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문학 번역가의 ‘번역가 아비투스’ 형성 연구 - 초기 한국어 학습 경로와 행위자-네트워크의 확장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ormation of “Translator Habitus” in Foreign Translators of Korean Literature - Focusing on Early Korean Language Learning Trajectories and the Expansion of Actor-Networks -
This study explores the developmental trajectory followed by foreign translators of Korean literature, focusing on their transition from language learners to professional translators, through the theoretical lenses of actor-network theory (ANT) and Bourdieu’s habitus. Moving beyond existing research, which has often reduced translators to advanced language learners or focused solely on error analysis, this study analyzes their growth as a dynamic process of network expansion and habitus embodiment. In-depth interviews with three active Korean-English translators reveal a three-stage evolution. Initially, participants established independent learning trajectories abroad by constructing networks centered on non-human actors such as media and textbooks. Subsequently, physical migration to South Korea facilitated a reconstruction of these networks, where interactions with local actors and institutions transformed their textual knowledge into the living cultural context, guided by the translators’ native literary sensibility. Finally, professional status was solidified through the “black-boxing” of learning tools—internalizing conscious tasks into embodied senses—and institutional inscriptions such as formal publication contrac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ranslator training should strategically leverage non-human actors in the early stages, incorporate literary re-contextualization based on primary habitus, and provide robust institutional networks to bridge the learning-professional practice gap.
한국어
본 연구는 외국인 한국문학 번역가가 ‘한국어 학습자’에서 ‘전문 번역가’로 이행해 가는 과정을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과 아비투스(habitus) 개념을 적용하여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영어로 한국문학 번역서를 출간한 외국인 번역가 3인의 심층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한국어 학습 및 번역가로서의 성장은 인간/비인간 행위자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네트워크의 확장 과정으로 나타났다. 초기 단계에서는 미디어와 교재 등 비인간 행위자 중심의 독자적인 학습 네트워크와 궤적을 형성하였다. 이후 한국으로의 이주는 인간・제도적 행위자와의 결합을 통해 네트워크를 재구성하며 지식을 문화적 맥락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모국어 기반의 1차 아비투스는 학습자가 한국문학을 선택적으로 포섭하도록 이끄는 결정적 동기로 작용하였다. 전문 번역가로의 전환은 학습 도구의 블랙박스화와 출판 계약 등 제도적 기입을 통해 행위자-네트워크가 안정화되는 과정이었다. 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 초기 단계에서 비인간 행위자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과 더불어, 번역가 양성 과정이 학습자를 전문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실무적 플랫폼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이론적 배경 2.1.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적용 2.2. 번역가 아비투스 3. 연구 방법 4. 분석 결과 4.1. 학습 초기: 비인간 행위자 중심의 행위자-네트워크 4.2. 한국으로의 이주와 행위자-네트워크의 재구성 4.3. 네트워크 안정화와 번역가 아비투스 형성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International Network for Korean Language and Culture]
설립연도
2001
분야
인문학>한국어와문학
소개
인류의 문화가 발달하면서, 언어가 만들어지고 발전되었다. 언어는 문화의 소산이면서, 문화를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언어와 문화는 간단 없이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언어는 문화를, 문화는 언어를 반영하고 이를 축적해 왔다. 문화를 모체로 하는 언어는 이제 문화의 모체가 될 만큼 상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학문의 영역이 이제는 두꺼웠던 벽을 허물고, 상호 관련 영역에 주목하고 있는바, 언어 문화의 경우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본 학회는 언어와 문화가 상호 작용하는 표면 현상과 그 내면의 배경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학문의 영역을 구축하고, 한국 언어문화와 여타 세계의 이질 언어문화와의 대조 연구를 통하여, 국제 사회 속에서 한국 언어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 보급하는 데 학회의 주된 목표를 둔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함께,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도 매우 높아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어 교육과 언어문화 교육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본 학회는 한국어 및 한국 언어문화 교육 진흥에도 주요한 활동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본 학회는 한국 언어문화의 이론적 연구와 타 언어문화와의 대조 연구, 한국 언어문화의 교육 및 해외 보급에 주된 목표를 둔다.
간행물
간행물명
한국언어문화학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Network for Korean Language and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