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에서 최초로 벌어진 국제전인 백촌강 전투의 여파로 당시 일본인 야마토의 병사들은 규슈(九州)의 방위를 명받는다. 그리고 그들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엽집(万葉集)에 84수나 되는 노래를 남긴다. 병사의 노래(防人歌)가 그것이다. 병사의 노래에는 충군애국을 노래한 노래와 강제 징집을 원망하는 노래가 있다. 하지만 이런 노래는 소수에 지나지 않고, 병사의 노래는 대부분의 노래가 가족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노래이다. 그런데 지난 아시아․태평양전쟁기에 병사의 노래는 학교교육 등에 의해 천황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노래로써 일본 사회에 널리 퍼진다. 그리고 병사의 노래는 전의를 고취시키는 데 이용됨으로써 ‘전쟁문학’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예술의 정치화’를 위해 전쟁협력자들이 취한 것은 다름 아니 ‘배제의 원리’였다. 즉 병사의 노래가 가지고 있는 노래의 세계 가운데, 천황에 대한 찬미를 읊은 노래만 선택하고 가족과의 이별을 노래한 작품이나 병사 징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작품을 배제하는 것이었다. 그런 작동 원리를 무엇보다도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병사의 노래가 만들어졌던 당시 그들의 노래를 편집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읊었던 오토모노 야카모치의 세 장가작품의 존재이다.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본 학회는 동아시아권역의 고대의 역사와 문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철학, 민속과 사회, 고고학 등에 관한 고대학 관련분야의 학문을 학제적 국제적인 협력과 유대를 통해 연구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며,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학문발전과 문화교류 및 학자, 연구자,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국제적 친선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학회는 동아시아고대학에 관한 연구발표회, 학술강연회, 강독회, 학술답사, 도서출판, 학회지 발행 등의 사업을 기획하여 집행한다.
간행물
간행물명
동아시아고대학 [DONG ASIA KODAEHAK ;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