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고고학과 미술사를 통해 본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의 조성 시기와 배경
The Dating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Rock-carved Seated Buddha at Dongburam Site of Seonunsa Temple in Gochang: An Archaeological and Art Historical Perspective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전북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전북사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77호 (2026.07)바로가기
  • 페이지
    pp.5-39
  • 저자
    정성권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9169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7,8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newly clarifies the construction period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Rock-cut Seated Buddha at Dongbulam Site of Seonunsa Temple in Gochang, Korea's largest rock-cut statue. Stylistically, the 15.6-meter statue shares 11th-century facial techniques and exhibits Liao Dynasty influences, such as a modified Bhumi-sparsha mudra and unique sash knots. Additionally, excavated flower-patterned roof tiles align with a 1022 stone pagoda, which is consistent with radiocarbon dating results (1110–1170). Consequently, its construction is assigned to the mid-11th century. Regarding its background, this study attributes the creation to the rise of the Beopsang School and regional economic growth. Following the 11th-century "12-Chochang System," local tax warehouses and celadon kilns generated significant wealth. The Beopsang School likely established this colossal Maitreya Buddha to project authority and secure economic interests. In conclusion, the statue is a monumental sculpture resulting from the western Honam region's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Beopsang School's expansion during the early Goryeo Dynasty.
한국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마애불인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을 대상으로, 형태적·양식적 특징과 문헌 기록, 그리고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종합하여 그 조성 시기와 역사적 배경을 새롭게 규명하였다. 선운사 마애불은 전체 높이 약 15.6m(구조물 포함 22m)에 달하는 거대 불상으로, 얼굴 부분에 입체감을 부여한 저부조 기법과 금속제 보관을 부착했던 흔적 등이 확인되는 독특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양식적으로는 11세기 전반 마애불의 상호 표현 기법과 유사성을 보이며, 변형된 수인과 리본형 띠 매듭, 독특한 대좌 형식 등에서 당시 고려와 활발히 교류했던 遼대 불교미술의 영향이 관찰된다. 또한, 동불암지에서 출토된 ‘화문 자방’ 막새기와는 1022년 조성된 제천 사자빈신사지 석탑의 문양과 계보를 같이하며, 고고학적 근거와도 부합한다. 이를 통해 마애불의 조성 시기를 11세기 중반경으로 비정할 수 있다. 조성 배경 측면에서는 당시 법상종 교단의 부상과 경제적 토대에 주목하였다. 11세기 전반 시행된 ‘12조창제’에 따라 선운산 인근의 안흥창과 부용창에 세곡이 집중되고 용계리 청자 요지가 번성하면서, 막대한 경제력이 형성되었다. 법상종단은 이러한 물적 기반을 바탕으로 거대 미륵불을 조성함으로써 교단의 권위를 과시하고, 조창과 요지 운영에 따른 경제적 권익을 유지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선운사 마애여래좌상은 고려 전기 호남 서부 지역의 비약적인 경제 발전과 법상종의 교세 확장이 맞물려 탄생한 기념비적 불교 조각이라 평가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선운사 마애여래좌상의 현상과 조성 시기
Ⅲ. 선운사 마애여래좌상의 조성 배경
Ⅳ. 맺음말
<국문초록>

<참고문헌>

저자

  • 정성권 [ Jeong, Seong-Kwon |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초빙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전북사학회 [The Jeonbuk Historical Society]
  • 설립연도
    1977
  • 분야
    인문학>역사학
  • 소개
    본 학회는 "역사학의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한다"는 목표하에 도내의 역사학자들을 주축으로 1976년에 창립된 이래 30년 이상의 연륜을 이어온 정통 역사학회이다. 수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을 뿐 아니라, 학술지 '전북사학'을 30호까지 발간하면서 지역 사학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학회는 현재 약 24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격월로 임원회의와 월례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 발표회에 실제로 참여하는 인원이 항상 30명이 넘는다. 대부분의 역사관련 학회가 주로 대학교수나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데 비해 전북사학회는 대학교수, 강사는 물론 학예사, 연구원, 중등학교 역사담당교사 등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대학에서 연구한 역사학에 관한 이론을 중등학교 교육 현장에 올바로 적용하여 이론과 실제를 하나로 만들려는 것이 향후 전북사학회의 지향점이다.

간행물

  • 간행물명
    전북사학 [JEONBUK SAHAK ; The Jeonbuk Historical Journal]
  • 간기
    연3회
  • pISSN
    1229-2001
  • 수록기간
    1977~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전북사학 제77호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