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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문학 [Citizen and Humanities]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지
  • 발행기관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ISSN
    2005-7164
  • 간기
    반년간
  • 수록기간
    1990~2019
  • 등재여부
    KCI 등재후보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십진분류
    KDC 331.05 DDC 301
제21호 (7건)
No
1

내 삶 속에 대안학교

허창수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1호 2011.08 pp.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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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현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안학교와 대안교육의 현황을 이해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하였다. 하지만 대안학교와 교육은 특성이 다양하 고 개별적이기 때문에 보편화된 특성을 기준으로 현황을 조사하는 것은 다소 어렵다는 판단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본 논의는 연구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생애사이야기를 통해 나타나는 대안학교와 교육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노력하 였다. 본 연구자는 대안학교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년간 대안학교와 연관성을 가진 연구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그 삶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와 특 성은 한국 대안학교와 교육의 현황을 이해하는 하나의 시각이 될 수 있다. 경 험의 핵심적인 자료는 대안학교라는 주제 하에 발생했던 상황, 연구 등을 중 심으로 수집하였다. 예컨대, 과거 학업 시절 했던 고민들, 연구과제, 선행연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안학교와 교육은 다양한 특성을 가 지고 있기 때문에 각 학교와 교육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중심으로 개념화 하 는 것이 적합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대안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은 영 교 육과정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논의는 대안학 교는 의미 그대로 대안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교육에서는 이러한 대 안학교와 교육의 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I begin this study with a purpose to understand current trends of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n South Korea. However, I realize that it is very hard to define characteristics of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n general because they are very various and individualistic. Therefore I decide to discuss on my life stories relations in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 have experienced many scenes, situations, studies, and so on about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Thus, although I am not an export, my life stories could be eligible for a discussion to understand current trends on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n South Korea. For the discussion I collect data from my life experiences such as school experience, research experience, literature review, and so on. I found three implications on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n South Korea. One, we should define and illustrate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n South Korea through their own characteristics rather than general and stereotypical ones. Two, we should discuss and understand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in terms of the notion of null curriculum. Three, we should improve public school and education with reflections on efforts of alternative school and education.

