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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편지들(『万の文反古』) ‘원망을 아뢰나이다(御恨みを伝へまゐらせ候)’의 술수 - 근세 유곽 문예의 양식과 담론에 관한 일고 -
The Strategies in Yorozu no Fumihogo “O–urami o tsutae mairase sōrō” : A Study on the Modes and Discourses of Early Modern Courtes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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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비교일본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4집 (2025.09)바로가기
  • 페이지
    pp.339-362
  • 저자
    양성윤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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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Edo–period Yūkaku literature, focusing on Ihara Saikaku’s Yorozu no Fumihogo (1696), Book 5, Episode 3, O–urami o tsutae mairase sōrō (“I Submit My Grievance”), in order to explore the interrelation between Yūjo (courtesan) literature and the circulation of contemporary knowledge and information. Whereas previous scholarship has tended to evaluate this epistolary tale in abstract terms—emphasizing “universal love” or the indeterminacy of its ending— this paper reads the courtesan’s letter as a narrative practice deeply embedded in the knowledge and discursive frameworks of Yūkaku culture. In O–urami o tsutae mairase sōrō, Shirakumo’s letter unfolds around the central trope of kōsetsu (quarrel over jealousy), addressing the presence of provincial patrons, the reproaches of her regular client, the excessive enumeration of shinju–date (acts of proof of sincerity), and the refusal to seal the letter. These elements are shown to be reconstructions mediated by discourses shaped through the practical knowledge and information provided to Edo–period patrons and male readers, as well as through prior literary conventions. In particular, when the knowledge of practical guides such as Yūjo hyōbanki (courtesan critiques) intersects with the formation of narrative, the medium of the courtesan’s letter and the form of the epistolary novel function to represent Yūkaku culture as a “social self–portrait,” while simultaneously articulating the courtesan’s precarious existence and voice. Shirakumo’s rhetorical maneuvers sustain ambiguity rather than conveying sincerity transparently, thereby perpetuating the tension and conflict between courtesan and patron. The first–person epistolary mode thus emerges as a medium that foregrounds the intensity of courtesan life and the performative force of her voice.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에도시대 유곽 문학, 특히 사이카쿠의 『각양각색의 편지들』(1696년 간행) 권5 제3화 「원망을 아뢰나이다」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유녀 문예와 당대 지식・정보의 상관 성을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가 이 서간체 소설의 내용을 진실한 유녀의 편지로 읽거나, 혹은 ‘보편적 사랑’이나 열린 결말로 추상화한 것과 달리, 본 논고는 유녀의 편지를 당대 유곽 문 화의 지식・정보와 긴밀히 연동된 서사적 실천으로 해석하였다. 이 편지는 치정 싸움(口舌)이 핵심 열쇳말로 되어있으며, 지방 유객과의 관계, 유객의 흠결 지적, 신주다테의 과잉적 나열, 편지 봉인의 거부 등 구체적 언행을 전개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도시대 유객과 남성 독자 에게 제공된 지식・정보와 선행문예가 형성한 담론을 매개로 재구성・결합된 결과임을 밝혔 다. 특히 유녀평판기 등 실용정보서의 지식과 정보가 이야기의 생성과 맞물릴 때, 유녀의 편 지라는 매체와 서간체 형식은 유곽 문화를 하나의 ‘사회적 자화상’으로 형상화하고 있었다. 편지의 발신인인 시라쿠모의 술수는 독자에게 그녀의 진심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채 불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로써 유녀와 유객의 갈등과 긴장을 지속되고 있는데, 서간체 양 식은 바로 그 긴장을 통해 유녀의 치열한 삶 영위를 부각하는 매개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목차

Abstract
1. 문제 제기
2. 유녀의 편지와 서간체 양식의 화자(語り手)
3. 치정 싸움(口舌)에 관한 담론과 심리의 불투명성
4. 유녀의 응수(應酬)와 담론 상관성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유녀(遊女)와 유곽(遊廓) 문화 서간체 소설 담론 지식–권력 이하라 사이카쿠 Yūjo(prostitute) and Yūkaku(legal red–light districts) Culture Epistolary novel Discourse. Knowledge–Power Ihara–Saikaku

저자

  • 양성윤 [ Yang Seong–Yoon | 고려대학교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 연구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 설립연도
    2008
  •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비교일본학 [Comparative Japanese Studies]
  • 간기
    연3회
  • pISSN
    2092-5328
  • 수록기간
    1993~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309 D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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