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아스카 나라(飛鳥․奈良)時代에 고대 중국의 칠석전설이 전래 문화로 정착 형성되어져 온 흔적을 만뇨슈(万葉集)의 七夕歌에서 발견할 수 있다. 즉, 七夕 날에 우타아와세(歌合わせ: 좌우 두 패로 나뉜 사람들이 短歌을 한 수씩 읊어 판정자로 하여금 그 우열을 결정짓게 하는 놀이)의 궁중행사가 있었는데, 이러한 만뇨의 칠석가는 고대 중국에서 싹튼 전설을 서민생활 情緖로 감정이입하여 승화 발전시킨 詩情을 모태로 하여 궁정의 宴席에서 그 시적 재능을 발휘하게 하였던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중국 한시에서도 두 별의 짧은 재회의 기쁨을 뒤로 하고 帰途를 서두르듯 [새벽(暁)]이 다가오는 장면이 묘사되어 「은하수에는 暁光이 비추이고, 새벽이 밝아왔다」 「오늘밤 이별의 회한」 「새벽이 됨을 아파하다」 「벌써 시간이 지나 아침도 가까워」 등으로 다양한 이별의 아픔을 描出해 내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히토마로(人麻呂)의 칠석가를 고찰해보면 「만나기 드문」 妻를 만난 뒤에 새벽을 맞이하여 부른 노래의 예(10‧2021)」가 있다. 이에 대비되는 ㋣張文恭의 「七夕詩」의 예에서 똑 같은 「새벽(暁)」의 表現句가 서정으로 읊어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万葉歌의 原形에 가장 근접한 詩情이라는 것을 窺知할 수 있다. 또한, 히토마로歌集의 七夕歌群(권10‧1996~2033)중에서 万葉歌가 탄생하게 된 詩情의 發源과 흔적을 유추하여 보면, 먼저 漢詩文에서 「하룻밤 (칠석날)만의 歓情을 탄식하는」 詩想이 있고, 여기에서 觸發되어진 「년(年) 중에 만나기 힘든 妻를 만나다」는 心緒風景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21번 노래의 [새벽 닭] 표현은 「그야말로 칠석 밤 만남의 짧은 기쁨은 새벽 닭울음소리에 이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새벽(暁)」이 다가옴에 따라 이별의 아쉬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心象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곧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의 전승인 칠석시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를테면 漢詩의 原風景이 万葉歌에 反映되어 歌心을 유발하게 되고, 우타(歌)를 構想함에 있어서 서정의 요체가 되었다는 것을 추찰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새벽(暁․曙)닭울음소리달 사자이별의 詩想새벽(Daybreak)닭 울음소리(The voice of the cock)달 使者(A messenger of a moon)이별의 詩想(Poetic sentiment of separation)七夕詩歌七夕詩歌(Tanabata Songs)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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