7,900원

2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대안교육

남기석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1호 2011.08 pp.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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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학생 여러분 학교생활이 행복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하면 모든 학생들이 “예 행복합니다.” 라고 대답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본다. 정 형화된 틀 속에서 선발된 인재를 위하여 경쟁의 가속도가 자리매김하는 교육 은 행복지수로부터 멀어진다. 잠재적인 사고와 개인의 능력을 자율적으로 발 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 지성과 감성이 함께 조화를 이룬 교육문화를 만들어 야 한다. 특히 오늘날 교육은 21세기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능력과 공동체성을 겸비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핵심역량(Key competencies)을 기르는 교육이 행하여져야 한다. 예컨대 갈등관리, 문제해결력, 협동과 봉사, 의사소통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적극적 시민성, 예술 · 문화적 감성 등을 키워 줌으로써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세계주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나누고 베풀고 섬길 수 있는 공동체의식 함양은 물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미국과 영국 등의 선진국들과 함께 한국의 교육도 이른바 소수 엘리트 학생중심인 일등주의 교 육을 지향하였다. 점차 사회가 교육은 물론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계 층 간 이질화 현상이 진행돼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는 함께 소통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국제학업 성취도평가(PISA)에서 상위권인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이나 학생의 자기주도성과 공동체의 삶을 지향하는 덴마크의 자유학교를 롤 모델화하여 학 생들 간의 차이와 차별을 줄이고 뒤처지는 학생들을 끌어 올리고 부족함이 있 는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지원 및 다양한 학습 선택을 할 수 있는 대안 교육 문화를 이루어야 한다. 아울러 공교육의 공공성은 그대로 살리되 획일적이고 경직화되어 있는 교육 제도의 보완 및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이를 테면 규정된 정규시간 이후에는 학 생들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들 모두가 신바람 나게 자기 소질을 계발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까지도 공공성의 범주에 넣어서 적극 지원한다면 교육 전체적인 역량은 엄청나게 고양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개인이나 집단과 소통 및 연대를 강 화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 있고 다가가기 쉽고 환하게 볼 수 있는 그런 교육, 그 속에서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진지하며 책임 있고 유익한 부분을 담당할 권리를 갖는 그런 교육환경과 문화가 되어야 한다.
I look forward to the day when asked if students were happy with their school lives, "Yes, I am happy!" would answer the students. The education causing students to compete to be selected in a standardized form will drift further and further apart from the level of happiness. We have to make the educational surroundings which have the students show their abilities and potential thoughts. In addition, we ought to establish the educational culture harmonizing with intelligence and sensibility. In particular, today's education should help students raise Key Competencies combining creative and diverse capacities for the 21st century with communalism. For instance, by boosting conflict management, problem-solving skills, cooperation and service, communication abilities, self-initiated learning abilities, active citizenship, artistic and cultural sensibilities, students should become the leader of civil society aiming at individualism, liberalism, cosmopolitanism. Along with these, it should be not only the one that can communicate with the civil society but it can promote communal spirit sharing and serving each other. Korean education with the developed countries such as the USA and the UK has aimed at the first-class education for the small elite students so far. Gradually, our society is having to face problems from increased polarization due to heterogenization between the higher class and the lower one in residence, culture, and the various fields. Nations, a local autonomous entity, and a civil society should reduce the difference and discrimination between students, modelling themselves on Finland education system gaining a high score in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and the Free School of Denmark oriented towards self-directed and communal lives. Furthermore, they should help the stragglers in schools raise their ability to a higher level and reach the Alternative Education culture so as to choose various learning and gain special support in poor schools and students. With all suggestions, the standardized and rigid educational system needs to be supplemented but maintaining the publicness of public education. For instance, if we let the students do whatever they want after school, it would be a good chance for students to do self-improvement elatedly. It could boost the capacity of overall education intensely if this was involved in publicness and supported. For this, we have to wake our minds up and enhance the bond and communication between individuals and community. From now on, we should try to make education accessible, visible and open to every student. With such education, students can become more active, earnest, and responsible than before.

9,600원

3

행복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

홍병선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1호 2011.08 pp.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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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인문학적 담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에서 시작하여 공리주의, 실존주의에 이르기 까지 항상 인간 존재의 근본적 질문과 연관되어 왔다. 하지만 일관된 행복에 관한 개념을 제시하고 정리하기란 인간 존재 자체를 정 의하는 것만큼이나 방대하고 체계화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여타의 인 간 감정과 관련된 개념들과는 달리 ‘행복’은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와 관련되 어 있기에 철학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인류가 존속하는 한, 행복에 대한 논의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어찌 보면 행복이란 인간이 절대 달 성할 수 없는 완전한 상태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실현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행복이란 부를 소유한 상태도, 권 력을 소유한 상태도, 건강한 상태도, 비록 그것들이 행복을 위한 외적인 조건 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자체로 행복은 아닌 것이다. 행복은 인간이 자 신의 본성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신의 활동성인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은 인간의 행복에 대한 새로운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그 이론 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있다. 따라서 그동안 사회과학적 혹은 경제적 통계에만 의존해 온 행복에 대한 연구의 한계를 넘어 우리 현실에 맞는 행복의 인문학 적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행복에 대한 개념 분석과 인문 학적 담론을 토대로 하여 그 철학적 의미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를 중 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The aim of this thesis is preparing the theoretical ground through humanities approach about happiness of human being. This study presents the new humanities model which is appropriate to our actuality presents over the limit of the research of happiness that depends on sociological studies or economic statistics so far. For this, I want to scrutinize it's philosophical significance based upon the concept of happiness in the humanities discourse on that. The main debate in this thesis is about Aristotle's theory of happiness as continuous spiritual activity for the realization of the nature of human being itself.

