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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계 심성론 연구의 성과와 반성

조장연

우계문화재단 우계학보 제37호 2019.12 pp.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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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원

본 논문은 우계학의 과반을 차지하는 심성론 분야의 연구성과를 검토⋅반 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우계심성론에 대한 평가는 현재까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퇴계와 율곡을 ‘절충(折衷)’했다는 입장이 고, 다른 하나는 제3의 이론이라는 입장이다. 이 두 입장에서 최근까지 심 성론 부분에서 진행된 연구경향은 다양한 시각과 분석이 공존하며, 여전히 합의되지 않은 논점들이 존재한다. 이에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두 가지 측면 에서 제안한다. 하나는 문헌학적 접근을 통한 우계 심성론의 정당성을 확보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형이상학적 명제에 대한 정합성의 문제이다. 정합성의 차원에서 심성론을 논의한다면, 단순히 이 형이상학적 명제의 특수성을 추론만이 아닌 최근의 연구 성과를 접목시키는 노력이 수반되어 야 한다. 예컨대 전통 성리학에서는 이와 기의 관계를 말과 말 탄 사람으로 많이 비유를 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미묘한 문제이다. 이미 사람은 의지 와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보면 에 은연중 목적성뿐만 이 아니라 의지를 담고 싶어 한 것 같기도 하다. 우계 심성론에 대한 평가에서 자주 거론되는 ‘折衷’은 ‘조정’이라는 의미 보다는 ‘최적화’ 또는 ‘바른 답을 구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하여, 우계 의 철학을 대변하는 ‘절충’이라는 표현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절충이라는 용 어와 차별화할 필요를 느끼며, 그 대안으로 오해의 소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折中’이란 표현을 제안한다. 이 제안은 우계심성론이 그 자체로 정합성 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제와 그 확인을 전제로 한다.

This paper aims to review and reflect on the research achievements in Woogye (牛溪)’s theory of Human Nature. The evaluation of the psychology of Woogye is currently largely summarized in two. One is that they have compromised Toegye and Yulgok, and the other is that it is a third theory. From these two perspectives, recent research trends in psychological theory coexist with various perspectives and analyzes, and there are still controversial issues. Therefore, the research direction is proposed in two aspects. One is to secure the legitimacy of Woogye’s theory of Human Nature through a literature approach, and the other is the problem of coherence to metaphysical propositions. Discussing psychology in terms of coherence should be accompanied by recent research achievements, not just inferences from this metaphysical proposition. For example, in neo-confucianism, the relationship between Li(理) and Ki(氣) is much compared to the rider and the horse. This is indeed a subtle matter. For the human-being already has will and purpose. This seems to mean that he wanted to include not only his purpose but also his will. Often used in the evaluation of Woogye’s theory of Human Nature. ‘Jeol-Chung(折衷)' is used to mean ‘optimization' or ‘get the right answer' rather than ‘adjustment'. The term ‘Jeol-Chung(折衷)'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the term ‘compromise', and as an alternative, the term ‘Jeol-Jung(折中)' is suggested. This suggestion presupposes and affirms that his theory of Human Nature can establish its own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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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연구, 본체론의 쟁점과 전망

정도원

우계문화재단 우계학보 제37호 2019.12 pp.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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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원

본고는 우계 성혼의 본체론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우계를 퇴계와 율곡의 철학에 대한 절충론자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으나, 실제 내용을 보면 “절충”에 대한 기존 연구 의 정의가 제각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평가가 대체적 인 것은, 대부분의 한국사상사 연구가 퇴계와 율곡을 기준으로 전후의 사상을 가늠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즉 퇴계와 율곡의 理氣論을 기준으로 둘 사이 어느 지점에 그의 理氣論이 있는지를 가지고 도학 내지 주자학의 사상사적 위상을 가늠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상사 분석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파악에서는 內聖外王과 같은 주자학의 본령은 고려되지 않는다. 오로지 형이상 학으로서의 理氣論과 인간학으로서의 심성론 및 수양론을 범주적으로 나누어 분석할 뿐이다. 서양철학의 범주론에 맞춘 이러한 구분법으로는 학문의 본령 을 잡아내기 어려우므로 지양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우계에 관한 평가 에는 조선후기의 당쟁적 시각이나 일제 강점기 다카하시 도루의 편향된 시각 역시 반영된 측면이 있어 보였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지양하고자 하는 다양한 문제제기 및 새로운 해석시도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ntends to review the present studies on the theory of noumenon in Woogye Sung-hon’s philosophy. Through this study, it was a general assessment that Woogye was regarded as an eclectic about the philosophy of Toegye and Yulgok, but the actual contents showed that the definition of “eclectic” was different. Nevertheless, this evaluation is largely because most Korean thought studies have considered back and forth thoughts based on Toegye and Yulgok. In other words, it seems that it was a general analysis of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s that the historian status of the theory of noumenon was measured based on the point of the Toegye and Yulgok based on the point of his knowing. In this regard, the main idea of Neo-Confucianism, such as the “Sage Practice and Utopian Governance( )”, is not considered. It only analyzes categorically theories of metaphysics, psychology and ethics. This sorting method, which is categorized according to the Western philosophy of philosophy, is difficult to grasp the subject of scholarship and thus needs to be avoided. On the other hand, the evaluation of Woogye also reflected the controversial view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biased view of Takahashi Toru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Recently, various problems and new interpretation attempts to avoid such problems were also confirmed.

