의 『완전통제구역』을 중심으로, 탈북자가 출판한 정치범 수용소 체험 수기 이면에 드러나는 감정, 도덕, 자본의 문제들을 탐색하였다. 강철환과 신동혁의 수기는 정치범 수용소의 수감자로서 겪은 고통을 중심으로 서술되었으며, 안명철의 수기는 정치범 수용소의 경비원으로 근무하며 보고 겪은 일들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의 입장과 신분의 차이를 통해 정치범 수용소가 북한 사회에서 지니는 의미에 대해서도 보다 다각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북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들이 각기 드러낸 자본에 대한 감응과 감정, 도덕의 변용 과정에 대해 주목하였다. 탈북자들의 수기에 나타나는 고통의 형상화와 감정, 도덕, 자본의 다중적 속성은 그것이 인권이나 윤리 문제와 관련하여 단 하나의 시각으로만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의 수기는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중심으로, 탈북 디아스포라와 경계 문제, 인권 문제 등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되는 주요 논제들에 대해 대표성을 지닌다. 자기에 대해 말하기라는 방식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 부분과 수기 출판물 수용자들과의 관계, 사회적 의미들을 생각해보며, 정치범 수용소라는 극한 상황을 중심으로 한 탈북자들의 이야기 속에 드러나는 감정과 도덕의 다양한 양상을 고찰하였다.
In this article, I examine the emotions and morals shown in memoirs written by North Korean defectors in the 2000s. Memoir is the form of writing by North Korean defectors that has been most widely published. Since the 1990s, as North Korea went through the ‘Arduous March’ period, the number of defectors surg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memoirs changed significantly. In the memoirs, their emotions and morals tend to be ambivalent, and their narratives reveal both the universal circumstances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each defector’s particular circumstances. Since the 2000s, North Korean defectors have made publications in various forms, and yet, memoirs remain the most popular. It is important for them to describe their indelible experiences and ordeals of escape, and reveal the shocking realities of North Korean society and its regime. However, their memoirs are sometimes met by readers’ fatigue or indifference due to repeated themes and content. As time has gone by, North Korean defectors’ memoirs have come to receive more attention in the US and Europe than in South Korea. However, there is an urgent need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gap between the defectors’ narratives and foreigners’ interests in them. There are complex layers regarding where the defectors’ voices and foreign readers’ acceptance meet, and where a writer’s political stance meets a publisher’s commercial decisions. Noting this, in this paper, I investigated issues of emotions, morals and capital found in several memoirs by North Korean defectors published after 2000: Song at Concentration Camp by Kang Cheol-hwan, Coming Out Into the World by Shin Dong-hyeok, and Full Control Area by An Myeong-cheol. These memoirs broadly cover issues of North Korean defectors, including problems at labor camps for political prisoners, crossing national borders for escape, issues of human rights, and feminism. The authors continue to engage in social activities through publication and media exposure, and we need to examine their views as North Korean defectors and how genuine these works are. In this regard, I examine various facets of emotions and morals observed in the three narratives, considering what they intend to communicate by talking about themselves, their relationship with their audience, and the social implications of their narratives.

8

김종삼 시의 기억 회상 양상 연구 - 사유이미지로서 ‘몸’을 중심으로

안상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18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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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김종삼 시의 ‘몸’이 시적 주체가 기억을 회상하는 통로로 쓰임을 밝히고자 한다. 사유로서의 이미지에 주목한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의 논의를 참고하여, 김종삼의 시세계를 고찰하였다. 그의 시에서 시적 주체는 ‘죽은 몸’을 회상함으로써 사회역사적으로 망각된 것들을 죽음의 영역에서 불러온다. 동시에 시체로 표현된 망각된 기억이 주체를 호출할 때 이에 응답함으로써 연대를 이루고 일상을 초월하는 윤리를 제시했으며, 더 나아가 기억을 전달하는 자로서의 책무를 드러냈다. 또한 김종삼의 시에 등장하는 순간성과 기쁨이 ‘먹는 몸’, ‘충만한 몸’ 등 몸의 경험에서 빚어진 것을 찾아냄으로써 슬픔이나 죄의식만이 아니라 ‘즐거움’ 또한 그의 시에서 주목할 만한 감정임을 밝혀냈다. 그 결과 김종삼의 시가 사회역사적 삶을 전유하는 언어로 이루어진 것을 강조할 수 있었고, 사회역사적 현실을 전환하는 행복에 대한 의지를 읽어낼 수 있었다.
This study intends to reveal that ‘body’ is used as a passage of memory recollection in Kim Jong-sam’s poetry. Kim Jong-sam’s poetic world is examined with reference to the discussion of the German philosopher Walter Benjamin, who paid attention to the image as thought. The poetic subject, by recalling the “dead body,” reveals the ethics that transcend everyday life, and the responsibility to convey memory, in calling out forgotten things again in death-like oblivion, answering calls of forgotten memories, and in solidarity. Kim Jong-’sam’s poetry and joy also reveals not only sadness and guilt, but also pleasure in his poetry, by finding out that he was born of his bodily experiences, such as the ‘eating body’ and ‘satiated body.’ As a result, Kim Jong-’sam’s poetry can be emphasized as a language which is appropriate for social and historical life.