7,200원

4

역사의 소통과 소통의 역사학

김기봉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1호 2011.08 pp.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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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로서 소통이다. 이 같은 소통 능력을 통해 인류 는 문명을 건설했고, 이로써 인류는 환경의 지배를 받으면서 동시에 환경을 변화시키는 지구상의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 역사란 장회익의 메타포를 사용 하여 말하면, 사라져야할 운명을 가진 개인이라는 ‘개체생명’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온생명(global life)’이다. 시간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유한한 인간이 영원하고 무한한 것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서사가 역사다. 오늘날 역사서사는 사극과 역사소설을 통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역사학은 만성적인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공간을 넘어서는 소통을 위한 역사서사가 역사학 이 됨으로써 대중과의 소통을 상실했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된다. 내전과 국제전으로 벌어지는 역사분쟁도 기본적으로는 소통장애로부터 발생 했다. 근대 ‘국사(National History)’란 역사인식의 주체와 범주를 특정 국가와 민족으로 설정하는 매트릭스다. 역사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트릭 스로서 ‘국사’를 해체하는 것을 통해서만 열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역사서술의 다양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탈근대에서는 역사 인식범주의 ‘작게 줄이기(top-down)’하는 미시사와 ‘크게 늘리기(bottom-up)’를 하는 거대사가 공존하는 모순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탈근대의 조건 속에서는 역사서술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열어 놓을 때 소통의 불가능성이 해소될 수 있다. “가장 강한 종이 아니라 가장 변화를 잘 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결국 역사의 진화는 역사서술의 다양성을 열어놓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역사서사의 소통과 소통의 역 사학이 이뤄져야 한다.
History is communication as it is a dialog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By this communication skill, humans have built up civilizations and became the only species on the globe that has both changed the environment and been dominated by the environment. In terms of Chang Hoeik's metaphor, history is ‘global life(온생명)’ which an ‘individual life(낱 생명)’ born with ephemeral destiny created in order to escape from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History is a narrative which spatially and timely limited humans created in order to communicate with the eternal and the infinite. While historical stories enjoys their heyday through historical dramas and novels nowadays, history as science is still trapped in a chronic crisis. How does this contradictory situation come? The key explanation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in the process of transforming historical narrative into history, the communication of history with people was lost. Historical disputes often connected with civil wars and international wars are basically caused by faulty communication. Modern 'National History' is a matrix which defines each particular nation and state as the subject and category of historical cognition. The possibility to resolve historical disputes can only be opened up by deconstructing 'National History' as a matrix. Above all, the historiography should be diversified. The postmodern era has brought a contradictory situation in which micro-history and macro-history, which respectively zoom in and out on the historical cognitive category, coexist. Under this kind of post-modern condition, the possibility of communication can be opened only by opening up the complexity and variety of historiography. It is a well-known fact that "not the strongest, but the most mutational species survives." After all, the evolution of history should proceed towards opening up the variety of historiography. In this context, communication of historical narrative and history of communication should be achieved.

6,900원

5

통일논의 환경변화와 통일논의 발전방향

권무혁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1호 2011.08 pp.15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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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명박 정부의 통일논의 환경의 변화를 검토하고 향후 통일논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역대정부의 통일논의 환경 변화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 첫째, 어느 정부 하에서나 '통일은 민족적 과업 이고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 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둘째, 통일논의 환경은 정부의 통일정책 또는 대북정책에 따라 활성화되기도 하고 폭이 좁아지기도 하는 영향을 받아 왔다. 2008년 출범 이래 ‘비핵개방3000’에 입이각하여 ‘상생 공영의 대북정책’을 추진해온 이명박 정부 하에서 통일논의 환경은 새로운 변 화에 직면하고 있다. 첫째, 한반도 주변정세의 유동성이다. 둘째, 남북관계의 불안정이다. 셋째, 시민사회의 변화이다. 이러한 통일논의 환경의 변화는 통일 논의 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통일논의 발전방향은 먼 저 상호 병립하기 쉽지 않은 안보와 통일 딜레마를 극복하고 통일문제의 상황 과 구조의 이중성 이해를 지향해야 한다. 다음 통일논의에서 정부와 민간 사 이의 의사소통과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이념의 소통을 지향해야 한다. 마지 막으로 통일논의 환경의 개방화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통일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This paper examines changes in the environment of unification discussion under the Lee Myung-bak regime and proposes developmental direction of unification discussion hereafter. First of all, the flow of unification discussion from the period of Rhee Syng-man regime up to the present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first, any one do not deny the fact that unification is a national duty and a goal to accomplish by all means. The second is unification discussion has been influenced to reduce or extend by the regime's unification policy or North Korea policy. The Lee Myung-bak regime, started in 2008, is faced with some changes in the environment of unification discussion. The first is a fluidity of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The second is instability of South-North Korea relations. The third is transition of civil society. And the developmental direction in the unification discussion hereafter can be presented as follows. The first course is to overcome security-unification dilemma and to understand duality of situation and structure in the Korea unification problems. The next is to communicate the government with civil society and to communicate the conservative with the progressive. The end is to present a new unification vision.