3

우계(牛溪) 성혼(成渾) 연구의 성과와 전망

강보승

우계문화재단 우계학보 제37호 2019.12 pp.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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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원

우계 성혼 연구는 1970년대 말 시작되었고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성과가 제출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에 연구 성과 제출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연구가 이어져 2019년 현재 총 287건의 연구 성과가 축적되었다. 연구 성과들은 절반 이상이 성리학(본체론⋅심성론) 분야이고, 나머지가 생애와 학문 소개, 학파⋅문인, 교육 분야이며, 10명 내외의 주요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가 주도되었다. 우계 연구가 단기간에 이루어짐으로 인해 우계 연구의 양적 성과에 비하여 질적 성과가 미흡하였다. 연구 분야가 치중되어있고 체계적이지 않으며 우계의 학문을 대표하거나 규정할만한 개념이나 색깔이 모호하다. 따라서 다음 세 가지가 향후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우계의 학문에서 ‘보편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우계 학문을 ‘퇴계·율곡의 절충론’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면밀한 고찰이 필요하고, 성리학, 도학이 가진 보편성의 측면에서 우계연구해야 한다. 둘째, 우계 삶의 특수성, 우계가 처한 당대 현실의 특수성의 전제 위에 우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우계우계를 이해해야 한다. 성리학은 ‘실천’을 위한 학문이고 따라서 본체론⋅심성론도 중요하나 수양론·경세론이 더 실질적 의미를 갖는다. 때문에 우계의 학문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계가 어떤 이론이나 학설을 제시했는가보다는 그가 어떻게 수양하고 실천했는가를 살펴야 한다. 셋째, 단편적·산발적 연구가 아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체론·심성론을 구심점으로 잡고 수양·경세론 및 교육·문학·역사 분야를 균형 있게 연구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분야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계 연구의 방향성이나 기조를 세워 우계 학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Research on Ugyae Seong-Hon began in the late 1970s, and concrete results have flown from the late 1980s. In the 1990s, research results increased significantly. As of 2019, there are a total of 287 research results. Among the research, more than half of the studies are about Ugyae's Confucianism, and the rest introduce his life, academic acheivement, school, and education. Only about ten researchers did most of the research. Since the research on Ugyae has a short history, the quality of research is insufficient compared to quantity. The subjects of research are limited, and the research process is not systematic yet. Moreover, the main topic or symbol that represents or defines the meaning of Ugyae studies is still ambiguous. For these reasons, researchers should consider the following three points in future studies. First, it is necessary to change the research perspective to make a universal standard on Ugyae. Especially one should carefully examine whether Ugyae can be defined as 'the eclectic between Toegye and Yulgok's theory.' Also, One should study Ugyae under the aspects of Confucianism. Second, researchers should consider Ugyae's life and the specificities of his time. Neo-Confucianism puts stress on practice; thus, the theories of self-cultivation or statecraft are essential. To fully understand Ugyae's academic works, one should study how Ugyae cultivates and practices rather than which theory he presents. Third, researchers should do study intensively and systematically rather than fragmentarily and sporadically. The Benti'lun(本體論, ontology) and Xin'xinglun(心性論, the theory of mind) are fundamental, but one also should focus on the subjects as follows: self-cultivation, statecraft, education, literature, and history. It is not merely a quantitative balance between issues;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the direction or basis of Ugyae research to clarify the identity of Ugyae.

4

8,800원

5

牛溪 性理學의 哲學的 脈絡과 指向點

김현수

우계문화재단 우계학보 제39호 2020.12 pp.5-30

...우계 성혼의 성리학을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많은 연구 물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퇴계와 율곡 성리학에서 벗어나 우계 성리학의 특징 을 확고히 드러내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어떻게 하면 우계 성리학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면서, 율곡과 논 쟁의 성격과 우계가 추구한 입장이 무엇인지, 우계가 강조한 인심⋅도심의 양 변설에 대한 주자 이후 남송⋅원대 학자들의 입장이 어떠했는지, 율곡과 논쟁 하기 전의 우계가 추구하던 학문의 방향성이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서 우계 성리학에 대한 몇 가지 유의미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우계 성리학은 남송 이후 성리학의 기본 흐름을 계승하 고 있으며, 도덕적 자아완성에 목표를 두면서 수양론⋅공부론을 중시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두 번째는 우계는 남송 말⋅원대 정립된 인심⋅도심, 사단⋅칠정을 이기로 분속시키려는 사유를 수용⋅긍정하면서, 퇴계⋅율곡에 의해 부각된 이기론적 세계관과 모순된 철학적 상황에 직면하였다. 세 번째는 이러 한 조선 성리학의 상황에서 우계심성론⋅수양론의 영역과 이기론 영역의 상호성을 유지하면서도 도덕적⋅윤리적 측면을 우선하려는 입장을 취하였다. 이 세 가지 점들은 우계 성리학 이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해주며, 향후 학문 의 차별성⋅독자성을 확립하는 데에 주요한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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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원

