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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학술대회

간행물 정보
  • 자료유형
    학술대회
  • 발행기관
    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The Korean Research Society of Herpetologists]
  • 간기
    연간
  • 수록기간
    2009 ~ 2024
  • 주제분류
    자연과학 > 기타자연과학
  • 십진분류
    KDC 497 DDC 590
2023년도 제16회 한국양서ㆍ파충류학회 학술발표대회 자료집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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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_1 (좌장: 라남용 박사, ㈜라나에코컨설턴트)

1

생물 군집 내 개체군 간의 상호 작용은 크게 경쟁(competition), 포식(predation), 공생(symbiosis), 협동(coorperation), 기생(parasitism)의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기생은 기생충 (parasite)이 숙주(host)를 자원 및 서식지로 활용하며 살아가는 전 략이며, 진화 생태학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로 활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한국 남 생이(Mauremys reevesii)에게서 발견된 외부 기생충 3종에 대한 발견 및 연구 현황 을 소개하고자 한다. 2021년 4월 경남 진주 지역에 서식하는 남생이 집단에서 미확 인 거머리 1종이발견되었다. 외부 형질 그리고 유전적 비교 연구를 통해 중국, 일본 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 거북 거머리과(Ozobranchidae) 내 남생이 거머리 (Ozobranchus jantseanus Oka, 1912)로 확인되었다. 2022년 7월 24일에는 전북 구례 군에 서식하는 남생이 개체군에서 미확인 거머리 1종이 발견되었으며, 생태적 그리 고 계통유전학 연구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발견되는 납작거머리과 (Glossiphoniidae) 내 종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2023년 5월 11일 전북 구례군에 서식하는 남생이에서 진드기 (mite) 1종이 발견되었다. 외부 형질을 근거로 참진드기 과(Ixodidae)에 속하는Dermacentor andersoni (Stiles 1908)로 확인되었다. 후속 연구 에서는 추가적인 지역에서의 표본 확보를 통해 각 기생충의 정확한 분류학적 위치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외래거북 유입 문제와 관련하여 외부(국외)에서의 유입 가능성도 규명할 예정이다.

2

금개구리(Pelophylax chosenicus)는 척삭동물문(Phylum Chordata) 양서강(Class Amphibia) 무미목(Auna) 개구리과(Ranidae)에 속하는 소형 척추동물로 주로 저지대의 농경지, 습지, 저수지 등 서식한다. 본 연구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수생식물원 내 서식하고 있는 금 개구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PIT tag이 삽입된 금개구리를 휴대용 PIT tag 수신기 (HPR Plus Handheld PIT Tag Reader, BP Plus Portable Antenna)를 이용하여 추적 모 니터링을 수행하여 동면 중인 34개체를 확인하였다. 금개구리 신체 계측은 버니어캘 리퍼스와 전자저울을 이용하여 몸통길이(The snout-vent length(SVL))와 몸무게(body weight(BW))를 측정하였고, 동면지 pH, 토양습도, 수변부와의 거리, 동면지 깊이, 지 중온도를 확인하였다. 평균 토양 pH는 6.2로 나타났으며, 토양습도는 평균 81%로 확 인되었다. 동면지와 수변부와의 거리는 최대 12.7m, 최소 0m, 평균 3.37m이고, 동면 지 깊이는 최대 23cm, 최소 1cm, 평균 10.7cm로 확인되었다. 지중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11월부터 2월까지 점차 토양 깊숙이 파고들었으며, 지온이 올라가는 3월에 토 양 표층 가까이로 올라오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PIT tag을 이용한 모니터링 결 과를 분석함으로써 금개구리의 동면지 특성을 확인하고 향후 멸종위기 양서류인 금 개구리의 서식지 보전 및 복원의 핵심자료로써 이용할 예정이다.

