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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어문논집 [Journal of Ehw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이화어문학회 [The Society of Ewh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ISSN
    1229-7224
  • 간기
    연간
  • 수록기간
    1976~2018
  • 등재여부
    KCI 등재후보
  • 주제분류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 십진분류
    KDC 810 DDC 810
제31집 (8건)
No

기획 주제

1

말하기와 연계한 글쓰기 수업의 효과와 전망 - 이화여자대학교 <우리말과 글쓰기> 음대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

홍나래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5-22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본고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우리말과 글쓰기> 수업 사례를 중심으 로 말하기와 연계한 글쓰기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글쓰기가 교양필수 과목일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점차 그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음대생의 경우 다른 계 열 학생들에 비해 글쓰기 수업에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전공과 관련 된 주제나 감정에 대한 표현력이 남다른 계열별 특성을 고려하여, 글쓰기 과정에 서 말하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논증의 경우 음대생이 체감할 수 있는 주장들을 제시해주고 말하기로 찬반 전 제를 연습한 후 문단을 작성했을 때, 이전보다 글의 주제가 명확해지고 구성 역시 충실해졌다. 진술을 연습할 때에도 전공별 쓰기와 발표를 통해 말하기와 글쓰기를 반복하면서 효과적인 전달 방식을 찾으며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수 있었 다. 또한 리포트 작성에서 면담은 상대의 평가를 즉각적으로 확인하면서 자신의 메시지를 검토하게 되므로 글쓰기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는 것으 로 파악되었다. 이처럼 말하기는 글쓰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반대로 말하기 수 업 목표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 글쓰기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확인할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말하기와 글쓰기의 연 계 과정은 교수자가 체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생들을 독려하면서 진행되어 야 할 것이다. 말하기를 활성화한 수업방식이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효과적이고 의사소통의 균형감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다 정교한 수업 모델이 지속 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is about curriculum of Ewha Womans University, focused on the effect of speaking for writing in case of the music college class. The goal of the University Writing is having the ability to write logically and to communicate properly. But many music college students have trouble in writing essay in class, however they also have extraordinary ability to talk about their major topics and their feelings. Accordingly, I planed to make the best use of method of speaking in writing process. In the class, I presented the contention which the students could understand easily then exercised the basic premise of the argument in speaking. After that they could write a well-organized paragraph furthermore it had clear theme. In the statement method education, learning by repetition of the ‘speaking and writing’ could help to find efficient statement way and raised students’ interest in writing. And speaking with teacher while they’re writing a essay, it helps them to examine their message immediately and less the emotional burden to write. Speaking have a positive effect on writing though, if the speaking process go sour, writing course is negatively affected by it. Therefore to achieve a good results in writing class connected with speaking, teacher should set up the gaol systematically and encourage students to speak actively.

