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Issues

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학술대회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대회
  • 발행기관
    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The Korean Research Society of Herpetologists]
  • 간기
    연간
  • 수록기간
    2009 ~ 2024
  • 주제분류
    자연과학 > 기타자연과학
  • 십진분류
    KDC 497 DDC 590
2024년도 제17회 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학술발표대회 자료집 (19건)
No

Session_1 (좌장: 김석범 박사, 국립공원공단)

1

한국 연안은 열대 및 아열대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거북들의 북방한계 지역으로 알 려져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라 바다거북들의 분포범위가 양극쪽으로 확장되고 있음 에 따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날, 한국 해안에서 좌초, 표류, 혼획되는 바 다거북이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관리 전략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본 연구 에서는 한국 바다에서 가장 많이 확인되는 붉은바다거북(Caretta caretta)과 푸른바다 거북(Chelonia mydas)의 한국 해안의 좌초, 표류, 혼획 자료를 수집하여 두 바다거북 종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그들의 효율적인 보전 및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 고자 하였다. 2017년부터 2023년 동안 붉은바다거북 116개체와 푸른바다거북 106개 체의 위치자료를 수집하였고, 계절별, 바다별 이용률을 조사하였다. 또한, 바다거북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도, 경도, 해수면 온도, 해수면 염도, 엽록소, 유기탄 소 값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2050년대와 2100년대의 수온변화에 따라 바다거북의 서식 적합성을 평가하고자 CNRM-ESM2-1 기후예측모델을 이용하였다. 한국 바다에서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은 여름과 가을에 주로 동해와 제주해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동해에서 두 종 모두 가장 많은 개체들이 확인되 었는데, 이는 북한한류와 동해난류가 만나 먹이가 풍부한 조경수역을 형성하기 때문 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바다의 수온은 봄과 겨울에 15℃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바다 거북의 체온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여름과 가을에만 제한적으로 섭식을 위해 한국 해안을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해수온 상승에 따라 더 많은 바다거북들의 유입과 머무는 시간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바다거북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2

섬진강 유역에는 동정호를 비롯한 배후습지에 많은 수의 두꺼비가 서식 중이다. 그 러나 동정호로 이어지는 봉대천의 하천정비공사가 이루어져 두꺼비의 서식 환경이 급격히 변하였고, 산란을 위해 주변 산지에서 동정호로 이동하던 두꺼비떼가 로드킬 을 당하는 등 두꺼비 개체군은 위협을 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동군 악양면 일 원에서의 두꺼비 보전 대책 수립을 위해 두꺼비 개체수와 분포를 모니터링하고, 두 꺼비 서식에 위협이 되는 환경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차 년도에 20만개체의 단 일 개체군에 불과했던 두꺼비는 산란 장소의 증가로 3차 년도에는 총 300만개체 이 상의 여섯 개체군으로 증가했다. 두꺼비의 산란 가능성이 있는 14곳의 습지 및 저수 지 중, 7곳에서만 두꺼비가 산란하였고 7곳에서는 산란하지 않았다. 두꺼비가 산란하 지 않는 원인으로는 저수지의 매립(3곳), 주요 번식기 저수량의 부족(2곳)이 명확하 며, 나머지 두 곳은 충분한 저수량의 유지에도 두꺼비가 산란을 하지 않았기에, 이는 농민들의 빈번한 이동, 로드킬의 위험, 그리고 가장자리의 깊은 수심 때문으로 추측 된다. 그에 따라 두꺼비의 보전을 위해서는 저수지에 충분한 저수량을 유지하는 수 문학적 관리와 더불어, 유도울타리나 양서류 탈출구 등의 생태적 보조시설을 설치해 주변 육지와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3