3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포획, 채취 등과 관련된 활동에 대한 법적 규제는 생물의 보호와 지 속 가능한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부, 국립생태원 등 관련기관에서는 국가의 법률과 규정을 기반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와 관련된 안내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획 및 이주에 대한 규칙과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되 는 포획․이주에 관한 행위는 기존의 지침과 허가절차에 준해서 실행하기에는 그 한계가 있다. 또한 실제 지침을 준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하더라도 현장 상황이 매우 상이할 경우, 조 사방법에 대한 신뢰성이 결여되고 이로인한 대다수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4조는 “공익사업의 시행 또 는 다른 법령에 따른 인가․허가 등을 받은 사업의 시행을 위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이동 시키거나 이식하여 보호하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멸종위기 야생생 물을 포획․이주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개발사업은 위 법률에 의거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포획․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획․채취 등 허가신청 절차 안내서, 국립생태원, 2021」, 「맹꽁이 대체서식지 조성 가이드북, 국립생태 원, 2021」,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 가이드북, 국립생태원, 2018」에 제시된 가이드라인 을 근거로, 위 법률에 의거하여 포획․이주를 실시하는 개발사업 중 실제 산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분석하였으며, 이 중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은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개선 방 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환경부 등 국가기관에서 제작 및 제시된 가이 드라인이 산업계의 이익 및 편의에 의한 해석, 일부 항목의 미이행, 부적절한 절차 진행으로 인해 오남용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결과적으로 전문가와 국가기관의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 또한 포획․이주 사업의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유전자 다양성이 매 우 결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및 개체군 크기 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생물다양 성 보전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관계기관의 포획․이주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산업계에 의해 진행된 실제 사례와의 차이점과 문제점을 파 악하였고, 이를 토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포획․이주에 대한 개선방법 등 현장 상황에 적합 한 활용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실뱀(Orientocoluber spinalis)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섯 국가에 걸쳐 분포하며, 세계적으로 매우 적은 서식이 확인된다. 북한 및 중국을 제외한 네 국가에서 위협종 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IUCN 관리등급은 최소관심(Least Concern)이며, 국내에서도 매우 드문 발견 빈도와 관련 정보의 부재에도 멸종위기 관찰종으로만 지정되어 제대 로 된 보호 및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실뱀의 서식지 특성을 규명하고 분포 현황을 평가하고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야외 조사, 고해상도 토 지피복도를 이용한 서식지 분석, 세 가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작한 앙상블 생태 지위모델링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에서 실뱀은 본토에서 작은 개체군이, 섬 지역에서 비교적 큰 개체군이 확인되었으며, 고도 약 110m의 낮은 산림과 초지의 인 접지대를 선호하였다. 생태지위모델링 결과에서 실뱀은 섬을 포함한 서해안 및 남해 안 지역에서 높은 서식 적합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모델링 결과와 달리 본토에서 실뱀의 제한된 서식은 저지대에 집중된 개발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인위적 교란에 영향을 덜 받은 섬 개체군이 더 안정적으로 보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섬에서 비교적 큰 개체군이 확인되었으나, 섬 개체군은 유전적 격리와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국내 실뱀의 보전을 위해서는 본토 개체군의 관리가 시급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뱀의 국내 멸종위기종 분류 및 국립공 원과 같은 보호지역에서의 집중적인 관리를 제안한다.

Session_2 (좌장: 송재영 박사, 국립공원연구원)

