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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문학 [Citizen and Humanities]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ISSN
    2005-7164
  • 간기
    반년간
  • 수록기간
    1990~2019
  • 등재여부
    KCI 등재후보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십진분류
    KDC 331.05 DDC 301
제23호 (9건)
No
1

한국 현대미술에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

박영택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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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간의 중대 관심사이며, 학문의 중요 과제이다. 당연히 미술에서도 중요한 문제 다. 더불어 죽음은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성찰할 수 있는 거울이다. 보다 인간적인 삶이 무 엇인가를 질문하는데 있어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된다. 죽음은 누구나 말하기 싫어 하는 금기이다. 그럼에도 이를 피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간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죽음을 다룬 이미지는 많지 않다. 오랫동안 미술은 죽 음과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80년대 광주에서의 죽음을 계기로 많은 작가들 이 그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이후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죽음을 어떻게 볼 것인가 를 형상화하려는 여러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한국 작가들이 죽음 을 다룬 현대미술은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전통적인 생사관(특히 무속적인 생사관)에 입각해 죽음을 다룬 시각이 많았다. 그 다음은 가족의 죽음이라는 치명적 상흔 을 형상화하는 작업, 그리고는 정치적인 죽음을 고발하고 이를 위무하는 차원의 작업이 뒤 를 이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죽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 편이다. 죽음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극적인 사건이다. 죽음에 대한 경험은 작가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그것은 미술 속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반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현대미술은 아직 이 부분에서 취약한 형편이다. 여전히 미술은 죽음과는 별개의 것으로 아름다움이나 미술내적인 문제를 해명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 들이 있다. 개별적으로는 삶과 죽음에 대해 매일 생각할 것이고 더불어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죽음과 맞닥뜨리면서도 정작 그 문제에 대해 미술은 오랫동안 침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죽음에 대한 여러 다양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우리 삶이 그만큼 불안하고 공포스럽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미술이 그런 문제와 결코 무관할 수 없다 는 인식에 기인하는 것 같다. 현재 우리세계가 주음을 전적인 타자로서만 만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를 통해 죽음의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오늘날은 오로지 삶에만, 살아있는 몸 에만 관심을 갖고 있고 영혼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 우리에게 죽음은 시간적으로든 공간적 으로든 철저하게 타자화되어 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삶 속에서 부단히 직접적으로 죽음 과 마주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들 한다. 미술 속에서 재현된 죽음은 그런 의미 있는 훈련 이기도 하다. 우리는 늘상 지속적으로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것이 삶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일이자 의미 있는 삶의 추구일 것이다.
This essay begins from the question about how contemporary Korean art represents death. As mentioned above, art and imagery of previous ages showed icons associated with death. Myths and religions were ideologies elucidating a view of life and death, and a world after death. Such images were thus iconographic, shamanistic, intimating such ideologies. Typical ancient tomb art is a visualization of a world after death and a promise of immortality as in images making solemn space for the dead. Folk painting portrays icons dreaming of health and longevity, and figure and landscape painting is imbued with a longing for eternity. The icons are filled with a strong aspiration for immortality. These genres all present an attempt to overcome death: traditional images are all associated with death. In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art however, such images are rarely addressed.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artists believe something dark and horrible like death had to be excluded. They are often dominated by the idea art deals with only the beautiful and sensuous. Lively nudes, fresh fruit, and flowers are thus repetitively depicted, and only things with life are admired. The gloomy and dead are ousted from the arena of art. Contemporary Korean art addressing visual beauty and issues within art formally have gradually grown away from fundamental human values and existence and a reflection of social and practical problems. Artists are more alienated from the problem of existence as art extended its sphere across the fundamental ground of ‘concept’. There are almost no attempts to deal with essential themes like death in contemporary Korean art, forced to accept figuration representing the external world aesthetically and embrace and adapt to Western modernism. Although Korean society underwent great death, violence, and sacrifice through upheavals in its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such as Japanese colonial rule, Korean War, national division, April 19 Revolution, May 16 Military Coup, military dictatorship in the 1970s and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in the 1980s, almost no images in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art address death ironically. It is not until the late 1980s work dealing with private experience and death became possible. Death is the end of life and point when thinking stops. It is the most critical event in life along with birth. A man’s life begins from birth, but it is a journey toward death. Death is beginning another life in an extension of the present realistic life. The back of life is death, and the front of death is life. Death is the most shocking, dramatic incident in human life. The experience of death makes a considerable effect on an artist’s life, and is reflected in various aspects in contemporary Korean art.

