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hesis is examines how the Chinese Muslim scholar Wu Zunqi (伍遵契) translated and interpreted Islamic Sufism through the framework of Confucian moral psychology in Guizhen Yaodao Yiyi (歸眞要道譯義). Wu attempts to reinterpret the core concepts of Sufism—such as the divine command (amr), the spirit (rūḥ), the fixed archetypes (aʿyān thābita), and the Light of Muhammad (nūr Muḥammadī)—into the Confucian triadic structure of “ming(命, mandate/ life-determining principle), xing(性, nature), and xin(心, heart-mind),” thereby constructing a conceptual bridge between the two intellectual traditions. In this framework, “ming(命)” is understood as the creative command of the True Lord, the archetypal source of existence, and simultaneously the spiritual origin that bestows life. “Xing(性)” refers to the state in which this “ming” is immanently manifested as the inherent nature of human existence. “Xin(心),” in turn, functions as the existential and practical center through which the luminosity of this nature is recognized, awakened, and restored through spiritual cultivation. The core significance of this translation lies in its articulation of both the descending and ascending structures of existence. Being emanates from the light of the True Lord and descends into the world, yet human beings, through the purification of the heart-mind (xin), are able to return to their ultimate source. This return is not merely an ethical self-cultivation but an ontological restoration. It represents a Confucianized reinterpretation of the Sufi notion of rujūʿ ilā al-ḥaqq (return to the Real), expressed through the conceptual language of Confucian moral meta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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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중국 이슬람 학자인 오준계(伍遵契)가 『귀진요도역의(歸眞要道譯義)』에서ᄋᄅ에서 어떻게 이슬람의 수피즘을 성리학의 용어로 번역하였는지를 논하였다. 오준계는중국 일반 무슬림과 지식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피즘과 성리학 간의 구조적 유사성에 주목하였다. 수피즘과 성리학은 모두 존재 근원에서 세계가 형성되는 하향 과정과 인간이 다시 존재로 회귀하는 상향 과정을 동시에 설명한다. 오준계는 이런 유사성을 근거로해서 수피즘의 핵심 내용을 성리학적인 개념으로 번역하였음을 논의하였다. 오준계는 수피즘 핵심 요소인 ‘amr(명령)’, ‘rūḥ(영혼)’, ‘qalb(심장)’를 유학의 핵심 용어인명(命)⋅성(性)⋅심(心)으로 번역하였다. 그래서 『귀진요도역의』에서 ‘명(命)’은 알라의 창조적 명령이자 존재의 원형, 생명을 부여하는 영적 근원으로 번역하고, 성리학의 ‘성(性)’은 이슬람의 ‘rūḥ(영혼)’이 인간 존재 안에서 성품으로 나타난 것으로 표현하였고, ‘qalb(심장)’은 그‘rūḥ(영혼)’의 밝음을 자각하고 회복하는 수행의 장소로 번역하였음을 논하였다. 오준계가 성리학의 심성론을 활용하여 번역하면서 수피즘에서 강조하는 영혼 불멸, 사후 심판, 내세적 구원과 같은 종교적 요소는 줄어들고 도덕 수행은 오히려 강조된 경향이있다. 그러나 이는 수피즘을 왜곡한 것이기보다는 철학 번역을 통해 유학적 사유 체계에서재해석된 과정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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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