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북부 후쿠오카시의 노케에는 인연을 끊어주는 지장이 있다. 이는 어떤 여성이 시집을 가던 도중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한 나머지 신이 되어 자신과 같은 불행한 여성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자살해 버린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위해 사당을 짓고 오늘날까지 악연을 끊어주는 신앙으로서 전해진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주로 여기에서는 불륜을 포함한 남녀의 악연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질병, 음주, 금연 등의 건강문제, 그리고 채무, 가난등과 인연을 끊고 싶다는 경제적인 문제가 많았다. 그 밖에도 상대를 저주한다든가, 나쁜 버릇 또는 마음과 결별하려는 기원도 약간 있었다. 그리고 이 신앙은 관장하는 신이 원귀적인 성격을 가지고, 또 그것을 지탱하는 계층이 거의 여성이다. 또 오늘날에는 그 목적도 다양해지고, 기원의 방법에 있어서도 일정한 형식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서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신앙은 결코 후쿠오카에만 특수한 사례가 아니다. 이것은 일본 전역에서 보이며 역사적으로는 쿄토를 포함한 관서지역이 비교적 오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는 신사와 사원이 거의 관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에도시대의 불교사찰은 남편에게 학대받는 여성을 보호하기위해 법적으로 이혼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따라서 후쿠오카의 절연신앙은 일본전통의 민간신앙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과 대만, 그리고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인연을 맺어주는 민간신앙은 얼마든지 볼 수 있자만 일본처럼 인연을 끊어주는 절연신앙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따라서 절연신앙은 동아시아에 있어서 일본인만이 가지는 독특한 신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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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간행물명
동아시아고대학 [DONG ASIA KODAEHAK ;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