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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학

일제 강점기 소설에 나타난 간도의 세 가지 양상
Three Aspects of Gando in Novels during Japanese Occupation by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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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중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24집 (2008.08)바로가기
  • 페이지
    pp.25-45
  • 저자
    송현호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7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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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es on how Gando can be perceived differently depending on types of narrative ego and different times. Very few Korean writers had not experienced China during Japanese occupation by force. Modern writers' migrating to China had a lot to do with the circumstances at the time. They perceived Gando as the site of Koreans' tragic life by vividly portraying the life of Korean diaspora. There are three types of narrative ego in novels about Gando experience: first one is nomads wandering around China and Japan; second is peasants settled in Gando; and third is vagabonds visiting Korean village in Gando. by Jingeon Hyeon falls into the first type. The narrative ego in this novel lost its roots because of the colonial plundering, wanders around to meet and have conversation with an intelligent narrator in a train to Seoul. Although Gando in this novel is a place where Korean diaspora under Japanese colony is seeking hope, it is merely a place of wandering with many difficulties to settle. by Seohae Choi falls into the second type. Ego in this novel settled in Gando but only to lose his daughter to Chinese landowner and later, he also lost his wife; he finally realizes conflict among social classes then commits murder and arson to overcome absurd reality, which suggests he needs another place to settle. Gando that the narrative ego in this novel perceives is not a land of peaceful settlement, but a place of class strife. He has to leave to find another place to settle. by Dongin Kim falls into the third type. Ego in this novel is a vagabond who sneaks into Korean village only to realize Koreans' rough and difficult lives in Gando and be reconnected to his identity. Gando is still an unfamiliar land for them and settling is not an easy process; however it is suggested that strong survival power will make them overcome hardship and ordeal. Both representing 1920's Nationalism and representing Socialism perceive Gando as a land of wanderers or a place where class strife is too intense for settlement. 1930's however, shows strong survival power to settle and continue living despite absurd reality.
한국어
본고는 서사적 자아의 유형과 시대적 차이에 따라 간도가 어떻게 다르게 인식되고 있는가에 주목한 글이다. 일제 강점기의 한국 작가 가운데 중국 체험을 하지 않은 작가는 아주 드물다. 근대 작가들의 중국행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그들은 간도를 우리 민족의 비극적 삶의 현장으로 인식하고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간도 체험 소설의 서사적 자아는 세 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의 서사적 자아는 디아스포라가 되어 중국 일본 등지를 떠돌아다니는 유랑인이고, 두 번째 유형의 서사적 자아는 간도에 정착한 농민이다. 세 번째 유형의 서사적 자아는 간도의 조선인 정착촌에 들린 부랑자이다. 현진건의 <고향>은 첫 번째 유형에 속한다. 이 소설은 식민지 수탈정책에 의하여 뿌리를 잃고 떠돌아다니는 서사적 자아가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지식인인 서술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소설에서 간도는 식민지 조선의 디아스포라가 희망을 가지고 찾아간 곳이지만 정착하여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유랑의 공간이었을 뿐이다. 최서해의 <홍염>은 두 번째 유형에 속한다. 이 소설은 간도에 정착한 소설적 자아가 중국인 지주에게 딸을 빼앗기고 아내마저 잃은 상황에서 계급적 모순을 발견하고 자신이 처한 불합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살인과 방화를 하고, 그로 말미암아 또 다른 정착지를 찾아야만 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소설의 서사적 자아가 인식한 간도는 안온하게 정착해서 살아갈 땅이 아니고, 계급투쟁의 공간이었을 뿐이다. 그는 또 다른 정착지를 찾아 정처 없이 떠나야 한다. 김동인의 <붉은산>은 세 번째 유형에 속한다. 이 소설은 부랑자인 소설적 자아가 조선인 소작인들이 정착해서 살고 있는 마을에 흘러들어갔다가 동족들이 간도에서 얼마나 험난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발견하고 동질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들에게 간도는 여전히 낯선 땅이고 정착해서 살아가기에는 결코 순탄치 않은 곳이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고난 과 시련을 극복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1920년대의 민족주의 계열의 <고향>과 사회주의 계열의 <홍염>은 간도를 유랑지로 인식하고 있거나 정착해서 살아가기에는 계급적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반면에 1930년대의 <붉은산>은 불합리하지만 어떻게든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려는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개요
 1. 머리말
 2. 고향 상실과 유랑의 공간
 3. 계급투쟁의 공간
 4. 불공정한 생존 여건의 정착지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간도 디아스포라 <고향> <홍염> <붉은산>Gando diaspora <Hometown> <Red Flame> <Red Mountain>

저자

  • 송현호 [ Song, Hyeon-Ho |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설립연도
    1996
  •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중인문학연구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간기
    계간
  • pISSN
    1598-0383
  • 수록기간
    199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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