5

Bergmans’s rule이나 Forster’s rule (Island rule)을 포함한 생물학적인 법칙 (Biological rule)들은 서식지 환경이 생물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을 잘 설명한다. 특히, 뚜렷한 지리적(환경적)인 차이는 종 혹은 집단의 크기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 며, 생물 분류의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에 서식하는 Hynobius 도롱뇽 은 2000년도 초반 4종에서 최근 7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반면, 종 기재에 활용되었 던 집단의 크기를 포함해 형태나 생태적 특징에서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크기가 Hynobius 도롱뇽의 종 분류에 있어서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성별, 시기 그리고 위치에 따른 특징 을 연구하였다. 2021년 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거제, 의령, 고흥에서 연구를 수행하 였으며, 개체의 성별, snout ventral length (SVL), head width (HW), body weight (BW) 를 기록하였다. 2023년에는 위치(서식지 환경)에 따른 특징을 비교하기 위해 각 종의 서식 범위 내 저지대(논)과 고지대(계곡)에서 개체를 확보하였다. 연구 결과, 고흥 지역의 HW를 제외한 모든 종의 크기 형질에서 뚜렷한 암컷 우세 성적크기이형성 (sexual size dimorphism)이 확인되었다. 연구 시기(2021년, 2022년, 2023년)에 따른 집단의 크기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위치에 따른 차이에서는 고지대(계곡)에 서식하는 집단의 크기가 저지대(논)에 서식하는 집단보다 뚜렷하게 컸다. 종합하면, 한국산 Hynobius 도롱뇽의 크기는 성별, 시기, 위치에 따라 큰 변이를 보였기 때문에 일관성 확보되어야 하는 종 분류 (기재)의 기준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6

한국꼬리치레도롱뇽 유생은 다른 Hynobious 속 도롱뇽들과 달리 계곡에만 서식하 는데, 이 서식 분포를 제한하는데 포식압이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후각실 험을 통해 반포식 행동을 실험하고자 한다. 또한 유생들은 여름이 되면서 계곡 하류 로 이동하여 포식자들에게 노출될 확률이 증가한다. 이때 보이는 반포식 행동이 선 천적으로 나타나는지 아니면 포식자를 마주치면서 후천적으로 습득하는지 알아보고 자 한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잠재적 포식자인 가재와 버들치의 냄새원 농도 (100, 50, 25, 0%)에 따른 한국꼬리치레도롱뇽 유생의 반응 여부를 알아보았다. 두 번째 실 험에서는 한국꼬리치레도롱뇽 유생의 냄새원과 잠재적 포식자의 냄새원을 섞어서 2 회 학습시킨 뒤, 잠재적 포식자인 버들치 냄새에 대한 반응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 였다. 연구 결과, 첫 번째 실험에서 한국꼬리치레도롱뇽 유생은 버들치 냄새원에는 반포식 행동 반응을 보였지만, 가재에는 반응이 없었다. 버들치 냄새원 농도 25% 이 상부터는 이동시간과 이동거리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 유생들 은 포식자 학습과 유무와 관계없이 반포식 행동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꼬 리치레도롱뇽 유생은 잠재적 포식자 냄새원에 대해 움직임이 감소하는 전형적인 반 포식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버들치의 유무가 한국꼬리치레도롱뇽 유생의 분포 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학습 여부와 관계없이 잠재 포식자 냄 새원에 대한 반응에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꼬리치레도롱뇽 유생은 버들치에게 노출되기 전부터 선천적으로 반포식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예상된다.

7

Korean clawed salamander larvae (Onychodactylus koreanus) mainly inhabit mountain valleys, unlike other Hynobius salamanders. This study aimed to reveal if predation pressure affects the distribution of O. koreanus larvae in the valleys through olfactory antipredator behavior tests. In summer, the larvae move downstream that increasing the chance of encountering potential fish predators. So, we wanted to know if antipredator behavior is acquired while first experiencing the predators or innate. First, we investigated the response of O. koreanus larvae to chemical cues (100%, 50%, 25%, and 0%) of crayfishes (Cambaroides similis) and minnows (Rhynchocypris oxycephalus). Second, after learning twice by mixing the target species and potential predators' chemical cues, we tested if antipredator behavior is shifted. Onychondactylus koreanus showed significant antipredator response to minow odors by reducing moved time and distance, but not to crayfish odors. In the second test, the larvae showed significant antipredator behavior regardless of whether they had learned about the predator or not. Our results demonstrate that minnows are potential predator of O. koreanus larvae and potentially affect the restriction of distribution of the larvae in the valleys. In addition, the second result suggests that antipredator response of O. koreanus to minow odors is innate.

