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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樂浪郡의 종이 제작과 製紙所
A study on Papermaking and Paper Mills in Nakrang county
낙랑군의 종이 제작과 제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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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문화유산협회 바로가기
  • 간행물
    야외고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53호 (2025.07)바로가기
  • 페이지
    pp.99-133
  • 저자
    김길식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72379

원문정보

초록

영어
Nakrang County, located in the northwest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was the first region on the peninsula to encounter paper. Archaeological evidence from Nakrang, dating from the late 1st century BCE to the 2nd century CE—including seal impressions, clay figurines, inkstones, stone weights, writing brushes, and wooden tablets—suggests that paper had not yet been adopted during that period. However, from t he l ate 2 nd century onward, the appearance of lacquered wooden documents(漆書簡牘) marks the beginning of paper usage in the region. It was around this time that paper production began in earnest, following the establishment of a paper mill within Nakrang County. Excavations at Nakrang Fortres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revealed that newly constructed paper production facilities had replaced earlier iron smelting workshops. These paper-making facilities were strategically located in low-lying areas to ensure consistent water supply—an essential resource for papermaking. By comparing Nakrang’s facilities with those documented in the Ming dynasty text Tian Gong Kai Wu (天工開物), it becomes evident that these structures were designed for efficient water storage and transport. A deep well situated in a higher western area supplied water, which was stored in square-shaped reservoirs. A brick-lined structure with designated water inlets and outlets was likely used as a rinsing and soaking basin, while a large, baked clay basin served to boil raw materials. Additional facilities included three grinding kilns for processing boiled materials, a gravel-bottomed basin for sifting pulp, and broad, flat stones used for drying paper sheets. These findings point to the technical sophistication of Nakrang’s papermaking industry. The installation and operation of these paper mills are believed to have been directed by the Han dynasty’s central government and managed through its regional commanderies.
한국어
○ 고대 한반도에서 처음 종이를 접한 것은 서북한 지역의 낙랑군이었다. 낙랑군 지역에서도 기원전 1세기 후반~2세기 후반에 각종 인장, 붓과 벼루, 연적, 칠권통, 삭도 등의 서사 도구와 목간이 출토되어 여전히 목간이 주로 사용되었다. 2세기 말 이후 종이 또는 비단 두루마리 문서의 사용을 알려주는 칠권통이 출토되고, 낙랑토성 내부에 제지소가 설치되는 등 낙랑군에서의 종이 제작과 사용은 일대 전환을 맞았다. 일제강점기 낙랑토성 발굴 구역에는 기존에 존재하던 청동기와 철기 제작 공방을 철거하고 새로 제지소가 설치되었다. 제지소의 입지인 낮은 지대에 종이 제작에 필요한 각종 시설이 유기적으로 배치되었다. 이 시설들을 明代 『天工開物』의 제지시설 및 제지기술과 비교・검토한 결과, 이곳에 제지소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쪽의 고지대에 깊게 판 우물은 그 동쪽 저지대의 종이 제작에 필요한 물의 공급처로, 방형 수혈유구는 종이 제작에 필요한 물의 저수조로, 입・출수구를 갖춘 대형의 전축유구는 종이 원료의 세척과 함침 수조로, 대형의 점토 소결유구는 불린 종이 원료를 삶는 煮篁施設로, 3조의 대형 멧돌은 삶은 종이 원료를 자르고 가는 叩解 기구로, 대형 건물지 내의 자갈돌 부석유구는 초지용 紙筒의 기초시설로, 고래시설과 대형 판석들은 종이 건조시설로 특정되었다. 이로써 낙랑토성에 종이 제작에 필요한 제 시설이 일관되게 갖추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낙랑군의 치소인 낙랑토성에 제지소 설치와 그에 수반하는 제지술은 한의 군현 지배 과정에서 전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낙랑군과 같은 시기에 군현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의 경우도 2세기 후반경에 중국의 종이와 제지술이 보급되어 제지 수공업이 크게 발전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를 전후하여 한군현 중에 麻・竹・楮 등 종이 원료인 수피를 수급할 수 있는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제지소가 설치되어 군현 지배에 필요한 종이를 충당한 것으로 파악되었다.영세한 보고문에 추측을 거듭하여 얻은 결과지만, 종전에 알지 못했던 종이 제작과 관련된 몇몇 사실들에 접근해 볼 수 있었다. 종이가 가지는 고고학적・역사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종이 유물의 발견, 제지소 또는 제지시설에 대한 고고학 발굴 조사는 다른 어떤 유적・유구보다도 중요성이 높다. 이에 본고가 야외고고학 현장에서 제지 관련 유적·유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낙랑군의 종이 제작 이전 書寫 자료
1. 簡牘
2. 印章
3. 書寫도구
Ⅲ. 낙랑토성 내 제지소의 설치
1. 낙랑토성 내 제지시설과 그 특징
2. 제지소의 특정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낙랑토성 고대종이 서사도구 제지소 제지시설 마지 저지 『천공개물』 Nakrang County Ancient paper Paper mill Paper-making facility Hemp paper(麻紙) Mulberry paper(楮紙) Tian Gong Kai Wu (天工開物)

저자

  • 김길식 [ Kim, Gilsik | 용인대학교 문화유산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문화유산협회 [Korea Cultural Heritage Association]
  • 설립연도
    2000
  • 분야
    인문학>역사학
  • 소개
    협회는 우리나라의 문화재 발굴조사연구기관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재의 조사연구와 보존ㆍ보호를 통해 문화재의 역사, 문화, 학술적 가치의 창출, 조사연구기관간의 공공성과 공익성 및 학술성 제고, 조사연구원의 조사연구 환경개선과 권익신장 등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야외고고학 [The Journal of Korean Field Archaeology]
  • 간기
    연3회
  • pISSN
    1975-8731
  • eISSN
    2713-6655
  • 수록기간
    2006~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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