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조벽체는 지진 시 자체 관성력과 층간변위의 영향으로 면외 손상, 미끄럼, 들림 및 전도에 취약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벽체 파손은 피난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형상과 면외 입력조건에서 ALC 벽체와 황토계 벽돌 벽체의 상대적 지진응답을 비교하기 위한 해석 프레임을 제안하였다. 대표 패널은 폭 1.20 m, 높이 2.40 m, 두께 0.10 m로 설정하고, ALC와 비소성 어도비형 황토계 재료의 물성을 적용하였다. 두 벽체의 체적은 각각 0.288 m³이며, 산정 질량은 ALC 벽체 172.8 kg, 황토계 벽돌 벽체 460.8 kg이다. 바닥가속도 0.1g를 가정할 경우 산정된 관성력은 각각 약 0.17 kN과 0.45 kN으로, 황토계 벽돌 벽체가 ALC 벽체보다 약 2.67배 크게 나타났다. 해석은 정적 해석과 동적 해석으로 구분하고, 변위, 회전각, 미끄럼, 접촉길이, 줄눈 손상 및 클립 반력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특정 제품의 내진성능이나 붕괴확률을 확정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재료 특성과 접합조건이 비구조벽체의 면외 거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기초적인 해석 틀과 지표를 제시한다. 제안된 접근은 향후 지진 시 비구조벽체의 손상에 따른 피난로 차단 위험을 검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