8

최근 모델링을 이용하여 종의 분포 예측 및 환경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가 진 행되고 있다. 그중 AIC 통계는 구축한 모델간 적합성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 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두꺼비(Bufo gargarizans)는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 넓 게 분포하는 종이며 저수지나 둥벙같은 정수역에 산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본 연 구는 AIC 통계 방법을 이용하여 두꺼비 산란지 특성을 알아보고자 진행하였다. 연구 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두꺼비의 산란 시기(3-5월)에 맞춰 진행하였다. 대상 지 역은 광양, 청주, 파주 총 3곳을 선정하였으며 지역별로 두꺼비가 산란한 저수지와 산란하지 않는 저수지를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였다. 모델링을 위한 변수 선정은 총 17개 변수로 7가지는 현장에서 직접 측정, 수집하였으며 나머지 10가지는 지리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하였다. 수집한 변수를 통해 총 30가지의 모델을 조합하였고 그 결과 기온, DO, 가장자리 평균 수심, 저수지 면적, 주변 나지 비율, 주변 습지 비 율 등 6가지 변수가 포함된 모델이 가장 높은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두꺼비 산란지 조성 및 보존 대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9

경쟁배타원리(Competitive exclusion principle)에 의하면 동일한 생태적 지위 (Ecological niche)를 갖는 두 종은 동일한 서식지 내에서 공존할 수 없으며, 생태적 지위는 서식지 및 먹이자원 이용을 포함한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된다. 생태적 지위 정량화에 이용되는 연구 기법 중 하나인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방법(Stable Isotope Analysis, SIA)에서, 탄소 안정성 동위원소(δ13C)는 소비자가 이용한 먹이원과 서식환 경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며, 질소 안정성 동위원소(δ15N)는 상위 영양단계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그러나 서식지를 공유하는 양서류 종의 생태적 지위를 정량화하여 종간 경쟁 및 공존 기작에 대해 고찰한 국내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공존하는 무미목 양서류 3종, 무당개구리(Bombina orientalis), 큰산개구리(Rana uenoi), 계곡산개구리(R. huanrenensis)의 조직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지위 중 첩 및 분할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이 이용하는 주요 먹이원 및 서식지를 확인하여 실질적으로 생태적 지위 분할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022년 개구리 3 종의 뼈 조직(Bone collagen)을 이용한 종 간 안정성 동위원소 비교 분석 결과, 영양 단계에 해당하는 질소 안정성 동위원소 값과 먹이자원 이용 폭을 나타내는 탄소 안 정성 동위원소 값 모두 무당개구리가 산개구리류보다 높았으며, 산개구리류 2종의 생태적 지위는 비교적 높게 중첩되어있음을 확인하였다. 2023년 5, 6월 개구리 3종의 위 내용물을 통해 각 종의 먹이원 구성을 확인하였고, 생태지위폭지수(Levin’s index)로 산출된 영양 지위(Trophical niche)의 폭은 무당개구리가 산개구리류보다 높 게 나타나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 결과와 동일하였다. 추후 장기적으로 이들이 이용 하는 주요 서식지 정보 및 섭식 생태를 확인한다면, 동일한 서식지 내에서 공존을 위한 지위 분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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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와 파충류는 척추동물의 한 분류군으로 생태계에서 여러 중요한 위치에 있 으나 현재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개체군 감소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섬은 육지와 다른 생태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이에 대한 연구가 생태학·유전학 등의 학문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은 3,3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는 반도 국가로 이러한 점으로 인해 섬 생물학 연구에 있어서 적절한 자원을 가지 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인 국립호남 권생물자원관에서 행정구역 내 17개 섬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상을 파악하고자 2021~2022년 동안 실시되었다. 그 결과 인천광역시 6종, 충청남도 13종, 전라북도 3 종, 전라남도 24종, 경상남도 13종, 제주특별자치도 12종 등 총 양서류 14종 및 파충 류 15종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멸종위기종으로는 Ⅱ급인 맹꽁이, 금개구리, 구렁이, 표범장지뱀이 조사되었으며 생태계교란생물로는 안면도부터 전라남도 대부분에서 확 인된 황소개구리와 3개섬에서 확인된 붉은귀거북이 포함되었다. 내륙에서는 보고된 바 있으나 본 연구에서 조사되지 않은 10종도 파악되었다. 추후 지역별 서식하는 종 목록을 꾸준히 최신화하고 확증정보를 확보하여 종의 선호 서식지 유추, 서식지 적 합 요인 도출, 계통분류 및 개체군 유전 다양성 등 섬·연안 생물자원 관련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Session_3 (좌장: 박대식 교수, 강원대학교)

