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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서양 선교조직의 홍콩 진출과 기독교공동체의 탄생
The Advent of Western Missionary Organizations in Hong Kong and the Birth of a Christian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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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수원교회사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교회사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29호 (2026.09)바로가기
  • 페이지
    pp.113-152
  • 저자
    김정현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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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historical context, transmission channels, and patterns of exchange and conflict that accompanied the arrival of Western missionary organizations in Hong Kong after the port's opening in 1842, and explores—as a continuous process of localization, adaptation, and ongoing rebirth—how these organizations interacted with local society to give "birth" to a distinctive Christian community. Departing from prior scholarship that has treated Protestantism, Anglicanism, and Catholicism separately, it examines these Christian bodies' missionary activities as a whole. As a colonial city, Hong Kong occupied a distinctive position amid the upheavals of modern China, serving as both a site of cultural exchange and a breeding ground for late Qing revolutionary movements, with Christianity coming to occupy a pivotal place in its social and cultural life. Though early bloody persecution stemmed from conflicts with Confucian values and anti-Christian sentiment on the mainland, the modern elites trained in church schools nourished China's reformist thought, while Hong Kong also served as a missionary hub extending into East Asia, particularly Korea. Hong Kong Christianity developed a distinctive form fusing international universality with Chinese tradition, mirroring the colony's own hybrid character. Missionaries cooperated with the colonial government to build Hong Kong's educational, medical, and welfare systems; Christian schools cultivated local elites, while Chinese converts gradually established selfsustaining churches, reinforcing localization from the mid-twentieth century onward through the voluntary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That the Catholic and Protestant churches jointly responded at moments of crisis, despite differing structures and theology, reflects a shared heritage rooted together in Hong Kong soil. Hong Kong's Christian community is thus not a product of topdown imperialism, but an indigenized Christianity that evolved from the grassroots through successive upheavals—war, refugee influx, political persecution. Even after 1997, under "One Country, Two Systems," it has continued operating schools and welfare facilities as a pillar of civil society. Today, the Sinicization of Religion policy and the National Security Law pose serious challenges to this community's historical autonomy and open missionary tradition. Yet drawing on deep roots forged through a century and a half of war, disaster, and ideological violence, and on robust ties to the global church, Hong Kong Christianity continues to uphold its grassroots heritage while evolving into a renewed body that actively adapts to shifting historical circumstances.
한국어
이 글은 1842년 홍콩 개항 이후 서양 선교조직이 홍콩에 진출하게 된 역사적 맥락과 전파 경로, 그리고 교류와 충돌의 양상을 분석하고, 이들이 현지 사회와 상호작용하며 독자적인 기독교공동체로 '탄생'해 간 변천 과정을 현지화·적응과 지속적 재탄생에 이르는 연속적 과정으로서 고찰하였다. 개신교·성공회·가톨릭을 각각 별도로 다루어 온 기존 연구와 달리, 이글은 이들을 포괄한 기독교 단체 전체의 선교활동을 조명하였다. 식민도시 홍콩은 근대 중국의 격변기 속에서 문화 교류의 장이자 청말혁명 운동의 온상으로서 고유한 역할을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기독교는 사회·문화적으로 중추적인 위치를 점하였다. 초기에는 유교적 가치관과의 충돌 및 본토 반기독교운동의 여파로 유혈 박해를 겪기도 하였으나, 선 교사들이 교회학교를 통해 양성한 근대적 엘리트는 중국 근대 변혁사상의 발전에 자양분을 제공하였다. 아울러 선교 거점으로서의 홍콩은 중국 대륙에 국한되지 않고 동아시아, 특히 조선(한국)으로 이어지는 선교 네트워크의 허브로 기능하였다. 홍콩 사회는 중국의 전통 질서와 영국의 식민 통치가 혼재하는 양상을 띠었으며, 홍콩 기독교 역시 국제적 보편성과 중국적 전통이 융합된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하였다는 점에서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선교사들은 식민 정부와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홍콩의 교육·의료·사회복지 체계 구축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기독교 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는 홍콩의 엘리트를 양성하였고, 선교사들에 의해 개종한 중국인들은 점차 자립적인 중국인 교회를 세워 나감으로써 20세기 중반 이후 기독교공동체의 현지화를 한층 강화하였다. 이 과정에서 홍콩 현지인들의 자발적 참여는 기독교공동체 현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조직과 신학적 배경을 달리하는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교회가 위기의 순간마다 함께 대응해 온 것은, 이들이 서양에서 유래하였으되 홍콩이라는 토양에서 함께 뿌리내린 공통의 유산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홍콩 기독교공동체는 국가나 지배권력에 의해 하향식으로 이식된 제국주의의 산물이 아니라, 전쟁·난민 유입·정치적 박해 등 본토의 격변기마다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진화하고 적응해 온 현지화된 기독교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1997년 주권 반환 이후에도 홍콩 기독교공동체는 '일국양제'의 틀 안에서 소수 종교임에도, 수많은 초·중등학교와 대학,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시민사회의 지적·도덕적 중심축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종교의 중국화(Sinicization) 정책과 국가보안법 시행은 홍콩 기독교공동체가 역사적으로 축적해 온 자율성과 아래로부터의 개방적 선교 전통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 그러나 홍콩 기독교공동체는 지난 한 세기 반 동안 전쟁과 재난, 이념적 폭력을 거치며 형성된 깊은 역사적 뿌리와 세계 보편교회와의 굳건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홍콩 기독교공동체는 고유의 선교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새로운 공동체로 재탄생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홍콩: 선교 네트워크의 허브
Ⅲ. 개종자에서 주체로: 현지인 기독교공동체의 확장
Ⅳ. 정치적 격변기 기독교공동체의 현지화
V. 홍콩 반환과 기독교공동체
VI.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김정현 [ Kim, JeongHyun | 가천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수원교회사연구소 [Suwon Research Institute of Catholic History Ha-nam, Korea]
  • 설립연도
    2003
  • 분야
    인문학>기독교신학
  • 소개
    ◎ 설립취지 "수원교회사연구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이하여 수원교구와 한국교회의 역사를 연구하고, 신앙 선조들의 삶과 순교영성을 발굴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함으로써 한국 가톨릭 교회의 신앙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3년 1월 1일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이 설립하셨습니다. ◎ 연구소 현황 초대 연구소장은 구산성지 주임신부인 정종득 바오로 신부가 맡게 되었으며, 연구소의 위치는 구산성지 내에 있습니다. 원활한 연구소 운영을 위해 2006년 2월 현재 7명의 연구위원과 6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어 소장의 업무를 보좌하고 있으며, 3명의 연구원이 교회사연구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향후 연구소의 운영방침 교구 내 순교성지 및 순교자의 생애, 각 성지의 신앙적 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정리하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교회사적지 및 순교자를 발굴하여 순교영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임 연구원들과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주 토요일 한국천주교회사 월례 강좌를 실시한 후 신앙적 나눔을 가지고, 년 1~2회 학술심포지엄과 성지순례, 특별강연 등을 실시하여 순교신심을 고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교구 내 각 본당이나 공소, 성지의 역사를 편찬하도록 연구소에 위탁하여 오는 작업도 수행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교회사학 [Research Journal of Catholic Church History]
  • 간기
    반년간
  • pISSN
    1738-5377
  • eISSN
    2713-6027
  • 수록기간
    2004~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236 DDC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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