9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일석문고에 소장된 『七大萬法』의 서지와 언어

오규환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2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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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서울대학교 奎章閣과 一石文庫에 소장되어 있는『七大萬法』의 서지적ㆍ언어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 글에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一石文庫本은 문헌의 보수가 잘못 이루어졌으며 한 면이 9행 17~19자로 이루어진다는 기존 해제는 한 면이 9행 11~22자라고 수정되어야 한다. 둘째, 이 문헌에서는 한자어 어휘가 한글로 적혀 있는 경우(, 시혹, , 량반, 반샹, 常녜, 寶등), ‘ㅿ’과 ‘ㅸ’의 표기(겨, , , 어버; 受苦- 등), ㅂ계 합용 병서와 ㅅ계 합용 병서(들, 디, , 디, 가; 우니, ), ‘ㄹ’ 말음 한자어가 계사나 조사와 통합할 때의 중철 표기(阿彌陀佛리라, 淸淨法身佛리라, 空王佛른, 無量壽佛리라, 萬物레; 子息기, 草木기; 世間냇, 千百億化身니라, 賤人니며) 등이 확인된다. 셋째, 이 문헌에서는 ‘ㅿ>ㅅ’을 반영한 어휘들(‘어버시’, ‘겨슬’, ‘’, ‘시’)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이 문헌에서의 활음 첨가는 선행 자음이 격음인 경우에 주로 관찰되며, 활음화보다는 활음 첨가가 두드러진다. 여섯째, ‘가지아짓’, ‘우석구석’, ‘머섬’ 등은 이 문헌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In this article, I have compared Chiltaemanpeop Kyucangkakpon(KCK) with Chiltaemanpeop Ilsekmwunkopon(ISMK) bibliographically and linguistically(Korean is transliterated using Yale Romanization).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someone did not repair ISMK correctly and the explanation of letters per page is wrong because letters per page vary from 11 to 22 letters. Second, we still can observe the letters ‘ㅿ’ and ‘ㅸ’(겨, , , 어버; 受苦-), and word-initial consonant clusters(들, 디, , 디, 가; 우니, ) in this book. Third, we can observe that some Sino-Korean words which have ‘l’ in the word-final position are written with double spelling(阿彌陀佛리라, 淸淨法身佛리라, 空王佛른, 無量壽佛리라, 萬物레). Fourth, we can observe the change from ‘ㅿ’ to ‘ㅅ’ in some words(어버시, 겨슬, , 시). Fifth, we can observe both glide insertion and glide formation, however, glide insertion is more frequently observed. Sixth, ‘kaciacis’, ‘wusekkwusek’, ‘mesem’ are only observed in thi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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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배경 아동을 위한 학습 한국어 수업 설계 방안 - ‘과학’ 교과를 대상으로

정다운, 손다정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23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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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문화 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에서 학습 한국어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수업 설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습자들의 학습 한국어 능력을 구성하는 요소는 인지, 학문, 언어, 사회문화적 요소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교실 수업에서 학습 한국어 능력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기 위해서는 수업이 ‘인지’ 요소를 중심으로 꾸려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인지’ 요소를 중심으로 수업의 모형을 ‘발견 → 이해 → 적용’의 3단계로 구안하였고 실제 학습 한국어 수업은 과학 교과를 대상으로 하였다. 과학 교과의 특성을 반영하여 ‘발견’ 단계에서는 학습자들이 교과 학습 시 필요한 인지 능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탐구’ 기능을 탐색하게 하였다. 다음으로 ‘이해’ 단계에서 교과 내용의 이해를 바탕으로 ‘발견’ 단계에서 학습한 탐구 기능과 관련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적용’ 단계에서는 학습한 탐구 기능을 자신의 삶과 문화, 즉 다양한 학습 영역, 교과 영역에 적용해 보도록 한다.
This study suggests the importance of cognitive academic Korean education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promotes the develop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to be used in actual classes. In order to achieve this, it is necessary to first examine the concepts and components of cognitive academic Korean. Cognitive academic Korean language ability is considered to be a necessary communication skill in studying the contents of the various subject in the school setting. In addition, since cognitive academic Korean can lead to the development of linguistic, academic, and socio-cultural factors based on cognitive elements, it is decided that cognitive academic Korean education should utilize cognitive factors. Through the discussion thus far, the developmental principles of cognitive academic Korean class have been examined, and I propose that the structure of the units based on these developmental principles should be composed via a three step model consisting of: noticing, understanding, and application. In this model for scientific subjects, ‘noticing’ is a step to finding the exploratory ability, ‘understanding’ is a step to explore in order to improve cognitive ability based on academic content knowledge, and ‘application’ is a step to apply exploratory ability to a person’s life and culture. This unit composition model was applied to cognitive academic Korean for science subjects and an actual unit structure was configured.

