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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서 현재화(Vergegenwärtigung)로 : 디트리히 본회퍼를 중심으로
From Scripture to Actualization : Focusing on Dietrich Bonhoe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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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실천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신학과 실천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99호 (2026.05)바로가기
  • 페이지
    pp.681-708
  • 저자
    강안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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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concept of Vergegenwärtigung as articulated by Dietrich Bonhoeffer in his lecture “Vergegenwärtigung neutestamentlicher Texte,” delivered on 23 August 1935 in Hauteroda to the Brotherhood of assistant preachers and vicars of the Confessing Church in the Province of Saxony. It seeks to clarify the theological and ecclesiological significance of this concept and to explore its practical-ethical implications for the contemporary Korean church. Bonhoeffer’s engagement with the question of “Vergegenwärtigung” was not merely a proposal concerning homiletical technique; rather, it constituted a radical critique of a structural assumption that has marked much of modern theology—namely, that the biblical message must justify itself before the tribunal of the “present.” He exposes how the intensified demand for relevance, often framed in the rhetoric of urgency and crisis, has functioned at the expense of the biblical Sache, the matter itself. Against this tendency, Bonhoeffer insists that the “matter” of the New Testament is not actualized by human interpretations of the age or by the spirit of the times (Zeitgeist), but by the Holy Spirit, and solely through the scriptural Word. Accordingly, “Vergegenwärtigung” cannot be reduced to contemporary application or popularization; it is an event in which the present itself is judged and redefined by the Word of Christ. This study argues that Bonhoeffer’s account calls the Korean church away from mining Scripture for universally useful principles and toward hearing the whole of Scripture as testimony to Christ, before which the present must stand. In this sense, Vergegenwärtigung is not a programmatic strategy but an event of the Spirit within the church, where the strange gospel—rather than the domesticated one—proves to be the truly contemporary Word.
한국어
본 논문은 디트리히 본회퍼가 1935년 8월 23일 하우테로다에서 작센 주 관구 고백교회에 속한 보조설교자와 수련 목회자 형제단을 대상으로 행한 강연을 바탕으로 작성된 “신약성서의 현재화”에서 전개되는 ‘현재화’ 개념을 해명하고, 그 신학적, 교회론적 함의가 오늘 한국 교회에 제공하는 실천적-윤리적 의미를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본회퍼가 이 시기에 ‘현재화’라는 문제의식을 전면화한 것은 단순한 설교 방법론의 제안이라기보다, 근대 이후 신학 담론이 반복해 온 한 가지 구조적 오류—곧 성서의 메시지가 ‘현재’라는 법정 앞에서 스스로를 정당화해야 한다는 전제—를 근본에서 전복하려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현재화’의 요구가 불안과 긴급성의 언어로 고조될수록 그 요구가 오히려 성서의 사실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해 왔음을 폭로하면서, 신약성서의 ‘사안’이 인간의 시대 해석이나 시대정신에 의해 ‘현재화’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그리고 오직 성서의 말씀을 통하여 ‘현재화’된다는 규정을 제시한다. 따라서 본회퍼의 ‘현재화’ 개념은 ‘현대적 적용’이나 ‘시의적 대중화’의 기술로 축소될 수 없고, 오히려 현재 자체가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서 심판받고 재규정되는 사건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결국 본 논문은 본회퍼가 ‘현재화’라는 문제 틀 속에서 목표한 것이 성서의 메시지를 오늘의 기준에 맞추어 축소, 조정하는 작업이 아니라, 성서의 말씀 안에서 말씀하는 그리스도에 의해 ‘현재’ 자체가 새롭게 규정되고 교회가 그 규정에 순종하도록 하는 사건의 언어를 회복하는 데 있었음을 논증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교회에 주는 의미는 성서에서 ‘우리에게 유익한 보편 원리’를 채굴하는 독법이 아니라, 성서 전체를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으로 듣고 그 증언 앞에 현재를 세우는 독법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때 ‘현재화’는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령의 사건으로서 교회 가운데 일어나며, 익숙한 복음이 아니라 낯선 복음이야말로 가장 현재적인 복음이 된다는 본회퍼의 도발적 결론이 한국 교회 안에서 실제적 규범성을 획득할 것이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본회퍼의 ‘현재화’ 개념 이해
III. 본회퍼의 방법론으로서 ‘현재화’
IV. 본회퍼의 ‘현실화’의 구체적 특징
1. ‘현실화’의 주체로서 성령
2. 이중 언어로서의 ‘현재화’
3. 성서 구속성(Schriftgebundenheit) 자체로서 ‘현재화’
4. “나를 따르라”(Nachfolge)의 실존으로서 ‘현재화’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디트리히 본회퍼 현재화 사실성 해석 한국 교회 Dietrich Bonhoeffer Vergegenwärtigung Sachlichkeit Hermeneutik Korean Church

저자

  • 강안일 [ Kang, An-Il | 성결대학교 교수 / 실천신학 / 기독교윤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실천신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Practical Theology]
  • 설립연도
    1997
  • 분야
    인문학>기독교신학
  • 소개
    본회는 전국 각 신학대학 및 각 신학교 실천신학 교수 및 실천신학을 전공한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순수한 학문적인 연구와 인격적인 친교를 도모하며, 실천신학의 학술정보를 교류함과 동시에 교회와 지역사회 및 국내외 신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신학과 실천 [Theology and Praxis]
  • 간기
    연5회
  • pISSN
    1229-7917
  • 수록기간
    1997~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230 DDC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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