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일반논문

孝田 沈魯崇의 「南行小記」에 나타난 충청의 형상화 연구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Chungcheong(忠淸) in Hyojeon(孝田) Sim No-sung(沈魯崇)’s NamhaengSogi(南行小記)
효전 심노숭의 「남행소기」에 나타난 충청의 형상화 연구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40집 (2026.01)바로가기
  • 페이지
    pp.531-556
  • 저자
    민희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79845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6,4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the representation of the “Chungcheong” region in Hyojeon Shim Nosung’s(沈魯崇, 1762–1837) Namhaengsogi. Departing from the region’s traditional status as an ideological Neo-Confucian center, Shim’s narrative prioritizes bodily engagement and empirical sensation. This paper investigates the process of “place-making” in Chungcheong at the intersection of empirical experience and ethical discourse.Shim’s observations around Gongju —highlighting Lee Daegyeong’s labor, the Han family’s integration of farming and study, and Lee Gyusang’s self-cultivation—reveal lives structured by self-reliance. Consequently, Chungcheong is constructed as a site where ‘Sil(實)’ is manifested, contrasting sharply with the central literati’s realm of ‘Heo(虛)’. Shim utilizes this empirical data to expose the duplicity of capital elites who exploit the peasantry while hiding behind high-minded discourse. This revelation of structural corruption stems from his firsthand observation of self-reliant local scholars, translated into a practice of “truth-telling.” By recreating sensory experiences through factual language and ethical verification, Shim transforms Chungcheong into a field where ‘Sil’ is realized and social contradictions are exposed. Ultimately, Shim’s literature suggests a significant new 18th-century mode that intertwines individual experience, narrative, and ethics through the vital link between ‘sensory empiricism’ and ‘ethical practice.’
한국어
이 글은 효전 심노숭의 『남행집』에 수록된 「남행소기」를 중심으로 ‘충청’이 어떻게 형상화되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조선 시대 충청은 도학의 계보와 유교 정통의 표상에 의해 성리학의 중심지로 호출되어 왔다. 그러나 심노숭의 충청 서술은 선험적 표상을 재확인하 는 것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신체적 참여를 통해 감각된 세계를 사실의 층위에서 포착 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 실증적 감각은 견문 기록으로 환원되지 않고 주체의 윤리 적 언술로 전환된다. 이 글은 신체적 감각의 실증과 주체의 윤리적 언술이라는 두 국면이 직조되는 지점에 주목하여 충청의 장소 형성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심노숭의 충청에 대한 체험은 공주를 중심으로 집약된다. 그는 지역 사대부인 이대경의 노동과 한씨 자제의 농사와 학문의 병행, 그리고 이규상의 지속적인 수양을 대면했던 모습 은 각각의 주체들이 자립적 삶을 영위하는 실천으로 구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청은 허위 와 구분되는 實이 구현되고 있는 장소로 형성된다. 나아가 충청에서 축적된 실증적 체험은 당대 중앙 사대부들의 허위와 위선을 폭로하는 비판적 준거가 된다. 심노숭은 성리학적 고원한 담론을 앞세우면서도 실제는 이익에 따라 당파적 표방을 앞세우는 사대부들의 위선을 폭로하는데, 문제는 그들이 치산을 이루는 행태에 있다. 사대부들은 나라에서 허용한 노동은 천시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증식하기 위해서는 결국 백성을 착복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구조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는 현실임을 심노숭은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는 충청에서 직접적으로 지역 사대부들의 자립적 삶을 경험하면서 그 감각을 자신만의 진실 말하기의 실천으로 구성한 결과이다. 심노숭은 공간을 자신의 신체적 개입을 통해 직접 감각하고, 그 감각을 사실의 언어로 재현하며, 실증적 체험을 근거로 주체의 윤리적 언술을 드러냄으로써 충청을 특정한 의미 의 장으로 형상화한다. 이를 통해서 충청은 ‘實’이 구현되고 당대의 모순이 폭로되는 ‘진실 말하기’의 언술이 가능하게 한다. 심노숭의 기행문학이 단순한 유람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주체의 현장성에 기반한 ‘감각적 실증’이 ‘윤리적 실천’과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서 장소를 구축하는 방식에 있는데 이는 18세기 후반 기행 문학에 있어서 개별 주체의 경험과 서술 그리고 윤리가 직조되는 한 양식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충청에서의 실증적 감각과 ‘實’의 발견
3. 주체의 윤리적 실천과 진실 말하기의 장소
4. 나가며
참고문헌

키워드

심노숭 남행집 남행소기 충청 공간 실증적 감각 윤리적 언술 Sim No-sung Namhaengjip Namhaengsogi Chungcheong Empirical Sensation Ethical discourse

저자

  • 민희주 [ Minheejoo |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Institute for Humanities, cheju National University]
  • 설립연도
    1995
  •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 소개
    본연구소는 문학, 언어학, 역사학, 철학, 예술 교육 등 개별 학문의 발전은 물론, 이러한 여러 분야의 협동 연구를 활성화하여 인문학 전체 발전에 기여하기 의해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성과를 활용한 대학의 교육기능 보완 및 연구의 심화를 통해 대학의 연구경쟁력 제고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우수한 젊은 연구자 양성과 인문학을 이끌 학문 후속세대양성을 촉진하고, 신진학자들의 발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적합한 이른바 제주형 인문학의 연구를 활성화하여 제주국제도시의 개발과 발전을 위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둔다.

간행물

  • 간행물명
    인문학연구
  • 간기
    반년간
  • pISSN
    1229-0912
  • 수록기간
    1995~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인문학연구 제40집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