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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메아리 - 한강 『소년이 온다』에 나타난 광주 학살의 포스트메모리 서사 -
Echoes of Trauma: Writing Postmemory of the Gwangju Massacre in Han Kang’s Human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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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중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90집 (2026.03)바로가기
  • 페이지
    pp.259-280
  • 저자
    장희동, 쟈오원치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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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how Han Kang’s Human Acts reconstructs the cultural memory of the 1980 Gwangju Massacre through literary means, with particular attention to the transmission of trauma across generations. By interweaving multiple temporal layers, the novel brings personal memory, collective memory, and the memories of the dead into a resonant narrative structure. These fragmented yet intertextual testimonies together form a literary “truth commission,” reflecting key characteristics of trauma narratives such as unspeakability, belated emergence, and compulsive return. The article further argues that Human Acts’ embodied representation of violence and pain constitutes a crucial dimension of its postmemory practice. Through meticulous depictions of corpses, torture, decay, cries, and the bodily residues borne by survivors, the novel articulates a traumatic logic in which “the body never forgets,” rendering the corporeal body a central carrier of historical testimony. In this way, Han Kang transforms the Gwangju Massacre from a closed historical event into an ever-unfolding form of cultural memory. Such a transformation enables later generations to continually engage with the echoes of historical trauma through acts of witnessing, mourning, and writing, thereby demonstrating the enduring ethical and aesthetic force of postmemory in contemporary literature.
한국어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학살의 문화적 기억을 문학적 형식 속에서 재구성하며, 세대를 가로질러 지속되는 트라우마 전이의 작동 방식을 심층적으로 드러낸다. 작품은 다수의 서술 주체와 복수의 시간대가 교차하는 발화의 다성 구조를 구사함으로써 개 인 기억, 집단 기억, 그리고 망자의 기억이 텍스트 내부에서 다층적 메아리를 형성하게 한다. 이러한 파편적이면서 상호 텍스트적인 증언들은 말해질 수 없는 것의 난말성, 지연된 출현, 반복적 회귀라는 트라우마 서사의 구조적 성질과 긴밀히 호응한다. 아울러 폭력과 고통의 육 체성을 정면으로 기입하는 서술 방식은 이 작품에서 포스트메모리 실천이 구현되는 핵심 차 원이다. 시신, 그리고 생존자의 몸에 각인된 잔존 감각을 극도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한강의 문체는 ‘신체는 결코 잊지 않는다’는 트라우마의 논리를 재현하며, 육체를 역사적 증언의 필수적 매개로 부상시킨다. 이를 통해 『소년이 온다』는 광주 학살을 고정된 과거의 비극으로 봉인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재해석되는 문화적 기억의 장으로 변환시킨다. 더 나 아가 작가는 ‘뒤이어 온 세대’가 증언, 애도, 기록을 통해 역사적 상처의 메아리에 끊임없이 응답하도록 요구하며, 포스트메모리가 문학적 실천에서 발휘하는 깊이 있는 윤리적·미학적 힘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포스트 메모리, 세대 간 트라우마와 문화기억
3. 시간성 및 기억의 유령화
4. 트라우마의 체화성: 몸, 고통, 그리고 언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한강 『소년이 온다』 포스트메모리 기억의 유령화 체화성 Han Kang Human Acts Postmemory Cultural memory Embodiment

저자

  • 장희동 [ Zhang, Xidong |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
  • 쟈오원치 [ Zhao, Wenqi |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비교문학 전공 박사과정 수료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설립연도
    1996
  •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중인문학연구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간기
    계간
  • pISSN
    1598-0383
  • 수록기간
    199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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