본고는 우계 성혼의 성리학을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많은 연구 물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퇴계와 율곡 성리학에서 벗어나 우계 성리학의 특징 을 확고히 드러내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어떻게 하면 우계 성리학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면서, 율곡과 논 쟁의 성격과 우계가 추구한 입장이 무엇인지, 우계가 강조한 인심⋅도심의 양 변설에 대한 주자 이후 남송⋅원대 학자들의 입장이 어떠했는지, 율곡과 논쟁 하기 전의 우계가 추구하던 학문의 방향성이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서 우계 성리학에 대한 몇 가지 유의미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우계 성리학은 남송 이후 성리학의 기본 흐름을 계승하 고 있으며, 도덕적 자아완성에 목표를 두면서 수양론⋅공부론을 중시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두 번째는 우계는 남송 말⋅원대 정립된 인심⋅도심, 사단⋅칠정을 이기로 분속시키려는 사유를 수용⋅긍정하면서, 퇴계⋅율곡에 의해 부각된 이기론적 세계관과 모순된 철학적 상황에 직면하였다. 세 번째는 이러 한 조선 성리학의 상황에서 우계심성론⋅수양론의 영역과 이기론 영역의 상호성을 유지하면서도 도덕적⋅윤리적 측면을 우선하려는 입장을 취하였다. 이 세 가지 점들은 우계 성리학 이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해주며, 향후 학문 의 차별성⋅독자성을 확립하는 데에 주요한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다.

This paper is research for Ugyae(牛溪) Seong Hon( , 1535∼1598)'s the characteristics of Neo-confucianism. There are many studies of Ugyae's Neoconfucianism, but I think they have not yet reached the stage of research that reveals the identity of Ugyae's Neo-confucianism, away from the structure of Toegye( ) and Yulgok( )'s Neo-Confucianism. Focusing on how to secure the perspective and position of Ugyae independently, I analyzed the nature of the debate with Yulgok and what Ugyae's position, the Southern Song and The Yuan Dynasty's Neo-Confucianist's understanding about theory of dichotomy between Human-Mind and Morality-Mind what Ugyae was emphasizing, and what Ugyae was pursuing before the debate with Yulgok. This approach led to several conclusions, it is as follows. First, Ugyae's Neo-Confucianism has inherited the basic flow of Neo-Confucianism since the Southern Song Dynasty, and he has emphasized the theory of Self-Culture. Second, Ugyae was in a philosophical situation that contradicted Li( ) & Qi ( )'s worldview that emerged after Yi Hwang, accepting and affirming thought Separate Understanding of Four Clues( ), Seven Emotions( ) and Human-Mind( ), Morality-Mind( ) by Li & Qi. Third, it was an important feature of Ugyae's Neo-Confucianism that emphasizing the field of moral and self-culture on the position of maintaining mutuality between The Theory of Self-Culture and The Theory of Li & 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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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賢手簡』을 통해서 본 구봉‧우계율곡의 道義之交와 學問交遊 - 구봉을 중심으로 - KCI 등재

金昌慶

충남대학교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27집 2012.12 pp.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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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조선조 龜峰宋翼弼은 牛溪成渾과 栗谷李珥와 함께 道義之交를 맺고 학 문을 講磨하며 실천궁행하였던 유학자이다. 세 사람의 편지글 모음인 『 三賢手簡』에는 三賢이 責善으로 붕우지도에 힘쓰며 도학적 실천의 삶을 살아온 모습들이 드러나있다. 편지를 통해서 삼현은 유학자의 길을 절차탁마해가는 학문적 인간적 성숙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 속에서 세 사람은 변치 않는 존경과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면서도, 준엄한 비판과 충고를 통하여 서로를 勸勉하고 講磨하면서 敎學相長의 도리로써 벗하고 있다. 이들의 우정은 宋代의 朱子, 張南軒, 呂東萊의 講磨之交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후일 구봉이 父親의 累로 인해 신분적 굴레를 쓰게 되지만, 세 사람의 의리실천은 평생 변치 않아서 孟子가 말한 ‘不挾長‧不挾貴’의 儒家본연의 道義之交로서 후세의 귀감이 된다. 삼현의 편지 내용을 분석하여 절차탁마한 학문적 同異를 고찰하여본 바, 구봉과 우계가 주고받은 글들은 성리와 예학 그리고 수기에 관한 내용이 많고, 구봉과 율곡이 주고받은 글들은 三代之治를 위해 국가기강의 방책을 대비하고 世道와 정의를 바로잡으라고 권면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는 依樣과 규범적인 우계와, 自得과 變通이 많은 율곡과, 직선적이면서 준엄했던 구봉의 기질과 품성에 따라 삼현이 각각 輔仁의 도학적 교유를 통해 교학상장 하였다는 것이라고 論究되어 진다. 이들의 학문적 동질성을 살펴보면, 구봉과 율곡은 太極陰陽理氣論과 ‘七包四’ 구조의 心性論에서 대부분 견해를 같이 한다. 다만 구봉은 ‘理氣之發’을, 우계는 ‘理氣一發’을 말하였는데, ‘性發爲情’의 의미로서 구봉과 우계의 학설이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養心’ 또는 ‘治心’을 수기론으로 강조하는데서 삼현이 이해를 같이한다. 학문적 차이성은 심성론에서 구봉이 ‘統會의 心’을 중요시하여 인간의 의지를 더 강조하는 意에 대한 이해에서 율곡과 달리하여 人心道心論또한 견해가 다르다, 또 율곡 庶母位次문제의 行禮와 관련하여 우계와 구봉과는 다른 율곡의 견해 차이를 찾을 수 있다. 道義之交의 의리를 실천하고 학문을 강마한 구봉의 정신적 근저에는 直사상이 자리하는데, 우계율곡과의 벗함을 ‘神交’라고 하였다. 이와같이 「삼현수간」을 통해 드러난 ‘不挾長‧不挾貴’, ‘神交’의 삼현의 道義之交와 學問交遊는 三門을 자유로이 배운 후학들에 의해 기호예학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되어서 조선유학사상 큰 의의를 갖는다.