12,900원

2

현대인의 죽음에 대한 헤겔철학적 성찰

조극훈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7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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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헤겔의 변증법적 죽음의 개념을 통해서 현대인의 죽음 담론의 바람직 한 방향을 제시해보려는 데 있다. 먼저, 아리에스의 논리를 참고하여 현대사회의 죽음의 특 징으로 죽음의 회피현상, 죽음의 세속화, 산자와 죽은 자의 분리를 들었다. 그 원인에는 자 본주의의 시장논리와 이윤추구 시스템 그리고 경쟁과 성과주의에 따른 자기착취 사회인 피로사회에 있음을 논의하였다. 헤겔의 죽음의 개념은 자연적 죽음과 정신적 죽음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특징을 논의하 였다. 정신적 죽음은 자기지양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죽음이다. 특히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은 정신적 죽음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노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적 죽음 이 정신적 죽음으로 지양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헤겔의 변증법적 죽음의 개념은 부정성, 자 유, 역사성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현대사회의 죽음의 담론이 자연적 죽음의 담론에 그치 지 않고 정신적 죽음의 담론으로 지양되기 위해서는 삶과 죽음의 변증법이라는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In this paper I want to propose the desirable direction about the discourses of the moderns death through the dialectical death of Hegel. Firstly, I have present that escape from death, secularization of death, separation of the living and the dead are the notable features of the moderns death, and they are caused in the market logic and profit motive system of capitalism and exhaustion society. Secondly, I have present that natural death and spiritual death are concepts of the hegelian death, and that spiritual death is death which gets new life through the self-sublation. Especially dialectic of the master and the slave shows the meaning of spiritual death, because through the labour and the service of the slave natural death is sublated into spiritual death. Lastly, I have an argument that we have to literary reflection of dialectic of the life and the death, i.e. hegelian dialectical death with negation, freedom and history, for the discourses of the modern society have to be sublate from the discourse of natural death to the discourse of spiritual death

7,200원

3

삶의 참된 끝맺음, 웰엔딩(Well-ending)에 관한 이해 - 유가사상을 중심으로

황인욱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10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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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현대인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죽음의 질적 차원을 드높이는 데 있다. 이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지에 관한 고려로부터 비롯된다. ‘웰다잉(Well-dying)’, 또는 ‘웰엔딩(Well-ending)’이라는 문화 운동 코드의 출현은 삶의 질 못지않게 죽음의 질까지도 고려하고자 하는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유행처럼 번졌던 웰빙 운동처럼, 이들 구호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매력적인 구호가 지닌 취지에 비해 아직까지 실천을 진지하게 유발시킬 만 큼의 견고한 이론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유가 사상의 죽음관은 이러한 이론 내용들 중 하나일 수 있다. 특히, ‘웰엔딩’의 뜻을 엄밀하게 이해해 본다면, 유가 사상 에서 파악하는 좋은 죽음과의 부합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군자의 죽음을 끝맺음의 ‘종 (終)’이라 지칭하는 점에서 드러난다. 이렇게 지칭하는 이유는 유가 사상이 죽음을 삶의 끝 맺음과 완성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러한 끝맺음이 단순한 육체적 생명의 시간적인 끝맺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삶의 가치가 완성됨을 지 시한다는 점에 있다. 다시 말하면, ‘인(仁)’으로 상징되는 인간다움의 완성, ‘성인(成仁)’을 의미한다. 이를 일종의 사명처럼 여겨 완수하고자 노력한 이후에 맞이하는 죽음이 바로 ‘종 (終)’이라 지칭할 수 있으며,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삶의 참된 끝맺음이라 해석할 수 있는 ‘웰엔딩’과의 접목 지점을 찾을 수 있다.
One of the interesting subjects in modern times is to improve the quality of death. The emergence of cultural movements, called 'well-dying' or 'well-ending' is the social phenomenon to reflect this interest in the quality of death as well as life and involve the question of how to prepare my death. It is true that these attractive slogans are not carried on with theoretical contents enough to motivate the action solidly, comparing to their intentions. The viewpoint of death in Confucius thoughts could provide a way to fulfill these movements. Focused specifically on the word of 'well-ending' with close understanding of it, it can be found that the good one among death evaluated by Confucius thoughts possibly correspond to the meaning of 'well-ending'. This aspect can be revealed in the explanation that the death of man with virtue should be called 'the ending'. This is because the death is usually regarded as the ending, or completion of life. However, there is an noticeable opinion that should not be ignored. The ending in the Confucius' viewpoint of death does not indicate the end of physical and temporal meaning, but mean the accomplishment of virtuous value in spiritual life. To be more specific, this is the accomplishment of 'Humane love(仁)', representing the concept of true humanity in Confucius thoughts. If someone would take it as the mission and put his continuous effort on this mission to be complete, he could face on the death that can be called 'the ending'. Therefore, the meaning of 'well-ending' can meat the corresponding aspects to it.

