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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어문논집 [Journal of Ehw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이화어문학회 [The Society of Ewh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ISSN
    1229-7224
  • 간기
    연간
  • 수록기간
    1976~2018
  • 등재여부
    KCI 등재후보
  • 주제분류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 십진분류
    KDC 810 DDC 810
제40집 (12건)
No

기획 주제 : 한국어문학의 접촉과 변동 - 移, 異, 以 ④ 문화와 번역 Ⅱ

1

조선인삼에 대한 인식 변화 - 1763년 癸未使行을 중심으로 -

이춘희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5-36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 글은 21세기 현재까지도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조선의 특수작 물인 인삼의 인식 변화에 대해 살펴본 글이다. 조선인삼은 통신사행이 일 본에 갈 때마다 일본인들에게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계미사 행을 기점으로 일본인들의 인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본고는 이 작 은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조선인삼의 인식 변화는 국제 정세와 일본 국내 상황과 결부되어 변화한다. 지금까지 조선인삼의 인식 변화에 대한 별다 른 논의가 없어 본고에서는 문화변동의 기점을 1763년 계미사행으로 전제 한 뒤 계미사행 때와 이후 신미통신사에서 드러나는 상이성을 바탕으로 인식 변화를 추이해보았다. 조선인삼은 예나 지금이나 약초로서 큰 효능을 지니고 있다. 계미사행 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측면에서 조명되었으나 그 이후 일본이 국제 시장 과 동아시아 관계에서 앞장서 나가기 시작하자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 기 시작한다. 이러한 결과는 조선 내 인삼 생산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 이지만 일본이 점차 국제 관계에서 힘을 갖게 되자 빚어진 현상이었다. 조선인삼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수단으로 권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힘은 조선 국내뿐 아니라 결국 식민지 시대로 넘어가면서 일본도 이용하 게 된다. 한 가지 대상에 대한 인식 변화는 단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면 에서 근대로 넘어오면서 조선인삼 지배 야욕을 보이는 일본의 인식은 이 미 18세기부터 태동했다고 보며 당시 인삼을 바라봤던 일본인들의 의식을 살펴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changing perception of Japanese in 18th century of Joseon Ginseng, a special crop of the Joseon Dynasty, which is still popular with Japanese people in this 21st century. The diplomatic mission of the Joseon Dynasty always brought the ginseng every time they visit Japan. The ginseng was an enviable object to Japanese at that time. However, after the visit of the Joseon diplomatic mission in 1763(Kyemi Envoy, or Kyemi-tongshinsa), the Japanese began to have a different perception of Joseon Ginseng. This paper has begun to raise questions about the seemingly trivial changes. The perception of Japanese on Joseon Ginseng at that time changed with the international situation and the domestic circumstances of Japan. Until now,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about the change of Japanese perception of Joseon Ginseng. With this in mind, in this paper, I consider the diplomatic visit in 1763 as the starting point of cultural change. Then, on the basis of the differences found in Kyemi envoy and its subsequent visit to Japan by Shinmi-tongshinsa, I examined the changes in perception of Japanese on the ginseng. It is well known that Joseon Ginseng has great efficacy as a herb. At the time of the diplomatic visit in 1763, the ginseng was illuminated on the positive side. Since Japan has taken the lead in the international market and East Asian relations, however, the negative aspects of Joseon Ginseng begin to be emphasized. This phenomenon was caused by problems of the production of ginseng in Joseon Dynasty, but it also happened when Japan became increasingly powerful in international relations. Joseon Ginseng had power as a means of accumulating wealth. This power of Joseon Ginseng was not only powerful in domestically, but also used by Japan when Joseon Dynasty became a Japanese colony. Changes in perception of an object do not ensue in a short-term. In the modern era, Japan gradually recognizes Joseon Ginseng as the object of domination. Observing the change in perception of Japanese on Joseon Ginseng, I would like to argue that this change has already started from the 18th century.