龟峰(宋翼弼)是十六世纪朝鲜时期与牛溪(成浑)、栗谷(李珥)结为道义之交,共同讲磨学问、实践躬行的儒学者。《三贤手简》将来往于三人之间的书信汇集成册,展现了三贤力求以责善作为朋友之道,追求道学实践生活的方方面面。三贤通过书信展示了切磋琢磨儒学之道,在学问及人性方面走向成熟的过程。三人在此过程中一方面互相尊敬、温馨相待,另一方面严肃批判、彼此忠告,他们相互劝勉、共同讲磨,结为教学相长之友,三人之间的友情还曾被喻为宋代朱子、张南轩与吕东莱间的讲磨之交。后来龟峰因父亲连累,虽然在身份上受到了一定的限制,但三人之间的义理实践却终身未变,这正是孟子所说的“不挟长、不挟贵”的儒家基本道义之交,是后世学习与借鉴的典范。通过分析三贤的书信内容,考察三人切磋琢磨学问的异同点,我们可以发现来往于龟峰与牛溪之间的书信多数与性理、礼学及修己有关;然而来往于龟峰与栗谷之间的书信,则主要涉及劝勉制定国家纪纲防策及纠正世道与正义,以实现三代之治的相关内容。这可认为是注重依样与规范的牛溪、多于自得与变通的栗谷、性格直率与严肃的龟峰,他们三人根据各自的气质与品性在辅仁性的道学交游基础之上所进行的教学相长。若分析三人学问的相同点,我们可以发现龟峰与栗谷对太极阴阳理气论及“七包四” 结构心性论的看法是一致的,但龟峰称“理气之发,牛溪称“理气一发”,这从 “性发为情”的意义上来看,可以说龟峰与牛溪学说的意思是相同的。不仅如此,三贤还都将“养心”与“治心”强调为“修己论”。若分析三人学问的不同点,我们则可发现龟峰在心性论上重视“统会之心”,强调理解人的意志,这与栗谷有所不同,而且对人心道心论的见解也不尽相同。另外,栗谷和牛溪、龟峰对庶母位次问题行礼的看法也具有不同之处。龟峰的精神是实践道义之交的义理与讲磨学问,其根基是“直思想”,他将与牛溪、栗谷之间的友情称为 “神交”。由此可见,《三贤手简》中所体现的“不挟长、不挟贵”与“神交”的三贤道义之交与学问交游是后生自由学习三大家学问创立畿湖儒学的基础,这在朝鲜儒学史上具有重大的意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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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牛溪) 성혼(成渾) 연구의 성과와 전망

강보승

[NRF 연계] 한국철학사연구 한국철학논집 Vol.63 2019.11 pp.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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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 성혼 연구는 1970년대 말 시작되었고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성과가 제출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에 연구 성과 제출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연구가 이어져 2019년 현재 총 287건의 연구 성과가 축적되었다. 연구 성과들은 절반 이상이 성리학(본체론⋅심성론) 분야이고, 나머지가 생애와 학문 소개, 학파⋅문인, 교육 분야이며, 10명 내외의 주요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가 주도되었다. 우계 연구가 단기간에 이루어짐으로 인해 우계 연구의 양적 성과에 비하여 질적 성과가 미흡하였다. 연구 분야가 치중되어있고 체계적이지 않으며 우계의 학문을 대표하거나 규정할만한 개념이나 색깔이 모호하다. 따라서 다음 세 가지가 향후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우계의 학문에서 ‘보편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우계 학문을 ‘퇴계·율곡의 절충론’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면밀한 고찰이 필요하고, 성리학, 도학이 가진 보편성의 측면에서 우계연구해야 한다. 둘째, 우계 삶의 특수성, 우계가 처한 당대 현실의 특수성의 전제 위에 우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우계우계를 이해해야 한다. 성리학은 ‘실천’을 위한 학문이고 따라서 본체론⋅심성론도 중요하나 수양론·경세론이 더 실질적 의미를 갖는다. 때문에 우계의 학문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계가 어떤 이론이나 학설을 제시했는가보다는 그가 어떻게 수양하고 실천했는가를 살펴야 한다. 셋째, 단편적·산발적 연구가 아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체론·심성론을 구심점으로 잡고 수양·경세론 및 교육·문학·역사 분야를 균형 있게 연구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분야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계 연구의 방향성이나 기조를 세워 우계 학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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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 한원진의 기불용사(氣不用事) 개념 연구