7,300원

4

MBSR의 사상적 기반과 치유원리를 통해 본 상담에의 적용 방향

김미영, 박연규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14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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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MBSR의 사상적 기반과 치유원리를 통해 본 상담에의 적용방향에 관한 것이 다. 마음챙김 명상의 연구 현황을 상담 관련 중심으로 살펴본 뒤 마음챙김 명상 그 중에서 도 현재 상담 현장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어 다른 프로그램의 토대가 되고 있는 Kabat-Zinn의 MBSR을 중심으로 그것의 사상적 기반과 치유 원리를 살펴보았다. 첫째, MBSR의 사상적 기반이 되어진 대념처경의 사념처와 비교하여 살펴보았으며 둘째, MBSR 의 구조를 형성하는 사성제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셋째, MBSR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삼 법인 사상과 탈동일시를 통한 수용적 주의의 치유원리를 연관 지어 살펴보았다. 넷째, MBSR에 흐르는 연기론의 사상과 존재양식적인 기반의 치유원리를 연관 지어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MBSR이 상담현장에서 상담자나 내담자에게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 그 적용방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This paper is about how buddhist foundation and healing mechanism of the MBSR program are applied to the counselling. From mindfulness meditation's research status, this paper specifically considers both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It also studies buddhist foundation and healing mechanism of Kabat-zinn's MBSR which have been becoming the base of other programs. This research proposes that the ideological base of MBSR is from Mahāsatipatthānā practice, and proposes that the MBSR's structures are from the Four Noble Truths. This paper premises that the bare attention through disidentification relates to the three marks of exitence, which flows in MBSR, is one of the main healing mechanisms. this paper proposes that 'being mode' relates to the theory of dependent origination is one of the other main healing mechanisms. From this above research, this paper suggests how MBSR is applied to the training of counsellors and client's healing in the counselling scene.

8,700원

5

인문학과 인문학 교육에 대한 소고

최현철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18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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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러한 인문학의 개념적 분석과 인문학 교육 일반적 이념, 목적, 의의를 중심으 로 우리나라의 인문학과 인문학 교육의 현실적 조건을 분석하는 것에 목적이다. 그리고 인 문학이 학교에서 벗어나 올바른 시민 인문학 교육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우리나라에서 수행되고 있는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서의 인문학 교육의 실태를 조사 하고 분석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그래서 2장과 3장은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서의 인문학 교육이 지니는 문제점과 그 요 인들을 분석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중등교육에 있어 인문학 교육은 인문학이 하부- 과목들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이런 현실 에서 질 좋은 인문학 교육이 실현되기는 어렵다. 고등학교 시절, 인문학 수업은 선택 과목 으로 되어 있지만, 수학능력시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유로 인문학 교과목을 선택하 기는 드물다. 또한 고등 교육에 있어서의 인문학 교육의 문제점은 학생들의 현실과의 괴리라는 측면 이 지적되는데, 여기에는 대학 인문학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에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교육 과정, 그리고 전공에 비해 인문학 교육을 전담하는 전임교원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사람 들은 현재 우리 대학교육에서 교양기초교육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교양 교육에 있 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제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인문학 교육의 방향성은 시민교육이다. 그리고 인문학은 제도권을 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
This paper aims firstly to analyze the actual condition of humanities education based on conceptual analysis of the humanities and humanities education generally ideology, objectives, significance. This paper argue that humanities and humanities education has to prepare for the correct direction of civic humanities education. So chapter 2 and 3 focuses on the analysis of the problems of the education in humanities that is performing in high-schools and universities. it must be indicated that in high-school the humanities education does not play its radical role, since it just focuses on the achievement of the basic knowledge in each sub-disciplines in humanities. The genuine quality that humanities education seeks for does not come from this, thus we cannot say that high-school students is receiving actual humanities education in good way. In high-school, humanities classes are opened as selective course, but it is really rare to select humanities courses in the reason that the courses doe not help to get high score in Korea Scholastic Aptitude Test. Also the problems that is indicated in higher level of humanities education is its lack of practicality with students's real life, very old-dated and stock study materials and activities, and dissatisfaction of the full-time faculties who have exclusive responsibility on humanities education. The university-education in Korea does not give right responsibility on general education comparing to major department education, and this has caused the lack of understanding on the importance of humanities which plays a crucial role in general education. Now the direction of the humanities in universities is a civic education. Humanities beyond the institutions should reach out to citizens should prepare a variety of content.

