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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합당한 다원주의에 대한 비판적 대안으로서 경합적 다원주의
Agonistic Pluralism as a Critical Alternative to Reasonable Pl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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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13집 (2025.12)바로가기
  • 페이지
    pp.193-214
  • 저자
    이진현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7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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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seeks to explore alternative to reasonable pluralism. To this end, it begins with a critique of Rawls’s argument for reasonable pluralism. Reasonable pluralism strengthens the function of rationality, making public political space a space where free and equal citizens exercise their public reason. It also seeks to well ordered-society through the overlapping consensus of pluralistic values within the constraints of reasonableness. For him, pluralism is limited to the value pluralism granted to individuals, and in the public sphere, rationality is limited by legitimacy. However, his argument raises doubts about the theoretical relevance to the reality of modern society, where the diversity of values, which is a characteristic of competitive and conflicting situations, inevitably leads to conflicts between diverse interests. As an alternative, I examine Mouffe's agonistic pluralism. She considers the “dissolution of certainty marks” resulting from value pluralism and democratic revolution as a defining characteristic of the public political sphere. She is skeptical of the ability of political problems arising from the conflict of diverse values to achieve rational and moral consensus. Rather than eliminating differences between diverse individuals and groups through consensus, we seek to shift from antagonism to agonism, respecting their diversity. This agonistic approach allows for free and competitive interpretations of the freedom and equality emphasized by liberal democracy, while pursuing conflictual and tentative agreements. This approach will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the multiplicity of antagonisms that arise in our current political landscape.
한국어
이 논문은 합당한 다원주의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고자한다. 이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롤 즈가 주장하는 합당한 다원주의에 대한 비판을 시작점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합당 한 다원주의는 이성적 합리성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정치적공간이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 들의 공적이성이 작용하는 공적공간이면서, 합당한 것의 제약 속에서 다원적인 가치관의 중첩적 합의를 통해 질서정연한 사회를 추구하고자 한다. 그에게 다원주의는 개인에게 주 어지는 가치다원주의에 한정되고 공적공간에서는 합당성에 의해 합리성을 제한하고자 한 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가치들의 다양성이 서로 경쟁적이고, 갈등적인 상황이 제거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들의 충돌이 발생하는 현실에 이론적 적절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불신을 가져온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필자는 무페의 경합적 다원주의를 검토하고 자 한다. 그녀는 가치다원주의와 민주주의혁명에 따른 ‘확실성표지의 해소’라는 특성을 공 적인 정치적공간의 특징으로 간주한다. 다양한 가치들의 갈등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문제 를 이성적이고 합리적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런 이유에서 합의를 강조하면서 다양한 개인과 집단들 사이의 차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다 양성을 존중하면서 적대주의가 아닌 경합주의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이러한 경합적 방식 을 통하여 자유민주주의가 강조하는 자유와 평등에 대한 자유롭고 경쟁적인 해석을 허용 하는 가운데, 갈등적이고 잠정적인 합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현실정치에서 발생하는 적 대의 다원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근대성에 대한 두 가지 이해와 다원주의
3. 합당한 다원주의와 정치
4. 경합적 다원주의와 정치적인 것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합당한 다원주의 경합적 다원주의 가치다원주의 민주주의 혁명 적대. reasonable pluralism agonistic pluralism value pluralism democratic revolution antagonism.

저자

  • 이진현 [ Lee, Jin-Hyun | 경북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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