유입주의 생물이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을 뜻한다. 환경부고시 제 2023-228호 의하면 국내 유입주의 생물은 706종으로, 파충류 45종이 지정되어 있다. 이중 민물거북류는 가짜지도거북, 노랑늪거북, 북미지도거북, 카스피민물거북, 아프리카헬멧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남생이, 일본돌거북×남생이, 류큐노랑늪거북 8종이 있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은 국내 멸종위기종Ⅱ 남생이와 교잡 가능하며,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어 2020년 3월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었으 며, 이후, 중국줄무늬목거북×남생이 또한 같은 해 4월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되었다. 2018년 중국줄무늬목거북×남생이의 국내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생태계교란 생물 우 선관리지역 지정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중국줄무늬목거북 및 남생이의 서식 지 총 47지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공서지역 및 잡종 발견지점에서 포획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포획된 개체는 mtDNA COⅠ 과 nDNA R35 분석을 통해 종동정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국내 6개 지점에서 중국줄무늬목거북과 남생이가 공서하고 있었으며, 4개 지점에서 교잡종이 서식함을 확인하였다. 포획된 개체 2개체 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모계는 남생이었으며, 부계는 중국줄무늬목거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공서지역인 전주 덕진공원,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중국줄무늬목거 북, 남생이, 중국줄무늬목거북×남생이 모두 확인되어, 우선관리지점으로 지정해 방 제 및 복원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

플라스틱은 현재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환경 문제이며 환경에 노출된 플라스틱은 기계적 화학적 파편화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환된다. 이 미세플라스틱은 가벼 운 무게와 작은 크기와 오염물질의 흡착으로 생태계와 생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이전 연구에서는 담수 생태계의 미세플라스틱의 오염의 영향이 있 을 것임을 암시하였다. 양서류는 담수 생태계 내에서 포식과 피식의 중간다리 역할 을 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오염의 우려가 있는 종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양서류의 체내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의 양을 알아보 고자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나주와 광주지역 저수지와 연못에 서식하는 황소개구리(Lithobates catesbeianus)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2023년 9월부 터 10월까지 광주에서 4개의 저수지와 1개의 연못, 나주에서 3개의 저수지에서 총 35마리 개체를 포획하여 소화관을 해부하여 FT-IR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광도법)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했다. 검출 결과, 모든 35개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되었으며, 개체당 평균 검출 수는 90개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최소 2개에서 최 대 851개까지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담수 생태계에 서식하는 양서 류에게도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주변 환경 및 수질, 토양 등과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파편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맹꽁이(Kaloula boreals)는 한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최근 개발로 인한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의 갈등을 완화 시키고 종 보전을 위한 방법 으로 개발대상지에서 맹꽁이가 발견될 경우 대체서식지를 조성하여 이주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본 연구는 이주 후 맹꽁이의 개체군 규모 변동을 파악하 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지는 광주 중앙근린공원으로 2022년 맹꽁이 76개체를 포 획하여 VIE-tagging 후 대체서식지에 이주·방사하고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총 14 회에 걸쳐 capture-recapture 방법으로 개체군 조사를 실시하였다. 개체군 규모는 Jolly-Seber 모델을 적용하여 추정하였다. 개체군 조사 결과 이주·방사한 76개체 중 7개체가 재포획되었고 미표지된 14개체가 포획되었으며 평균 21개체가 대체서식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서식지 내 개체군의 안정적인 유지는 종 보전을 위한 중요한 조건으로 이주 후 맹꽁이 개체군 규모의 변동과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ession_2 (좌장: 이종남 박사, 경성대학교)