7,300원

6

평생학습시대의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 방안 - 학교시설 복합화를 중심으로

하봉운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2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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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가 가진 기존의 교육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평생 학습과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의 학교부지 내에 이러한 여러 기능들을 충족시 킬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평생학습시대 의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위한 발전적 방향으로 주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학교시설 복합화에 대한 합리적 논거를 제공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학교시설 복합화와 관련된 학교의 공공재적 성격 및 복합화의 개념과 유형 등을 살펴보고, 학교시설 복합화에 대한 주요 사례로서 법과 제도 및 추진 모형과 운영 현황 등 을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학교복합화 관련 주요 논쟁점들을 도입 기능, 사업비 부담, 운영 방식 측면에서 분석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들을 제시하였다. 향후 지역사회 주민의 평생교육 욕구와 학교의 공공재적 성격을 반영한 학교시설 복합 화의 활성화 방안으로 1)학교시설 복합화에 관한 홍보 확대, 2)복합시설 유지․관리․운영 지원체제 구축, 3)융통성 있는 운영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4)복합화 활성을 위한 지자 체와의 협조체계 구축, 5)민간자본유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필요 등이 제안되었다.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has been under discussion since the 1990's. Though a positive and negative side of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has been explored to an extent, the vitalization strategies of its expansion has not been studied much. Furthermore, as much more local governments have increased their investments on education, local education finance may be the one of the most important factors that decide considerable educational quality of the local commun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 the current status of policies, practices, laws and ordinances on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find problems, and suggest solutions. According to many research reports, there are various issues of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The controversial issues of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are not caused by an isolated reason, but by function, budget, operation costs, and etc. In order to solve these problems, this study suggests that local governments should establish policies and regulations for supporting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Second, local governments should clarify the amount and the use of their budgets in their regulations. Lastly, local governments should have the department and programs which mainly handle the mixed use school complex.

6,600원

7

‘원조의 의무’의 시론적 옹호

소병철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24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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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세계의 빈곤을 퇴치하는 문제와 관련된 지금의 인지적ㆍ실천적 교착상태가 무 엇보다도 ‘의무로서의 원조’에 대한 인식의 결여에서 비롯되었다는 문제의식 하에 계획되었 다. 원조가 ‘의무’가 아닌 ‘시혜’나 ‘자선’으로 여겨질 경우 사람들은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 람들과 특정 행위자의 작위 혹은 부작위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존재할 때에만 그 행 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럴 경우 자신의 기본적인 복지를 전혀 포기하지 않고서도 자기가 가진 부의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가난을 자신이 초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할 수 있는’ 그것을 하지 않음 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이 절대적인 수준의 빈곤으로 고통받다가 참혹히 죽어 가는 모습을 수수방관하게 될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할 때 현 세기의 가장 긴급한 지구적 어젠다인 세계 의 빈곤은 바로 ‘원조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지구적 의지의 형성과 확산에 의해서만 해결의 전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논자는 원조의 의무를 논증하고자 하는 이 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원조의 의무를 그 자체로 정당화하는 긍정적 논증보다는 원조의 의무에 대한 인식을 가로막아 왔던 일련 의 인지적ㆍ심리적 장해들을 하나하나 격파해 나가는 부정적 논증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왜냐하면 이러한 부정적 논증은 독백적인 성격의 선언을 산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원 조의 의무라는 개념에 대한 다각적인 안티테제들과 긴장감 있게 대결하는 가운데 그 개념 이 합리적으로 근거지어지는 복수의 논리적 경로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기 때문이다. 이에 논자는 이 글에서 그러한 부정적 논증을 시론적으로 약술해 보았다.
This Essay is designed under my critical thought that the current cognitive and practical deadlock related to the eradication of world poverty is mainly due to the lack of the awareness of ‘assistance as a duty.’ If assistance is regarded as not ‘duty’ but ‘almsgiving,’ we often think that only if there is a direct causal relationship between world poverty and our deeds, we are responsible for that poverty. Accordingly if there is no such relationship, we usually tend to give no assistance to poor people in spite of our ability to do so without any abandonment of our own welfare on the pretext of our causal irrelevance to their poverty and just remain spectators of their miserable death caused by their absolute poverty. And this is why one of the most urgent global agendas of this century, world poverty, could be solved only through the formation and spreading of the global will to fulfill the ‘duty of assistance.’ In order to achieve the aim of this essay, demonstrating the ‘duty of assistance,’ I used a methodology of the ‘negative’ demonstration repelling several cognitive or psychological obstacles to the awareness of the ‘duty of assistance’ one by one instead of the ‘positive’ one justifying the ‘duty of assistance’ as such. This is because contrary to the latter usually ending with presenting a few declarative theses, the former can disclose the plural logical channels through which the ‘duty of assistance’ is rationally justified while directly confronting several conceptual antitheses to such duty. In this essay I tried to outline such a negative demonstration.