학문 후속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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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수치심에 관한 시론

유예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26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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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김승옥의 소설 주인공들은 이전인 50년대와 이후 70년대 세대가 각각 역사와 현실의 문제와 맞선 것과 비교했을 때, 내면의 현실과 맞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지주의에 따르면 감정은 의식과도 밀접한 연관을 지니므로 60년대 문학의 특성인 ‘의식의 주체화’는 곧 감정의 문제를 통해 더 잘 이해될 수 있다. 김승옥의 소설에서는 근대의 폭력적 지배질서로 인해 감정이 교란되는 상황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개인의 내면과 감수성이 발현되면서 폭력적 지배질서에 대한 인식 역시 강화되었다는 것이며 수치심은 그 감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 또한 구체적 행동을 문제 삼는 죄책감과 달리 수치심은 전체 자기를 문제 삼다는 점에서 소설에서의 근대 주체의 구성 방식을 살펴보도록 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김승옥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난하고 허약한 신체를 지닌 남성 인물들은 사회적 수치심과 신체적인 것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또한 김승옥 소설에서는 도시에서 고향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을 시도하지만 적응하지 못한 채 귀향과 탈향의 움직임을 반복하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낀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남성 인물들은 서서히 근대주체로 편입하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근대적 주체로 적응하지 못했을 때의 ‘부적응자의 수치심’과 근대의 속악함을 알 때의 ‘편입자의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이는 곧 ‘자아의 반성적 행위’와 ‘사회 구성원의 교화’라는 수치심 자체의 이중적 역할에 대응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연민은 도덕과 유사한 감정으로 생각되지만 김승옥 소설에서 연민은 오히려 좌절됨으로써 그 한계를 드러낸다. 이는 김승옥 소설에서 수치심은 연민과 이어지는 감정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연민의 좌절이라는 맥락에서 나오는 감정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민은 자기연민에 국한되지 않는 경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반면 수치심은 근대적 주체로서 ‘약한 주체’가 담지하는 윤리적 가능성을 확인시킨다. 이는 연민이 지닌 윤리적 가능성을 재고하도록 만들며 김승옥 소설이 지닌 현재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
Unlike the previous generations of the 1950s and later generations of the 1970s, the main characters of Kim Seung-ok’s novels in the 1960s were confronted by inner realities, rather than historical or external realities. According to cognitivism, where emotions are seen as closely linked to consciousness, the nature of 1960s literature can be best understood through the ‘subjectivization of consciousness.’ Kim Seung-ok’s novels reveal situations where emotions are disturbed due to the violent order of modern times. However,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inner and emotional aspects of individuals have also strengthened their awareness of the violent order of governance, and shame can serve as emotional evidence of this. Also, unlike the guilt of taking issue with a specific action, shame provides a clue to how modern principals are organized in the novel in terms of taking issue with the whole self. The male characters with frail and impoverished bodies that often appear in Kim Seung-ok’s novels show a link between social shame and the physical. Also, Kim Seung-ok's novel is ashamed because it rejects his hometown and attempts to live a new life but repeats the movements of his return and direction without adapting. As a result, these male characters slowly incorporate themselves into the modern self, and in the process, they see the shame of the unfit and the evil of the modern. This responds to the double role of ‘self-reflecting behavior of self’ and ‘rehabilitating of members of society.’ While compassion is generally thought to be moral, in the novel, it reveals its limitations by being frustrated. This shows the possibility that shame is not a sense of pity in the novel, but rather a sense of pity in the context of the frustration of compassion. Compassion does not work positively, even if it is not limited to self-pity, but rather makes things worse. On the other hand, shame confirms the ethical potential of the ‘weak subject’ as a modern subject. This brings compassion back to its ethical possibilities and brings it back to its current possibilities.

특별 기획 : 한국 여성작가의 기억과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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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3] 송덕봉(宋德峰) : 삼종의 의리는 중하고 일신은 가볍다네! ··

이연순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28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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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3] 제국의 전쟁 속에서 여성성을 사유하다, 임순득

서승희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3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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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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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노트

박창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31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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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어문학회 회칙 외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5집 2018.08 pp.3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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