11

Previous studies have identified several factors that shape the microbiome of a host, such as diet, gut anatomy, host phylogeny, reproductive stage, season, altitude, and geography. In this study we focus on two of these factors—geography and host We characterize the fecal microbiota of the endangered Big-headed Turtle (Platysternon megacephalum) and compare across a relatively fine geographic scale (3 populations within an 8-km radius). We found the fecal microbiota to vary between the most distant sites, and infer the difference to be due to food availability, environmental microbiota,or both. For host, we compare the fecal microbiota of individuals of P. megacephalum and the Beale’s Eyed Turtle (Sacalia bealei) that are syntopic. The fecal microbiota differs between these two host species, and may be due to diet and/or host-adapted bacteria. Since these individuals were collected from the same place at the same time, differences in environmental microbiota likely have little to no effect. We encourage more researchers to collect gut microbiota data of wild turtles, so we can better understand and apply microbiota data to conservation.

12

Freshwater turtles and tortoises are one of the most threatened groups of animals in the world, with 60% of species being threatened. Hong Kong has five freshwater turtle species which are threatened due to illegal hunting and habitat loss. The conservation of freshwater turtles is important because overseas studies have showed that some species play important ecological roles, for example, facilitating storage and cross-ecosystem transportation of energy and minerals, acting as predators and prey, dispersing and enhancing germination rate of seeds, and assisting restoration of degraded ecosystems. Since turtles are rare across Asia, little is known about their ecological role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ecological roles of the critically endangered Big-headed Turtle (Platysternon megacephalum) using three approaches. First, we conducted behavioural experiments in the laboratory to test the predatory effect of P. megacephalum on the behaviour and growth rate of freshwater snails (Sulcospira hainanensis). Second, we used bulk stable isotope analysis to quantify the role of P. megacephalum in the food web, and used removal models to estimate how the ‘extinction’ of P. megacephalum may affect the food web. Third, we compared the macroinvertebrate community structure and ecosystem processes (leaf litter decomposition and primary production rates) between streams with and without turtles. Overall, the results of this study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the ecological roles played by P. megacephalum and contributes to the conservation of endangered freshwater turtle species in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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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ifying demographic parameters is essential to interpret and understand wildlife population dynamics. Growth rate, which can be a potential response to sublethal environmental changes, influences survival and fecundity and subsequently contributes to individual fitness and population growth. The Hong Kong newt (Paramesotriton hongkongensis) is the only extant salamander species in Hong Kong, and it is threatened by habitat loss, roadkill, overexploitation, and other factors. Previous studies have found that the annual survival of Hong Kong newts relates positively to forest coverage and body length.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changes in growth rate using a long-term capture-mark-recapture dataset of four Hong Kong newt populations. We quantified the growth rate from nearly one thousand adult individuals that were recaptured. Preliminary results indicated that growth rate, in terms of changes in body mass, differs between the breeding and non-breeding periods, which is likely related to several environmental and individual factors. The results will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how individual growth is affected by these factors and provide insights into the ecology and conservation of this species and other Paramesotriton salama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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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te being a common animal found in the wild, there are very few studies on global biodiversity of harvestmen, and even less so in Hong Kong, China. This study will uncover the number of species in Hong Kong, as well as describe and classify new species using updated morphological techniques and phylogenetic analysis. We will also describe their role in the ecosystem as prey items of amphibians, as documented both in/ex-situ. The project will introduce these mysterious creatures, and hope will stimulate further harvestmen research in Hong Kong an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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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stinal microbiota, an invisible organ supporting a host’s survival, has essential roles in metabolism, immunity, growth, and development. Due to the influence of the intestinal microbiota on the biology of an organism, application of such data to wildlife conservation has gained interest. While there is a standard protocol for studying the human intestinal microbiota, an equivalent one for wildlife is still under development. A major challenge is sampling the intestinal microbiota in an effective, unbiased way. Faecal samples are a popular proxy of the intestinal microbiota because collection is non-invasive, convenient, and allows for longitudinal sampling. Yet, it is unclear whether the faecal microbiota is representative of the intestinal microbiota. In amphibians, research on sampling methodology is limited. In this study, we first characterise and compare microbiota (small intestine, large intestine, faeces) of two Hong Kong stream-dwelling frog species: the Lesser Spiny Frog (Quasipaa exilispinosa) and the Hong Kong Cascade Frog (Amolops hongkongensis). We found that both species have similar dominant phyla and families, but diverge in terms of the dominant genera. Second, we assess the performance of faecal microbiota in representing the intestinal microbiota in these two species. By comparing the microbiota between three sample types (small intestine, large intestine, and faeces), we found (1) that microbiota of small and large intestine differs significantly, (2) that faeces are not an appropriate proxy of both intestinal sections, and (3) a set of microbial taxa that significantly differ between sample type. Our study raises caution on equating faecal and intestinal microbiota. The use of faeces can avoid sacrifice an animal, but researchers should avoid over-extrapolation and interpret results carefully.