2

해방 후 염상섭 문학 궤적의 일단 - 『그리운 사랑』을 중심으로

신혜수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37-55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본고는 알퐁스 도데의 장편소설 『사포』를 번역한 염상섭의 『그리운 사랑』을 통하여 한국에서의 알퐁스 도데 수용사를 살펴보고, 염상섭 번역 행위의 동기와 그 수행 결과를 탐색함으로써, 염상섭의 해방 후 문학 연구에 던지는 시사점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 번역문학사에서 알퐁스 도데 수용은 매우 제한적이고 편재적이었다. 염상섭은 세계문학을 추구하는 작가 의식의 일환으로 도데의 『사포』를 동화-번역하였지만, 번역의 과정에서 ‘파 니(사포)’라는 낯선 여성 표상을 발견함으로써 원본을 이탈하여 이화-번역하 고 만다. 번역의 투명성을 배반하는 이러한 번역 불가능성은 번역 수행 과정 에서 양산된 예기치 않은 결과이자 효과였다. 동화와 이화의 번역 불/가능성 을 넘나드는 염상섭의 번역소설 『그리운 사랑』의 존재는 1950년대 한국문학 사와 염상섭 문학을 새로이 바라보게 하는 유의미한 준거이다.
This article aims to search the translation history of Alphonse Daudet's in modern Korean literature, through analyzing The Love That I Do Miss translated by Yeom Sang-Seop, the Korean version of Sapho originally written by Daudet,, explore the elements of motives and effects of Yeom's translation, and look for suggestion about studying Yeom's works written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from Japan's colonial domination. It was extremely restricted and maldistributed in modern Korean translation history for Korean translators to accept Daudet. Yeom identified and translated Daudet's Sapho with the authorship as pursuit of the world literature, however, disidentified and translated the original version throughout being faced with ‘Fanny(called Sapho)’ as an uncanny woman representation. The impossibility of translation was not only results but also effects caused by pursuance of Yeom's translating performance. The being of The Love That I Do Miss is a criterion to recognize again valu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Yeom's works in 1950's.

자유 주제

3

감각의 공유와 표현 주체의 발견을 위한 대학 교양 글쓰기 - 이화여자대학교 <우리말과 글쓰기> 조형대를 중심으로

김수연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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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인지하고, 그 과정에서 실존과 진리를 발견 하는 언어적 존재이다. 실존과 진리의 발견은 세상을 통념적 기성언어가 아닌 자기 언어로 표현할 때 가능해진다. 이러한 의미에서 대학의 글쓰기 수업은 단순한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학생이 표현 주체로 탄생하 는 것을 돕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표현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내면 언어 를 왜곡하지 않는 표현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내면 언어와 표현 언어 사 이의 괴리를 줄이는 것은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는 언어활동의 필수 과제 이다. 의사소통은 자신의 내면 언어를 타인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내면 언 어가 타인에게 전달될 때 표현 언어를 통하지 않을 수 없고, 양자의 불일 치 정도가 크면 오해와 갈등이 생겨난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내면 언어에 가까운 표현 언어를 탐색하는 것은 나와 타자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를 발견하는 일이다. 대학 교양 글쓰기의 핵심은 ‘대학’이나 ‘교양’이 아니고 ‘글쓰기’에 있다. 때문에 필자와 독자가 공유 가능한 ‘공통의 언어를 발견하는 일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공통의 언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면 언어에 가까운 표현 언어를 발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어휘 층위와 문장 층위에 서 표현 언어의 훈련 방안을 모색하였다. 어휘 층위에서는 기의와 기표 사이의 자의역을 좁힐 수 있는 감각과 단어의 발견을 제안했고, 문장 층 위에서는 앞 문장과 내용적으로 밀착되면서도 새로운 자각과 발견이 가 능하도록 전진하는 연결 문장의 발견을 주장했다. 이것은 대학 글쓰기와 교양 글쓰기뿐 아니라 생활 글쓰기와 전공 글쓰기에서도 요구되는 사항 이다. 그것은 학술과 실용, 교양과 전공이라는 영역에 관계없이 모든 글쓰 기가 수행하는 공통적 특징이기 때문이다.
Human is a linguistic being who recognizes the world through language and finds out the existence and the truth from such a process. Discovering the existence and the truth is possible when expressing the world not with the existing conventional language but with one’s own language. In such a sense, writing instruction at college should be the time helping students born as an expressive subject rather than that of learning simple skills. Expressive language that does not distort the inner language has to be used to be an expressive subject. Narrowing a gap between inner and expressive languages is a compulsory task of linguistic activities aiming at ‘communication’. Communication is a method sharing one’s inner language with others. When conveying the inner language to others, it is forced to be done through the expressive language, and a larger degree of discord between both causes misunderstanding and conflict. Exploration of the expressive language close to the inner language for correct communication is to discover a ‘common language’ one and the other can understand together. The core of writing of the liberal arts at college lies not in ‘college’ or the ‘liberal arts’ but in ‘writing’. Hence, it has to aim at discovering a ‘common language’ with which writer and reader may share. A training for discovering the expressive language close to the inner language is needed to find out a common language. This paper explored measures for training the expressive language at the lexicon and sentence levels. It suggested discovery of sensation and a word that enables the arbitrary area between signified and signifier to be narrowed at the lexicon level, and discovery of a connecting sentence that allows a new self-awareness and discovery and sticks to a sentence before in contents at the sentence level. It is required not only for writing in liberal arts but for writing in a life and major since it is a common characteristic performed by every writing regardless of areas including the academic and practical, liberal arts and major.