6

수원청개구리(Dryophytes suweonensis)는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해당하며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수원청개구리는 서해안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데 최근 연구에 서 음성, 유전, 형태적 차이를 바탕으로 칠갑산 남쪽에 서식하는 개체군을 새로운 종 인 노랑배청개구리(D. flaviventris)로 분류하였다. 하지만 두 종의 차이가 매우 근소 하며 음성 비교 연구에서 종 수준이 아닌 개체군 수준의 차이일 수 있다는 점이 제 안되면서 종 간 차이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두 종 간 명 확한 차이를 재검토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자료 수집은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수 원청개구리의 서식지인 평택, 화성, 파주와 노랑배청개구리의 서식지인 군산, 익산, 완주에서 수행되었으며, 각 지역에서 음성, 유전, 형태 변수를 수집하였다. 변수 수집 방법은 녹음기를 이용해 개체 음성을 녹음한 후, 해당 개체를 포획하여 총 23가지 형태 변수를 측정하고, 유전 정보를 위해 구강 상피세포를 수집한 후 풀어주었다. 변 수 수집은 총 100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이 중 일부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6개 지역의 개체가 동일한 종으로 판별되었다. 평균 비교 결과 형태적 변수는 21가 지 중 3가지에서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음성 변수는 8가지 중 5가지에서 차이가 나 타났다. 변수 간 차이는 두 종 간, 각 지역 간 비교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다. 요인분 석 결과 형태와 음성 변수 모두 종 간, 지역 간 차이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종 수준이 아닌 개체군 수준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이며 이에 따라서 새롭게 지정된 노랑배청개구리에 대한 분류학적 재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

1976년 Kuramoto에 의해 처음 발견된 수원청개구리(Dryophytes suweonensis)는 제 한된 서식 범위와 교란에 따른 개체군 감소의 영향 등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이 되어 관리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대부분이 번식지인 논이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논을 관리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 안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물을 대는 논농사가 약 4000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논을 수원청개구리의 주서식지 및 보호 대상으로 보기에는 제한점 이 있다. 따라서,“수원청개구리는 번식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는 논 주변 환경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 21~22일 평택 지역에 서식하는 수원청개구리가 이용하는 환경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총 912개체가 11목 11과 26종의 식물에서 발견되었다. 수원청개구리가 가장 높 은 빈도로 이용한 식물은 사초목(Cyperales) 벼과(Poaceae)에 속하는 갈대 (Phragmites australis)로 전체 87.4%였으며, 소리쟁이 (Rumex crispus, 4.8%), 쑥 (Artemisia indica, 2.0%) 순이었다(p<0.0001). 수원청개구리는 식물의 잎(88.6%)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견되었으며, 줄기(8.8%), 지면(2.6%)순이었다(p<0.0001). 갈대는 주로 습지 및 하구에 서식하는 수생식물이며, 논 주변 하천이나 수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아마도 수원청개구리는 평소 갈대가 자라는 환경에서 활동하다가 번식을 위해 논으로 이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수원청개구리의 보호를 위해서는 논 뿐만 아니라 수생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더욱이 본 연구에서 발견된 개체수는 현재까지 발견된 그 어느 지역의 수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연구 및 조사 방법의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9

과거에는 개체와 개체군 연구를 위해 발가락 절단법(toe clipping), visible implant elastomer (VIE) 및 passive integrated transponder (PIT) tag 삽입 등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연구 개체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침습 적인 방법(invasive methods)이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윤리적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 다. 이에 따라 고유한 무늬나 패턴과 같은 개체 수준의 특징을 활용한 비침습적인 방법(non-invasive methods)들이 새롭게 고안 및 활용되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II 급인 표범장지뱀(Eremias argus)은 한국에 해안이나 수변 모래와 같은 특이한 환경 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다른 장지뱀류와는 달리 등에는 구분되는 크고 작은 점들이 여러 개의 열로 나열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표범장지뱀의 등면 점무늬 패턴이 개 체 표식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개체 표식은 개체의 등면을 기 준으로 1) 머리에서 꼬리 방향, 2) 몸통의 왼쪽 (A 표시)에서 오른쪽 (B) 방향으로 코 딩하였으며, 3) 점과 점이 접촉해 있는 경우, 왼쪽은 C, 오른쪽은 D로 각각 코딩하였 다. 코딩을 위해 가운데 흰색점이 포함된 검은 점무늬만을 이용하였다. 신두해안사구 (4월 24일, 6월 12~13일), 바람아래해안(5월 16~17일, 6월 15일)에서의 현장 조사를 통해 총 265개체를 포획 후 등면을 촬영하였다. 개체들의 등면 점무늬를 20번까지 코딩해 비교했을 경우, 완전한 중복은 1건 확인되었다. 재포획은 신두사구와 바람아 래해안 2.1% (n=3/140)와 2.4% (n=3/125)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시도한 개체 표식 방법은 추가적인 검증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향후 표범장지뱀 연구를 위한 비침습적 인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10