2

김숨 소설에 나타난 공백의 숭고 연구

유예원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23-45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본고는 김숨의 작품들 중 간결하고 비재현적인 서사구조 및 수동적이고 정적 인 주체의 양상이 두드러지는 단편집 『침대』와 장편소설 『노란 개를 버리러』를 중심으로 바디우와 지젝의 ‘공백의 숭고’를 살펴보았다. 미적 범주에서 볼 때 아름 다움이 조화와 질서, 균제, 정형과 연관된다면 ‘숭고(the sublim)'는 보통 부조화와 부 정형, 혼돈 또는 파격을 가리킨다. 바디우와 지젝은 이러한 숭고를 ’공백‘의 개념 과 연관시켰으며 여기에 정치적 ㆍ윤리적 면모를 더함으로써 미학적 용어인 숭고 를 보다 실천적인 개념으로 확장시켰다. 이는 김숨의 작품들에서 기존의 소설로서 의 서사성이나 주체의 양상을 지양하고 비재현적ㆍ비결정적 글쓰기를 통해 ’지키 기‘나 ’버리기‘와 같은 수동적이고 정적인 행위를 하는 주체를 형상화하며 공백의 상태를 실현하려는 시도와 연관된다.『침대』에서는 비재현적 ‘빼기’의 글쓰기와 ‘지키기’를 실천하는 충실성(fidelity)의 주체가 나타난다. 『침대』에서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무대화를 전제한 연극의 언 어처럼 지극히 간결한 상황 설정 및 인물 구성 등의 서사성을 나타낸다. 그 가운 데 나타나는 ‘반복’의 패턴은 동일한 내용과 구조의 서술을 되풀이함으로써 풍부 한 언술의 가능성을 가로막으며 전반적인 서사를 빈곤하게 만든다. 이러한 김숨 소설의 비재현적 간결한 언술은 바디우가 베케트의 작품을 해석하며 언급한 ‘빼 기(substraction)’의 언어와 연관된다. 또한 『침대』에서 노인들과 같이 지극히 수동적 인 주인공이 타자의 침입에 대하여 자신의 입지를 묵묵히 지켜내려는 ‘지키기’의 태도를 보여주는데 이 또한 ‘타자와의 우연한 조우’를 사건의 출발점으로 본 바디 우의 논의와 연관될 수 있다. 바디우에게 숭고는 현실의 법칙을 벗어나는 사건이 진리의 출발점이 되고 이에 대한 주체의 충실성을 통해 진리가 가능해지는 일련 의 과정을 의미한다. 『침대』는 이렇듯 공백에서 진리로 나아가는 바디우의 숭고와 연관시킬 수 있다. 『노란 개를 버리러』에서도 『침대』에서와 유사한 서사와 인물 구성이 나타나지 만 여기에서는 비결정적 ‘더하기’의 글쓰기와 ‘버리기’를 실천하며 무(無)와 대면 하려는 주체가 나타난다. 여기에서는 『침대』에서의 ‘빼기’의 언어가 아니라 불확 정적이고 불가지적인 상황을 끊임없이 서술함으로써 현실의 공백을 오히려 두드 러지게 하는 공백의 언어인 ‘더하기’의 언어가 나타난다. 예언적 언술로서의 효과 를 드러내는 저주 또한 언어가 현실을 압도하는 현실의 결핍을 드러낸다는 점에 서 ‘더하기’의 언술에 속하게 된다. 또한 의미가 텅 빈 기표로 이해되는 ‘노란 개’ 와 이를 버리는 무목적적 행위인 ‘노란 개를 버리러’는 가혹한 현실로부터의 도피 를 자발적 이탈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상징 질서의 공백, ‘무(無)’를 대면케 한다. 지젝에게 숭고는 상징 질서와 주체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 하지 않고 끝까지 고수함 으로써 실재의 무(無)를 목도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노란 개를 버리러󰡕는 이렇 듯 공백에서 행위로 나아가는 지젝의 숭고와 연관시킬 수 있다. 숭고를 통해 김숨의 소설을 읽어냄으로써 기존에 그로테스크한 이미지, 기존의 재현 법칙을 벗어난 서사 등 다소 산발적이었던 논의들에 대해 새로운 미학적 가 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로 소외된 자들로서 인식되어 온 김숨 소 설의 주인공들을 새로운 측면에서 능동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폭력적 세계에 대한 그들의 미약한 몸짓은 단지 타자의 불가피한 수동성이라기보다는, 형 언할 수 없는 압도적이거나 불쾌한 대상을 심미적으로 극복하려 하는 숭고에서의 의지와 맞물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진리에 대한 충실성을 멈추지 않으며 실재와의 대면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백을 감당하는 숭고의 주체로 볼 수 있다.
In this paper, we well see Kim Soom's world of the succinct and non-representational narrative structure and the passive and quiet subject, especially the short-story collection 『Chim-dae(the Bed)』and the novel 『No-ran gae-leul beorireo(to abandon the yellow dog)』in connection with Alain Badiou and Slavoj Žižek의 ‘the sublime of the void(empty set, null set)’. In aesthetic categories, while the beautiful is realated to balance, order, and symmetry, ‘the sublim' mostly refers to disharmony, indeterminate forms, chaos, or exceptions. Badiou and Žižek has linked the sublime to the idea of ’the void‘ and by adding political and ethical features, emphasized the practical aspect of the sublime as an aesthetic term. We can find the similarities in Kim Soom's works which are backing away from existing narrativity and patterns of the subject, practicing the state of "void" based on passive and quiet actions like "staying" and "abandoning" through