4

연결어미 ‘-니까’의 종결어미화에 대한 연구

김혜지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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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언어 변화와 관련하여 중심적인 주제가 되어 왔던 ‘문법화’의 측면에서 현대국어의 연결어미인 ‘-니까’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최근에는 연결어미의 종결어미화를 다룬 연구들이 다수 보이지만 이들 연구에서는 하나의 어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연결어미의 종결어미화, 즉 문법화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본고에서는 원인이나 이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니까’가 현대국어, 특히 구어에서 종결 어미적 쓰임을 보임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연결어 미가 종결어미로 변하였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후행절이 생략되거나 선 행절과 후행절이 도치되는 과정을 거쳤는가’, ‘종결어미 위치에 놓인 어미는 끊어짐의 억양을 가지는가 ’, ‘종결어미화된 연결어미는 ‘-고 하-’의 형태 로 환원 불가능한가’, ‘종결어미화된 연결어미는 새로운 의미를 획득했는 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본고에서는 현대국어의 ‘-니까’가 종 결어미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종결어미적 쓰임을 보이는 ‘- 니까’는 ‘원인’, ‘진술’, ‘판단의 근거’, ‘확인 및 질책’의 의미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This article examined the change of connective ending ‘-nikka’ concerned with ‘grammaticization’. In most studies there are many researches related to connective endings functioning as final ending. But there are only a few papers focusing on one ending. On the other hand this article aims to figure out the use of ‘-nikka’ as a final ending especially in colloquial language. There are four criteria considering connective endings functioning as a final ending. First, following clause is omitted or antecedent clause and following clause are inverted. Second, an ending which placed in final ending position has ending accent. Third, a connective ending functioning as a final ending cannot be reverted to a form of ‘-go ha-’. Lastly, a connective ending functioning as a final ending expresses new meaning. Under these four criteria ‘-nikka’ can be functioned as a final ending. Originally ‘-nikka’ is used as a connective ending which has a meaning connecting ‘cause’ or ‘reason’. But ‘-nikka’ functioning as a final ending means ‘cause/reason’, ‘statement’, ‘ground of judgment’ and ‘reprimand’.

5

한글맞춤법 총칙 제1항의 음운론(2) - ‘어법’으로 표출된 공시태와 통시태 -

박창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1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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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의 원리는 총칙 제1항에 나와 있는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게’이다. ‘소리대로’ 적는 것이 일차적인 근원적인 원리이고, ‘어법에 맞 게’는 이차적인 방법적인 원리이다.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소리와 일치 하게 적는다는 것으로 소리의 ‘본음과 임시음’ 중 본음 위주로 적는다는 것이고,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것은 본음대로 적을 필요가 없을 경우가 있으므로 본음과 임시음 중 표기의 대상으로 선택할 때에는 어법에 맞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서 ‘어법에 맞게’라는 개념은 공시적인 규칙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은 본음인 어원을 밝혀 적고, 공시적인 규칙으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은 그 어원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것이다.
The principle of Korean orthography(Hangeul - Machumbeup) is clearly stated in the general rules of Hangeul - Machumbeup. First one is to write down as the sound itself, and second is that Writing down should be coincident with the grammar. These two principles seem to conflict with each other at a glance. But they are in complementary relations. One is to represent the principle and the other is to represent the method. The sound has or embraces two forms . underlying form and surface form. So when we write down the sound by letters, we must decide the method of writing whether we write it down as the underlying form or not. First rule of Hangeul . Machumbeup is that the sound and the orthography is to be coincident with each other and second rule of Hangeul . Machumbeup is that we must vary the methods of orthography according to the situation. We write down the sound as the underlying form when we can explain the variations of the words synchronically, but We write down the sound as the surface form when we can’t explain the variations synchronically.

