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론과 도덕 실천의 일원성(一元性) - 장재 심 개념의 종합적 구조 연구 -
The Monistic Unity of Ontology and Moral Practice - A Study of the Synthetic Structure of Zhang Zai’s Concept of Xin -
This paper examines the concept of xin (心, mind/heart) in the philosophy of the Song-dynasty Neo-Confucian thinker Zhang Zai (張載), focusing on how ontology and moral philosophy are continuously integrated within his thought. Previous studies have tended to interpret Zhang Zai’s philosophy primarily in terms of qi-centered metaphysics or cosmological theories of Heaven, treating the concept of xin in a limited manner, largely confined to discussions of moral cultivation. By contrast, this paper argues that Zhang Zai’s concept of xin should be understood as a synthetic concept that mediates between an ontology grounded in Taixu (太虛, the Great Vacuity) and moral practice. Zhang Zai conceives of nature (xing 性) and xin within the continuity of Taixu and the transformations of qi, and in particular defines xin as that which unifies nature and perception (知覺). From this perspective, xin is not merely a cognitive subject or the locus of moral sentiments, but the central operation through which moral order is consciously realized and nature is actualized. By analyzing key notions such as emptiness of mind (xuxin 虛心), great mind (daxin 大心), and Heaven-endowed moral knowing (tiande liangzhi 天德良知), this paper demonstrates that Zhang Zai’s conception of xin exemplifies a Neo-Confucian moral ontology that does not rely on rigid dualisms between morality and nature, self-awareness and cognition, or subject and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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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송대 신유학자 장재(張載)의 심(心) 개념을 중심으로, 그의 철학에서 본체론과 도덕실천이 어떻게 연속적으로 구성되는가를 고찰한다. 선행연구에서는 장재 철학을 주로 기 (氣)를 중심으로 한 형이상학이나 천도론의 맥락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심 개념은 공부론에 한정하여 제한적으로만 다루어 왔다. 이와 달리 본 논문은 장재의 심 개념이 단순한 심성론적 개념을 넘어, 태허(太虛)를 본체로 하는 존재론과 도덕 실천을 매개하는 종합적 개념임에 주 목한다. 장재는 태허와 기화의 연속성 속에서 성(性)과 심을 이해하며, 특히 “성과 지각을 합 하여 심이라 한다”는 명제를 통해 심을 인식과 도덕, 자연과 규범을 통섭하는 주체로 규정한 다. 이러한 관점에서 심은 단순한 인식 주관이나 도덕 감정의 중심이 아니라, 성을 실현하고 도덕 질서를 자각적으로 구현하는 도덕 주체의 핵심 작용으로 자리매김한다. 본 논문은 허심 (虛心), 대심(大心), 천덕양지(天德良知)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장재의 철학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심 개념이 도덕과 자연, 자각과 인식, 주관과 객관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지 않는 ‘일원 (一元)’의 신유가 도덕론을 보여주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