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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쇼펜하우어와『우프네카트』
Schopenhauer and 『Oupnek’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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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14집 (2026.03)바로가기
  • 페이지
    pp.169-189
  • 저자
    이동건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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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specific character of Anquetil-Duperron’ s Oupnek’hat, a work that Schopenhauer read intensively throughout his life, and analyzes the Upanishadic sentence cited in Book IV of The World as Will and Representation in order to clarify the epistemological structure presupposed in that citation. Although Indian thought is widely acknowledged as a decisive foundation of Schopenhauer’ s philosophy, his access to the Upanishads was indirect: it was mediated first through Dārā Shukōh’ s Persian translation (Sirr-i-Akbar) and then through Anquetil’ s Latin rendering (Oupnek’hat), rather than through the Sanskrit originals. Anquetil’ s Oupnek’hat is not a neutral translation of the Sanskrit corpus but an edited compilation that privileges texts associated with the Atharvaveda tradition. As a result, the Indian thought received by Schopenhauer already bears the marks of selection and conceptual rearticulation. This becomes evident in the sentence cited at the beginning of Book IV: “The moment cognition appeared, desire vanished.” This formulation does not occur in the Sanskrit Ātma Upaniṣad; it is a construction found in Anquetil’ s Latin version. By translating this sentence into German, Schopenhauer interprets cognition as that which displaces desire from the center. In doing so, he reads the relation between cognition and desire not as a static metaphysical distinction but as a temporal transition: the advent of cognition coincides with the disappearance of desire. This paper argues that the cited sentence introduces an event-structure—an abrupt shift from willing to knowing—that is absent from the Sanskrit source. Through this analysis, the study shows how Schopenhauer’ s epistemology is shaped within a layered history of translation that transforms metaphysical identity into a moment of existential transition.
한국어
본 논문은 쇼펜하우어가 평생에 걸쳐 탐독했던 『우프네카트』의 특성을 설명하고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인용된 『우프네카트』의 문장을 분석하여 쇼펜하우어 사상의 특성을 논한다. 익히 알려져 있듯, 인도 사상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에서 핵심적인 토대이다. 그런데 그의 인도 사상 이해 과정에는 독특한 점이 있다. 바로, 인도 사상의 정수 『우파니샤드』를 다라 슈코의 페르시아어 번역본 『위대한 비밀, 그리고 안퀘틸의 라틴어 번역본 『우프네카트』를 경유해서 수용한 것이다. 사실, 안퀘틸의 『우프네카트는 산스크리트어 원본 『우파니샤드』의 균형 잡힌 번역본이 아니라, 「아타르바베다」 계열 「우프네카트」를 중심으로 발췌된 편집본에 가깝다. 그렇기에 쇼펜하우어가 접한 인도 사상에는 태생적으로 산스크리트어 원본과 달라지는 지점이발생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4권 도입부에 등장하는 인용 문장, “인식이 생기는 즉시 욕망이 사라졌다.”이다. 이 인용 구절은 산스크리트어 원본 『우파니샤드』존재하지 않지만 안퀘틸의 라틴어 번역본 『우프네카트』에 기록된 문장이다. 쇼펜하우어는 이 인용 구절을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욕망의 자발적 퇴장을 가능케 하는 인식을 강조하였고 이 인식론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4권에 여러 방식으로 변주된다. 본 논문은 “인식이 생기는 즉시 욕망은 사라져 버렸다”가 산스크리트어 원본 『우파니샤드』와는 다르게 인식의 드러남과 욕망의 전환이라는 사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본론
1) 안퀘틸의 『우프네카트』: 「아타르바베다」계열 위주의 편집본
2) 「아타르바베다」: 우파니샤드 사상의 단초
3) 「아타르바베다」 계열 「아트마우파니샤드」의 특성
4) 쇼펜하우어의 번역 특성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인식 아트마우프네카트 욕망 아타르바베다 인식론 cognition AtmaOupnek’hat desire Atharvaveda epistemology

저자

  • 이동건 [ Lee, Dong-Geon |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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