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critically analyzes the representation of Japanese annual events in South Korean high school textbooks on Japanese culture. It draws on the 2015 and 2022 revised national curricula. The analysis reveals that six specific events—Hinamatsuri, Tango no Sekku, Shichi–Go– San, Ōmisoka, Oshōgatsu, and Setsubun—have been repeatedly featured over the past 30 years, reflecting a static and essentialist approach to cultural representation. These events prominently showcase the so–called “Three Fs” (Food, Fashion, Festival), which are often used in cross–cultural education due to their accessibility. However they also risk reducing Japanese culture to consumable and exoticized elements. This essentialist perspective reinforces dichotomous comparisons between Japanese and Korean culture, potentially fostering a superficial understanding or could even cause a nationalist backlash under the guise of cultural respect. While the 2022 revised curriculum broadened the scope of cultural elements, only about 20% of the newly introduced content was reflected in actual textbooks, indicating a significant gap between curriculum intent and textbook implementation. Nevertheless, some recent textbooks have begun to incorporate perspectives on improved cultural diversity and fluidity, signaling a potential shift away from essentialism. This study highlights the need for a paradigm shift in Japanese cultural education, embracing cultural complexity and intercultural understanding.
한국어
본 연구는 2015 개정 및 2022 개정 고등학교 ‘일본문화’ 과목의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분석하 여, ‘연중행사’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문화 이해 교육에서의 문화 서술 방식 과 그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특히 ‘히나마쓰리’, ‘단고노셋구’, ‘시치고산’, ‘오미소카’, ‘오쇼가쓰’, ‘세쓰분’ 등 동일한 6가지 연중행사가 약 30년간 반복적으로 교과서에 수록되어 왔 다는 점에서, 문화 요소의 선정이 여전히 고정적이고 본질주의적 관점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하 였다. 이는 일본문화와 한국문화를 이분법적으로 비교하고, 차이점을 중심으로 문화를 이해하게 만드는 구조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이문화에 대한 소비적 태도나 국수주의적 반동을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편,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다루는 문화 요소의 범위가 확대되었으나, 실제 교과서 반영 률은 낮아 내용적 확장 시도가 현실적으로 제약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일부 교과서 에서 문화의 다양성과 유동성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기 시작한 점은, 본질주의적 문화관에서 탈피하려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 로, 향후 『일본문화』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서 문화의 복합성, 유동성, 그리고 상호문화적 관점을 제안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15 개정, 22 개정 ‘일본문화’ 교육과정의 변화 2.1. 목표의 변화 2.2. 내용 체계의 변화 3. 15 개정 및 22 개정 ‘일본문화’ 교과서 문화 요소 분석 3.1. 15 개정 및 22 개정 ‘일본문화’ 교과서가 다루는 전체 문화 요소 3.2. 15 개정, 22 개정 ‘일본문화’ 교과서가 다루는 일상생활 문화요소 세부 분석 4. 15 개정 및 22 개정 ‘일본문화’ 교과서가 다룬 연중행사 4.1. 15 개정, 22 개정 교과서에서 다룬 연중행사 키워드 분석 4.2. 15 개정, 22 개정 교과서 연중행사 서술에서 본 한계와 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