non-representative and non-deterministic writing. There are subjects of fidelity who practice non-representative "subtraction" writing and "keeping" in 『the bed』. Even though『the bed』 is a novel, it represents extremely compact situation and character types like the theatre language which centers around dialogues. As the repetitive pattern depicts identical structure and details, the possibility of abundant enunciation is obstructed and the whole narrative easily becomes impoverished. These non-representative and compact enunciation lead to the language of ‘substraction’ which Badiou once commented on the work of Beckett. In 『the bed』, the subjects exceedingly passive like old people shows the attitube of "keeping", trying to pursuing their aim in life against the invasion of others, which reminds of Badiou's argument which insists that ‘accidental encounter with others' can be the starting point of an event. To Badiou, the sublime means the string of process in which the event which deviates off the regular path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truth which can be found through the fidelity of the subject. Like the way 『the Bed』 can be related to Badiou’s concept of the sublime which moves from the set of void to the stage of truth. In 『To abandon the yellow dog』 is shown the similar narrative and the character types in 『the bed』, but moreover it represents the subjects which practice the writing of non-deterministic ‘addition’ and ‘discarding’ to confront the nothingness, In this paper, we will see the language of "addition" which highlights the void in real world by repeatedly narrating unknowable and indeterminable situations in 『the Bed』. The curse which represents the effect of a prophetic enunciation can be categorized as an enunciation of 'addition' which exposes the lack of the reality in which the language exceeds the reality. Furthermore, a meaningless signifier, ‘the yellow dog’ and the objectless action that abandon it, ‘to abandon the yellow dog’ expose the nothingness or the void of symbolic order by transforming the escape from the cruel reality into spontaneous renunciation. For Žižek the sublime is an action to see the actual nothingness by persisting maintaining the gap between the symbolic order and the subject. Like this way, 『to abandon the yellow dog』can be related to Žižek's concept of the sublime that the void which enters into the stage of action. By reading Kim's works through the view of the sublime, we can present new possible aesthetic approach beyond the discussion of grotesque imagery and objection to the existing representational narrative. Moreover, Kim's protagonists who has been mostly assumed as isolated people would be interpreted as active ones. There week moves against the viloent world is not merely unavoidable passive reaction to the others. On the contrary, Kim's subjects represent the will of the sublime which sticks to the aesthetic attitude to overcome the numerable objects which overwhelm and displease the subject, As they do not stop to pursuing their fidelity for the truth and step away from the confrontation with the reality, we can assume them as the subjects of the sublime who undergo the burden of the void.

