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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딜타이 후기 종교철학과 동양사상의 수용 - 세계관 유형론을 중심으로 -
Dilthey’s Late Philosophy of Religion and the Reception of Eastern Thought - Focusing on the Typology of Worldvi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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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13집 (2025.12)바로가기
  • 페이지
    pp.47-80
  • 저자
    손세훈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77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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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reconstructs Wilhelm Dilthey’s late philosophy of religion-focusing in particular on “The Types of Worldview and Their Development in Metaphysical Systems” and the late Lectures on the General History of Philosophy-and examines the significance of his reception of Eastern thought from the standpoint of his typology of worldviews. Dilthey understands worldviews not as “products of pure thinking” but as expressive forms emerging from the overall structure of life, and he conceives religion and philosophy alike as complementary formations that seek “stability” within the precariousness of historical life. Within this framework, he arranges Christianity, Buddhism, Islam, Confucianism, and Daoism as distinct types of worldview conditioned by different cultural spheres, interpreting Buddhism as a paradigmatic pessimistic worldview that understands life as suffering, and Confucius and Laozi respectively as exemplary figures of an ethical world religion and of contemplative mysticism. In order to clarify these interpretations, the article undertakes a close reading of Dilthey’s late manuscripts and compares his position with Hegel’s, Schopenhauer’s, and Schelling’s receptions of Eastern thought, thereby bringing to light the specificity of Dilthey’s approach-namely a pluralistic stance closer to intercultural hermeneutics than to hierarchical universal history or outright identification. Furthermore, it argues that the plurality of religious worldviews, including Eastern religions, functions in Dilthey not as a mere relativistic dispersion but as a privileged field for the self-reflection of historical reason and as a proto-discursive space for contemporary debates on religious pluralism.
한국어
본 연구는 빌헬름 딜타이(W. Dilthey)의 후기사상, 특히 「세계관의 유형과 형이상학적 체계에서의 전개」와 􋺷일반 철학사 강의􋺸 등 만년 텍스트를 중심으로 그의 종교철학을 재 구성하고, 그 속에서 동양사상 수용의 의미를 세계관 유형론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 딜타이는 세계관을 “사유의 산물”이 아니라 삶의 전체 구조에서 비롯되는 표 현 형식으로 이해하고, 종교와 철학을 모두 역사적 삶의 불안정성 속에서 “견고함”을 찾는 상보적 형식으로 파악한다. 이러한 틀 안에서 그는 기독교·불교·이슬람·유교·도가 등 을 서로 다른 문화권에 의해 규정되는 세계관 유형으로 배열하면서, 불교를 삶을 고통으로 인식하는 비관적 세계관의 전형으로, 공자와 노자를 각각 윤리적 세계종교와 관조적 신비 주의의 전형으로 해석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해석을 밝히기 위해 딜타이의 후기 원고에 대한 정밀한 원전 분석을 수행하고, 헤겔·쇼펜하우어·셸링의 동양사상 수용과 비교함으 로써 딜타이 해석의 특수성, 곧 위계적 보편사나 전면적 동일시가 아니라 상호문화적 해석 학에 가까운 다원적 태도를 드러낸다. 나아가 동양 종교를 포함한 다양한 종교 세계관이 단순한 상대주의로 보던 통념을 수정하고, 딜타이에게서 역사적 이성의 자기반성과 종교 다원주의 논의의 선구적 장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밝힌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딜타이 후기 세계관 유형론의 구조와 종교 개념
3. 종교 경험과 삶: 세계관 이론에서 종교철학으로
4. 다른 독일 관념론자들과의 비교: 헤겔·쇼펜하우어·셸링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딜타이 세계관 유형 종교철학 동양사상 상호문화 Dilthey typology of worldviews philosophy of religion Eastern thought intercultural hermeneutics

저자

  • 손세훈 [ Son, Se-Hoon | 부산외국어대학교 조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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