Session_4 (좌장: 이종남 박사, 경성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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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역과 애완동물 시장의 확대로 인해 토착종의 교란 위협이 되는 붉은귀거북 (Trahchemys scripta elegans)과 같은 외래거북의 야생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외 래거북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거북목은 알의 성질이나 암컷의 크기에 따라 선호 하는 장소가 다르며, 암컷 개체는 무작위적으로 산란지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거 북목의 산란지를 직접 제거함으로써 외래거북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외래거북의 관리를 위해 외래거북의 산란지 선택 요인을 확인하 고자 한다. 거북목의 산란지 시기로 알려진 2021년 5월부터 2021년 9월에 풍암호수 공원, 전남대학교 용지, 수완호수공원, 전평제근린공원, 빛가람호수공원, 화랑공원에 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총 45개의 산란지와 96개의 비산란지 주변 환경 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민물거북은 알과 산란지의 모습으로 정확한 종 동정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종 동정을 위해 산란지 별 3-5개의 알을 수집해 인공부화 또는 유전 자분석을 진행하였다. 붉은귀거북과 리버쿠터(Pseudemys concinna)의 산란지는 기온, 지온, 토양 경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붉은귀거북과 리버쿠터는 토양 수분함 량이 적을수록, 토양 경도가 클수록, 덮개 비율과 식생 비율이 적을수록 산란지로 선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은 온도에 의해 성별이 결정되는 파충류로 붉은귀거 북과 리버쿠터의 성별 결정 온도가 다르기에 산란지 요인 또한 온도와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붉은귀거북과 리버쿠터는 석회질 층이 알 껍질 막 보다 얇은 껍질이 유연한 알(Pliable shelled egg)을 낳는 종이기에 알의 생존에 영향 을 줄 수 있는 산란지 내 수분함량과 관련이 있는 요인이 무작위적인 장소와 차이가 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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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귀거북(Trachemys scripta)은 2001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침입외래종에 대한 예방과 방제는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이슈를 일으켰으나, 국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을 포함 침입외래종의 효과적인 관리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내 붉은귀거북의 재사용 실태를 규명하고 효 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국립생태원에서 2015년 부터 2022년까지 수행된 '외래생물 전국 서식실태조사' 과제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295지점, 1,440개체의 붉은귀거북을 확인하였으며, 함께 관찰된 외래거북류 중 가 장 높은 빈도로 확인되었다. 붉은귀거북의 재사용을 확인하기 위해 13개의 전통 시 장을 조사한 결과, 5개의 전통시장에서 붉은귀거북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 으며, 정확한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해당 지역에 유기되었거나, 야생에 서 포획된 개체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귀거북을 포함 전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외래거북류은 대부분 종교적인 방생을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가격은 평균 5만원 내외로 등갑의 길이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붉은귀거북을 포함 유기된 외래거북류의 관리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2019년에서 2022 년 사이에 유기된 민물거북을 확인한 결과 총 169건의 유기가 확인되었으며, 이중 붉은귀거북은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생태계교란 생 물로 지정된 지 22년이 경과 한 지금까지 붉은귀거북이 전통시장 및 유기동물 재분 양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대해 효과적이며 현실적 인 생태계교란 외래거북류 