자유 주제

3

루쉰 『야초』속의 니체사상 - 「총명한 사람과 바보 그리고 노예」, 「행인」을 중심으로 -

김선화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47-62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철학자이며 시인인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의 사상 은 초인사상과 권력 의지론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자본주의 사회의 허위와 죄악 을 폭로하고, ‘신은 죽었다’ 라고 제기하여 과거의 모든 우상과 전통을 철저하게 배척했다. 이러한 니체를 일본 유학시절 루쉰(鲁迅: 1881-1936)이 처음 접하면서 많 은 관심을 갖고 그의 사상을 통해 근대 유럽의 정신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하여 루쉰은 국민성 개조를 위한 문학 활동을 심층적으로 전개하였다. 국민성을 개조하 는 사상은 루쉰 입인(立人)사상의 중요한 부분이다. 루쉰이 관심을 품었던 국민성 의 약점은 비겁함이고 원망과 분노를 품을 사람이고 노예근성을 지닌 사람이다. 그리하여 루쉰의 국민성 개혁 사상은 니체의 두 가지 도덕학설의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주인도덕과 노예도덕의 근본적인 대립에 대해 지적했다. 니체는 노예근성 을 모두 소탕해 버리고 모든 사람이 대지의 주인이 될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루쉰은 중국의 낙후한 국민의식을 극복하기 위하여 나름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것이 니체의 초인사상이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자기 자신을 초월하는 자, 자기 를 부정하고 넘어서는 것을 통해 보다 나은 자기를 창조하는 자이다. 또한 평범한 민중을 희생하여 한두 명의 천재의 출현을 바라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루쉰에게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이처럼 루쉰의 초인관은 각성한 사람, 정신계 의 전사이고 개성주의와 저항정신이 융합된 민중의 지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 하여 조국의 혼란된 상태를 수습할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지식인 루쉰이 당시에 처한 시대적 상황을 타개할 정신적 지침을 니체의 주인도덕과 초인사상에서 찾으려 한 시도를 주제로 삼고 니체가 루쉰 및 그의 작품에 미친 영향을 루쉰의 니체접촉과 산문시집 『야초』(野草)속의 「총명한 사람과 바보 그리고 노예」(聪明人和傻子和奴才)와 「행인」(过客) 에 심취한 니체사상에 중점을 두어 분석해 보았다.
hilosohers, oets, Nitzsch (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 1900) thought can be summed u as ÜberMensch theory and Der Wille zur Macht theory, it exoses the caitalist hyocrisy and evil, "God is dead", comletely shut out all the idols and the traditions of the ast. During the eriod of Jaanese students Lu xun (1881 - 1936) the first contact, and be of great concern, and acceted the modern Euroean sirit through his mind. In this way, Lu xun's humanistic literary activities of the dee develoment. The reform of the national character thought is Lu xun (Li Ren) is an imortant art of the idea. Lu xun's national weakness is atience of cowardice, resentment and anger, and a slavish eole. So the transformation of Lu xun's thought of national character is the influence of two kinds of Nietzsche's moral theory. Nietzsche ointed out the fundamental antagonism master morality and slave morality. Nietzsche's demands for an end to the slave character, everyone becomes the host of the earth. Lu xun in order to get rid of China backward national consciousness acceted Nietzsche's ÜberMensch thought. Also, Lu xun want to overcome China lags behind the national consciousness, roosed some methods, it is Nietzsche's ÜberMensch ideology. Nitzsch said the ÜberMensch is beyond the self, self denial and create more owerful self. This is Lu xun a strong resonance art. Then, this aer think that Nietzsche's theory of morals and ÜberMensch ideology of Lu xun rose oems "Wild grass" by "The wise man and a fool and the slave" and "assenger" gave great infl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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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환의 『큰돈과 콘돔』으로 본 탈북여성 이주민의 주체화에 관한 고찰

김자영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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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출발은 탈북 디아스포라 문학에 나타난 탈북여성 이주민이 한국 사회 에 주체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탈북자들은 한국사회에서 타인이며 이방인이다. 특히 탈북여성은 남성에 비해 탈북과정에서 성폭행과 인신매매 등 많은 어려움을 수반한다. 이대환의 『큰돈과 콘돔』에서는 이러한 상황하에서 탈북한 여성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하여 국민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탈북 여성 이주민이 남한사회에 정착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 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 여성의 몸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체제 사이에서 서로 상반된 양태로 나타났다. 우선 북한에서 여성의 몸은 생존을 위한 ‘성’으로 형상화 되었으며, 남한에서의 여성의 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병폐화된 모습으로 그려졌다. 한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병폐화된 여성의 몸은 결국 이 소설의 중심인 물인 ‘표창숙’이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주체화가 되어가는 과정을 반영한다. 이제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다. 다문화 시대로 접어든 지금, 그리고 매년 탈북자들이 증가하는 시대에 이들이 우리사회에 어떻게 국민으로서 자 리매김 할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해 봐야 하겠다.
This paper has been started with its objective being placed in examining the process of how North Korean female defector immigrants have been settling down autonomously in the Korean society inasmuch as it is expressed in the diaspora literature about North Korean defectors. In the South Korean society, North Korean defectors are being treated not only as other people but also as strangers. In particular, female defectors are experiencing more of the difficulties of sexual abuse, human trafficking, etc. than male defectors are. Lee Dae-Hwan's novel of the "Keundon (Big Money) and Condom" may be said to be a literature work that illustrates the process of how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have been settling down in the society of South Korea and have become South Korean nationals for themselves. As such, the process of how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have been settling down in the South Korean society has been examined, and above all in this process, the physical body of females has appeared to be in antithetical forms between the two regimes of South and North Koreas. First of all, the female body as in the case of North Korea has been giving an image of the 'sex' for survival, while the female body as in the case of South Korea has been illustrated as sick and degenerate appearances existing in the capitalistic society. The female body that has become sick and degenerate in the capitalistic society of South Korea has been reflecting the eventual process of how 'Pyo Chang-Sook,' the central figure of Lee's novel, has become subjectivized as a national of a nation. South Korea is now no longer a racially homogeneous nation. Entering into today's multi-cultural age as well as being in the age of facing an ever-increasing number of North Korean defectors year by year, we will also have to be well concerned about how they will be abe to position themselves as South Korean nationals in our society.

