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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便의 의미적 지역화와 근대 번역어 郵便의 수용 — 『皇城新聞』과『독립신문』을 중심으로 —
Semantic Localization of the Chinese Character ‘便’ and the Reception of the Modern Translated Term ‘郵便’ — Focusing on the Hwangsŏng sinmun and Tongnip sinmun —
한자 변의 의미적 지역화와 근대 번역어 우변의 수용 — 『황성신문』과『독립신문』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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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일본사상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日本思想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53호 (2026.08)바로가기
  • 페이지
    pp.173-198
  • 저자
    신웅철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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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the acceptance of the modern translated term‘Yūbin/Up’yŏn (郵便)’—coined during the introduction of modern postal systems in East Asia in the late 19th century—from the perspective of historical lexicology. In particu- lar, it focuses on the phenomenon of“semantic localization,” where the meaning of the Chinese character 便 diverged according to the inguistic contexts of each country within the Sinosphere. Unlike in China, pre-modern Japan and Korea had already developed unique semantic networks for 便, associating it with“ ” news or “means of delivery” (Japanese: tayori, Korean: p’yŏnji [便紙]). In 1895, the Chosŏn government coined its own institutional term,‘Uch’ e (郵遞)’, to check the influence of Japan. A cross-analysis of text data from the Hwangsŏng sinmun and Tongnip sinmun reveals that on newspaper pages,‘Uch’ ’ e functioned as a rigid“bureaucratic term” associated with government offices and rules, while‘Up’yŏn’ acted as a familiar “everyday term” associated with letters and the real economy. However, following the deprivation of Korea’s communication sovereignty by Imperial Japan in April 1905,‘Uch’ e ’ rapidly disappeared, and a violent lexical re- placement occurred as‘Up’yŏn’ completely dominated the media. Nevertheless, the reason this unfamiliar imperial coinage settled seamlessly into the daily lives of the Korean public was that the masses autonomously internalized it by utilizing their underlying linguistic familiarity with‘p’yŏnji (便紙)’. In short, the establish- ment of ‘Up’yŏn’ in modern Korean was the result of an “accidental resonance” between the top-down coercion of the ruling power and the bottom-up semantic reception by the public.
한국어
본 연구는 19세기 후반 서양의 근대적 우편 제도가 동아시아에 도입되는과정에서 창안된 번역어 ‘郵便(우편)’의 수용 양상을 어휘사적 관점에서고찰하였다. 특히 한자세계 안에서 각국의 언어적 맥락에 따라 한자 ‘便’ 의 의미가 다르게 분화한 ‘의미적 지역화’ 현상에 주목하였다. 중국과 달리, 일본과 한국에서는 근대 이전부터 한자 ‘便’에 소식이나 전달 수단(일본어たより, 한국어 便紙)이라는 독자적인 의미망을 자생적으로 형성하고 있었다. 조선 정부는 1895년 일본의 영향력을 견제하고자 독자적인 제도어인‘郵遞(우체)’를 창안하여 반포했다.『皇城新聞』과『독립신문』의 텍스트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결과, 지면 위에서 ‘우체’는 관청이나 규칙 등과결합하는 규범적 ‘관료어’로, ‘우편’은 편지나 실물 경제와 결합하는 친숙한‘생활어’로 의미적 영역을 분할하며 길항하였다. 그러나 1905년 4월 일제에 의한 통신 주권 피탈을 기점으로 ‘우체’는급격히 소멸하고 ‘우편’이 지면을 완전히 장악하는 강압적인 어휘 교체가일어났다. 그럼에도 제국주의의 낯선 조어인 ‘우편’이 한국 언중의 일상에거부감 없이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들이 기층 언어의 어휘인 ‘편지(便 紙)’의 친숙한 감각을 동원하여 이를 자생적으로 체화했기 때문이다. 요컨대근대 한국어에서 ‘우편’의 정착은 지배 권력의 하향식 강압과 대중의 상향식의미 수용이 맞물린 ‘우연한 공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일본어
本研究は, 19世紀後半に西洋の近代的な郵便制度が東アジアに導入さ れる過程で創出された翻訳語「郵便」の受容様相を語彙史的観点から考 察した。特に, 漢字圏において各国の言語的文脈により漢字の「便」の意 味が異なって分化した「意味的地域化」現象に注目した。中国とは異なり, 日本と韓国では近代以前から漢字の「便」に「消息」や「伝達手段」という 独自の意味ネットワークを形成していた。 朝鮮政府は1895年, 日本の影響力を牽制するため, 独自の制度語である 「郵遞(郵逓)」を創案して頒布した。『皇城新聞』と『独立新聞』のテキス トデータを交差分析した結果, 紙面上において「郵遞」は官庁や規則など と結合する規範的な「官僚語」として,「郵便」は手紙や実体経済と結合す る親しみやすい「生活語」として意味的領域を分割し, 拮抗していた。 しかし, 1905年4月の日本による通信主権の剥奪を契機に「郵遞」は急 激に消滅し,「郵便」が紙面を完全に掌握する強圧的な語彙の交代が起き た。それにもかかわらず, 帝国主義の馴染みのない造語である「郵便」が 韓国の大衆の日常に抵抗感なく定着できたのは, 大衆が基層言語である 「便紙[手紙]」の感覚を動員し, 自生的にそれを体化したためである。要す るに, 近代韓国語における「郵便」の定着は, 支配権力のトップダウン式 の暴力と, 大衆のボトムアップ式の意味受容が噛み合った「偶然の共鳴」 の結果と言える。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연구 대상 및 텍스트 분석 방법
Ⅲ. 便의 의미적 지역화와 郵便의 수용
Ⅳ. 郵遞와 郵便의 길항
Ⅴ. 나오며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

  • 신웅철 [ Shin Woongchul | 국립한밭대학교 일본어과 조교수. 일본어사, 동아시아문헌학 전공.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일본사상사학회 [Korean Association For Japanese Thought]
  • 설립연도
    1997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한국일본사상사학회는 일본사상 및 그와 관련되는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회원상호간의 긴밀한 학술교류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되었다.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학회에서는 1. 정기 혹은 비정기적인 연구모임과 학술연구발표회의 개최, 2. 학술지 및 연구 논저의 편집간행, 3. 국내외 연구단체와의 학술교류, 4. 본 학회의 설립목적에 부합되는 사업을 실시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日本思想 [일본사상]
  • 간기
    연3회
  • pISSN
    1229-9235
  • 수록기간
    1999~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53 DDC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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