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The Ideal of East Asia
동아시아의 이상 - 카라타니 코진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한국영상문화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영상문화 바로가기
  • 통권
    제11호 (2006.07)바로가기
  • 페이지
    pp.50-65
  • 저자
    Kojin Karatani
  • 언어
    프랑스어(FRE)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75121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4,900원

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오늘날 동아시아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여전히 의미가 있는 일일까? 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만연해 있는 일본이 1930년대 제국주의 시대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핵심을 놓친 것이며, 오히려 일본이 군사 강국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욕망에 대한 두려움이야말로 올바른 관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아마도 60년 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오히려 120년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한 기억은 거의 망각해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두려운 것은 약 6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노력 속에 무의식적으로 120년 전으로 되돌아가려는 충동이 숨어있을 수도 있으리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점점 더 조선을 닮아가고 있으
며,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점점 더 청나라를 닮아가고 있다. 오카쿠라 텐신은 일본의 탈 아시아화를 통한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명제를 수립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동일한 명제는 이후 1930년대 군국주의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의 모토가 되었다. 우리는 하나의 명제가 누구에 의해, 어떠한 관심 안에서, 어떠한 맥락과 담론적 구성 안에서 발화되고 인지되는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국가와 자본에 의해서인가? 혹은 국가와 자본에 반대했던 오카쿠라 텐신과 같은 개인에 의해서인가? 동아시아의 이상은 그것이 국가와 자본에 의해 발화될 때 추하고 공허한 것이다. 동아시아의 이상 혹은 동아시아의 문화적 정체성이란 실체적인 것이 아닌 생성적인 되어야 하며, 국가와 자본의 반복 강박적 구조에 대한
인민의 투쟁 안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한 우리는 이러한 악순환의 구조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동아시아의 이상을 향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2
 3
 4
 5
 Bibliography
 국문초록

키워드

동아시아 문화적 정체성 담론 일본 오카쿠라 텐신(岡倉 天心) East Asia Cultural identity discourse Japan Okakura Tenshin

저자

  • Kojin Karatani [ Columbia University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영상문화학회 [Korean Association for Visual Culture]
  • 설립연도
    1999
  • 분야
    복합학>학제간연구
  • 소개
    영상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학제적 연구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영상문화 [Visual Culture]
  • 간기
    연3회
  • pISSN
    1598-1088
  • 수록기간
    2000~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660 DDC 770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영상문화 제11호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