각종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입지의 선정이나 계획 수립을 위해 여러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중 자연생태환경 분야는 객관적 혹은 정량적 평가가 어려워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법으로 명시되어 있는 ‘법정보호종의 서식 유무’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 중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법정보호종’이란 용어는 법령에서 정의하고 있지 않으나, 환경영향평가에서는 각 부 처에서 법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는 종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대상해양생물, 천연기 념물, 희귀 및 특산식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시에도 현장 조사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법정보호종에 대한 정보 및 관련 자료를 DB로 구축하고 있으나, 환경영향평가서 내 에만 명시되어 있을 뿐 어떠한 방법으로도 활용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환경영향평가서 동식물상 현지 조사 결과 중 법정보호종 1종 이상 출현한 사업을 대상으로 법정호보종 분포 도를 확인한 후, 구글 지도를 활용하여 법정보호종이 출현한 동일한 지점의 좌표 값을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목록화하였다. 2010~2022년까지의 환경영향평가서(협의 완료건) 중 환경 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EIASS)에서 확인 가능한 1,835건, 그 중에서도 법정보호종이 출현한 1,436건을 대상으로 목록을 구축하였다. 여러 분류군 중 양서‧파충류는 양서류 4종(고리도롱 뇽, 금개구리, 맹꽁이, 수원청개구리)과 파충류 3종(구렁이, 남생이, 표범장지뱀)의 결과를 도 출하였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비바리뱀은 환경영향평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양서류는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에 집중되었고, 파충류는 비교적 균등하게 분포하였다. 양서류 발 견 시기는 고리도롱뇽만 봄에 발견되었고, 금개구리, 맹꽁이, 수원청개구리는 여름에 집중되 었으며, 파충류는 봄과 여름에 더 많이 발견되었다. 시‧도 단위를 기준으로 양서류는 경기도 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확인되는데, 이는 법정보호종 양서류의 서식 환경과 적합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개발사업이 경기도에 집중되어 나타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파충류는 개발이 이미 많이 이루어진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나머지 지역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는 파충류의 서식 특성 보다는 개발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영향평가 조사결과의 특 성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Session_3 (좌장: 송재영 박사, 국립공원연구원)

11

양서류는 독특한 생리학적 및 생태학적 특성으로 인해 모델 생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개체 및 개체군 단위에서 양서류를 연구하는 것은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보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이다. 양서류는 수생 및 육상 환경 을 모두 활용하는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서식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특성은 환경 변화의 지표 생물로서 그들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또한, 양서류는 생애 주기 동안 여러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경 오염,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등의 다양한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 본 발 표에서는 양서류를 모델 생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인공 지능과 보전생리학 등 융복합 지식을 기반으로 개체 또는 개체군 단위에서 양서류의 모니터링 기술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하며, 양서류 보전 및 생태계 관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의 이미지 분석, 음향 모니터링, 위치 추적 기술 등을 활용하여 양서류의 행동 양식, 서식지 이용, 개체군 동태 등을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보전생리학적 접근을 통해 양서류가 환경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 한 기작을 밝히고, 이를 통해 양서류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양서류의 지속 가능한 보전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계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 공할 것이다. 양서류를 모델 생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본 발표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환경 변화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서식지 복원 및 관리 전 략 수립, 멸종 위기 양서류 종의 보전 계획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다. 최종적으로, 양서류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유지에 기 여하는 중요한 과학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12

