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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으로 전래된 지식과 사상 : 조선 후기의 남경 지도 제작과 그 배경
The Transmission of Knowledge and Ideas : A Study on Ming Dynasty Nanjing Maps Preserved o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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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시민인문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50호 (2026.02)바로가기
  • 페이지
    pp.319-366
  • 저자
    정상호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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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how post-seventeenth-century Joseon intellectuals perceived and represented China—specifically the former capital of the fallen Ming dynasty—by analyzing Ming dynasty Nanjing maps produced in Joseon and currently preserved on the Korean Peninsula. The primary materials analyzed include Hwangseongdo (皇城圖) from Haedong jido(海東之圖), Geumreungdo (金陵圖) from Hwangyeo gosil(皇輿考 實), the Nanjing Gwanseodo (南京官署圖) from Daemyeong iltongji yeojido(大 明一統志輿地圖), Daemyeong iltong sanhado(大明一統山下圖) and Songjo cheongaek gwiguk sijangdo (送朝天客歸國詩章圖). The analysis reveals that these maps are products of "textual visualization," reconstructed by cross-referencing Ming dynasty geographical works and texts —such as the Da Ming Yitongzhi (大明一統志), Hongwu jingcheng tuzhi (洪武 京城圖志), Sancai tuhui (三才圖會), Hainei qiguan (海內奇觀), and Jinling gujin tukao (金陵古今圖考)—during a period when official Joseon diplomatic missions to Nanjing had ceased following 1419. The geographical inaccuracies and spatiotemporal inconsistencies evident in these maps demonstrate that they were not designed for practical utility, but rather functioned as media for projecting specific ideological concepts. Late Joseon mapmakers adhered to the administrative system of the defunct Ming dynasty rather than that of the contemporary Qing, designating Nanjing—not the Qing capital of Beijing—as the "Imperial City." This practice reflects a political manifestation of the ideologies of "Revering the Ming and Rejecting the Qing" (崇明排淸) and "Venerating the Zhou" (尊周). It sought to deny the reality of China under so-called "barbarian" rule and to preserve, in cartographic form, an idealized Sinocentric order that existed solely in the realm of ideas.
한국어
본고는 17세기 이후 조선에서 제작되어 한반도에 소장된 명대 남경 지도들을 분석함으로써,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이 외부 세계인 중국, 특히 멸망한 왕조의 옛 수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재현했는지 고찰하였다. 연구 대상은 『해동지도』의 「황성도」, 『황여고실』의 「금릉도」, 『대명일통지여지도』의 「남경관서도」, 그리고 『송조천객귀국시장도』등이다. 분석 결과, 이 지도들은 1419년 이후 조선 사신의 남경 방문이 공식적으로 단절된 상황에서 『대명일통지』, 『홍무경성도지』, 『삼재도회』, 『해내기관』, 『금릉고금도고』등 명대의 문헌과 지리서를 교차 검증하여 재구성한 ‘텍스트의 시각화’ 결과물임이 밝혀졌다. 지도에서 나타나는 지리적 정 보의 오류와 시공간의 불일치는 이 지도가 실용적 목적이 아닌 특정한 관념을 투 영하기 위한 매체였음을 방증한다. 조선 후기 지도 제작자들은 동시대인 청나라 의 행정구역 대신 이미 멸망한 명나라의 행정 체제를 고수하고, 청의 수도 북경 이 아닌 명의 수도 남경을 ‘황성(皇城)’으로 명명했다. 이는 오랑캐가 지배하는 현실의 중국을 부정하고, 관념 속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중화의 질서를 지도 위에 박제하여 보존하려는 숭명배청(崇明排淸) 및 존주(尊周) 의식의 정치적 발로 였다.

목차

1. 서론
2. 조선에서 그린 남경 지도
3. 무엇을 참고했을까
4. 왜 남경인가
5. 기억의 장소, 남경
6.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키워드

송조천객귀국시장도 황성도 여지도 도성도 황여고실 Song chaotianke Guiguo shizhangtu(Song jocheon gaek gwiguk sijang do) Nanjing City Atlas City Map

저자

  • 정상호 [ Jeong, Sangho | 동국대 문화학술원 HK연구교수, 중국근세사 전공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설립연도
    1996
  •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 소개
    본 인문학연구소는 1996년 12월 설립 이래 인문학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연구와 과제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연구소 내에 인성교육연구실, 지역문화연구실, 전통문화콘텐츠연구실, 아동문학연구실의 4개 연구실을 두어 각 연구실마다 교육부, 문화체육부 과제, 정부 및 지자체 과제, 산업기관 과제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본 인문학연구소는 매년 2회 기관지 <시민인문학>을 출판하여 2015년 현재 통권 28호에 이르고 있다. <시민인문학>의 모토는 인문학의 대중화, 인문정신문화의 진흥, 시민 공동체 사회의 실현으로서, 일반 시민, 소외 청소년, 쉼터 노숙인, 노인 등 여러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양교육 실시와 매년 2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수행하고 있다. 본 인문학연구소는 대학 내외의 인문사회 연구기관과의 교류, 지자체의 인문학 관련 용역과제 (수원시, 안양시, 광명시 등) 수행과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지역 연계의 시민인문학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본 인문학연구소는 경기대학교의 중점연구소로서 연구소 독자적 사무실 운영비, 전임 조교 인건비, 학술대회비 지원 등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교수와 30여명에 이르는 연구원들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인문학연구소는 다양한 인문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문교육지도자 연수 시스템 운영, 그리고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한 인문학 플랫폼 개설 등을 통해 대학의 인문학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가고 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시민인문학 [Citizen and Humanities]
  • 간기
    반년간
  • pISSN
    2005-7164
  • eISSN
    2713-8526
  • 수록기간
    1990~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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