및 침입외래 거북류에 관한 관리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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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nd slider (Trachemys scripta) was designated as an invasive alien species in South Korea in 2001. Although the prevention and control of invasive species have received considerable attention worldwide, studies on the current status and effective management of T. scripta in South Korea are lacking. This study aimed to elucidate the status of domestic reuse of T. scripta and provide effective management suggestions. Analysis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s “Nationwide Survey of Non-native Species in Korea” conducted from 2015 to 2022 confirmed the habitats of 1,440 T. scripta individuals at 295 sites. T. scripta is the most frequently observed among invasive turtles identified in the Korean Peninsula. To determine the reuse of T. scripta, 13 traditional markets were surveyed; five markets were confirmed to have T. scripta. Although the exact distribution route is unknown, individuals living or abandoned in the region might be resold in the market. T. scripta is mostly sold for ritual purposes. Moreover, T. scripta accounted for 31% of freshwater turtles abandoned between 2019 and 2022. Their continuous reuse has been confirmed 22 years after their designation as an invasive alien species. Therefore, effective and fundamental management measures for T. scripta are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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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에 대한 위협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 이며, 외래생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경쟁, 질병 또는 기생충 전이 또한 하나의 원인 이다. 외래생물의 유입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다. 한국 내 생태계교란 생물은 현재 37종 중 파충류는 6종으로 모두 거북목에 속하 며, 한국 내 여러 피해를 주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그들의 점유율, 발견율 그리고 자생종이나 생태계에 주는 피해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 는 한국 내 서울, 대전, 광주, 제주 4개의 도시와 그와 인접한 도시들에서 외래거북 과 자생종 거북의 점유율, 발견율을 파악하고자 한다. 총 30,917개 저수지의 토지 이 용도를 이용하여 총 도시별 30개씩(도심저수지 15개, 산림저수지 15개) 총 120개의 저수지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조사는 4월부터 6월까지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각 조사를 이용하여 진행했으며, 조사 시 발견된 거북의 종과 개체수, 조사 시간, 기온, 수온, 습도, 개방수면 면적 등을 기록하였다. 연구 결과 자생거북보다 외래거북 들이 도심저수지와 산림저수지 모두에서 더 높은 점유율과 발견율을 보였다. 자생거 북과 외래거북 모두 기온이 높고, 개방수면 면적이 넓을 때 발견율이 높았으며, 시간 이 지날수록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래거북들은 낮은 온도와 늦은 시간에서도 발견율이 높았지만, 자생거북의 경우 낮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 연구는 대한민국의 환경이 외래거북이 적응하고 생활하기 적합하며 이는 이후 자생거북의 잠재적 보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외래거북들의 개체군 조절이나 제거 방법 에 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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