6

국가비상사태 전후의 문화정치와 지식 전유의 한 양상 - 이병주 소설을 중심으로

송주현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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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년대로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1971년 비상사태를 전후한 시기의 지식인의 분화와 존재양상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당시의 지식인 그룹은 사회와 역사의 변화에 명민하게 반응하며 체제에 저항하 고 성찰하는 방식으로 존재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의 문화정치전략 에 의해 전유되면서 지배체제에 순응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병주의 소설은 이러한 양상을 확인케 하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이병 주는 당대의 전형적인 지식인의 양상을 보이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소 설을 통해 자기보존의 논리를 내장한 위장적 형태의 세계에 대한 저항을 보여주었다. 또한 나르시즘적 영웅주의에 경도된 그는 민중에 대한 불신과 체제에 대한 순응적 양상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시 대중들의 상당한 호응을 받았는데 이는 당시의 보수적 대중들이 가지고 있 던 성공과 발전에 대한 열망, 지식을 통한 세계 해석의 열망과 조우한 결 과이다. 본 연구는 이병주 소설을 통해 당대 지배 권력의 문화통치 전략에 순 응하면서 굴절되어가는 당대 지식인, 작가의 한 양상을 살핀다. 이로써 한 시대의 지식인-작가-지성이 감당해 내야할 사회적인 책무, 혹은 역할이 무 엇인지 질문케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patterns of differentiation and presence around the intellectuals at the time of a state of emergency in 1971. At the time of the intellectuals were sensitive to changes in society and history. They criticize and resist state power. But on the other hand it was used by the political culture of the country strategy. On the other hand, they not only submit to state power, were mobilized in the country. Lee Byeong-ju novel is one of the indicators of Kerala verify these aspects. Lee Byeong-ju was showing typical aspects of contemporary intellectuals. But he showed resistance to the stomach forms a built-in logic of self-preservation the world through their stories. And he was lost in narcissism ever heroism. He looked adaptive aspects of the system and distrust for the people. Nevertheless, he received a considerable response from the public at the time. This is the result of his meeting with conservatism of the masses at the time. This study examines one aspect of contemporary intellectuals, writers go is refracted while conforming to the cultural strategy of the ruling era dominated by the power Lee Byeong-ju novel. This social responsibility to have to deal with the intelligence of an era, or the question of what makes this role.

7

정호승 시의 공간성 연구 - ‘생명성’과 ‘동화적 상상력’의 구현 양상을 중심으로

안애정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15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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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정호승 시집 전체에 나타난 공간을 분석하여, 공간이 정호승 시 세계의 변모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인의 내면의식 과 세계관을 고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정호승 시에 나타난 공간을 논 의하는 것은 공간이 시의 본질 가운데 하나로 시인의 창작 의식과 시세계 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정호승의 시에 나오는 자연물은 시의 생성 주체로 작용하며 시인은 인 간과 자연을 대등한 공동체로 노래하였다. 즉 정호승은 인간과 자연의 감 정 이입을 통해 정서적으로 화합을 추구하는 시들을 다수 발표하였는데, 시인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여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심의 세계를 지향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연과 동심의 공간이 나타난 작품을 대상으로 생명성의 공간, 동화적 상상력의 공간으로 세분하였다. 정호승의 작품에서 자연과 자연물을 노래 한 시들이 다수 발견되는데 시인은 자연과 인간이 대등하게 상호 공존하는 세계를 지향한다. 생명성의 공간에서 대상이 된 생명체들은 미미한 존 재지만 큰 울림을 준다. 지구라는 거대한 공간 안에서 인간이 혼자 살아 갈 수 없듯이 인간은 생명체들과 공생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게 시인의 생 각이다. 생명체들이 존재하는 공간은 숲, 강과 바다, 길 위 등이다. 동화적 상상력의 공간의 핵심 인자는 동심인데 인간은 동심의 공간으 로 회귀하고자 하는 원형질을 가지고 있다. 동화적 상상력은 정호승 시인 이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장치로 시인의 시에서 동 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시가 많다. 동화적 상상력이 실현되는 공간은 골목길, 앞마당, 어머니의 젖가슴, 바다 등이다. 동화적 상상력이 바탕이 된 동심의 세계는 그의 시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지금까지 정호승 시의 시세계나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논의 되어 왔으나, 문학 공간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호승 시의 공간 연구에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This research has a purpose to analyze the space in whole poems of Jeong, Ho-Seung, examine the relations between the space and changes in his world of poetry and consider his inward consciousness and view of the world. I think that the discussion of the space in his poems is necessary to understand his creative consciousness and poetry world, because the space is the essence of his poems. The nature objects of the poetry of Jeong, Ho-Seong is acted as a constituent of poetry and poets sang as a homogeneous community with both humans and nature. In other words, Jeong, Ho-Seong released poems that sought emotional harmony through empathy of humans and nature. This means that the poet is heading toward a childlike world of harmony between humans and nature. The space of nature and childhood in poems of Jeong, Ho-Seung is subdivided in to the space of life characteristics and the space of fairy-tale imagination. In his works, there are many poems about the nature and natural objects, and he aimed the world which the nature and human can coexisted on equal terms. In the space of life characteristics, objectified creatures are very impressive though they are very insignificant. In the huge space of the earth, he thought that human should coexist with creatures as human cannot live alone. The space of creature is forest, river, sea, on the road and etc. And the core of the space of fairy-tale imagination is the innocence of childhood, and human has a protoplasm to return the space of childhood. Fairy-tale imagination is one of devices which he can approach to readers and he wrote many poems based on fairy-tale imagination. The space to realize fairy-tale imagination is alley, front yard, mother’s breast, sea and etc. His childhood world based on fairy-tale imagination enriches his poetry world. Until now, many researches has discussed about poetry world and methodology of Jeong Ho-Seung’s poetry relatively, however, there are few researches about his literary space. Therefore, this research has a significance to make an attempt to approach the spatial research in his poetry.

