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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흑석골 한지마을 장소기억의 현상학적 의미구조 연구
A Study on the Phenomenological Meaning Structure of Place Memory in Heukseokgol Hanji Village, Jeo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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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전북연구원 한국학미래진흥원(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바로가기
  • 간행물
    전북학연구 바로가기
  • 통권
    제17집 (2026.08)바로가기
  • 페이지
    pp.179-212
  • 저자
    김혜원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0481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how memories of Hanji production and everyday life are constituted among artisans and residents of Heukseokgol Hanji Village in Jeonju. Once a major Hanji production center, Heukseokgol closely connected workplaces, residences, production, and daily life. As industrial and urban changes weakened its production base, a gap emerged between its former lifeworld and present environment.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eight artisans and long-term residents, alongside documentary research and field investigation.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Giorgi’s descriptive phenomenological procedure, and the experiential themes were reorganized through van Manen’s lifeworld existentials of corporeality, spatiality, relationality, and temporality. Four themes emerged: embodied sensory labor; a lifeworld connecting waterways, alleys, workplaces, and residences; a communal order based on family division of labor and production networks; and the continued use of “Hanji-gol” amid the weakening transmission of place memory. Participants’ recollections also revealed a contrast between the period of active Hanji production and the environment transformed after industrial decline. This study interprets Heukseokgol’s place memory as an experiential structure formed through the interaction of traditional technology and the lifeworld. It suggests that the transmission of traditional technology should include the bodily senses, spatial conditions, and communal relationships that supported its practice.
한국어
본 연구는 전주 흑석골 한지마을을 대상으로 장인과 주민이 경험한 한지 제작과 생활의 기억이 어떠한 의미구조로 구성되는지를 분석하였다. 흑석골은 한때 전주한지산업의 주요 생산지로서 작업장과 주거, 생산과 일상이 밀접하게 연결된 장소였다. 그러나 산업구조와 도시환경의 변화로 생산 기반이 약화되면서 과거의 생활세계와 현재의 장소 사이에는 간극이 형성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흑석골을 단순한 생산지나 산업유산이 아닌, 감각과 노동, 공간과 관계, 시간 경험이 축적된 장소로 접근하였다. 연구를 위해 흑석골의 한지 생산과 장소 변화를 경험한 장인과 장기 거주 주민 8인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문헌자료와 현지 조사 자료를 함께 검토하였다. 면담자료는 지오르기의 기술적 현상학적 절차에 따라 전체 읽기, 의미 단위 구분, 학술적 재진술, 경험주제 도출의 순서로 분석하였다. 이후 귀납적으로 도출된 경험주제를 반 매넌의 생활세계 실존 차원으로 재조직하여 해석하였다. 분석 결과, 흑석골의 장소기억에서는 물소리와 냄새, 촉감에 각인된 감각 노동의 체화, 물길과 골목, 작업장, 주거가 연결된 생활세계, 가족 분업과 하청·운반·유통의 협업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 질서 그리고 ‘한지골’이라는 호명의 지속과 기억 전달의 약화가 주요 경험주제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경험주제는 신체성, 공간성, 관계성, 시간성의 차원에서 상호 연관되어 나타났으며, 참여자들의 현재적 회상에서는 한지 생산이 활발했던 시기의 생활세계와 산업 쇠퇴 이후 달라진 공간환경이 대비되고 중첩되어 있었다. 본 연구는 흑석골의 장소기억을 과거의 사실이나 개인적 향수의 집합이 아니라, 전통기술과 생활세계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 경험구조로 해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전통기술의 전승을 제품과 공정의 보존에 한정하지 않고, 기술을 가능하게 했던 신체 감각과 장소적 조건, 공동체 관계의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론적 배경과 연구 방법
3. 전주 흑석골 한지마을의 형성과 변화
4. 흑석골 장소기억의 현상학적 의미구조
5. 결론
참고문헌
[부록] 면담 질문표

저자

  • 김혜원 [ Kim, Hye-Won | 전주문화재단 팀장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전북연구원 한국학미래진흥원(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 설립연도
    2019
  • 분야
    복합학>학제간연구
  • 소개
    전북의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발굴·보존·발전시켜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뿌리가 되고자 합니다. 행정구역을 넘어 타지역과 비교연구를 통해 전북만이 가지는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외지역과 교류·협력을 통하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전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북학연구센터는 전북도 출연금을 바탕으로 2019년 5월 개소한 전북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입니다” 센터는 전북 및 주요 지역‧한국학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연구 역량 강화, 성과 공유를 통해 전북학을 선도하는 중심연구기관으로 성장을 추구합니다. 또한 전북의 전통과 역사가 도민의 일상에 녹아들며 함께할 수 있도록 거듭나겠습니다. 나날이 달라질 전북학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전북학연구 [The Journal of Jeonbuk Studies]
  • 간기
    연3회
  • pISSN
    2713-5772
  • 수록기간
    2019~2026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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