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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동아시아 전통 철학의 색채 관념 고찰 - 유불도의 관점에서 -
Color Concepts in East Asian Traditional Philosophy - Confucianism, Buddhism, and Dao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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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13집 (2025.12)바로가기
  • 페이지
    pp.271-295
  • 저자
    조은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7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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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color as conceptualized within the traditional philosophies of East Asia. Color can be the object of philosophical understanding for its sensory, conceptual aspects, therefore, the inherent meaning of the color would be explored by the perspective of philosophy. When thinking about color in the culture of East Asia, East Asian color thought seems hard to accomplish the intergrated understanding because of its diversity. However, zooming in East Asian culture and thought, we can meet the traditional philosophies which each cultures sharing. These are Confucianism, Buddhism, and Daoism. Within Confucian thought, two main schemes of color categorization are identified: the five-color 五色 and six-color 六色 sets. While the five-color set provides a basic yet essential framework, the often-overlooked six-color set offers a different perspective that enriches our understanding of Confucian color categories. Buddhism’s view of color is primarily expressed through the concept of The Color rūpa 色 se, which encompasses both form and color in Buddhist scriptures. The Chinese linguistic nuance of the term of the Color 色 se, and the Buddhist color sets along with their interaction with Confucian color sets suggest the Buddhist perspectives on color. Daoist conceptions of color emphasize the five colors as well as notions of black/mystery 玄 and white 白. Unlike Confucianism, which treats color in terms of practical use, or Buddhism, which emphasizes the visuality of the Color which means form/color, Daoist views are marked by a high degree of abstraction and conceptualization. Each culture in East Asia has developed its own distinctive sense of and terminology for specific colors, along with differing understandings of colors. Yet, when viewed through the lens of traditional philosophy, shared conceptions of color across the each culture begin to emerge.
한국어
이 글은 동아시아의 전통 철학에 바탕을 둔 색채에 초점을 두고 고찰한다. 색채가 철학 적 이해의 대상일 수 있는 이유는 색채가 지닌 감각적 특성을 철학적 관점을 통해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며, 색채의 개념성을 통해 철학적 사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며, 그리하여 색 채가 가진 고유한 의미가 철학 안에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을 배경 삼아 동아시아 문화 속 색채에 대하여 생각할 때, 동아시아 각 문화의 색채는 그 다양성 때문에 통합적 고찰이 쉽지 않게 여겨진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문화와 사상 을 살펴보면 각 문화가 공유하는 전통 철학과 만나게 되는데, 유가, 불교, 도가가 그것이다. 이들 각 전통 철학이 지닌 색채 주제들을 살펴보면, 유가 철학적 색채 사유에는 5색과 6색의 두 가지 기준이 있다. 5색은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준이지만, 이와 함께 존재했 던 6색 기준은 유가 문헌의 색채적 사유에 있어서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불교가 지닌 전통적 색채 주제는 불교 경전에서 볼 수 있는 색(물질 혹은 형태/색채, rūpa, 色, se) 개념이다. 색(色, se) 어휘의 한자어적 뉘앙스, 그리고 유가적 색채 묶음과 연관된 불교적 색채 묶음을 고찰하면 불교적 색채 사유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도가에서 파악할 수 있는 색채에 관한 주제는 5색을 비롯한 현과 흼에 관한 색채 관념 이다. 도가의 색채는 유가처럼 실질적 쓰임을 위한 구체적 색채와 다르며 물질을 의미하는 색의 시각성을 강조하는 불교적 색채관과도 다르게 추상성이 강한 특징을 지닌다. 동아시아의 각 문화는 각자 다른 색채 감각과 명칭을 지니며, 색채 인식 또한 다르다. 그러나 전통적 철학을 통하여 색을 고찰하면 동아시아가 공유하는 색채 인식이 무엇인지 에 대하여 밝힐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5색과 6색, 두 가지 색채 기준-유가의 관점에서 본 색채
3. 색(色, rūpa, se)과 색채-불교의 관점에서 본 색채
4. 추상적 색채-도가의 관점에서 본 색채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5색(五色) 6색(六色) 색(rūpa 色) 검정/현(玄) 흼(白) five colors (五色) six colors (六色) the Color (色 se) black/mystery (玄) white (白)

저자

  • 조은일 [ Cho, Eun-Il | 이화여자대학교 철학연구소 객원연구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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