5

끝없는 불화, 숭고한 언어 – 김훈, 『흑산』

박진아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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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작 『빗살무늬토기의 추억』(1995) 에서부터 근작 『흑산』(2011)까지 김훈은 지 속적으로 깨어진 몸, 비루한 몸에 대한 집요한 시선을 보여주었다. 몸을 중심으로 한 그의 글쓰기는 ‘밥’을 먹어야 유지할 수 있는 신체의 한계와 능력을 동시에 표 현하는 한편 이 신체를 중심으로 공허하게 떠도는 ‘말’의 헛됨을 표현하는 데 주 의를 기울여 왔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몸과 말은 이중적 대립구도를 형성하며, 몸 의 고통을 구원할 수도 소거할 수도 없는 권력자들의 정치적인 ‘말’들이 김훈 특 유의 신문기사와도 같은 건조한 문체와 만나 뚜렷하게 그 한계를 드러내며 작품 의 주제를 형성하는 것이 김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작 『흑산』에서 김훈은 깨어지는 몸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서 말 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언어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정약전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 대립구도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비록 언 어는 공허하나 언어가 공허하다고 다시 말하는 언어, 완성을 지향하는 대신 모순 을 인정하는 언어에서 새로운 정치적 실천의 가능성을 찾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본고는 이러한 김훈의 시도를 숭고와 관련된 이론들, 특히 지젝의 논의를 참고 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숭고는 ‘현시할 수 없는 것의 현시’라는 명제와 관련되어 언어의 한계, 그리고 인식의 한계를 체험하고 역설적이게도 여기에서 쾌(快)를 경 험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숭고 체험의 원리를 밝히고 그 의의에 대해 고 찰하는 논의는 고대 그리스의 롱기누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서양 철학의 중심에서 시도되어 왔다. 이에 본고는 김훈이 표현하고자 하는 언어와 한 계, 그리고 새로운 정치적 실천성의 가능성을 숭고의 이론을 통해 살펴보면서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자 한다.
From the maiden work 『The Memory of Comb-Pattern Earthenware』(1995) to the recent work 『Heuksan』(2011), Kim Hoon has been throwing his persistent eyes continually upon the broken and abject body. His writing based on a body pays attention to expressing physical ability and limit that can be preserved only through eating 'meal', while representing vanity of a 'language' that floats on such a body. In his work world, a body and a language shape dual conflict composition. The biggest characteristic of Kim Hoon's works has been referred to encounter between the political 'language' of men of power that neither relieves nor erases suffering of a body and Kim Hoon's own dry literary style like a newspaper article, showing its limit saliently and forming a theme. However, in the latest work 『Heuksan』, beyond showing a broken body, Kim Hoon is attempting a change of this conflict composition through a character Jeong Yak-Jeon recognizing the linguistic limit but never giving up the linguistic potential to the last. It seems to be an attempt to find out a new possibility of the political practice from the language saying again language is empty, though it's hollow, and from the language recognizing the contradiction rather than pursuing completion -oriented. This study intends to examine such an attempt of Kim Hoon based on theories of the sublime, particularly on discussion by Kant, Lyotard and Zizek. Because the sublime, related to the proposition of 'Revealing things not to be revealed', is an event to experience the limits of the language and recognition, paradoxically pleasure. Discourse examining the principle of such experiencing the sublime and its significance has been the central of the Western philosophy from the ancient Greek Longinos to the contemporary. So, this study aims at reviewing the linguistic limit and a new possibility of the political practice Kim Hoon expresses through theories of the sublime and giving in-depth idea of its significance.

