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척사파는 당시의 서구적 근대문명을 '反人倫的인 야만'으로 규정하였으며, 제국주의 세력을 '不義의 침략자'로 인식하였다. 다만 조선에 도전해 오는 외세가 서구열강에서 일제로 바뀜에 따라, 주된 배척의 대상을 서양에서 일제로 바꾼 것이었다. 위정척사파는 외세의 도전에 대한 기본적 대응논리로 內修外攘論을 전개하였는데, 그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내수와 외양을 本·末의 관계로 규정하고, 말단인 외양보다 근본인 내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보았다. 둘째,道德主義이다. 위정척사파는 도덕을 萬事의 근본이요, 민심을 단결시키는 원천이라고 보았다. 셋째, 위정척사파는 養民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그 초점은 생산의 증대보다는 검약과 분배의 균등에 맞추어져 있다. 마지막으로,國富의 원천을 農業으로 인식하고 商工을 억제하여야 한다고 보았으며,武備策에 있어서도 兵農一致와 國民皆兵을 이상으로 하고 있다.
위정척사파는 시세의 전변에 따라, 萬國公法에 의거 서양 각국과 협력함으로써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기도 하였고, 일제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동양평화를 추구하도록 촉구하기도 하였다. 위정척사파는 민족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침략에 항거하는 절의를 배양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민족의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忠·孝·烈을 북돋자고 하였다. 이러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그들이 택한 최후의 수단은 무력적 항쟁이었다. 그들의 의병항쟁은 승리를 기약한 것이 아니라, 오직 '침략자에 굴복할 수 없다는 정의감'에 따른 것일 뿐이었다.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THE TAEDONG CENTER FOR EASTERN CLASSICS]
설립연도
1963
분야
인문학>한국어와문학
소개
연구소는 한국 및 동양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문연수를 통한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사업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소는 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사업으로 한문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고전문헌의 조사연구정리 학술지간행 고전번역출판 학술발표회개최 국내외연구기관과의 교류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