김가람

[NRF 연계] 한국철학사연구 한국철학논집 Vol.64 2020.02 pp.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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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 한원진(南塘 韓元震)은 기의 용사(用事)라는 평이한 용어를 심의 미발(未發)과 이발(已發)을 구분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개념화하였다. 필자는 이로 인해서 남당이 성삼층설(性三層說)이라는 성에 대한 독자적 이론을 구축하는데 두 가지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첫째로 기호학파(畿湖學派)의 핵심적인 학자인 율곡(栗谷) 초년(初年)의 이론이 지니는 모순점을 해결하면서 만년(晩年)의 이론으로 귀결시켰다는 것이다. 율곡우계(牛溪)와의 논변 중에서 ‘인심(人心)은 기가 용사한 것이고, 도심(道心)은 기가 용사하지 않은 것’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것은 인심은 전부 악이 되거나 도심은 기 없이 발동하는 것이 되는 논리적인 결함을 지녔다. 남당은 율곡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기용사(氣用事)는 이발, 기불용사(氣不用事)는 미발로 분속시켰다. 남당은 율곡 초년설에서 인심과 도심을 구분하는 기불용사의 의미를 비판하면서, 결과적으로 율곡 만년설의 이발/미발을 구분하는 기미용사(氣未用事)의 용법으로 귀결시켰다. 둘째로 남당은 심성론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된 기의 ‘용사’ 용어를 개념화했는데, 이로써 그 의미를 ‘심이 발동하여 조작하고 운용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으로 인해서 ‘용사’는 심의 발동 여부만을 독립적으로 표현하게 되면서 기가 용사하지 않은 미발의 상태에서도 기가 발동 가능태로써 자리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게 되었다. 남당의 ‘기 용사/불용사’는 심의 미발/이발 문제에서 나아가 본연지성/기질지성의 논의에서도 그 영향을 미쳤다. 매봉 최징후와 외암 이간과 같은 학자들은 남당과 논쟁 초기에 ‘본연지성은 미발에서, 기질지성은 이발에서 논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하였다. 남당은 이것은 ‘성발위정(性發爲情)’에 위배되어 마치 본연지성이 발동하여 기질지성이 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고, 매봉과 외암은 후설에서 남당에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당은 미발이 기불용사의 상태일지라도 심이 작용하지 않았을 뿐 기가 존재하지 않은 것이 아니므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성은 기질과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인기질(因氣質)적인 사고방식은 그의 독자적인 학설인 성삼층(性三層)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남당은 일반적인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이분법적 구조와 다르게 초형기(超形氣), 인기질(因氣質), 잡기질(雜氣質)이라는 세 가지 층으로 성을 구분한다. 이 가운데 인기질(因氣質)은 성의 명칭이 기질에 의해 특정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어서 주장한 남당의 핵심 개념이다. 남당은 인기질의 성을 통해서 사람과 사물이 부여받은 성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학설을 발표한 것이다. 필자의 연구는 첫째로 ‘기불용사’에 대한 조선 성리학자들의 상이한 인식이 남당으로 인해서 하나로 귀결될 수 있었음을 밝혔으며, 둘째로 남당의 ‘기불용사’ 개념이 그의 심성론에서 인기질적 사유의 토대가 되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The question of the theoretical basis of Namdang’s Human nature has been developed in the field of Phychological theory of Korean Confucious. Yet very little research of basis of Namdang’s human nature. My paper addresses the issue of Theoretical basis of Namdang’s Human nature with special attention to the different usage of the concept that can be read to with or without material force. In my paper I will be using analytical method in order to demonstrate a basis of Namdang’s Human nature theory is related with influcence of material force. I argue that Namdang’s human nature theory is relative with material force, especially focus on how Namdang understand possible actuation of material force on the mind of inactivated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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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지평에서 본 율곡의 리기理氣

