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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사고 실록 복구를 위한 적상산사고 謄校와 「同苦錄記序」
The Transcription and Collation at the Jeoksangsan Archive for Restoring the Veritable Records of the Ganghwa Archive and the Donggologiseo
강화사고 실록 복구를 위한 적상산사고 등교와 「동고록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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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전북연구원 한국학미래진흥원(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바로가기
  • 간행물
    전북학연구 바로가기
  • 통권
    제18집 (2026.10)바로가기
  • 페이지
    pp.31-54
  • 저자
    박대길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4086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the restoration process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Joseon Wangjo Sillok(Veritable Records of the Joseon Dynasty) for the Ganghwa Archive, which suffered severe losses during the Byeongja Horan (Manchu Invasion of 1636). Specifically, it investigates the transcription and collation (deunggyo) project conducted at the Jeoksangsan Archive in 1665 (the 6th year of King Hyeonjong's reign) and analyzes its operational dynamics. Due to post-war socioeconomic hardships, discussions on restoring the massive damages to the Ganghwa Archive—where 280 volumes were lost and 1,389 pages damaged—were delayed for nearly three decades. By the reign of King Hyeonjong, the Jeoksangsan Archive was chosen as the optimal base for restoration, owing to its well-preserved records, strategic geographical location connecting three southern provinces, and secure mountain fortress environment. Under the supervision of Deputy Minister of the Chunchugwan (Office of Annals Compilation) Lee Sang-jin, alongside 300 regional Confucian scholars (yusaeng) and local magistrates, the painstaking project was successfully completed. Crucially, this study highlights Lee Sang-jin’s Jeoksangsanseong Sillok Deunggyo Donggologiseo(Preface to the Record of Shared Hardships in Transcribing the Annals at Jeoksangsan Fortress) as a vital historical source. Far from being a mere administrative appendix, the text vividly captures the physical hardships of working in freezing winter conditions and encapsulates a collective sense of duty, or donggo(sharing hardships). This research demonstrates that the Jeoksangsan transcription project exemplifies the proactive restoration capabilities of late Joseon archival systems, reflecting how the preservation of state records transcended mere documentation to become a moral and political practice grounded in Confucian scholarship.
한국어
본 연구는 병자호란 이후 발생한 강화사고 실록의 결본과 이를 복구하기 위해 1665년(현종 6) 적상산사고에서 추진한 실록 등교(謄校) 사업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이상진이 작성한 「적상산성 실록 등교 동고록기서」의 사료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으로 강화사고의 실록은 대규모로 산실되었으며, 조정은 결본을 복구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였다. 그러나 전란 이후의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인력ㆍ물력의 확보 문제로 복구 사업은 장기간 지연되었다. 1665년 적상산사고의 실록을 저본으로 한 등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는 적상산사고가 단순한 실록 보관처를 넘어 다른 사고의 결손을 보완하는 복구 거점으로 기능하였음을 보여준다. 적상산사고가 복구 대상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비교적 온전한 실록의 보유, 정초본(正草本)의 활용 가능성, 전라ㆍ경상ㆍ충청 3도의 인력과 물자를 동원하기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 그리고 산성 내 사고의 보안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동고록기서」는 실록 등교 사업의 추진 배경과 작업 과정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노동과 고충, 실록 보존에 대한 당대의 인식까지 구체적으로 전하는 자료이다. 이상진은 전라ㆍ경상ㆍ충청 3도에서 선발된 유생 300명이 필사를 담당하고, 지방 수령과 우관(郵官) 31명이 교정 및 관련 업무에 참여한 사실을 기록하였다. 또한 혹한 속에서 진행된 작업의 어려움을 서술하고, 그 고난을 함께한 관리와 유생들의 명단을 「동고록(同苦錄)」으로 남겨 공동의 경험과 연대 의식을 기리고자 하였다. 나아가 실록에 수록된 역사의 치란안위(治亂安危)와 시비득실(是非得失)을 살펴 후대의 정치적 판단과 도덕적 수양에 활용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동고록기서」는 공식 문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록 복구 현장의 실상과 참여자들의 경험을 보완하는 독자적인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적상산사고 실록 등교는 조선 후기 사고 체계가 기록의 분산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전란으로 발생한 결손을 복구하는 능동적인 국가 기록 관리 체계로 작동하였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검토를 통해 적상산사고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실록 복구 사업과 「동고록기서」에 담긴 조선의 기록 보존 의식 및 유교적 역사의식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강화사고 실록 결본의 발생과 적상산사고 등교
3. 「동고록기서」의 작성 배경과 역사적 의의
4.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 박대길 [ Park Dae Gil | 우리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전북연구원 한국학미래진흥원(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 설립연도
    2019
  • 분야
    복합학>학제간연구
  • 소개
    전북의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발굴·보존·발전시켜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뿌리가 되고자 합니다. 행정구역을 넘어 타지역과 비교연구를 통해 전북만이 가지는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외지역과 교류·협력을 통하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전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북학연구센터는 전북도 출연금을 바탕으로 2019년 5월 개소한 전북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입니다” 센터는 전북 및 주요 지역‧한국학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연구 역량 강화, 성과 공유를 통해 전북학을 선도하는 중심연구기관으로 성장을 추구합니다. 또한 전북의 전통과 역사가 도민의 일상에 녹아들며 함께할 수 있도록 거듭나겠습니다. 나날이 달라질 전북학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전북학연구 [The Journal of Jeonbuk Studies]
  • 간기
    연3회
  • pISSN
    2713-5772
  • 수록기간
    2019~2026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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