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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송병선의 덕유산(德裕山) 무계구곡(武溪九曲) 경영과 구곡문학의 전개
Yeonjae(淵齋) Song Byeong-seon(宋秉璿)’s Management of Muge Gugok(茂溪九曲) on Deogyu Mountain(德裕山) and the Development of Gugok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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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전북연구원 한국학미래진흥원(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바로가기
  • 간행물
    전북학연구 바로가기
  • 통권
    제17집 (2026.08)바로가기
  • 페이지
    pp.69-98
  • 저자
    김종수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90477

원문정보

초록

영어
Song Byeong-seon, who was active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was a ninth-generation descendant of Song Si-yeol(宋時烈) and a great Confucian scholar who, together with his younger brother Simseokjae(心石齋) Song Byeong-seon(宋秉珣), founded and shared the Yeonjae School, a branch of modern Confucianism. Song Byeong-seon was also a scholar outside the mainstream who devoted his life to study, writing, and teaching, striving to preserve the lineage of Confucianism and the ways of the world(世道). After the age of 50, Song Byeong-seon built Seobyeokjeong(棲碧亭), a mountain study, on Deogyu Mountain in Muju(茂朱) with the purpose of deepening his path of self-purification(自靖路線), which took the form of “entering the deep mountains with scriptures in his arms(抱經入山).” At the same time, Song Byeong-seon named the existing natural valleys of Deogyu Mountain Mugegugok and attempted to carve stones(刻石), and by giving names to each of the nine bends, the Hwengcheon(橫川) area came to be transformed into a space for humanities. Behind this was a result of being deeply conscious of the precedent set by Zhu Xi(朱熹), who established the Wuyi Hermitage(武夷精舍) on Mount Wuyi(武夷山) in China, as well as the legacy of his ancestor Song Si-yeol, who recreated this in Hwayang-dong(華陽洞), Goesan(槐山). Meanwhile, on the very day he erected Seobyeokjeong Pavilion in the third verse, Song Byeong-seon composed a poem titled “Seobyeokjeong”, overwhelmed by the fulfillment of his long-held wish. Later, his uncle Song Geun-su(宋近洙), Song Byeong-seon, and the magistrates of Muju, Jo Byeong-yu(趙秉瑜) and Park Seong-yang(朴性陽), recited poems in response to the original rhyme(元韻) of “Seobyeokjeong”, thereby establishing the foundation of Mugegugok literature that praised the path of self-purification. Meanwhile, after Song Byeong-seon passed away, he emerged as the leader of the Yeonjae school and formed the Sohyeon-gye(㴑賢契) to inherit Yeonjae's scholarship. Furthermore, under the leadership of the descendants of the Eunjin Song clan, the folding screen “Mugye Gugokdo(茂溪九曲圖)”, which uses the nine bends as its poetic theme, was produced; this serves as evidence of the circumstances under which Gugok literature began to develop.
한국어
조선 말기를 활동기로 삼았던 연재 송병선은 우암 송시열의 9세손으로, 중제인심석재 송병순과 더불어 연재학파를 창시·공유한 유종이자 순국지사다. 호론 계열의 마지막 종장으로 활약했던 송병선은 연경과 저술·강학 활동에 주력함으로써, 유학적 도맥과 세도를 부지하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산림형의 재야 유학자이기도 하다. 그런 송병선은 50세 이후로 이른바 포경입산(抱經入山)으로 대변되는 자정노선의 심화를 위한 목적하에, 무주 덕유산의 횡천에 산중 서재인 서벽정을 건립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송병선은 기존 덕유산의 자연 계곡을 무계(武溪)로 호명하고 각석(刻石)을 시도함과 동시에, 아홉 구비에 각각의 명칭을 부여하고 각자(刻字)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덕유산 횡천 일대가 인문학적 공간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연재학파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정착하기에 이른다. 물론 그 이면에는 일찍이 주자가 복건성의 무이산에 구곡을 조성하고 무이정사를 경영한 전례와 함께, 이를 괴산의 화양동에 재현해 보인 선조인 송시열의 행적이 가로 놓여 있었다. 무계구곡은 ‘은구암[제1곡]·와룡담[제2곡] 및 학소대·도화담·대은굴·일사대[제3곡]·함벽소[제4곡]·벽하담[제5곡]·가의암[제6곡]·추월담[제7곡]·만조탄[제8곡], 그리고 마지막 제9곡인 파회·은선병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송병선은 제3곡에 서벽정을 건립한 당일에 숙원을 이룬 벅찬 감정으로 <서벽정>이라는 제하의 오언율시를 창작하기도 했다. 차후 숙부인 입재 송근수와 아우 송병선 및 무주 군수 조병유·운창 박성양 등이 원운인 <서벽정>에 화답하는 차운시를 읊조리면서, 자정노선을 예찬하는 구곡문학의 기조가 형성되었다. 송병선이 타계한 뒤에 연재학파의 리더로 부상한 송병순에 의해서, 연재의 도의를 계승하기 위해 소현계를 결성하게 된다. 또한 은진 송문의 후손의 주도하에, 아홉 굽이를 시재로 삼은 병풍인 <무계구곡도>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 같은 정황은 무계구곡을 대상으로 한 구곡문학이 전개된 정황을 확인시켜 준다. 송병선의 <서벽정>에서 촉발된 무계구곡 문학은 근대문학이 종언을 고하기 이전 시기에서, 연재학파 구성원의 에토스를 살피기에 매우 유익한 논의 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연재와 무주(茂朱) 덕유산
3. 무계구곡의 조성과 작명
4. 구곡문학의 형성과 소현계(㴑賢契)
5.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 김종수 [ Kim Jong-su | 세명대학교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전북연구원 한국학미래진흥원(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 설립연도
    2019
  • 분야
    복합학>학제간연구
  • 소개
    전북의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발굴·보존·발전시켜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뿌리가 되고자 합니다. 행정구역을 넘어 타지역과 비교연구를 통해 전북만이 가지는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외지역과 교류·협력을 통하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전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북학연구센터는 전북도 출연금을 바탕으로 2019년 5월 개소한 전북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입니다” 센터는 전북 및 주요 지역‧한국학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연구 역량 강화, 성과 공유를 통해 전북학을 선도하는 중심연구기관으로 성장을 추구합니다. 또한 전북의 전통과 역사가 도민의 일상에 녹아들며 함께할 수 있도록 거듭나겠습니다. 나날이 달라질 전북학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전북학연구 [The Journal of Jeonbuk Studies]
  • 간기
    연3회
  • pISSN
    2713-5772
  • 수록기간
    2019~2026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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