양서류는 지구 생물 다양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 공하는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양서류는 현재 전 세계적으 로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이들의 효과적인 보전 방안을 찾는 것은 중 요한 연구 과제이다. 양서류의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서는 개체군의 지속가능성을 예 측하고 양서류의 생태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여러 학문 분야들의 접근 방식을 통합하는 다학제적 접근 방 식이 알맞게 사용될 수 있다. 복합적인 생리학적 접근 방식은 영양 상태, 신진대사, 내분비계 교란, 질병 상태 등을 분석하여 개체군이 경험하는 위협 요인을 추적하고 상세한 반응과 적응 과정을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양서류 개체군의 유전자 풀 구성이나 유전자 흐름을 파악하는 개체군 유전학적 접근 방식은 개체군의 안정성 과 지속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종합적으로, 두 분야의 접근 방식을 융 합하여 개체군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혈액 생화학 및 방사선학과 같은 수의 임상검사를 포함한 내분비학, 면역학과 같은 생리학적 분석이 소개된다. 더불어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마커를 사용한 유전학적 분 석과 숙주의 질병 상태와 관련있는 미생물학적 접근 방식도 개체군의 지속 가능성 예측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분야들은 행동학, 발생생물학, 습지 생태학, 환경공학, 현상학 등 여러 분야와 결합하여 다양한 환경에 놓인 양서류 개체군의 지속 다양성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양서류가 경험할 수 있는 주요 생태학 적 현상에 따른 생리학적 적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사용 될 수 있다.

13

양서류는 피부로 호흡하는 변온동물로 다른 척추동물에 비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분 류군이며 전 세계에 서식하는 양서류 중 1/3이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어 국가 차원 의 보전 및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 무미류 13종의 개체군 크기를 파악하 고 주요 서식 환경 및 출현 시기, 서식에 영향을 끼친 주요 환경요인과 종간 생태적 지위, 음향측정기를 통한 지역별 최초 번식일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현장 조 사는 2021년부터 2023년, 2월부터 7월 사이 전국에 서식하는 양서류의 주요 번식지 인 논 습지와 계곡 및 하천을 대상으로 반경 100m의 고정조사구 총 135개를 설정하 여 정량적인 종별 밀도를 산출하였고, 매월 같은 시기에 수행하였다. 그 결과, 계곡 산개구리, 큰산개구리, 청개구리 순으로 서식 밀도가 높았고 물두꺼비는 가장 낮은 밀도를 보였다.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는 평지 논, 계곡산개구리와 물두꺼비는 산 지 계곡 및 하천에서 전체 출현 개체의 90% 이상이 서식하고 있었다. 무미류의 서식 에 영향을 끼친 주요 환경변수는 고도, 지면 온도, 경관 유형순으로 나타났다. 무미 류 5종이 출현한 논의 경작 유형은 서로 차이를 보였으며, 종간 평균 생태적 지위 값(PI)은 0.401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종간 경쟁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된 다. 큰산개구리와 참개구리, 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 4종의 최초 번식일은 2021년도 에 비해 2022년과 2023년도의 번식 일자가 점진적으로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추 후 종별 개체군 크기와 최초 번식일 변화 등에 관한 정보를 장기간 축적하여 기후변 화로 인한 국내 양서류의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14

섬은 육지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생태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국내에는 3,300여개의 섬들이 존재하여 섬 생물학을 연구하는데 있어 적합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지표 분류군이자 현재 다양한 원인으로 개체군 감소가 두드러지는 국내 섬의 양서·파충류에 대한 통합적 자료 구 축 방안 마련을 위해 시행되었다. 2021년부터 2023년 동안 서해북부권 4개, 서해중부 권 6개, 호남권 18개, 제주권 3개, 남해권 3개 등 총 36개의 섬에서 양서류 6과 13종, 파충류 5과 16종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개체 중 일부에서 연구 목적으로 표본 270점, 소재 44건, 확증정보 6종, 유전자 정보 51건, 디지털 화상자료 50건을 확보하였다. 표 본 정보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Honam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에 서 운영하는 섬생물자원통합정보시스템(Island Bioresources total Information System) 에 입력되었고 동물액침표본수장고에 수장되었으며 소재는 섬생물소재은행(Bank of Bioresources from Island and Coast)에 기탁되었다. 본 연구는 섬에 서식하는 양서· 파충류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중장기 보전 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 이며 동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기준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Session_4 (좌장: 라남용 박사, ㈜라나에코컨설턴트)