8

『고금가곡』에 나타난 무반의 가집 편찬 의식과 가곡 향유

최지혜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18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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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무반일 것으로 추정되는 송계연월옹이 편찬한 가집 『고금가곡』의 면면을 통해 조선 후기 가곡 향유의 흐름에서 무반이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을 것이라는 가설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 가곡 향 유의 문제에서 지금까지 무반은 사대부나 여항인과 같은 향유층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진 측면이 있다. 하여 『고금가곡』의 <자작> 작품 14수와 서종순의 작품, 그리고 「단가이십목」의 신출 작품을 중심으로 무반 편찬 자의 편찬의식과 성향을 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자작> 에 수록된 작품 을 통해 당시 무반이었던 편찬자가 단순히 연행의 현장에서 가곡을 향유 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일정한 향유 의식에 의해 가곡을 정리하고 엮어내 기까지 하는 적극적 향유자의 역할까지 했다고 보았다. 또한 신출 작품을 통해 특정 공간이 작가의 개인적인 체험이 반영되어 있는 체험 공간이라 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았고, 『고금가곡』이나 『근화악부』에 새롭게 실려있 는 작품을 중심으로 편찬자인 송계연월옹과 그 무리들이 가곡 향유의 상 황에서 함께 즐기던 향유 집단의 정서를 추정해보았다.
This paper is aimed at examining 『Gogeumgagok』, an anthology compiled by Songgyeyeonwol-ong who is believed to have been a military officer, thereby identifying evidence of the hypothesis that military officers played a certain role in the trend of gagok enjoyment in late Joseon Dynasty. When it comes to gagok enjoyment in late Joseon period, military officers have not garnered much attention compared to reader groups such as Sadaebu and Yeohangin. As such, this study looked into how military officers enjoyed gagok by focusing on 14 verses, Seo Jong Soon’s work as well as newly added literary works in 「Dangaisipmok」. First of all, through works included in , the study found that the complier and military officer went beyond simply enjoying gagok in the field of Yeonhaeng to become an active reader who arranged and compiled gagok with a certain sense of enjoyment. By examining of Shin Chool’s works, the study also found that a specific place served as space that reflected the author ’s own personal experiences. In addition, it estimated emotions of those who savored gagok including the compiler, Songgyeyeonwol-ong, and his group, with a focus on newly added literary works in 『Gogeumgagok』or 『Geunhwaakbu』.

특별 기획 : 한국여성작가의 기억과 초상

9

[고전 8] 근대계몽기 첩 출신 계몽운동가들 - 신소당과 이일정

홍인숙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2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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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현대 8] 여성시의 부정성과 현대적 반란 - 최승자의 시

김용희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2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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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1

지금, 여기에 ‘사람’이 있는가 - 김현경 지음,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지성사, 2015.

안상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p.23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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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편집 노트

박창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40집 2016.12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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