6

현대 한국어 경어법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고찰 - 중국어 및 일본어 경어법과의 비교를 통하여 -

유완영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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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는 예(禮)를 매우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 그리고 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중국 및 일본 사회에서 모두 중요한 언어 형식이다. 한국어 경어 연구에 있어 한 언어에 만 초점을 두어 연구를 진행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언어 체계를 가진 언어 들과의 대조ㆍ비교를 통해 논의하는 것이 한국어 경어법의 특성을 적절히 파악하 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따라서 본고는 한국어 경어법을 다루는 데 중ㆍ일 의 경어법과의 비교를 통해 논의하였다. 경어법은 표준화법의 제정이 어려울 만큼 세대별, 성별, 지위별 등 다양한 사회언어학적 변인에 의해 서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경어법에 대해서 사회언어학적인 접근은 반드시 행해져야 할 일이다. 본고는 한ㆍ중ㆍ일 3개 국어의 경어법에 관한 기존 개념 및 유형을 정리하여 비교 분석하는 기반 아래, 주로 사회언어학적 측면에서 경어법을 검토하였다.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인간관계는 ‘횡적관계’와 ‘종적관계’로 나눌 수 있다. ‘횡 적관계’는 ‘친(親)’과 ‘소(疎)’, ‘내(內)’와 ‘외(外)’의 관계이며 ‘종적관계’는 ‘상(上)’과 ‘하(下)’의 관계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경어 표현 형식을 선택하는 데 횡적관계 와 종적관계 모두 고려해야 하나 횡적관계를 보다 중요시하는 언어도 있는가 하 면, 종적관계를 보다 중요시하는 언어도 있다. 따라서 사회언어학적 측면에서 경 어를 분석하는 데 ‘절대경어’와 ‘상대경어’의 개념을 같이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절 대경어의 사용 기준이 화제 인물을 손위로 생각하는지 손아래로 생각하는지에 의 해 결정되는 것이다. 한편, 상대경어는 화제 인물과 화자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청 자와 화제 인물, 화자와 청자, 또는 화자ㆍ청자ㆍ화제 인물의 삼자관계가 모두 연 관되는 경어 형식이다. 본고의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어는 대화 참여자 간의 횡적관계를 보 다 중요시하는 상대경어의 성격을 더 강하게 띤다. 중국어는 일본어와 같이 횡적 관계를 중요시하지만 그와 동시에 종적관계, 즉 상하관계도 중요시하여 이 두 가 지 관계간의 경계가 모호하다. 이에 비해, 한국어는 횡적관계보다는 종적관계를 보다 월등히 중요시하는 절대경어의 성격을 띤다. 그렇다고 한국어가 상대경어의 성격을 띠지 않는 것은 아니며 단지 상대경어보다 절대경어의 특성을 더 강하게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The honorific expression is a very important language form in Korean and it is also exists in Chinese and Japanese languages, as netiquette is regarded as an essential element in the social lives of the two cultures. The Study on Honorific which focused on only one language is quite important. But by comparing Korean to other languages, we can grasp the property of Korean Honorific more properly. Thus, in this paper I compared Korean honorific with Chinese and Japanese. The honorific expressions are used in different ways according to different age, gender, status, etc. among the speaker, the hearer, and the subject of conversation. So studies on honorific need to be proceeded from the sociolinguistic standpoint. In this paper I first compared the concepts and types of honorifics in Korean, Chinese, and Japanese and then mainly focus on the sociolinguistical aspect. Seeing from social aspect, the human relation can be divided into 'horizontal relationship' and 'vertical relationship'. The horizontal relationship depends on the degree of intimacy relation, and the vertical relationship depends on the relation of status. Generally, when people use the honorific expressions, 'horizontal relationship' and 'vertical relationship' should be considered both. But some languages lay more stress on horizontal relationship, and some others lay more stress on vertical relationship. Here, I instituted the concept of 'absolute honorific' and 'relative honorific' to analysis how the honorifics reflect the social relationships between the speaker, the hearer, and the subject of conversation. By the analysis of this paper, we know that Japanese lays more emphasis on horizontal relationship between conversation participants. Chinese also focuses on horizontal relationship, but sometimes concentrates on vertical relationship, and the boundary between two relationships is ambiguous. On the other hand, Korean pays more attention to the vertical relationship. It doesn't mean that Korean conversation participants do not pay attention to horizontal relationships, it just means that the character of vertical one is more emphasizing in Korean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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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의 감각 경험과 세계인식 연구

