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明)-청(淸) 교체기 중국 천주교 문인 주종원(朱宗元, ca.1616-1660)의 호교론 -『증세약설(拯世略說)』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pologetics of Zhu Zongyuan (ca. 1616-1660), a Catholic Literatus during the Ming-Qing Dynastic Transition : Focusing on Zhengshi lueshuo (拯世略說)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apologetics of Zhu Zongyuan, a Catholic literatus during the Ming-Qing transition, and examines how he inherited and creatively transformed Jesuit accommodationism, focusing on his work Zhengshi lueshuo (1644). Zhu followed the tradition of “Complementing Confucianism”, criticizing Buddhism and Taoism while identifying Confucianism as the only teaching compatible with Catholicism. Notably, he demonstrated boldness by actively preaching complex doctrines such as Original Sin and the Trinity—topics earlier apologetics often avoided—by integrating them with the Confucian values of loyalty and filial piety and presenting them as historical facts. Regarding the terminology for the Supreme Being, while he predominantly used the official Jesuit translation “Tianzhu” (Lord of Heaven), he also employed various alternative terms like “Shangzhu(Lord on High)”, “Zaowuzhu(Creator Lord)”, or “Huangshangdi(Great Emperor on High)”, demonstrating the agency of a Chinese literatus who reconstructed doctrine in his own voice. In conclusion, Zhu’s apologetics are significant as they not only succeeded the thoughts of the first-generation literati but also deepened theological discourse, thereby expanding the horizons of East-West intellectual exchange during the 17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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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명청교체기를 살았던 천주교 문인 주종원(朱宗元)의 저술인 『증세약설(拯世略說)』을 중심으로 그의 호교론적 특징과 예수회 적응주 의의 계승 및 주체적 변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주종원은 마테오 리치 이래 의 보유론(補儒論)적 전통을 계승하여 불교와 도교를 비판하고 유교를 천 주교와 상통할 수 있는 유일한 가르침으로 평가했다. 특히 그는 이전 세대 문인들이 중국 지식인들의 반감을 우려해 언급을 주저했던 원죄론과 삼 위일체론 같은 난해한 교리를 유가의 핵심 가치인 충효(忠孝) 관념과 결합 하거나 역사화하려는 노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파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또한 절대자를 지칭함에 있어 예수회의 공식 번역어인 ‘천주(天主)’를 압 도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상주(上主)’, ‘조물주(造物主)’, ‘황상제(皇上帝)’ 등 다양한 변이 용어를 자유롭게 혼용함으로써, 선교사의 지침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로 교리를 재구성하려 했던 문인 신자의 행위주체성(agency)을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주종원의 호교론은 1세대 문인들의 사상을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신학적 논의를 심화시킴으로써 명청교체기 동서사상교류의 지평을 확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주종원(朱宗元)의 행적과 연구사 개략 Ⅲ. 『증세약설(拯世略說)』의 적응주의적 특징 Ⅳ. 『증세약설(拯世略說)』의 ‘천주(天主)’ 관련 용어 사용의 특징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주종원증세약설행위주체성호교론원죄론삼위일체론Zhu ZongyuanZhengshi lueshuoagencyapologeticsdoctrine of Original Sindoctrine of the Trinity
수원교회사연구소 [Suwon Research Institute of Catholic History Ha-nam, Korea]
설립연도
2003
분야
인문학>기독교신학
소개
◎ 설립취지
"수원교회사연구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이하여 수원교구와 한국교회의 역사를 연구하고, 신앙 선조들의 삶과 순교영성을 발굴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함으로써 한국 가톨릭 교회의 신앙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3년 1월 1일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이 설립하셨습니다.
◎ 연구소 현황
초대 연구소장은 구산성지 주임신부인 정종득 바오로 신부가 맡게 되었으며,
연구소의 위치는 구산성지 내에 있습니다. 원활한 연구소 운영을 위해 2006년 2월 현재 7명의 연구위원과 6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어 소장의 업무를 보좌하고 있으며, 3명의 연구원이 교회사연구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향후 연구소의 운영방침
교구 내 순교성지 및 순교자의 생애, 각 성지의 신앙적 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정리하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교회사적지 및 순교자를 발굴하여 순교영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임 연구원들과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주 토요일 한국천주교회사 월례 강좌를 실시한 후 신앙적 나눔을 가지고, 년 1~2회 학술심포지엄과 성지순례, 특별강연 등을 실시하여 순교신심을 고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교구 내 각 본당이나 공소, 성지의 역사를 편찬하도록 연구소에 위탁하여 오는 작업도 수행할 것입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교회사학 [Research Journal of Catholic Church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