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s the literary exchange between Bashō and his disciple Shadō through the analysis of Bashō’s letters. The letters they exchanged were not limited to merely inquiring about each other’s well–being or discussing poetry critiques; they served as a practical forum to open new horizons for haikai and a means of sharing literary ideals. Basho recognized Shado as a powerful partner capable of realizing his own literature, and through these correspondence, he provided direct creative guidance, assigned him a position within the literary community, and offered aesthetic direction.The research reveals that these correspondences functioned not only as tools of personal communication but also as a means to share and develop the aesthetics of Haikai poetry. Shadō emerges as a significant practitioner who embodied Bashō’s poetic ideals, including ‘Sabi’ and ‘Karumi’. This paper sheds light on the inner workings of the Bashō literary circle and highlights the literary value of epistolary materials in early Edo–period Haikai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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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바쇼와 샤도가 주고받은 서간문을 분석하고, 양자 간의 문학적 교류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들이 주고받은 서간문은 단순히 안부를 묻거나 시에 관한 시평을 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이카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실천적 장이었으며, 문학적 이상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수단이었다. 바쇼는 샤도를 자신의 문학을 구현할 수 있는 유력한 동반자로 인식하였으며, 서간을 통해 직접적인 창작 지도와 문단 내 위치 부여, 미학적 방향 제시를 함께 수행하였다. 이들 서간은 단순한 사적 소통의 도구에 그치지 않고, 하이카이 문학의 미학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매개로 기능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본고에서는 바쇼 문학 공동체의 내면 작용을 조명함과 동시에, 에도 초중기 하이카이 문학에서 서간 문헌이 지닌 문학적 가치를 밝히고, 서간의 교류를 통하여 두 사람의 문학적 교류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들이 주고받은 서간문은 하이카이 문학의 성립과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하였음을 증명하고 있고, 더불어 샤도는 바쇼의 하이카이 문학의 미학을 실천적으로 구현한 문인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본 연구는 바쇼 문학의 내부 작동 방식을 구체적으로 밝혀내는 동시에, 서간이라는 매체의 문학적 함의를 부각하게 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연구 방법과 선행 연구 3. 바쇼와 샤도의 서간을 통한 교류 3.1. 바쇼가 샤도(진세키)에게 보낸 서간1690년(元祿 3年) 4월 16일(바쇼 47세) 3.2. 바쇼가 샤도(진세키)에게 보낸 서간1690년(元祿 3年) 6월 26일(바쇼 47세) 3.3. 바쇼가 샤도(진세키)에게 보낸 서간1691년(元祿 4年)2월 22일(바쇼 48세) 3.4. 바쇼가 진세키(珍夕)에게 보낸 서간1692년(元祿 5年)2월 18일(바쇼 49세) 3.5. 바쇼가 샤도(진세키)에게 보낸 서간1693년(元祿 6年)6월 20일(바쇼 50세) 3.6. 샤도가 바쇼에게 보낸 서간1694년(元祿 7年)8月 3日(바쇼 51세)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