허난희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13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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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은 60ㆍ7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크게 주목받아 왔지만, 그의 작품을 ‘감각’과 연관 지어 분석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이청준 소설에 서 자본주의의 병증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된 감각의 이상 증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발터 벤야민은 근대성, 자본주의가 인간의 모든 감각에 해를 가한다고 보고, 감 각의 추상화, 관념화를 비판하며 신체적이고 물질적인 감각, 통합적으로 실제를 인식하는 감각의 회복을 추구한다. 수잔 벅 모스도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사회에서 몸이 통제되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한다고 보며, 근대 기술에 의해 인 간의 감각적 지각이 마취학이 되어버리는 현실을 비판한다. 이와 같이 근대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감각의 이상 증세는 현사회의 문제점과 비주체적 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지점인 것이다. 이청준은 작품을 통해 이러한 감각의 이상 증세를 겪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정 상적인 감각을 회복하고자 하는 일련의 노력을 보여준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에서는 자본주의의 폐해로 인해 발생한 디스토피아적 상황을 권력문제, 인간 소외 등에 집중해 그려내면서, 감각의 이상 증세를 겪는 곰 과 허원 등의 모습을 적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가학성 훈련」의 현수, 선희와 「무 서운 토요일」의 부부도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관계, 인간 소외 문제 등을 겪는 인 물로서, 비정상적인 감각을 경험한다. 그러나 「가학성 훈련」의 현수는 딸 선희의 감각을 훈련시키고, 「무서운 토요일」의 남편은 진정한 감각적 유희를 통해 부인과 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함으로써 감각의 이상 증세를 극복하고자 하는 일말의 노 력을 보여주고 있다.
Lee Cheong Jun has been highlighted as a writer who represents 60’s and 70’s literary world in Korea, whereas only few studies analyze his works in relevance with ‘sense.’ Hence, this paper will examine the symptoms of sensory disorder which is used as measure to reveal the disease of capitalism. According to Walter Benjamin, modernism and capitalism harm all kinds of human senses. He criticizes abstractionism and idealization of sense and seeks for recovery of physical and material sense, the sense synthetically cognizing the real. Also, Susan argues that we cannot live as the subject because our bodies are regulated in the capitalistic or socialistic society. She denounces the reality that human sensory perception is being anesthetized by modern technology. Likewise, the symptoms of sensory disorders from which people living in the capitalistic society suffer is the spot in question vividly indicating problems of present society, the aspects of modern people’s life as the non-subject. Lee Cheong Jun, in his works, shows the states of modern people going through the symptoms of sensory disorders and a series of efforts to get back their normal sense. In his 「 Once you hear my story」,「The Variations on the theme of Bellybutton」, he describes dystopian situation created by harmful effects of capitalism, focusing on the theme of power and human alienation, as he properly depicts Bear and Heowon, who experience the symptoms of sensory disorder. Hyeonsu and Seonhee in 「Sadistic Discipline」 and the husband and wife in 「Scary Saturday」, as the victims of power structure and human alienation in the capitalistic society, experience abnormal sense. Nevertheless, they are showing a touch of strive to overcome the symptoms of sensory disorder, as Hyeonsu in 「Sadistic Discipline」 trains sense of his daughter, Seonhee and the husband in 「Scary Saturday」 tries to restore relationship with his wife through true sensory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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彙報 외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제31집 2013.12 pp.15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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