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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감각과 타자의 공간 - 영화 『분노(怒り)』에 재현된 타자 인식의 구조 -
The Sensory Structure of Suspicion and the Space of the Other in 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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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일본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8집 (2026.04)바로가기
  • 페이지
    pp.135-160
  • 저자
    신소정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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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analyzes the perceptual structure through which suspicion toward the other is formed in Lee Sang–il’s film Rage. Unlike previous studies focusing on the original novel or production context, this study examines the film as a text and explores the conditions under which suspicion arises through relationships among characters. The analysis shows that montage does not merely represent the criminal’s face; rather, it serves as a visual basis for comparing characters, through which certain individuals are repositioned as potential suspects. The film further shows that unexplained pasts, opacity in attitude, and inconsistencies within relationships are interpreted as threats within a socially organized perceptual framework, where suspicion emerges. Furthermore, the spatial configuration of Chiba, Tokyo, and Okinawa demonstrates that suspicion is not simply a reflection of objective facts, but the result of socially structured modes of perception that vary across spaces. In this sense, Rage goes beyond a conventional crime narrative and reveals that perception and judgment of others are shaped by socially organized perceptual mechanisms that inevitably produce misjudgment.
한국어
본고는 이상일 감독의 영화 『분노』를 대상으로 타자에 대한 의심이 형성되는 조건과 그 감각적 구조를 분석한다. 이 작품은 동일한 사건 정보가 주어졌음에도 특정 인물만이 의심의 대상으로 부각되는 과정을 통해 의심의 선택적 형성을 문제화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몽타주, 인물 간 관계, 공간의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영화에서 몽타주는 범인의 얼굴을 재현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인물들을 비교 가능하게 만드는 시각적 기준으로 기능하며, 이로 인해 특정 인물은 ‘범인일지도 모르는 존재’로 재위치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가 곧바로 의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의심은 유사성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되지 않는 과거와 불투명한 태도, 관계 내부의 불일치가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이처럼 의심이 해석의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은 공간에 따라 그 작동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치바, 도쿄, 오키나와의 대비는 의심이 객관적 사실의 반영이 아니라 공간마다 다르게 조직되는 사회적 감각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분노』는 타자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감각이 사회적 조건 속에서 형성되며, 그 과정에서 오류를 산출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목차

1. 서론
2. 몽타주와 의심의 조건
3. 사회적 감각과 의심의 생성 구조
4. 공간과 감각의 변형
5. 결론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

  • 신소정 [ SHIN, SO-JEONG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The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Dongguk University]
  • 설립연도
    1979
  •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 소개
    동국대학교 부설 일본학연구소는 일본의 역사, 문화, 사회를 연구하여 한일간의 상호이해증진과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고자 다음과 같은 사업을 실시한다. 첫째, 한일관계의 연구발표 및 강연회를 개최한다. 둘째, 정기 간행물과 연구도서 발간 및 자료를 수집한다. 셋째, 한일관련 연구비를 보조한다. 넷째, 내외 저명인사의 초빙과 임직원의 해외파견을 실시한다. 다섯째, 부속도서실을 운영한다. 여섯째, 기타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실시한다. 이상과 같은 사업을 통하여 한일관계의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지금까지 가깝고도 먼 양국관계에서 가까운 양국관계를 구축해 가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일본학 [The Ilbon-Hak(Journal of Japanology)]
  • 간기
    연3회
  • pISSN
    1598-1134
  • eISSN
    2713-7309
  • 수록기간
    1981~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913 DDC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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