리기용

[NRF 연계]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Vol.50 2008.12 pp.31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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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율곡을 중심으로 리기와 심성 등에 대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문제들이 논구되면서 리기와 심성의 문제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은 잘 밝혀졌다. 그러나 이 양자의 관계에 대한 해명은 간과되거나 신비적으로 덮여진 채, 이를 전제로 사단칠정이나 인심도심의 문제를 다루면서 양자의 관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못하였다. 퇴계와 고봉의 사단칠정논변의 정情 중심에서 율곡우계의 인심도심논변에서 겸정의兼情意로 확장되면서 성리학적 지각의 문제는 중요한 비중을 가지며 심화되었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정情 중심에서 율곡의 리기론을 조망하면서 마음의 지각知覺 문제는 간과되었다. 이 논문은 율곡의 리기 문제를 지각의 지평에서 조망해 봄으로써 기존의 논의에서 홀시되었던 성리학적 인식과 실천의 문제를 다루어 보았다. 이를 위하여 리기에 대한 정의를 술어나 서식어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재조망하는 한편 기발리승과 리통기국 등 율곡 성리학의 철학적 문제들이 지각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이 논의를 통하여 리기 심성론을 감정적 층차가 아닌 지각의 지평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앎과 실천의 문제를 합일시킬 수 있었던 율곡 성리학의 특성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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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賢手簡』을 통해서 본 구봉‧우계율곡의 義之交와 學問交遊 - 구봉을 중심으로 -

김창경

[NRF 연계] 충남대학교 유학연구 유학연구 Vol.27 2012.12 pp.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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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조선조 龜峰宋翼弼은 牛溪成渾과 栗谷李珥와 함께 道義之交를 맺고 학문을 講磨하며 실천궁행하였던 유학자이다. 세 사람의 편지글 모음인 『 三賢手簡』에는 三賢이 責善으로 붕우지도에 힘쓰며 도학적 실천의 삶을 살아온 모습들이 드러나있다. 편지를 통해서 삼현은 유학자의 길을 절차탁마해가는 학문적 인간적 성숙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 속에서 세 사람은 변치 않는 존경과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면서도, 준엄한 비판과 충고를 통하여 서로를 勸勉하고 講磨하면서 敎學相長의 도리로써 벗하고 있다. 이들의 우정은 宋代의 朱子, 張南軒, 呂東萊의 講磨之交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후일 구봉이 父親의 累로 인해 신분적 굴레를 쓰게 되지만, 세 사람의 의리실천은 평생 변치 않아서 孟子가 말한 ‘不挾長‧不挾貴’의 儒家본연의 道義之交로서 후세의 귀감이 된다. 삼현의 편지 내용을 분석하여 절차탁마한 학문적 同異를 고찰하여본 바, 구봉과 우계가 주고받은 글들은 성리와 예학 그리고 수기에 관한 내용이 많고, 구봉과 율곡이 주고받은 글들은 三代之治를 위해 국가기강의 방책을 대비하고 世道와 정의를 바로잡으라고 권면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는 依樣과 규범적인 우계와, 自得과 變通이 많은 율곡과, 직선적이면서 준엄했던 구봉의 기질과 품성에 따라 삼현이 각각 輔仁의 도학적 교유를 통해 교학상장 하였다는 것이라고 論究되어 진다. 이들의 학문적 동질성을 살펴보면, 구봉과 율곡은 太極陰陽理氣論과 ‘七包四’ 구조의 心性論에서 대부분 견해를 같이 한다. 다만 구봉은 ‘理氣之發’을, 우계는 ‘理氣一發’을 말하였는데, ‘性發爲情’의 의미로서 구봉과 우계의 학설이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養心’ 또는 ‘治心’을 수기론으로 강조하는데서 삼현이 이해를 같이한다. 학문적 차이성은 심성론에서 구봉이 ‘統會의 心’을 중요시하여 인간의 의지를 더 강조하는 意에 대한 이해에서 율곡과 달리하여 人心道心論또한 견해가 다르다, 또 율곡 庶母位次문제의 行禮와 관련하여 우계와 구봉과는 다른 율곡의 견해 차이를 찾을 수 있다. 道義之交의 의리를 실천하고 학문을 강마한 구봉의 정신적 근저에는 直사상이 자리하는데, 우계율곡과의 벗함을 ‘神交’라고 하였다. 이와같이 「삼현수간」을 통해 드러난 ‘不挾長‧不挾貴’, ‘神交’의 삼현의 道義之交와 學問交遊는 三門을 자유로이 배운 후학들에 의해 기호예학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되어서 조선유학사상 큰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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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율곡 사칠논변에 대한 윤리이론적 이해 - 동기론적ㆍ결과론적 관점의 절충과 결과론적 관점의 대립 -