15

섬 효과(Island effect)는 형태, 번식생태, 생활사를 포함한 다양한 생물학적 분화를 야기하며 고립된 섬 지역의 생물은 유전자 흐름(Gene flow)의 부재로 집단 고유의 유전자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유전학적 연구 는 유전자 부동(Genetic drift)과 환경 변화에 취약한 섬 지역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해안 섬 지역에 서식하는 참개구리(Pelophylax nigromaculatus)와 쇠살모사(Gloydius ussuriensis)의 유전적 특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집단유전학연구를 위해 국내 섬 지역인 제주도, 완도, 진도, 거제도에 서식하는 참개 구리와 쇠살모사의 시료를 확보했으며 유전자 분석 마커로 미토콘드리아 유전체의 세 구간(COI, Cytb, ND4)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섬 지역에 서식하는 참개구리와 쇠살모사 집단의 Haplotype diversity는 각 0.402-0.875, 0.800-0.948의 값을 보였으며 Pairwise FST는 각 0.304-0.811, 0.566-0.915의 값을 보여 쇠살모사에서 비교적 높은 유전적 다양성과 뚜렷한 분화 양상이 확인되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추가적인 섬 집 단의 분석을 통해 국내 섬 지역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의 유전적 특성을 비롯한 다양한 형질을 확인하고자 한다.

16

이주성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과 기원을 평가하는 것은 이들의 보전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견되는 푸른바다거북 섭식지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과 기원을 확인하여 국내 개체 군의 유전적 구성 및 다양성과 기원을 평가하였다. 미토콘드리아 제어영역 일부 서 열(Control region; CR)을 이용하여 유전자 분석을 수행했고 mixed stock analysis (MSA)를 수행하여 기원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국내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섭식 지 개체군에서는 총 10개의 CR 하플로타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견된 하플로타입은 이전 일본 내 존재하는 푸른바다거북 산란장 개체군에서 보고된 같은 것이었다. 하플로타입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6개의 하플로타입이 Japan clade, 3개의 하플로타입은 Indo-Pacific clade, 그리고 한 개의 하플로타입은 Central South Pacific calde와 묶였다. 그리고 MSA 결과에서는 국내 푸른바다거북 섭식지 개체군은 오가사 와라 섬(OGA)과 중앙 류큐 섬(CRI) 내 산란장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계절별, 성숙도별, 그리고 국내 섭식지 위치별로도 분석한 결과, 여름과 제주 섭식지에서 발견되는 개체들은 주로 OGA의 기여도가 높았고, 가을과 동해 섭식지에 서 발견되는 개체는 CRI의 기여도가 높았다. 성숙도별로 분석한 결과는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계절 및 지리적 요인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를 통해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푸른바다거북 섭 식 개체군의 기원이 일본 MU에서 주로 넘어오며 Japan, Indo-Pacific, 그리고 Central South pacific clade에 속하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푸른바다거 북 섭식지 개체군 보전 노력은 거리가 가까운 일본 산란장 개체군에만 영향을 끼치 는 것이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존재하는 산란장 개체군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 성을 확인했다. 따라서 국내 푸른바다거북 보전 노력은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내 국가들과의 국제적 협업이 필수적이다.