6,700원

8

나꼼수 : 이 시대의 새로운 역사정치 연의(演義)? - 소설 삼국지연의 연구자가 본 나꼼수 현상

민경욱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27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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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나는 꼼수다"(나꼼수) 현상의 문학적 의미를 주로 전통시기 중국 대중소설인 삼 국지연의와의 비교를 통해 고찰한다. 물론 근대 문학의 3대 요건인 "언어예술`상상력`정서 화 기능"에 비춰보아도 나꼼수가 강한 문학적 특성을 지닌 점은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삼국지연의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내용적 당파성과 이에 복무하는 서사구조(극적 구성 과 충실한 디테일로 특징지어지는)이야말로 오늘날 나꼼수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자, 나꼼 수가 계승하고 있는 동아시아 대중정치 수사학의 요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비춰보면 나꼼수는 동아 시아 전통 시기의 대중 정치와 문학의 맥락에서 볼 때 더 잘 파악되는, 우리 사회의 대중 정치 교과서(또는 선동서)로 이해될 수 있다.
This paper is aimed at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literary tradition in "Naneun Ggomsuda(NaGgomsu)" phenomenon primarily by comparison with Romance of Three Kingdoms, a classical Chinese popular novel. By using modern standards (language arts, imagination, emotional function), Modern literary theory also tells us NaGgomsu is clear with a strong literary characteristics. But the political partisanship and narrative structure (characterized by a dramatic composition and faithful detail) of NaGgomsu is the biggest factors of success, and at the same time is the core of East Asian popular political rhetoric (well embodied in Romance of Three Kingdoms). In conclusion, NaGgomsu is our society's most popular political textbook (or propaganda), and is better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popular politics and literature in the East Asian tradition.

6,100원

9

‘같으면서도 다른 하나’ : 열린 주체로서의 문화 개념에 대한 철학적 분석

김화경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3호 2012.08 pp.2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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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전지구적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의 다원화 현상에 주목하여 그로 부터 야기되는 다양한 종류의 대립과 분열을 ‘문화' 또는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개념적 혼동으로부터 야기된 철학적 질병으로 보고 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문화’라는 개념의 사용에 관한 의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힌다. 타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기 위 해서, 또한 동일한 한 문화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 개념 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문화는 상대적이지도, 보편적이 지도 않으며 단지 다원적이며, 상호적이며 가능적일뿐이라고 주장한다. ‘문화’는 본질적으로 ‘사이’를 함축하고 있다. 문화들 사이의 상호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이러한 공통적인 만남의 공간을 문화들 사이의 ‘중간고리’라고 부르며, 이 ‘중간고리’가 갖는 의미와 역할, 중요성의 근거를 현대 언어분석 철학자인 비트겐슈타인의 생활양식의 공유가능성과 가족유사성의 개 념 분석 속에서 찾아보았다. 모든 문화는 상호침투하여 서로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이기에 ‘열린 주체’로서 역할을 한다. ‘열린 주체로서의 문화’는 ‘같으면서 다른 하나’에로의 지향을 의미한다. ‘같으면서 다른 하나’로서의 문화는 어떻게 우리가 낯선 문화들 속에서 차이들에 대한 상호인정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통합된 움직임을 구현하여 화합할 수 있는지 에 대한 경험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의 근거를 제공한다.
If two completely different cultures come across, how can two individuals that are a part of these culture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Besides, looking at merely one culture, there may also be different opinions and misunderstandings arising among individuals. How can they come to a modus vivendi? Actually, a set of shared standards is the precondition for solving conflicts and for a meaningful communication. Shared standards consist of "the common human ways of acting." In this article, I refer to Ludwig Wittgenstein, who is regarded as a modern analytical philosopher, and I am going to explain how his concepts "form of life" and "family resemblance" contribute to relating "the common human ways of acting" to mutual understanding. My intention is to make clear how a concept of culture if it is regarded as a flexible identity enriches various cultures in an equal way and thus utilizes universalism.

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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