9,300원

6

纏足 : 중국역사 속의 畸形문화

박지훈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시민인문학 제21호 2011.08 pp.19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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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성생활사는 흔히 “여성이 학대받고 노역당한 역사”라고 한다. 이 는 구체적으로 정치상의 권리가 없고, 경제상으로 독립하지 못했으며, 결혼의 자유가 없고, 교육받을 권리도 가지지 못했으며 특히 신체상의 박해로써 纏足 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전족(Chinese Foot-binding)이란 여성의 발을 묶어서 비정상적으 로 작게 만드는 것으로 ‘小脚’, ‘裏脚’ ‘金蓮’ 등으로도 부른다. 전족을 한 발은 발등이 활모양으로 굽고 발바닥은 오목하게 들어가며, 엄지발가락은 아래로 축 처지고 나머지 네 발가락은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렇게 전혀 실제적인 효용이 없는데도 극단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 보편적 으로 유행하고 사회적 풍속이 되어 천년 가까이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들은 이를 “小脚文化”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여성문화 가운데 기형적인 산물이 라고 할 수 있다. 唐王朝이전에는 중국 전통문화 중의 윤리관념이나 가치관념이 아직 완전히 세워지지 않았고, 사회의 여성에 대한 속박도 너그러운 편이었다. 그러나 송조 이후에는 질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중국 농업경제의 변화에 따라 지연 관념과 종법 관념 및 가산의 완전 승계 등 일련의 관념에 변화가 생겼다. 오대십국시기 南唐의 後主李煜의 궁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전족은 남송 대 상류 사회에서 크게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송대 성리학이 발전하면서 예교적 도덕을 더욱 강조하는 사상적인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원대에 몽고 인들도 전족을 애호했고 명대에는 더욱 성행하였다. 청대에 만주족에게는 엄 금하였으나 한족여자에게 금지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전족의 유행은 더욱 극성 하였던 것이다. 전족에 대한 반대는 근대에 이르러 서구의 새로운 사조가 유 입되면서 시작되었고 20세기 초반에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된다. 이렇게 일반백성에게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전족에 대한 사상과 관념은 다 방면에 걸쳐있는데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결혼과 또한 그와 밀접하게 연 관된 심미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시대 중국에서는 전족이 용모와 마찬가 지로 여성미의 표준이 되었고 여성이 추구해야할 필수적인 요소였다. 소각문화는 중국 전제 사회가 남긴 봉건적인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떠 한 실제적인 효용가치가 없는데도 이러한 문화현상은 중국사회에 천년동안 계 속되면서 중국의 사회와 정치, 윤리 규범, 전통습속에 모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존여비적인 사회관은 봉건사회의 필연적인 산물이고 전족 역 시 남존여비에서 나온 하나의 기형물이다. 여성 전족은 노동의 기회를 박탈하 고 심지어 노동의 능력을 상실시켰으며 따라서 경제상 독립적 수단을 없앤 것 이다. 따라서 전족은 중국 여성을 속박하였고, 放足은 여성 해방의 시작을 의 미한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을 비천하고 불결한 존재로 여기는 남존여비사상과 여성의 의식과 행동 을 옭아매는 유교 예법, 전족으로 대표되는 신체적 학대 등 중국 전통사회의 여성에 대한 학대와 괴롭힘은 도를 넘어선 것이었으며 “비정상적인 사회가 저 지른 집단폭력”이라고 까지 비판받을 만한 것이다. 전족에 대한 분석과 비판 은 중국 여성의 해방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깊이 해주고 완전히 남녀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소위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여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미(美)의 표준이 시대와 지역 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를 위한 개인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나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다. 전족을 해 야 했던 중국의 여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는 정도가 다르지만 개인적인 의지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자신이 인정받기 위한 타의적인 압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전족은 사라졌지만 미를 추구하는 사회적 요구는 언제나 잠재되어 있다. 다만 집단적인 획일화나 극단적인 방법으로 치달을 때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전족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Quite often, the history of women’s lives in China is called “the history of women’s suffering and laboring.” This term, which combines the fact that women had no political and economical rights, freedom of marriage, and right to education, is epitomized in the form of Chinese Foot-binding. Chinese Foot-binding refers to the practice of keeping women’s feet abnormally small by binding the feet. Once the foot is bound, the instep of the foot arcs like a bow, the sole becomes concave, the big toe curves downwards and the remaining toes bend into the concave space created by the sole. The process is accompanied by extreme pain and discomfort. This impractical, painful, and