17

Assessing the genetic composition and origin of green turtle populations, which are migratory marine species, is known to be an effective way to increase their conservation efficiency. This study showed the genetic composition and origin of the green turtle population found in Korea and evaluated the genetic composition, diversity, and origin of the Korean feeding population. Genetic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partial mitochondrial control region (CR) sequences, and mixed stock analysis (MSA) was performed to confirm the origin. A total of 10 CR haplotypes were identified in Korean feeding population and all of them previously reported in the green turtle breeding population in Japan. In the haplotype network analysis, six haplotypes were grouped with the Japan clade, three haplotypes were grouped with the Indo-Pacific clade, and one haplotype was grouped with the Central South Pacific clade. In the MSA results, the Korean feeding population is largely contributed by the rookeries in Ogasawara Island (OGA) and Central Ryukyu Island (CRI). In regard to season, maturity, and specific feeding region groups, individuals found in summer and the Jeju feeding region had the highest contribution of OGA, and found in fall and the East Sea feeding region had the highest contribution of CRI. The results of analysis by maturity group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Our results showed that the origin of Korean green sea turtle feeding population is mainly from Japan's MU, and have genetic orgin from Japan, Indo-Pacific, and Central South Pacific clades. Population conservation efforts in Korea will not only affect the nearby Japanese breeding population, but also affect Indo-Pacific region. International collaboration with Japan as well as the countries in Northeast Asia and Southeast Asia must develop for green turtle conservation.

18

우리나라는 대부분 해양파충류의 분포범위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개체군의 밀도가 매우 낮고 산란지가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연구방법의 적용이 제한적이고 비효율적 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해양파충류 3종(붉은바다 거북, 푸른바다거북, 넓은띠큰바다뱀)의 환경유전자(environmental DNA, eDNA) 마커 를 개발하고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한 뒤, 시범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개선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종특이적 마커의 개발은 프로그램 상 개발, 프로그램 내 검증, 조직 DNA를 이용한 검증, 수조 eDNA와 국외 서식지 eDNA를 이용한 검증을 통하여 수행되었다. 개발된 마커는 국내 해양환경을 대상으로 붉은바다거북 ‘23년 10개 지 점, 푸른바다거북 ‘22년 17개 지점, 넓은띠큰바다뱀‘21년 10개 지점에서 모니터링 을 수행하였다. 붉은바다거북와 푸른바다거북은 2월부터 격월로 10월까지 샘플링를 수행하였고 넓은띠큰바다뱀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샘플링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 과, 국내 해양파충류 3종을 위한 종특이적 eDNA 마커 3세트(Crcr29, Chmy11, Lase_cytb_10)를 개발 및 검증하였다. '23년도에 수행된 붉은바다거북의 국내모니터 링 결과, 제주 2개 지점에서 채수한 샘플에서 붉은바다거북 eDNA를 검출하고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재차 검출을 확인하였다. 푸른바다거북은 총 7개 지점에서 채수한 샘플에서 푸른바다거북 eDNA를 검출하였다. 넓은띠큰바다뱀은 11월에 가장 높은 검 출빈도를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세계적으로 사례가 적은 해양파충류의 eDNA 마커를 개발, 검증하고 모니터링에 사용하여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현재까지 국내 해 양파충류의 모니터링은 수동적인 방법만이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eDNA 마커 를 활용한 모니터링 방법은 해양파충류 전체의 능동적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할 매우 유용한 조사 및 연구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제안한다.

19

Korea is located at the edge of the distribution range of most marine reptiles, so the population density is very low across species. In addition, there are no nesting sites, making the application of various research methods limited and inefficient. To overcome these limitations, we have developed environmental DNA (eDNA) markers for the three most common marine reptiles in Korea (loggerhead turtle, green turtle, and Chinese sea snake), and performed pilot monitoring. The development of species-specific markers was sequentially conducted through program-based marker development and various validation processes using tissue DNA, aquarium eDNA, and foreign marine eDNA. The developed markers were applied for monitoring at 10 (loggerhead turtles), 17 (green turtles) and 10 (Chinese sea snake) sites in the Korea. The three sets of species-specific eDNA markers (Crcr29, Chmy11, Lase_cytb_10) were successfully developed and verified. In the monitoring application of loggerhead turtle marker in 2023, eDNA was detected from two sites in Jeju. Green turtle eDNA was detected from seven sites. . The Chinese sea snake eDNA was detected from six sites and the detection frequency was the highest in November. Considering that monitoring of Korean marine reptiles has been conducted only through passive methods (i.e. sampling bycatch, stranded, or dead individuals) to date, our developed eDNA markers and monitoring methods provide active study methods and can be a very useful in future survey and related research of marine reptiles.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