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lucidates how Chinese colloquial expressions are employed in the works of Kōda Rohan. Despite the rise of the genbun–itchi movement and the formation of modern Japanese literature, his writings display multilayered uses of Chinese colloquialisms. Although the range of demonstratives, interrogative pronouns, and personal or appellative expressions is limited, notable usages such as 乃公, verb–reduplication patterns, and expressions like 一五一十 are observed. Moreover, various colloquial expressions meaning “truth,” including 真個, as well as terms such as 喫驚/吃驚 and 急地, appear frequently, alongside structural influences drawn from 章回小説. These characteristics stem from Kōda's profound knowledge of Chinese studies and his extensive reading of Chinese popular literature, whose expressions permeated his style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His sustained use of such colloquialisms continued through the Taishō and early Shōwa periods, indicating that Chinese popular–literary vocabulary contributed to shaping modern Japanese literary expression and that the tradition of 唐話學 persisted beyond the Meiji era.
한국어
본고의 고찰을 통해, 幸田露伴 작품에서 중국속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가 드러났다. 幸田는 메이지 20년대 이후에 문단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시기는 언문일치 운동이 진전되면 서 근대문학이 형성되던 변화기였다. 따라서 중국 속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 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실제 작품을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중국속어 사용의 양상이 확인된다. 우선, 지시대명사・의문대명사, 그리고 인칭・호칭에 해당하는 중국 속어가 사용되고 있다. 다만 중국 속어 체계의 본래 다양성과 비교하면 사용된 종류는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乃公」 처럼 훈독의 폭이 넓고 사용 범위가 널리 퍼진 표현은 특히 주목된다. 또한 자초지종의 「一五 一十」의 사용, 그리고 중국어 동사 중첩형이 일본식 훈독 형태로 자주 나타나는 점 등에서 속 어적 영향이 뚜렷하다. 다음으로, 「本当」를 의미하는 속어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幸田의 작품에는 중국 속문학에 빈번히 등장하는「真個」와 같은 표현이 폭넓게 사용되며, 「ほんとう・まこと」에 대응하는 한자 표 기도 매우 다양하다. 「急地」와 같은 구조조사 어휘나 「喫驚・吃驚」과 같은 표현의 빈출도 확 인되며, 전반적으로 속어의 층위가 넓게 나타난다. 더 나아가 章回소설적 구성 방식의 모방 등 형식적 차원에서도 중국속문학의 영향이 확인되며 기타 여러 속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어휘 및 형식적 선택은 幸田의 깊은 중국학의 소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 는 전통적인 한학뿐 아니라 중국 속문학의 소설・희곡을 애독했으며, 그 과정에서 친숙해진 속어들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그의 문체에 침투했다고 볼 수 있다. 幸田는 ‘양학의 시대’로 전환된 이후에도 중국 속어를 꾸준히 사용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다이쇼기와 쇼와 초기까지 지속된다. 이는 중국속문학 유래의 어휘가 근대 일본문학의 표현 형성에 일정한 기여를 했음을 보여줄 뿐 아니라, 명치 이후에도 당화학(唐話學)의 전통이 일 정 부분 계승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