이상린

[NRF 연계] 영남퇴계학연구 퇴계학논집 Vol.24 2019.06 pp.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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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계율곡의 사칠논변을 윤리이론의 관점에서 이해해보려는 시론이다. 우ㆍ율 사칠논변은 우계의 절충적(가치론 강조의 존재론) 고찰방식과 율곡의 존재론적 고찰방식, 그리고 우계의 절충적(동기론 강조의 결과론) 관점과 율곡의 결과론적 관점이 대립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우ㆍ율 사칠논변은 인심ㆍ도심의 문제가 중심이 되었는데, 인심ㆍ도심과 사단ㆍ칠정을 각각 리ㆍ기의 발용으로 대거(對擧)하여 보는 관점의 정당성 여부를 심성론과 리기론에 걸쳐 논의한 것이 이 논변의 주된 내용이다. 양자의 사단칠정에 대한 견해는 그들의 리기론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우계의 리기일발(理氣一發)은 리기와 성정(性情)에 대한 절충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그의 리기일발은 리기의 존재양상을 존재론적으로 고찰하여 리기의 동시적 존재와 작용을 인정한다. 하지만 리기가 성정(性情)으로 발용할 때는 주리(主理)ㆍ주기(主氣)의 구분을 인정하여, 리기에서 비롯된 성정이 선 또는 악으로 흐를 수 있다는 가치론적 고찰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우계의 리기일발에는 존재론적 고찰보다 가치론적 고찰이 보다 강조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우계의 사칠논변에 관한 주장은 당연히 동기론적 관점과 결과론적 관점이 절충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반해 율곡의 기발리승일도(氣發理乘一途)는 존재론적인 고찰을 통한 결과론적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그가 리ㆍ기, 사단ㆍ칠정 등에 가치적인 분별을 전제하지 않고, 오직 기의 현상적인 발용으로 파악하기 때문이며, 리ㆍ기와 사단ㆍ칠정을 존재론적으로 고찰하는 그의 주장은 결과론적 관점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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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 · 율곡의 사칠논변의 전개와 쟁점

이상린

[NRF 연계] 계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 동서인문학 Vol.40 2007.12 pp.33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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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계 · 율곡 사칠논변의 전개과정의 쟁점을 분석하여 당해 논변의 사상사적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율곡의 사단칠정설은 고봉의 사칠론에 동의하며 칠정이 사단을 포괄한다고 보았다. 천인합일의 입장에서 우주를 기화리승(氣化理 乘)의 과정으로 보았던 그는 사단 칠정을 기발리승의 일관된 구조로 이해하여. 리의 발용성을 무정하고 기질포본연, 칠정포사단을 주장하였다. 이는 존재론적 관점에서 리기와 사단 칠정의 관계를 분석한것이다. 우계는 그의 리기일발설에서 미발시에는 사단 칠정의 구별이 없고, 이발(巳發) 이후에야 사단 • 칠정의 차이를 볼 수 있다고 하였댜 여기에서 미발시의 칠포사의 구조는 고봉 · 율곡의 설과 상통하 고, 이발 이후의 사칠대거의 구조는 되계의 호발설과 상통한다. 이것은 그가 절충론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칠논변은 심성의 리기가 정(情)으로 발용되는 심 작용의 구체적인 양태를 규명한 조선조의 창의적인 논변이었다. 이를 통해 성(性)에서 정(情)으로의 이행의 질서가 분명한 모습으로 해명되었는데. 그래서 이 논변은 질적 깊이를 담보한 조선유학의 대표적인 심성론의 논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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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교섭사의 맥락에서 바라본 조선 전기 불교 심성론의 변용

김방룡

[NRF 연계]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Vol.87 2018.03 pp.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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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말선초 사상계는 성리학으로 무장된 신진사대부에 의하여 주도되었으며, 숭유억불의 정책 속에서 불교 중심의 사상계를 성리학 중심의 사상계로 전환시켰다. 조선 전기의 유학사상은 크게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제 1단계는 조선 건국부터 퇴계 이황 이전까지의 시기로 불교에 대한 비판 이론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학자로는 정도전과 권근 그리고 이언적 등이 대표적이다. 2단계는 사단칠정론을 통하여 조선성리학의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학자로 퇴계와 고봉, 율곡우계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교계는 유교의 공격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유교와 공존할 수 있는 유불조화, 유불회통의 이론을 제기하게 된다. 제 1단계의 정도전의 불교비판에 대한 대응 논리를 제시한 것은 함허 기화이며, 제 2단계의 퇴계와 율곡 등의 조선성리학에 대한 대응 논리를 제시한 것은 서산 휴정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의 불교비판과 조선성리학의 이론을 체계화하는 과정에 대응하여 불교계의 사상적 대응이 어떠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심성론의 관점에서 불교계는 어떠한 비판이론을 제시하였으며, 그것의 타당성과 특징 및 한계가 무엇인지를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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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호서학파의 성리학적 특징으로 본 충청의 로컬리티

이영자

[NRF 연계]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Vol.78 2015.12 pp.301-330

