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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칸트의 감각(Empfindung) 개념 - 표상 내용과 존재론적 지위를 중심으로 -
Kant’s Concept of Sensation - Focusing on Its Representational Content and Ontological Stat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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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16집 (2026.09)바로가기
  • 페이지
    pp.1-21
  • 저자
    강지영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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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whether “sensation” (Empfindung) in Kant’ s Critique of Pure Reason possesses representational content, and what kind of entity sensation is. The Critique contains passages that explain sensation as a purely subjective modification, alongside passages that explain sensation as bearing a relation to objects. By examining these passages and critically reviewing prior scholarship, this paper argues that sensation represents neither a property of the object nor a state of the subject, but rather designates an inner state of the subject that corresponds to the real in the object. In the course of this argument, I point out that the longstanding controversy over whether sensation represents anything stems from a misunderstanding of Kant’ s concept of Vorstellung-specifically, the mistaken assumption that this concept denotes a mental copy of an external thing. Furthermore, regarding the question of what kind of entity sensation is, this paper argues that sensation is a mental state. I show that interpreting sensation as a psychological event or a physiological state of the body fails to explain why sensation is said to be “related solely (lediglich) to the subject,” and gives rise to a problem of infinite regress; this conclusion is further supported by a refutation of Falkenstein’ s interpretation, which holds that sensation should be understood as a physiological state. Finally, as a supplementary discussion, this paper addresses the concern that if sensation is merely a subjective modification devoid of object-relatedness, it remains unclear how it could contribute to the cognition of objects in a non-arbitrary way. To this end, I introduce and develop Falkenstein’ s suggestion that, although sensation lacks extensive magnitude, it can nonetheless possess positional relations-offering this as a preliminary line of response rather than a conclusive solution.
한국어
본 논문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감각(Empfindung)이 표상 내용을 가지는지와감각이 어떤 종류의 존재자인지를 검토한다. 『순수이성비판』에는 감각을 대상과의 관계맺음 없이 오롯이 주관적인 변양으로 설명하는 부분과, 감각이 대상과 관계 맺음을 가진다고설명하는 부분을 모두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구절들을 검토하고 선행연구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감각이 대상의 속성도 주관의 상태도 표상하지 않으며, 대상의 실재적인 것에 상응하는 주관 내부의 상태를 뜻한다는 것을 밝힌다. 이 과정에서 감각이 무언가를 표상하는지에 관한 논란의 한 원인이 칸트의 ‘표상Vorstellung’을 외부 사물에 대한 정신적 복사본으로 이해하는 것에 있음을 지적한다. 이어서 본 논문은 감각이 어떤 종류의존재자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감각은 심리학적 사건이나 생리적 상태가 아니라 심적인 것이라고 답한다. 감각을 심리학적 사건으로 해석할 경우 감각이 "단적으로 주관에만 관련되는" 것임을 설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무한 퇴행의 문제가 발생함을 밝히고, 감각을 생리적 상태로 보아야 한다는 폴컨스타인의 해석을 반박함으로써 이 결론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보론적으로, 감각이 대상 관련성을 갖지 않는 주관적 변양일 뿐이라면 그것이 대상 인식에 어떻게 자의적이지 않게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답변할 단초를 제시한다.

목차

요약문
1. 문제제기
2. 감각은 표상 내용을 가지는가
가. 감각의 대상 관련성
3. 감각은 어떤 종류의 존재자인가
4. 보론: 감각의 위치 관계와 대상 인식의 비자의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강지영 [ Kang, Ji-Young |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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