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adverb ‘잠깐’ is widely understood to originate from the Chinese characters ‘暫間’, however, the origin of ‘暫間’ itself is divided in different views. This paper argues for its Chinese origin, drawing evidence from documents in the Sui Dynasty, for example, Chinese medical text ‘諸病源候論’, written during the Sui dynasty. And the ‘朝鮮王朝實錄’ offers an additional confirmation. This chronology strongly supports that ‘暫間’, the etymological root of ‘잠깐’, entered Korean as a borrowing from Chinese. Additionally,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emantic evolution of ‘잠깐’, an aspect hitherto underexplored. Our analysis posits that ‘잠깐’, derived from Chinese ‘暫間’, via reanalysis. First, ‘잠깐’ conveyed the meaning of [short-term duration]. By the early 17th century, however, its occurrence with cognitive verbs facilitated the development of a semantic duality that comprised both [short-term duration] and [a small/limited degree]. Second, the mid-17th century witnessed ‘잠깐’ developing a prevalent ‘bridging context’ through the intermediary meaning of [limited quantity], which allowed polysemous interpretation from [short-term duration] to [limited degree]. Subsequently, the [limited degree] meaning attenuated, particularly in environments of ‘synonymous expressions’. Since the late 18th century, ‘잠깐’ has specialized to express only [short-term duration]—completing a process of semantic narrowing.
한국어
‘잠깐’이 ‘暫間’에서 유래한 한자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暫間’의 기원과 관련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이에 본고는 중국 수(隋)나라 시기의 의학 저서인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에서 ‘暫間’이 확인된다는 점, <제병원후론>이 조선에 유입되었음을 입증하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등에 근거하여 ‘잠깐’의 원어인 ‘暫間’이 중국계 차용어일 가능성을 논증하였다. 아울러 ‘잠깐’의 의미 변화와 관련해서는 해당 어형이 중국계 차용어임을 전제로, [단기 지속]의 의미로부터 17세기 초엽에 인지동사와 공기하는 맥락에서 [적은 정도]와의 양립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보았다. 이어 17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적은 수량]의 의미를 매개로, [단기 지속]과 [적은 정도]로 두루 해석되는 ‘교량 맥락’을 대거 형성하였다가 17세기 말의 ‘동의 경쟁’ 속에서 [적은 정도]의 의미가 점차 약화되어, 18세기 후기부터는 ‘잠깐’이 [단기 지속]의 의미로만 특화된 것으로 보았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연구의 쟁점 및 ‘暫間’의 문증 양상 3. ‘잠깐’의 재분석 및 수용 가능성 4. ‘잠깐’의 통시적 의미 변화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한자어‘잠깐’‘暫間’어원통시적 의미 변화Sino-Korean word‘잠깐’‘暫間’etymologydiachronic semantic change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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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