...연구는 17세기 호서지역에서 활동한 호서학파를 중심으로 이들의 정치적 활동과 학문성향을 살펴보고, 이들의 이기심성론을 통해 충청의 로컬리티를 밝히고자 하였다. 17세기는 김장생을 조종으로 하여 김집, 송준길, 송시열, 권시, 윤증 등을 중심으로 호서학파가 성립되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춘추의리중심의 화이론을 바탕으로 예송과 북벌론을 통해 남인들과 갈등을 빚는다. 또한 이들의 학문은 절의정신의 존숭, 예치를 통한 세계 질서 국축의 염원, 실심을 중심으로 한 실천중시의 성향 등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호서학파의 정치적․학문 활동은 그들의 성리학설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먼저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 등의 율곡 직계 계열은 대체로 천리를 따르고 인욕을 제거하여 도심으로 인심을 절제하려는 학문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성리설에 바탕하여 절사나 주자주의의 강화, 북벌론이나 예송논쟁의 근거를 제시했던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독자적 노선을 보이는 박지계 계열의 권시는 부친 권득기와 마찬가지로 리일원론적 이기심성론으로 일관하고 있어, 북벌의 춘추의리에 동의하기는 하나 예론이나 기타 영역에서는 무편무당의 일관된 원칙에 따라 활동하였다. 끝으로 우계학파 계열의 윤증은 이이의 성리학을 수용하기는 하나 주기적 관점이 아닌 영남유학도 수용하여 리 편재적 이기심성론을 주장하며, 절의정신의 실천을 더욱 강조하고 개방적 학문성향을 통해 양명학이나 실학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17세기 호서학파의 성리학적 특징으로 볼 때 이들은 모두 절의정신과 도의사상, 예치를 통한 이상사회 실현의 의지가 여타 지역이나 학파보다 강했고, 이러한 절의 중심의 선비정신이야말로 충청만이 갖는 로컬리티의 본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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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17세기 호서지역에서 활동한 호서학파를 중심으로 이들의 정치적 활동과 학문성향을 살펴보고, 이들의 이기심성론을 통해 충청의 로컬리티를 밝히고자 하였다. 17세기는 김장생을 조종으로 하여 김집, 송준길, 송시열, 권시, 윤증 등을 중심으로 호서학파가 성립되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춘추의리중심의 화이론을 바탕으로 예송과 북벌론을 통해 남인들과 갈등을 빚는다. 또한 이들의 학문은 절의정신의 존숭, 예치를 통한 세계 질서 국축의 염원, 실심을 중심으로 한 실천중시의 성향 등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호서학파의 정치적․학문 활동은 그들의 성리학설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먼저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 등의 율곡 직계 계열은 대체로 천리를 따르고 인욕을 제거하여 도심으로 인심을 절제하려는 학문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성리설에 바탕하여 절사나 주자주의의 강화, 북벌론이나 예송논쟁의 근거를 제시했던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독자적 노선을 보이는 박지계 계열의 권시는 부친 권득기와 마찬가지로 리일원론적 이기심성론으로 일관하고 있어, 북벌의 춘추의리에 동의하기는 하나 예론이나 기타 영역에서는 무편무당의 일관된 원칙에 따라 활동하였다. 끝으로 우계학파 계열의 윤증은 이이의 성리학을 수용하기는 하나 주기적 관점이 아닌 영남유학도 수용하여 리 편재적 이기심성론을 주장하며, 절의정신의 실천을 더욱 강조하고 개방적 학문성향을 통해 양명학이나 실학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17세기 호서학파의 성리학적 특징으로 볼 때 이들은 모두 절의정신과 도의사상, 예치를 통한 이상사회 실현의 의지가 여타 지역이나 학파보다 강했고, 이러한 절의 중심의 선비정신이야말로 충청만이 갖는 로컬리티의 본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looks at the political activities and academic orientation of Hoseo hakpa (school of Hoseo) around the 17th century Hoseo region, and determines the locality of the Chungcheong region through Igiseongshimron. Hoseo hakpa was established by Kim Jang-saeng, Kim Jip, Song Jungil, Song Siyeol, Gwonsi, and Yun Jeung in the 17th century. These had political conflicts with Yesong based on Hwayiron (barbarism) of Chunchuerijungshim, and with Namin over Bukbeolron (conquering of the North). In addition, their studies emphasize the tendency of practicality, such as the respect and worship of integrity, wishing for world order through Yechi (courteous governing), and practical mindedness and practical science. The academic and intellectual activities of Hoseo hakpa was grounded in their Confucianism. First, the Noron of Kim Jang-saeng, Song Siyeol, was strongly against the Confucianism of Lee Ee, and had a strong desire to protect Doshim, so they claimed bukbeolron or Yesong debate to strengthen the reverence of Jeoleuijeongshin and jujaism. Unlike these, the Confucianism of Gwonshi is consistent with their own different path, keeping the principle Igishimseongron. While they agree with the Chunchueuri of bukbeol, they were consistent with the principle of Mupyeonmudang (no school or political party) on Yeron or other fields of studies. Lastly, Yun Jeung of Soron accepts the Confucianism of Lee Ee but claims ubiquitous Iggiseongshimron rather than a periodic point of view, and also accommodates Yeongnamyuhak, where puts more emphasis on the practice in Jeoleui (integrity) spirit and provides clues of Yangmyeonghak and practical science through the open academic nature. The Confucian characteristics of the 17th century of the Hoseo school had stronger beliefs about Jeoleui, Doeui and the realization of an ideal society through Yechi (courteous governing) than any other schools in other regions, and this kind of spirit was the core nature of locality in the Chungcheong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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