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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禪은 어떻게 재조직되어야 하는가?
Rethinking Seon in the Age of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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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禪學(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74호 (2026.08)바로가기
  • 페이지
    pp.39-62
  • 저자
    이길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1375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moves beyond the practical question of whether generative AI can assist Seon practice and instead examines how the emergence of AI compels a reconsideration of the respective structures of doctrinal Buddhism(敎學) and Seon practice. It characterizes doctrinal Buddhism as a tradition that constructs a conceptual ‘truth-picture’ through language, while interpreting Seon as a performative tradition that disrupts attachment to such conceptual structures. On this basis, the paper argues that many linguistic and analytical components of doctrinal study―including textual research, translation, conceptual organization, and argumentative analysis―can largely be outsourced to AI. By contrast, Seon practice cannot be outsourced in principle because awakening presupposes a transformation of the practitioner’s own discriminative consciousness rather than the acquisition of information. The paper further argues that AI’s capacity to imitate Seon dialogues and gongans(公案) does not undermine Seon itself but instead exposes forms of Seon that have become conventionalized and stylistically rigid. Finally, it argues that Seon in the age of AI should be reorganized toward recovering its performative function rather than preserving inherited forms. This involves developing Korean-language Seon, recovering the gongan as a performative gate, and employing AI as a critical tool for re-examining formalized or pseudo-Seon.
한국어
본 논문은 생성형 AI를 선(禪) 수행의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가라는 실천적 질문을 넘어, AI의 등장이 교학과 선 수행의 구조를 어떻게 다시 사유하도록 만드는지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교학을 언어를 통해 개념적 ‘진리-그림(truth-picture)’을 구축하여 활용하는 전통으로, 이와 달리 선을 그러한 개념적 구조에 대한 집착을 직접 해체하는 수행적 언어의 전통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전 연구, 번역, 개념 정리, 논증 분석 등 교학의 언어적·분석적 작업은 상당 부분 AI에 외주화될 수 있는 반면, 선 수행은 정보의 습득이 아니라 수행자 자신의 분별 구조가 전환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원리적으로 외주화될 수 없음을 확인한다. 또한 AI가 선문답과 공안을 정교하게 모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선 자체를 위협하기보다 오히려 형식화되고 고착된 선의 모습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인다. 나아가 AI 시대의 선은 전통적 형식을 보존하는 데 머물 것이 아니라 수행적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재조직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 선어의 개발, 공안의 수행적 관문성 회복, 그리고 AI를 형식화된 선 또는 ‘가짜 선’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며
Ⅱ. 교학과 AI
1) 교학의 진리-그림 구축 메커니즘
2) 교학의 AI 외주화 가능성
Ⅲ. 선과 AI
1) 선의 진리-그림 해체 메커니즘
2) 선 수행의 AI 외주화 가능성
Ⅳ. AI를 통해 돌아본 고착화된 면모
Ⅴ. AI 시대 선의 재조직 방향
Ⅵ.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이길산 [ Lee, Gilsan | 경남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조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선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Seon Studies]
  • 설립연도
    2000
  • 분야
    인문학>불교학
  • 소개
    한국선학회는 한국선의 정체성을 포함해 한국선 전반에 대한 연구, 선학의 기초 이론에 대한 정리, 간화선 및 위빠사나와 여타 명상법 등 수행방법에 대한 고찰, 심리학이나 문학 등 유관학문과의 연계 연구,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교육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禪的 해법의 모색, 이들을 종합한 선의 생활화, 나아가 한국선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선을 전문으로 하는 전공자만이 아니라 선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문호를 완전 개방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전공자들과의 조우와 협력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선을 통한 새로운 정신문화를 열어 가도록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禪學(선학) [Journal of Korean Seon Studies]
  • 간기
    연3회
  • pISSN
    1598-0588
  • 수록기간
    2000~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228 DDC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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