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退溪思想에서의 眞理와 幸福의 문제에 관하여 마음(心)과 이치(理), 敬과 즐거움(樂) 가운데 이치(理)와 즐거움(樂)을 중심으로 하여 생각해보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해보면 퇴계는 持敬의 공부를 통하여 마음(心)으로 이치(理)를 ‘眞知妙解’할 수 있으며, 마음(心)과 이치(理)가 하나될 때(心與理一) 病患을 넘어 眞樂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였다.퇴계는 敬(持敬)과 ‘人欲存天理’를 그 내용으로 하는 도덕적 수양을 매우 중요시하였지만, 순수한 情感의 자연스런 표현까지도 억압하고 무시하면서 항상 엄숙함과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메마른 道學者가 아니었다. 퇴계는 詩作을 적극적으로 긍정하였고, 自然(山水)과의 交感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山水之樂) 뿐만이 아니라 存在의 根源과의 만남(心與理一)을 통하여 느끼는 궁극적 즐거움(眞樂)을 많은 詩作을 통하여 표현하였다. 퇴계의 ‘詩 속에 들어있는 哲學的 思惟’와 ‘철학적 사유의 詩的 表現’은 오늘날에 있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 사유와 존재의 일치, 주체와 대상의 합일, 도덕적 수양(敬)과 심미적 체험(樂)의 통일이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논문 요약> I. 들어가는 말 II. 마음(心), 그리고 이치(理)에 관한 眞智 1. ‘兼理氣ㆍ統性情’으로서의 마음(心) 2. 主敬明理(心定理明) 3. 眞知妙解와 이치(理)의 體用 III. 存在의 根源과의 만남(心與理一) IV. 患ㆍ病을 넘어 眞樂으로 V. 맺는 말 <中文提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