yet common custom—sometimes called the “Small Foot Culture”—has lasted a thousand years, and is one of the most distorted products of Chinese women’s culture. Such culture was not always common among the Chinese; until the Tang Dynasty, the Chinese society was neither rigid nor intolerant and was lenient on curbing women’s liberty—much due to the fact that Chinese ethics and values had not yet been fully established. The Song Dynasty, however, saw the change in Chinese agricultural economy, which changed people’s perspectives on various values and concepts including those about families, hierarchy, and inheritance of properties. Chinese Foot-binding is thought to have originated from the palaces of Southern-Tang in the Five Dynasties and the Ten Kingdoms. It is also said that its rise in popularity among the upper class during South Song era is not unrelated with the Neo-Confucian ideology of the time which emphasized ethics of Confucianism. The practice was later embraced by Mongolians of the Yuan Dynasty, and then further by the Chinese of Ming Dynasty. During Ching Dynasty, Manchurians were forbidden from binding their feet, but among the Hans, Foot-binding rose in popularity, let alone be forbidden. Objections to the infamous custom rose only after the influx of new ideologies from the West during modern era, and by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Foot-binding became history. While various beliefs and concepts can be called the basis of the Foot-binding tradition,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custom would be the ideas concerning marriage and aesthetics of the time. In traditional China, Foot-binding defined feminie aesthetics and was an object of aspiration by women. The “Small Foot Culture” can be understood as a feudal heritage of Chinese society as a whole. Notwithstanding the nonexistence of any practical aspect, the custom prevailed for thousand years, leaving a significant imprint on China’s society, politics, moral standards, customs, etc. The bound and broken small foot soon became a method of pleasing men, who were on top of the gender hierarchy for a long time and were perpetuators, not receivers, of any value judgments; to abide by such an ideology, women gladly bound their feet. Foot-binding deprived women of both opportunity and ability to work and thus rendered economic independence impossible. Thus, Foot-binding caged Chinese women, and unbinding of the foot marked the beginning of women’s liberty. Traditional China’s insistence on misogynous hierarchy, sexist Confucian practices, and physical violence represented by Foot-binding all reflect China’s deep-rooted mistreatment and abuse against women that easily went too far; such practices and customs are contemptible and may be called “mass-violence by an abnormal society.” Analysis and criticism against Foot-binding can deepen our understanding of liberation of Chinese women and will contribute to realizing de facto gender equality. So-called “look-ism” is pervading the Korean society and is inducing emphases on pretty faces and slim waistlines. Indeed, since standard of beauty is relative, we may hastily conclude that such a phenomenon is not everlasting and thus not destructive. If we consider the psychological, physical, and economic burden that individuals and society as a whole face, however, we may see that while cosmetic surgeries and high heels are not as compulsory as Foot-binding was, they are still results of social pressure on women to meet certain criteria of beauty. While Foot-binding no longer exists, the social demand for beauty still persists; so too does the danger of sacrificing women’s rights for twisted forms of aesthetic pleasure, as symbolized by a broken instep, a convex sole, and deformed 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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