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clarify how King Sejong utilized Hyangak and Dangak in the creation of Sinak (new royal music), and to identify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suites” composed to extol the virtues of his royal ancestor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King Sejong composed, arranged, and created music based on existing Hyangak and indigenized Dangak. In composition, he employed existing Hyangak types and Hyangak-style Dangak; in arrangement, he adapted Hyangak melodies to Chinese texts; and in creation, he developed new musical types such as those matching the themes of Jeongdae-eop, the overtures of the suites, and the rhythmic patterns reflecting the jeongganbo system. These new rhythmic types reappeared about a century later and became the origin of today’s gagok. Second, regarding the principles of suite construction, Jeongdae-eop, Botaepyeong, and Balsang were organized within newly devised frameworks, whereas Bongnaeui followed the framework of Dangak jeongjae suites. Each suite achieved both unity through its themes and tonalities, and differentiation through its musical types and use of semitones. In conclusion, King Sejong not only incorporated existing Dangak and Hyangak but also invented new musical types to enhance the structure of the suites and more vividly express the meaning of their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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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세종대왕이 신악(新樂)을 창작함에 있어 향악과 당악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그리고 조종(祖宗)의 공덕을 성대하게 형용하기 위해 만든 ‘모음곡’이 어떠한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를 규명 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종대왕은 기존의 향악과 향악화된 당악을 바탕으로 작곡ㆍ편곡ㆍ창작을 병행하였다. 작곡에서 는 기존의 향악유형 및 향악화된 당악유형을 활용하였고, 편곡에서는 향악곡의 선율을 한문가사에 맞춰 편곡하였으며, 창작에서는 정대업의 악상에 맞는 음악유형, 모음곡의 서곡에 맞는 음악유형, 정간보 구조를 실제화한 리듬의 음악유형 등을 새로이 창작하였다. 정간보의 구조를 실제화한 새로운 유형은 약 100년 후 다시 등장하여 오늘날 가곡의 효시가 되었다. 둘째, 모음곡 구성 원리에 있어, <정대업>ㆍ<보태평>ㆍ<발상> 모음곡은 새로 만들어진 틀로 구성되어 있고, <봉래의> 모음곡은 당악정재 모음곡의 틀을 따랐다. 각 모음곡은 주제와 악조를 통한 통일성, 그리고 음악유형과 반음을 통한 변별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결론적으로 세종대왕은 기존의 당악ㆍ향악을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음악유형을 창안함으로써 모음곡의 구성과 가사의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려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향악과 당악을 활용한 개별 악곡 창작 원리 Ⅲ. 신악 모음곡의 구성원리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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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학회는 국악을 연구하여 음악학 및 민족음악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48년 4월 봄에 이혜구, 장사훈, 성경린, 이주환 외 15명의 발기로 발족하여 1963년 12월 14일 사단법인체로 인가취득한 이래 1) 국악의 연구발표 2) 국악 관계자료서 수집 3) 국악에 관한 전시회 및 강연회 개최 4) 국악에 관한 출판사업 5) 국내의 학계간 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학회는 국악의 연구발표를 4000여회에 가까운 월례발표회를 가졌으며, 20회에 걸친 국악기 및 국악서적 전시회를 열고 3회의 신국악작곡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특히 학회에서는 1971년 한국음악연구 제1집을 발간한 이래 현재 제45집 출판에 이르렀으며, 30여종의 고악보 간행, 이혜구 박사 송수기념 음악학 논총, 장사훈 회갑기념 동양음악논총 등 30여권의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또한 1989년 제1회 국악학 전국대회를 열어 한국음악의 쟁점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전국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975년 한·일간의 고려악 연구회를 발족시켜 일본의 음악학자들과의 공동연구로 심포지움을 개최하였으며, 1981년에는 국제전통음악학회(ICTM) 서울대회를 치뤄내고, 1994년에는 제1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PSE)를 서울에서, 1999년에는 제6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PSE)를 수원에서 성황리에 치뤄내는 등 외국학회와 교류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