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시각문화에 나타난 여행 모빌리티 - 원 소스의 변용과 지역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Travel Mobility Represented on the Visual Culture in the Edo Period: Focusing on the OSMU and Locality
This paper explores the possibilities of various types of actual and virtual travel mobility as depicted in Ukiyo–e landscape prints and E–Sugoroku. Ukiyo–e, which served as a visual medium of the Edo Period, captures the moments of movement extracted from mobility analysis through imagery. In a context similar to contemporary visual media, this study examines various examples of transmedia storytelling and the dissolution of narrative boundaries in Ukiyo–e landscape prints and E–Sugoroku, particularly through the work Tōkaidōchū Hizakurige (1802–1814). This work generated numerous adaptations, allowing Edo commoners to encounter places beyond the confines of their everyday lives. Through the two aforementioned media, this paper investigates the imagined destinations of travel and the trajectories of such imaginative mobility, revealing that practical information was often embedded within these visual journeys. Meanwhile, in the case of Kuniyoshi, his series focused on regional locations and the daily lives of local residents, offering readers the “Tourist Gaze”. This approach suggests a point of reconsideration for contemporary creators of regional cultural content—encouraging the development of dynamic and mutable spaces rather than fixed ones. By tracing the transmedia practices found in early modern Japanese visual culture, this study also sheds light on the potential for reimagining the Edo Period traditions, revitalizing local content, and exploring diverse visualizations of literary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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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우키요에 풍경화와 그림 스고로쿠에 나타난 다양한 종류의 실제 혹은 가상 여행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다. 에도시대의 사진 매체의 역할을 했던 우키요에는 모빌리티 분석에서 추출된 운동의 순간이 어떠한 것인지 이미지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오늘날 의 영상매체와 같은 맥락으로 우키요에 풍경화와 그림 스고로쿠에서, 이야기의 경계가 해체 되고 트랜스 미디어화된 다양한 예를 『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1802–1814) 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 작품은 다양한 변용을 만들어냈고 에도 서민들은 삶의 테두리를 벗 어나 다양한 장소를 마주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앞서 언급한 두 매체를 통해 그들이 꿈꾸 게 된 여행의 장소, 그 상상 이동의 궤적을 살펴보았고 그 과정 속에 실제 적용 가능한 정보 가 함께 제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구니요시의 경우, 지방의 장소와 그 지역민의 일상 에 초점을 맞추어 독자들로 하여금 관광객의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러 한 방식은 오늘날 지역 문화콘텐츠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장소를 고정화하지 않고 더욱더 역동적이고 가변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재고해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근세 일본의 시각 매체에서 펼쳐진 트랜스 작업을 짚어봄으로써 오늘날 에도시대의 전통체험, 지역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하기, 문학 텍스트의 다양한 시각화의 가능성 또한 내다볼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선행연구: 도보 여행의 붐, 『도카이도추 히자쿠리게』 3. 『히자쿠리게』의 시각화: 우키요에 풍경화 <도카이도 고주산쓰기>와그림 스고로쿠 <고주산쓰기 곳케이히자쿠리게 도추즈에> 3.1. 가상여행의 이미지화, 히로시게의 우키요에 풍경화 3.2. 압축된 단 한 장의 그림으로 장소를 즐기다 4. 혼종 형태의 53 역참 패러디와 여행 모빌리티 5. 진화하는 여행 모빌리티 6.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여행 모빌리티에도 시각문화로컬리티가상 여행원 소스 멀티 유스Travel MobilityEdo Visual CultureLocalityVirtual TourOSMU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